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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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박이
작품등록일 :
2024.08.23 19:42
최근연재일 :
2024.09.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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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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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DUMMY

9화



"그래 서로 이야기가 끝이 났느냐?"

어차피 대화에 참여 하지도 못하는 나는 저들이 열심히 서로 어떻게 할 지 토론을 하고 있을 때,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었다.


이제 잠잠해진 것을 보아 이야기가 끝이 난 것 같았고, 나는 고개를 들어 그들을 바라봤고, 그들은 웃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왜 그런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냐?"


아무리 내가 물어도 그들은 웃으며 나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맛있는 먹잇감을 바라보는 포식자인 것처럼.


범민.

너는 그렇게 보지 말아라 진짜 포식자니 정말로 무섭구나.

"나일씨 그때 한복 아직 있어요?"

"한복? 집에 가면 있겠지."


하람이가 나를 바라보며 물었고, 긍정의 대답을 듣고 하람이는 좋아했지만, 민이가

"하람씨 그거 말고 따로 커플 한복을 입는 건 어때요?"


하람이는 그 말을 듣더니 더 밝아지며

"그게 더 좋을 것 같은데요?!"

"커플? 그게 무엇인가?"

"알 필요 없고 저희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됩니다."

"응?"


민이가 단호하게 나왔고,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그들이 하는 대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일은 빠르게 진행되었고,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회사에 허락을 받기 위해서 모두가 움직이려 했지만, 민이가

"나 혼자 다녀올게."


그 말에 웅남이는

"신입이 무슨 회장님께 혼자 다녀온다는 거야."


당연히 저렇게 보이겠지.

팀장의 눈에는 그저 신입 혼자 가서 말하겠다는 것이니 회장에게도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일반적인 신입이라면 걱정을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저 자는 일반적인 신입이 아니란 것이지.

못해도 미르와 동급이다.


이 한반도 위에서는 저 자를 이길 수 있는 자가 손에 꼽을 정도의 강자다.

나보다 강하냐고?

내가 어떻게 알아 싸워봐야 알지.


민이의 당당한 모습에 웅남이는 더는 말리지 않았다.

이미 수 많은 경험을 하였는지, 그냥 올려 보내었고 민이는 올라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웃으며 내려왔다.

긍정적인 소식과 함께

"승인은 받았어, 그리고 약간의 지원이 있을 거래."

"지원까지?"


여태 간단한 지원을 제외하면 지원을 받은 적이 없었기에 둘 다 놀라며 민이를 바라보고 있었고,

"내가 좀 대단하지? 한복은 바로 올 거야. 오자마자 갈아입고 나와."


이리도 빨리?

저들보다 내가 더 놀랍다.

다른 이에게 이리 빨리도 연락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 바로 이것이구나.

그리고 저리 빨리 행동을 해주는 모습도 놀라울 정도였다.


한복은 재빠르게 우리의 방으로 도착하였고, 탈의실로 가 옷을 빠르게 갈아 입고 밖으로 나왔다.

"근데 어디서 촬영하게?"


웅남이 한복을 입고 나와 물었다.

확실히 팀장은 덩치가 커서 그런지 한복을 입어도 그 덩치가 숨겨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건 내가 아는 한복이 아닌 것 같은데."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이런 한복이 더 잘 먹히는 것이지."


내가 아는 한복과는 완전히 다른 한복이었다.

따지고 보면 밖에 돌아다니는 옷들과 섞어 놓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분명히 한복인 것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지만 한복이 아닌 것 같았다.


한복을 이리 만들 수 있다니!

더욱 가볍고 활동하기도 편하다.

내가 놀라있는 상황에서 민이는

"뭐 우리가 촬영할 곳이 없으니까, 원래는 방에서 하려 했는데, 가자."

"어딜?"

"회장실."

"?"

"?"


하람이와 남이는 똑같은 반응을 보이며 민이를 쳐다봤고 민이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빨리 안와?"

"잘 못들었나?"

"그런 것 같은데요?"


남이는 한 번 더 물었다.

"어디라고?"

"저기 가장 위에 방."

"거긴 회장님 계신 곳이 잖아아아!"

"알아. 허락 받았으니까 그냥 올라가자."

"우리 팀을 해체 시키려고..."


이상하게 작아 보였지만, 이미 실행한 일이고 민이는 이미 엘리베이터에 올라 탔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모두 민이를 따라 갔고, 방에서는 회장이 앉아 있었고, 미르도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늘이는 웃으면서

"그러니 민이씨의 SNS를 이용하여 광고를 하고 싶다는 건가요?"

"네."

"광고에 돈도 들지 않으며, 부자만이 정화 그룹에 의뢰를 한다는 편견도 깨고 싶기 때문입니다."


늘이는 잠시 책상을 두드리며 생각에 잠겼다.

웅남이와 하람이는 긴장 한 듯 몸이 굳어 있는 듯 보였지만, 나는 그런 늘이와 미르를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늘이는 이미 생각을 끝낸 듯이 보였지만, 자신의 위치 때문에 더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고, 미르는 민이와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 내가 본 미르보다 훨씬 더 피로해 보였다.


피로를 느낀다?

재밌네.


늘이는 책상을 두드리는 것을 멈췄고 입을 열었다.

"다른 팀에 반발이 들어올 것 입니다. 괜찮겠습니까?"


민이는 그 말에 웃으며, 아니 비웃으며

"뭐 그건 자신들이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 아닐까요? 회사에서는 금지 한 적이 없는데, 자신들이 못한다고 남을 욕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죠. 저희는 괜찮습니다."


다른 이들 앞이라 최대한 공손하게 말을 했지만, 말투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웅남이 민이를 커진 눈으로 바라보며

"너 말투!"

"저는 괜찮습니다."

"회장님..."

"허락하겠습니다. 촬영은 여기에서 하고 싶다고 하셨죠?"

"네."


늘이는 고개를 끄덕였고,

"제가 나가 있을 가요?"


민이는 고개를 저었고,

"저희는 그저 창문에 서서 촬영을 할 것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민이의 계획대로 풍경은 너무도 좋았고, 다행히 카메라에도 풍경이 좋게 잡혔다.

"그럼 시작한다?"


띠링

"모두 반갑습니다!"

민이는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시작하였지만, 다른 이들은 당황하여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당연히 민이는 이미 예상한 듯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며 혼자 광고를 이끌어 갔다.

"제가 이렇게 라이브를 키게 된 이유는 한 가지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인데요! 지금부터 저희 15팀은 여러분의 의뢰를 받을 것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여러분에게 저희가 찾아갈 것 입니다."


광고라고 하기에는 짧은 느낌이 있었고, 민이는 우리를 바라보며 카메라로는 보이지 않게 손짓했다.

'말해.'


"잘 부탁 드립니다!"

웅남이는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고,

"저희 15팀 많이 찾아주세요!"

하람이도 똑같이 고개를 숙였지만,

"잘 부탁하지."


나는 고개를 약간 돌리며 광고는 끝이 났다.

엄청나게 짧은 영상이었고, 과연 이것이 효과가 있을 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렇게 짧게 할 것이면 옷을 갈아 입을 필요가 있는가?"

"원래 이렇게 짧게 하는 것도 모두 정성을 들여 찍어야 하는 거에요."


너무도 짧았지만,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었다.

뭐를 알아야 말을 하던가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데 말을 할 수는 없지.


그렇게 빠르게 끝내고 방에서 나와 우리의 방으로 다시 돌아왔고, 나는

"연락은 왔나?"

"그렇게 빨리 안 와."

"왜 말을 놓지?"

"나일씨가 먼저 놨으니까?"


민이는 이참에

"이참에 우리 말 편하게 할까? 나이도 다 비슷한데."

나는 그런 말을 하는 민이를 이상하게 봤지만 민이는 나의 반응을 신경 쓰지 않고 둘을 바라봤다.

"그래, 난 찬성."

"저도. 아니 나도 좋아!"

"그럼 이제 말 편하게 하자."

"나의 의견은?"

"먼저 반말을 한 사람의 의견은 필요 없습니다."

민이는 웃으며 나를 바라봤고, 나는 어이가 없었지만, 할 말은 없었다.


그저 혼자 의자에 앉아 고개를 돌려버렸다.

"언제부터 연락이 오려나."

"그건 모르지."

"그래도 금방 올 수도 있고, 내일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


연락 만을 기다리며 시간을 버티고 있었는데,

띠링!


알람 소리가 들렸고, 나를 제외한 모두가 바라보며 알림을 확인했다.

그리고 잠시 뒤에

"왔다!"

하람이가 들 뜬 반응을 보였고, 웅남이도 놀란 반응을 보였지만, 민이는 웃으며

"자 바로 확인하고 이동해보자."


모두 고개를 끄덕이고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였다.

"다행히 가까운 곳이고, 그리 위험하진 않은 것 같으니 간단하게 챙기고 가보자."


민이가 빠르게 정하고, 하람이와 웅남이는 자신의 장비를 챙겼고, 그들은 방에서 나갔다.

'저기? 나는 왜 두고 가? 나는 잊혀진 존재인 것인가?'

그들이 방에서 나가고 나도 빠른 속도로 그들을 따라갔다.

"근데 둘은 장비 없어도 괜찮겠어?"

웅남은 우리를 바라보며 물었지만,

"나는 괜찮네."

"나도 괜찮아."


그렇게 우리는 빠른 속도로 의뢰 장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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