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마법은 쓸모가 있을까?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게임

새글

이코크
그림/삽화
이코크
작품등록일 :
2024.08.29 14:28
최근연재일 :
2024.09.23 00:05
연재수 :
8 회
조회수 :
148
추천수 :
8
글자수 :
27,533

작성
24.08.29 14:53
조회
71
추천
2
글자
13쪽

내가 올디라고?

DUMMY

- 아이템 하나만! -

장정훈 나이 28세 경상북도 구미에 거주중이다. 로랄로 IT회사에서 근무한 지 3년 연봉 2,700만원을 받으며 나날이 내가 만든 게임에 현질 중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게임 회사로 새로 출시한 신작 '로드 3.14' 게임을 플레이어 하고 있다. 검사, 궁수, 마법사, 소환 술사, 도적, 프리스트, 드워프 총 7종의 캐릭터가 있으며 내가 키우고 있는 캐릭터는 마법사이다. 원소 술의 매력은 팡팡 터지는 마법의 화려함과 파괴력이라 몬스터를 잡는 재미가 있다. 회사에서도 게임 테스트 집에 와서도 게임 플레이 그냥 내 인생은 게임인 듯 하다. 그래서 캐릭터 이름도 '이세계 갈래'이다. 100레벨 만렙에 현재 93렙, 7업만 더하면 랭킹 1위를 찍을 수 있다. 내 캐릭터는 레어와 유물을 비롯해 많은 템들을 가지고 있다. 쉽게 말해 보스 순위 5위인 드라큘라를 2방에 죽일 능력치가 되는 셈이다. ㅋㅋㅋ 이 얼마나 행복한가 ~ 노력을 한 보람이 있지 않은가? ㅋㅋㅋ


"자 ~ 슬슬 게임을 접속해 볼까?" 본체, 모니터, 스피커를 켜고 로드 3.14 아이콘을 더블클릭한다. 딸각딸각 윙 ~ 본체 팬이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게임이 시작된다. "오! 좋아 좋아 난 이 첫 화면이 너무 맘에 든단 말이야 ㅋㅋㅋ"

아이디 - L*WKK3$#

비밀번호 - NRJS4$1212112211122222111 엔터 탁!

로딩 중...

'이세계 갈래'님 로드 3.14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일일 퀘스트를 깨고 보스몹 레이드가 있으니까 좀 이따 길드원들이랑 같이 가야겠다 ㅋㅋㅋㅋㅋ'


띠링! <우편이 왔습니다>

제목 : 돈 갚아라.

내용 : 너 이 게임 회사에서 근무하지? 현질 한다고 빌려 간 2천만 원 안 갚으면 바로 찾아갑니다. 고객님. 금일 자정까지 입금 안 하시면 모시러 가겠습니다.


"하··· 미친놈들 갚는다니까? 내가 안 갚는데?? 이번 레이드에서 드래곤 하트만 떨어지면 1억이라고!!! 이것만 있으면 갚고도 남는데 제발 이번에 꼭 나와라!!!!"


- 잠시 후 -

아... 갓뎀..... 드래곤 하트가 드랍되지 않았다. 일단 짐 챙겨 찬혁이 집에 가 있을까? 아씨 어떻게 하지!?;; 캐리어를 열고 옷가지와 스킨, 로션 등 주워 담아 넣는다. "대충 담았으니 빨리 나가자"


도어락이 열린다. 또로롱 ~ 툭! 문이 열리다 앞에 무언가에 걸려 열리지 않는다. "아, 이거 왜이래.. 아씨" 어깨로 쾅쾅 부딪히며 힘으로 밀어보지만 열리지 않는다. 선글라스를 낀 빡빡머리 아저씨가 알록달록한 하와이 셔츠를 입고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얼굴을 내민다 "고객님 ~ 하이 쉐키야 ㅎㅎ" 순간 정훈이는 화들짝 놀라며 문을 닫으려고 손잡이를 힘껏 당긴다.


"좀 닫혀라!!!" 문틈으로 발을 넣어 막아선 사채업자는 오른손을 문틈으로 넣고 힘껏 열어 버린다. 쾅!! "어라? 뭐 이젠 집주인도 없는데 별 상관없겠지 ㅋㅋㅋ" 정훈이는 사채업자를 향해 물건을 던지다 골프채로 왼쪽 어깨를 내리치려 한다. 순간 사채업자의 왼손이 골프채를 잡고 땅기니 정훈이는 힘없이 딸려 오다 날아오는 사채업자 오른손 주먹에 맞고 기절한다. "아 쉐키 돈을 미리미리 갚아야재 ~ 거 힘쓰게 하고 있노 힘들구러 ㅋㅋㅋ"


옆에 있던 덩치 큰 조폭이 정훈이를 들처업고 나간다. 잠깐 정신이 든 정훈이는 집 거실과 멀어지며 생각한다 'ㅈ됐다...'


- 사채업자 사무실 옆방 냉동창고 -

"어이 !" 왼쪽 뺨을 때린다, 짝! '마! 일나라!!' 다시 왼쪽 뺨을 때리며 사채업자가 정훈이를 깨운다. 조금씩 정신이 돌아오는 정훈은 "으...하... 윽! 추워....여... 여긴.... 어디예요?;;" 사채업자에게 물어본다.

"어디긴 어디여 장기 보관 소재 ㅋㅋㅋ" 사채업자가 말했다.


'진짜 죽는구나 무섭다'라고 생각하는 정훈이는 사채업자에게 빌며 말한다. "제발 살려주세요!! 돈 금방 갚을게요 ㅜㅜ" 눈물 콧물이 강같이 흐르는데 이건 추워서가 아닌 죽음 앞에 살고 싶은 자의 절규와 같은 애정 함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몇 번을 말하더요 ~ 고갱님 내 이자도 얼마나 싸게 25%로 해줬는가 ~ 어!? 원래 몇 프로였어? 말해봐 고객님" 사채업자가 말했다.


정훈이는 살고자 하는 마음에 묻는 말에 대답했다. "원래 29%였는데 같은 게임 하고 쩔도 해드리고 해서 4% 깎아주신 거 알고 있어요ㅜㅜ 근데 이번 레이드에서 드래곤 하트 나올 확률이 31%나 됐었다고요 ㅜㅜ 진짜 나올 줄 알았는데 다음 레이드까지만 2주만!! 기다려 주세요 !! 제발요 ㅜㅜ"


사채업자는 애절하게 말하는 정훈이에게 어이없다는 웃음과 함께 죽음을 예고했다 "고객님 ㅋㅋㅋㅋㅋ 그때는 또 몇 퍼센트로 나온다요? 그건 또 모르재? ㅋㅋㅋ 아이템 확률 높이려고 현질한게 2천만 원 이여 ㅋㅋㅋㅋㅋ 근데 다음 레이드 때 또 확률 높이려면 2천만 원 넘게 있어야 하는데 그럴 돈 있어?? 또 빌려줘?? 이젠 몸으로 갚아야 재 ㅋㅋㅋ" 정훈은 통장에 3만 원 있던 생각이 급 떠오르며 현타로 멍해진다 '아.....' 사채업자는 현실을 자각한 정훈이에게 마지막으로 말한다"


고객님의 아이디는 잘 처분할 거고 이자까지 합쳐서 받아야 할 돈이 있응께 요거 자 ~ 암깐만 쓰고 한숨 자소 내 친히 데리러 올 테니까 ㅋㅋㅋ 철용아 씌워라"


옆에 있던 덩치 큰 철용이는 답한다 "네 형님!" 이번에 새로 들어온 기계 중 돼지나 소를 죽이기 위해 머리에 헬멧을 씌우고 강한 전기 충격을 가해 뇌를 부숴버리는 기계가 있었다. 테스트하기 위해 정훈이에게 헬멧을 씌우고

전기 충격을 가하려 한다. "제발 ㅜㅜ 제발 살려주세요!! 제 아이디만 팔아도 5천만 원은 하잖아요!!!" 정훈이는 울며 외쳤다. 뒤쪽에 있던 사채업자는 웃으면서 말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이자고 여기가 은행인 줄 아시나 ㅋㅋㅋ 다음 생엔 은행에서 빌리쇼 ~ " 손 인사를 하며 문밖으로 나갔다. 정훈의 머리에 씌워진 헬멧이 웅웅 소리를 내며 작동되기 시작한다.


눈물 콧물을 흘리며 "seeba쉐키들 진짜 죽여버릴 꺼야!!!!" 소리친다. 웅웅!! 웅웅웅!! 점점 더 헬멧에서는 강한 소리가 나오고 긴장감이 고조될 즘 철용이가 스위치를 최대로 올리며 5만 볼트의 전압을 가동한다. 윙!!!!!!!!!!!!!!!!!!! 전력을 선줄을 타고 흘러 정훈이의 머리에 닿을 때쯤 헬멧에서 연기라 치솟으며 전력이 헬멧으로 전달되지 않고 머무르고 있다는 걸 철용이가 눈치챈다. "어? 이거 왜 이래?? 더 높여야 하나? 아닌가? 전력을 뺐다 다시 꼽아야 하나???" 철용이는 5만 볼트의 전력을 7만 볼트로 올려봐도 헬멧에서 전기가 출력되지 않자 전원 코드를 뽑았다 다시 꼽고 제어판에 연결된 USB 선을 뺐다 다시 꼽았다.


그 순간 전력이 헬멧으로 전달되고 엄청난 전기가 정훈이 머릿속에 흐르며 온몸의 털이 타고 얼굴이 일 그러 졌다. "휴... 다행이다... 고장 났으면 형님한테;;; 죽었을 건데;;; 얼른 냉동실로 시체를 던지고 가야것다" 정훈이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사용 설명서를 보면 천재학자가 신을 만나고 싶어 육과 영혼을 분리하는 기계를 만들었고 테스트하다 죽은 것이었다. 이 기계가 사채업자의 담보로 잡혀 있다 가져오게 되었고 사채업자를 외국어를 몰라 하파고에서 번역하던 중 오류로 뇌를 녹이는 기계로 잘못 알게 된 것이었다. 정훈은 영혼과 몸이 분리되어 몸은 죽었고 영혼은 전력이 흐르던 연결선을 타고 이동하던 중 철용이가 제어판에 꽂아야 할 USB 단자를 컴퓨터 로드 3.14가 켜져 있는 컴퓨터에 잘못 꽂아 정훈이의 영혼이 로드 3.14 게임 세계로 가버린 것이었다.


- 로드 3.14 -

아이고 ~ 아이고 ~ 마을 사람들이 통곡을 하고 있다. “으.... 머리야... 깨질 것 같아 ;; 뭐지?? 나 살아난 거야!? ㅜㅜ 역시 신은 날 사랑한 거야!!! ㅜㅜ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열심히 착하게 살게요 ㅜㅜ 근데 왜 이렇게 어둡지?” 정훈은 감격과 희열과 기쁨이 섞인 감정을 느끼다 깜깜한 주위를 보며 다급해 한다. “여긴 또 어디냐고!! 나 살았다고!!” 손으로 몸 주변을 만지며 확인한다. “여긴 어디야!!! 저기요!! 쾅 쾅! 저기요!! 사람 있어요!!!”


정훈은 주먹으로 막혀있는 사방을 치며 살아 있음을 알렸다. 갑자기 툭! ..... 툭!! 툭!!!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아이고 ~ 아이고 ~ 곡소리가 들려온다. “여기 관 안인 거야!? 저기요!!! 사람 살아 있다고요!!!!” 정훈은 소리를 치며 관을 주먹과 발로 차며 살아 있음을 알린다. 삽으로 흙을 던지던 사람들 중 한 명이 말한다. “어? 방금 관이 움직였는데?;;;” 다른 사람이 말한다. “뭔 소리여 ~ 죽은 사람한테 그럼 못써! 빨리 덮으라고” 갑자기 관 뚜껑이 흔들린다 쿵!! 쿵쿵!! 처음 말했던 사람이 다시 말한다.


“봐!! 소리 들었던 게 맞잖아!!! 이거 빨리 열어봐 살아 있다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관을 들고 구덩이에서 빼내 뚜껑을 연다. 끼이익 ~ 쿵! 관 뚜껑이 열리고 정훈이는 밝은 빛에 눈부신 눈을 오른손으로 가린다. “으!!..... 저 살아 있다고요 ㅜㅜ” 사람들이 모두 놀라 달아난다. “으악!!!!! 조... 좀비야!!!!!” 사람들이 도망을 가든 말든 정훈은 밝은 햇볕에 감사함을 느끼며 펑펑 운다. “흐흑 ㅜㅜ 나 살아 있다고 ㅜㅜ 살았다고! 사채업자 세끼야!! 나 살았다 T바놈아!!! ㅜㅜ”


관에 누운 상태에서 울며 소리치던 정훈은 옆에 누가 있음을 확인한다. “ ㅜㅜ 근데 누구세요!?ㅜㅜ” 정훈을 바라보던 한 여인이 정훈에게 말한다. “ 흐흑........ 어!?....여보··· ㅜㅜ 여보!!!! 흐흐흑 ㅜㅜ” 정훈의 아내였다. 정확히는 죽은 남자의 아내인 것이다. 다시 살아난 남편을 껴안고 펑펑 우는 여자를 정훈은 마주 껴안고 말한다. “맞아요 ㅜㅜ 저 살아났어요! ㅜㅜ” 서로 펑펑 울다 울음이 그칠 때쯤 정훈은 여인에게 말한다. “그런데 누구세요?;;”


멀뚱멀뚱한 표정으로 여인에게 말한 정훈, 정훈을 바라보던 여인은 다시 울며 말한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에요 ㅜㅜ 죽었다 살아나서 그런가? 기억이 안나요!? 흑흑 ㅜㅜ” 정훈은 무슨 소리인지 정말 어리둥절해 하며 다시 묻는다. “저... 진짜 누군지 모르겠어요;;” 여인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멀뚱하게 정훈을 쳐다본다. “일단 집으로 가요 가서 천천히 말해줄께요” 정훈에게 말했다. 같이 집으로 가는 여인과 정훈은 해지는 노을을 맞으며 사라진다.


- 정훈을 버리고 ‘진 올디’로 -

서로를 빤히 쳐다보며 침묵만 흐르는 집 안, 정훈은 먼저 말을 꺼낸다. “제가 누구인가요?..” 여인이 말한다. “당신의 아내 루테 치오 아펠이에요 못 알아보시겠어요!?” 정훈은 금시초문이라는 표정과 함께 자신이 다른 세계로 온 것을 다시금 생각했다. “아! 내가... 여기서는 음.. 이름이 뭐지?... 제 이름이 뭔지 아시나요?” 이름이 무엇이냐는 말을 들은 아델은 남편이 기억상실과 함께 자기를 잊은 것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금 눈시울을 붉혔다. 아펠이 말했다.


“당신의 이름은 진 올디에요ㅜㅜ 정말 생각이 안 나나요!??? ㅜㅜ” 정훈은 이 세계에서 자신의 이름이 진 올디라는 사실을 알고는 정훈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진 올디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정훈이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해도 지금 세계에서의 구성하고 있는 이름들과 사용하고 있는 문법, 글들이 다르기 때문에 별로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진 올디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가 필요했고 아내인 아펠에게 듣기 위해 진실과 거짓말을 섞어 말을 건넸다.


“아펠 씨 ... 아니 당신이 좀 알아줬으면 하는 게 있습니다. 지금은 내가 아무런 기억과 생각이 없어요...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당신과의 추억이 어떤 건지조차 알지 못합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슬프더라도 하나씩 알려줄 수 있을까요?” 이 말을 들은 아펠의 얼굴엔 슬픔의 눈물이 아닌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대답했다. “그럼요! 흑흑 얼마든지 당신 곁에서 모두 알려드릴게요ㅜㅜ 사랑해요 ㅜㅜ” 진 올디를 안으며 아펠이 과거의 진 올디에 대한 내용들을 말하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

오늘부터 연재하게 된 이코크 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며, 재밌게 봐주세요!! ㅎㅎ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얼음 마법은 쓸모가 있을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 이프리트, 왜 할아버지를 NEW 4시간 전 1 0 7쪽
7 금색 폴린 24.09.19 8 0 7쪽
6 자아 붕괴 24.09.16 8 0 8쪽
5 죽기 싫어 24.09.12 10 0 7쪽
4 빙두사, 할아버지 약 24.09.09 13 2 6쪽
3 할아버지! 길이 보여요 +2 24.09.05 15 2 8쪽
2 로드 3.14가 진짜라고!? +1 24.09.02 22 2 7쪽
» 내가 올디라고? +4 24.08.29 72 2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