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사람과 죽는 사람의 그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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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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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마
작품등록일 :
2024.08.27 18:19
최근연재일 :
202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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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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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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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82

작성
24.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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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죽이는 악마들

DUMMY

눈을 떴을 때 그저 내 방 천장이 보였고 일어나서 시계를 보았다. 8시 59분, 나 몇 시에 잤더라, 안 잤던 것 같아 ....졸린 눈 비비며 방문을 열었다. 뚝 뚝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밖에 비 오나' 하고 보는데 앞에 뭐가 있었다. 비비는 손을 멈추고 바라봤다.


눈동자가 흔들리며 다리에 근육이 풀어져 풀썩 주저 앉아 손이 떨리며 목소리를 내고 싶어도 안 나오며 내 앞에 있는 것을 바라봤다.


"아....아..."


하아 하아..하아... 숨을 헐떡이며 재대로 쉬지 못했다. 당장 달려가야 하는데 확인해야 하는데.. 하아 하아...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눈은 보면서 떨리는 손과 다리를 바닥에 짚어 서서히...서서히...일어나 손을 대서 확인했다. 손을 내리고 하아 하아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럴 땐 뭘 해야하지? 하아 하아 내 방으로 걸어가 핸드폰을 들고 눌렀다. 띡 띡 띡


띠이이이 띠이이이


-네 119입니다 무슨 일이죠?


- .....


-저기요?


-......


-장난ㅇ


-살려주세요....제발...


-......어디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562 - 41


-알겠습니다 5분 후 도착합니다







뚝 뚝 뚝


그제야 눈물이 흘리기 시작했다. 전화를 한 뒤에야 눈물이 흘리기 시작했다. 한 방울씩 떨어지면서 기억이 흘려나와 내 눈을 따깝게만 만들었다. 15분 후 119가 와서 놀란 모습을 보였다. 하긴 누구나 다 그렇지, 한 119대원이 말했다.


"어머니께서는 이미...."


"알고 있어요"


엄마의 시신을 가져갔다. 사건 검증을 위해 여기는 들어오지 말라고 밖에 대기하라고 했다. 조금 있다가 감식반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와서 들어갔다. 문 밖에서 주저 않으며 엄마를 죽인 살인자를 생각했다. 내가 알기론 엄마한테 원한이 있는 사람이 없었고 한 가지 생각했다. 나한테 원한이 있다면?, 그리고 엄마를 죽인 거라면?

그럼 생각나는 사람은 3명 있다. 잠깐 집에 있는 내 휴대폰을 주라고 감식반께 말했다. 감식반은 휴대폰을 주어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바로 체팅을 들어가 누군가한테 오라고 남겼다. 바로 걸어가 그 장소로 갔는데 3명이 다 있었다.


"한모군이 불러서 온 건 처음이네~"


입술을 깨물고 손을 주먹으로 꽉 지었다. 입술을 깨물었더니 피가 조금 흐르고 주먹을 지으니 자국이 날 정도로 아팠겠지만 지금 나에겐 1%도 물리적 고통이 통하지 않았다.

지금의 나에겐 물리적 고통보다 더 한 게 있으니까


"너희들이지"


"쟤 뭔 소리하는 거냐?ㅋㅋㅋ"


"머리가 어떻게든 됐나보지~ "


입술을 더 꽉 깨물었고 피가 새워 나왔다. 기억을 떠올리면서 눈을 꾹 감고 크게 소리쳤다.


"엄마 죽인 거! 너희잖아!"


한 쪽 눈을 천천히 뜨는데 그 애들의 얼굴을 보자마자 소름이 끼쳐서 내 몸이 얼어붙을 정도였다. 그들은 조용히 말은 하지 않고 나한테 천천히 다가오는데 발소리를 들으라고 것처럼 일부러 크게 소리를 내었다. 타악 타악 타악 타악 타악 타악, 걸어오는 걸 보면서 침을 삼켰다. 내 앞에 거의 다 오는데 순간 발이 저절로 뒷걸음질을 쳤다.

그들은 계속 다가왔고 나는 계속 뒷걸음질을 치는데 쿵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발이 멈췄고 등이 벽에 닿았다. 때리려는 줄 알고 눈을 꼭 감았다. 탁! 하는 소리가 내 귀에 크게 울렸다. 근데 아프지는 않았다. 눈을 천천히 떴다. 눈동자를 옆으로 돌려 봤는데 내 바로 앞에 한 명이 손을 벽에 대고 있었고 얼굴을 보자 순간 가슴 안쪽까지

소름이 울려 퍼졌다. 그 얼굴은 그들은 악마의 미소처럼, 아니 악마 그 자체였다.


"증거도 없으면서 깝치지마"


손을 때고 소리쳤다.


"그러니까 하지 말랬잖아 이 XX 금방 알아버린다고, 뭐 경찰에 말하지도 못하겠지만ㅋㅋㅋ"


"그러게 쟤말만 들으면 꼭 얘랑 만나"


"뭐 상관없지만 말야, 안 그래?"


그들은 마치 누군가가 더 있는 것처럼 말을 했다.


톡톡


그들과 내 앞에 발을 톡톡치며 앞에 서있었다. 이미 해가 다 저물어져 안보였지만 그들은 아는지 말했다.


"뭐야 왜 이제 온거야?"


"늦었잖아 XX"


앞에 있는 누군가가 말했다.


"빨리 오고 싶었는데 할 일이 있어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지'라고 생각하는데 앞에 있는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그래서 고개를 내리고 그림자가 다 나타날 때까지 보고는 고개를 들었다.



너가 왜 여기있어?


나는 테리를 보고 믿기지 않는 얼굴을 지었다.


"푸핫! 웃긴 얼굴이네 그렇게 놀랄 정도였어!?"


테리는 내 앞에 나타나더니 웃어댔다. 한참을 웃어다댔가 테리는 그들한테 말했다.


"일찍 한 거 뿐인데 뭘 그렇게 말해 사람 서운하게~"


"너무 일찍 아니냐 저금 더 일찍하지 그랬어, 서운하게"


"죽이 척척 맞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아니 그보다 네가 왜 여기 있는 그게 더 의문이었다. 테리는 나한테 가까이 오더니 내 귀에 속삭였다.


나는 널 한 번도 친구라도 생각해 본 적 없어


"그게 무슨"


내가 말했다. 테리는 아직도 이해가 안 가는 나에게 한마디를 말해주었다. "내가 이 녀석들에게 시킨 거야", 나는 그 목소리에 진짜 '주도자 대악마는 따로 있구나' 생각하며 말했다.


"우리 친구였잖아, 놀고 게임도 하고 근데 네가 어떻게...!"


"친구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그냥 너를 감시했을 뿐, 풋! 1년 전 내가 너한테 다가간 건 네가 다음 타깃이었기 때문이야, 근데 이렇게 일찍 타깃이 된 줄 누가 알았냐? 그러게 그때 골목길은 지나가서, 있잖아 네가 골목길에서 볼 때 나도 있었다? 재빠르게 숨어서 천만다행인지 몰라 그래서 지금 이렇게 된 거니까, 뭐 아무튼 그때부터 너를 감시해왔지 네가 누구한테 알릴까 봐 근데 안 알린 거야? 너무 좋았지 네가 이렇게 만든 거야 처음부터 너 탓이었던 거야? 너 엄마? 너 때문에 죽은 거지"


손을 오들오들 떨면서 물었다.


"왜 죽인 거야? 나. 나를 죽이면 됐었잖아, 왜. 대체 왜!!"


"말했잖아 일.찍 죽인 거 뿐이라고"


"그걸 묻는 게 아니잖아!!"


하아 하아 하아, 거친 숨소리가 온 몸에 울려 펴졌다. 나는 내 심장있는 곳을 잡으며 어떻게든 진정해 볼려고 했지만 그게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그게 너 어미가 눈치가 좋았나 봐, 조금은 알고 있는 표정이었더라고, 어제였나? 평소처럼 하는데 하필 그때 똑같이 너 어미가 와서 그렇게 된 거지, 그래서 괴롭힌 거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죽인 거야 어떻게 너랑 똑같냐, 그래서 경찰서에 가기 전에 죽인 거 뿐인데? 너도 어미가 경찰에 신고 안 하길 바랬잖아 그럼 이득 아니야?"


중얼거리는 목소리로 "내가....할 거야" 테리, 대악마는 들은 것인지 "신고?" 푸핫! 크크큭 배를 잡고 웃어댔다. 그리고는 웃음을 멈추고는 나의 눈을 똑바로 보고 말하려고 했는데 나는 눈이 무서워 고개를 돌렸다. 그는 말을 했다


"내 알리바이는 만들어 준 게 누구였는지 기억 안나? 뭐 알리고 싶으면 알리던가, 가자"


그들은 갔고 나 혼자 남았다. 그래 나는 참 멍청했던 것 같아, 예전에도 지금도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 때문에, 모든 것을 내 탓으로 생각했다. 후회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었다.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었다. 죽고 싶었다. 화내고 싶었다. 이런 '싶었다'가 너무 많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하고 싶은 건 딱

한 가지였다.


악마들을 죽이고 싶다.


작가의말

소설 쓰기가 어렵고 귀찮음. 쓸려고 하는데도 귀찮음

그래도 독자님들 생각하며 열심히 써볼게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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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사람과 죽는 사람의 그 중간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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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꿈의 의미 NEW 9시간 전 1 0 7쪽
» 죽이는 악마들 24.09.13 4 0 8쪽
3 누군가의 목소리 24.09.06 9 0 9쪽
2 눈 앞의 공포 02 24.08.30 19 0 8쪽
1 눈 앞의 공포 01 24.08.28 3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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