안티드러그-아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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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Cell
작품등록일 :
2024.08.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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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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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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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드러그아미즈 3화-새로운 누군가

해당 작품의 등장인물과 사건들은 가상이며, 해당 작품에서는 마약 사용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DUMMY

안티드러그아미즈 3화-새로운 누군가








“주한미군이 전부 철수했다, 이제 이 나라는 빨X이들에게 먹힐 것이 뻔하겠지. 뭐, 잘됐다. 어차피 이 염병할 나라는 희망이 없다”





“그래서 그러는데, 유럽 쪽으로 갈 생각은 없나? 그 곳에서 너희들이 정체를 드러내지만 않는다면, 꽤나 안정적인 삶을 약속받을 수 있을 거다”




류드밀라가 옅은 표정을 지으며, 속삭이듯이 도프 제거부대원들 전체를 불러모으고는 말했다. 그녀는 그 말이 진심임을 드러내기 위해서, 제거부대원 한명당 각 십만 유로씩을 앞에 놓았다.




“자, 한화로 1인당 약 1억 4천만원 정도의 돈이다. 이 정도 돈이면. 너희들이 유럽에 정착하기에는 대충 충분하지 않을까?”




도프 제거부대원들의 눈이 크게 떠졌다. 제거부대원들 모두 25세 미만의 꽤나 어린 나이기에 이런 커다란 돈은 만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몇십 초쯤 지났으려나, 그 중 한명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류드밀라에게 그 수표를 다시 넘기고는 들어온 문으로 다시 나갔다.





그의 이름은 송백연, 비교적 작은 키에도 당차고 강한 인상을 주는 18세의 여자아이였다.




그녀가 수표를 반납하는 것을 본 다른 제거부대원들도 그녀와 똑같이, 수표를 류드밀라에게 반납하고는 나갔다.


혼자가 된 류드밀라는 약간 웃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수표를 천천히 세보았다.



“흐음, 총 110장인데··· 딱 한장이 비네? 누군지 대충 알겠군. 뭐, 한장 정도야”




약 천 사백만원 정도가 사라졌는데도 류드밀라는 그저 웃을 뿐이다.

어차피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차라리 이 돈이 다 없어진다면, 그것이 더 나을 텐데.

그런다면, 열한 명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미국, 켄싱턴 거리





먀악 중독자들과 먀악 딜러, 그리고 그 사이에 끼여 피해보는 정상적인 시민들이 사는 곳.

약 3km 거리의 먀악 거리가 있는, 그러나 경찰들 또한 바라보기만 하기에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곳. 길거리에 쓰고 난 주사기와 위험한 바늘들이 널려 있는 곳.


대충 말하자면 먀악 지옥.



이 곳에서는 희망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언젠가는 존재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절망 뿐인 곳.








“흐음, 재미있구나~♡ 여봐라, 저 약쟁이 뇬을 내게 데려오거라!”




“닥쳐라, 메스페도 너랑 비슷하게 지X해서 짜증나는데 네년까지 그 지랄을 떠는 것이냐??”




“흥? 그 더러운 창X 따위랑 나를 비교하는 것이냐? 건방지기 짝이 없구나!”




“건방···.하, 네년이 나보다 밑에 있다는 것을··· 아니 됐다, 가자, 카이네!”





“칫, 네녀석이 나보다 높은 자리에 앉은 건 순전히 네녀석이 펜틴 님과 같은 오피오이드 도프기 때문 아닌가?”




카이네가 투덜거리며 모르핀의 정곡을 찔렀다.

그러나 모르핀은 표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글쎄다, 나는 네년과는 다르게, 전쟁터의 최전선에서 지휘를 할 수 있지. 네년이 평화로운 5성급 호텔에서 혼자 맛있는 것이나 처먹을 때 말이다. 그러니 펜틴 님께서는 나를 아끼실 수밖에”




“.... 그건 맞는 말이다, 네녀석이 용맹하다는 것은 맞지”






“잘 아는군, 생각보다 똑똑하네”







그 시각, 켄싱턴의 또 다른 먀악 거리.


“하···. 진짜 짜증난다, 이 도시를 고작 먀악 따위가 이렇게 망가트렸다니···. 정말, 치가 떨리는군···.. 그 염병할 제약회사만 없었어도···.”



송백연의 눈이 분노에 차서, 그녀의 날개가 파르르 떨렸다.


그녀를 바라보는 정나유는 그저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진정해, 백연. 어차피 우리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그, 그래···. 어차피 우리가 여기 온 이유도, 먀악쟁이들을···.죽이러···.. 아······”



갑자기, 나유의 말을 옆에서 듣던 세온이. 털썩 하고 쓰러졌다.

바람에 날린 먀악이 비강을 통해 흡수되어 버린 것이다.


세온의 숨이 점점 느려지고 있었다. 오피오이드 중독에 의한 증상이었다.



“야! 세온! 갑자기 왜 그래! 야 야!”




“.......아······ ”





“아니 씨X 뭐라는 거야”





“.....이게······”





“너희들이 그 제거부대원이지?”





“누, 누구냐!!”




“나? 펜틴 님의 충실한 부하, 오리파빈이다. 여기서 너희 셋을 끝장내고, 돌아가서 펜틴 님께 칭찬을 받아야지~”





“오리···파빈? 먹는 건가? 오리고기?”




백연이 비웃는 듯한 표정으로 오리파빈을 도발한다.




“이런··· 망할···. 감히 나 오리파빈 님을! 네녀석들에게 특별히 우리 오피오이드들만의 능력을 보여주겠다!”





“그래서 느그들 능력이 뭔데? 어디 보여줘봐, 어차피 나는 네녀석의 목을 딸 자신이 있으니까”






슈욱. 비웃는 송백연의 얼굴 바로 앞으로 오리파빈의 언월도 날이 포물선을 그린다.

하지만 송백연은 당황한 기색이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오리파빈의 다리 사이를 가격하여

오리파빈이 비명을 내지르게끔 만들었다.





“허억··· 젠장, 제법이구나! 하지만 나 오리파빈 님께서는···”






“체크메이트”






쐐액, 날개와 거추장스러운 장식들이 달려있어서 전혀 공격용으로 보이지 않는 지팡이가, 오리파빈의 목을 노렸다.


하지만 그대로 당할 리가 없지. 쓰러진 세온을 고기방패로 삼아서는 송백연이 멈칫하게 만들었다.




“뭐, 뭐지?! 도프들이 아무리 도덕 관념이 없다고는 해도, 이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군”




“하, 멍청한 계집 같으니랴고. 설마 내가 그냥 당할 줄 알았느냐?”





“그냥 당할 줄 알았는데···. 안타깝네, 약해빠졌는데도 노력하지 않은 죄라고 생각해”





“잠깐···뭣? 뭣이? 네녀석은 누···”




오리파빈이 당황한 틈에, 정체 불명의 어느 소년이 오리파빈의 목을 베었다.





“하, 정말 도프들이란···ㅋㅋㅋ 너희들이 똑똑하다고 믿는 거야? 아님 자신감이 너무 넘치는 거야? 대체 뭐야?”




“놀랐지? 도프 제거부대원 여러분? 걱정 마, 난 너희들을 해치지 않아~ 그러니까 안심하라고!”




“너는 누구지? 이름은?”





“나? 나는 다피넬, 이 세상의 정의를 수호하는 모다피닐의 도프!”



다피넬, 기면증을 치료하는 각성제인 “모다피닐” 의 도프,

대부분의 도프들은 도덕 관념이라는 것 자체가 없지만···.

가끔 예외가 있다.

카페인의 도프와, 이 녀석.








‘이 새X가 미친 건가? 우리는 도프들을 죽이러 온건데 왜 우리 편에 서려고 하는 거지? 혹시 자살하고 싶은 건가? 아니면 도대체 뭐지?’





송백연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다피넬에게 묻는다.



“야, 꼬맹이. 너는 우리가 누군지 알긴 하는거냐? 우리는 도프 제거부대원, 도프들만을 사냥하는 특수부대원들이야. 한마디로 네 녀석도 우리 사냥감이지”




“그럼 왜 [페이니아]는 안 죽이지? 걔도 도프 아니었어?”





“그 녀석은 착하니까,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니까 죽이지 않는 거다. 그런데 너는 딱히 그렇게 보이진 않는데?”




다피넬이 페이니아 이야기를 꺼내자, 나유가 약간 정색하며 반론하지만,




“이봐!!!!! 나도 착하다구! [페이니아] 못지않게 착한 도프란 말이야!!!!”





나유가 어이없다는듯이 고개를 돌려버린다.

백연은 비웃으면서 지팡이를 다시 든다.


하지만 [다피넬]은 별 상관 없는듯이 행동한다.






“나도 착한데 왜 페이니아만 친구로 받아주는 거야? 나도 친구로 받아주면 안돼????”





다피넬이 약간 역겨운 애교를 부리며 칭얼거린다.



“하···. 이 꼬맹이, 나쁜 놈처럼 보이진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일단 잡아서 데려갈까?”






“장난해 정나유 이 병X아? 이새X는 도프야, 그것도 켄싱턴 거리를 유유자적하던! 이녀석이 비록 오피오이드 계열은 아니지만, 엄연한 도프고! 우리를 죽일수도 있고! 그러니까 이녀석 모가지를 확!”





“백연아··· 그만해···. 불쌍한 아이한테 왜 그래?”




갑자기 세온이 깨어나서, 백연에게 말한다.

백연은 깜짝 놀라서는, 다피넬을 바라본다.






“너가 얘 깨운거냐?”




“당근 빳다지~!”





“흐음······”


작가의말

해당 작품은 마약을 옹호하지 않으며, 해당 작품의 등장인물들과 사건은 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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