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마법은 쓸모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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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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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크
작품등록일 :
2024.08.29 14:28
최근연재일 :
2024.09.23 00:05
연재수 :
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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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수 :
27,533

작성
24.09.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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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금색 폴린

DUMMY

"솔직히 말해서 당신들이 황실에서 왔다고 못 믿겠어요. 특히 할아버지는 가족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당신이 딸이란 걸 어떻게 믿죠?" 올디의 입장에선 말도 안 되는 지금이 현실로 느껴지려면 확실한 무엇가가 필요했다. 의심의 눈초리로 부켈에게 말한 올디를 보고 파이론이 답한다. "ㅋㅋㅋ 꼬마야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거짓을 말할 필요가 있을까? 그리고 백작에게 신분을 확인시켜 달라는 건 내가 널 죽여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란다. 생각하고 말하렴" 기분이 상한 파이론은 기를 뿜어 올디를 짖눌렀다.


"윽....흐...흑!..... 여긴 우리 집이라고요!...윽....."정신을 부여잡고 파이론에게 맞섰다. 옆에서 지켜보던 부켈이 파이론의 어깨를 툭 치며 말한다. "그만해." 파이론은 기를 풀고 부켈을 보며 말한다. "지금 내 신분을 증명해야 하는 거야?" 파이론의 말에 부켈이 오른손으로 백작의 머리를 잡으며 말한다. "영감이랑 같이 지낸 사람이야. 이런 시골에서 백작을 보는 게 이상한 거 아냐?" 파이론은 어이없다는 웃음을 지으며 올디에게 다가갔다. "ㅋㅋㅋ 살다 살다 백작이 나 백작이요 ~ 하고 증거를 보여주는 건 또 처음이네 ㅋㅋㅋ 세상 재밌어 ㅋㅋㅋㅋㅋ"


파이론은 작은 단검으로 허공에 칼질을 하더니 공간이 갈라졌다. 손을 넣어 뒤적이다 수첩을 하나 꺼냈다. "뭐... 뭐예요!? 이건?? 당신들 진짜 사람 맞아요? 몬스터 아니야!?" 뒷걸음질하며 놀란 올디는 파이론에게 말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닼ㅋㅋㅋ 이 꼬마 어쩌지? 영감이 이런 거 안 보여주던?" 크게 웃으며 말하던 파이론이 올디에게 말했다. "자 봐라 내 신분증이다 ㅋㅋㅋ" 파이론이 내민 수첩을 펴자 프렌 가문의 증표와 황실의 직인이 찍혀 있었다. 시골에만 살던 올디가 백작가의 문양을 알겠는가? 처음 보는 증이니 알 수가 없었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소문으로만 듣던 백작 가문의 문양과 마을 게시판에 걸린 종이 끝단은 항상 황실 문양이 찍혀 있었기에 황실의 직인만 알 수 있을 뿐이었다.


올디는 일단은 믿는다?라는 눈빛을 쏘며 수첩을 파이론에게 돌려줬다. 바로 옆 부켈을 바라보며 손을 내밀었다.


부켈은 지팡이를 올디에게 건냈다. 올디는 어리둥절하며 지팡이를 잡으려 하자 온 몸에 강한 전기가 흘렸고 비명을 질렀다. "악!!!!!!" 부켈은 지팡이를 다시 거둬 드리며 올디에게 말한다. "이게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뇌룡의 뿔로 만든 지팡이야. 하린 가문의 피가 흐르지 않으면 잡을 수 없으니 이정도면 인정 하겠지?" 올디는 주저 앉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올디는 백작을 보며 말한다. "당신들의 말을 다 믿지는 못하지만 사실이라면 증거들을 좀 봐야겠어요." 파이론은 팔을 펴 문을 가리키며 고개를 왼쪽으로 까딱거렸다. 나가서 보고 오라는 신호였다.


'이들의 말이 진짜라면 분명 싸움의 흔적이 없어야 한다. 불기둥 마법이 사용된 탄 흔적과 할아버지가 사라질 때 분명 어떤 메시지를 남겼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올디는 주변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먼저 불기둥이 일어난 곳을 확인하던 중 집 뒤쪽이란 것을 알아냈다. "대체... 이렇게 큰 흔적은 뭐야...." 집 보다 큰 원형의 그을린 흔적에 올디는 놀랐다. "할아버지... " 넋 놓고 이름을 부르던 올디는 가방에서 약초를 꺼냈다. "제가 금방 났게 해드리려고 했는데... ㅜㅜ 죄송해요.. 흑..." 흐느끼며 울던 올디는 고개를 들고 다시 주위를 살폈다. 할아버지의 흔적을 더 찾기 위해서였다.


열기에 말라붙은 풀, 그을린 나무, 반쯤 타버린 약초밭 할아버지에 대한 죄송함이 커저갔다. 약초밭으로 다가가자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이게 뭐지?" 무언가를 발견한 올디. 폴린이 가득한데 유독 하나만 금색으로 빛나고 있었고 손을 가져다 데자 금색이 무지갯빛으로 바뀌면서 약초 위로 두루마리가 나타났다. 두루마리를 편친 올디가 말한다. "이건 할아버지 글씨인데?" 누가 볼까 앞뒤 양옆을 확인한 후 다시 두루마리를 읽었다. '이 두루마리를 읽는다는 건 폴린의 결실이 맺어졌다는 것이겠지. 일반 폴린은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금색 폴린을 얻기는 1000만 년에 1 수준으로 보기 힘들다. 특히 키우는 과정에서 죽기 대다수이고 10년을 버틴 폴린은 몬스터의 피, 약초, 마력, 뇌룡의 기운이 가득한 땅에서 이프리트의 기운을 이겨내야 비로써 전설급 약초인 금색 폴린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여, 금색 폴린을 선을 위해 사용해 주길 바라노라.'


"이... 이게 전설의 약초라고!? 어떻게 하지?;;; 두 사람이 본다면 뺏기겠지. 일단 약초와 함께 할아버지의 천에 쌓아두자." 올디는 빙두사 둥지에서 캔 약초의 천에 금색 폴린을 같이 넣어 다시 싸맨 뒤 가방에 넣었다. 손이 있던 두루마리를 다시 말려고 하자 종이가 갈라졌다. "어? 이거 두 장이네??" 올디는 뒷장을 살펴봤다.


'혹시라도 금색 폴린이 무지개 색으로 바뀐다면 내 생에 이보다 더 큰 복은 없을꺼라 자신한다. 금색 폴린과 어떤 물질이 섞이면 무지개 빛을 띄는 폴린으로 변하게 된다고 한다. 11대 폴린을 연구하는 학자로써 그 누구도 본적이 없었다. 1대 폴린을 연구하신 선조께선 극도로 추운 지방에서 죽을뻔한 위기를 겪으셨다고 한다. 이때 늑대를 탄 부족이 나타나 선조님을 구했고 그들의 제단에서 무지개 빛 폴린을 봤다고 한다. 후대여 만약 무지개 빛 폴린을 보게 된다면 늑대를 탄 부족의 비법을 알려줄테니 이대로 행하도록 하라.


큰 쇠 항아리에 얼음을 녹인 물을 넣고 무지갯빛 폴린과 빙두사의 독이 묻은 천냉화를 넣어 70일간 닳이면 한 사발의 약이 만들어지니, 이 약을 마시고 처음 쓰는 마법은 위대한 마법사 폴 에그린의 그랜드 메이션을 능가할 마스터 메지션급으로 진화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사용 방법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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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프리트, 왜 할아버지를 NEW 4시간 전 1 0 7쪽
» 금색 폴린 24.09.19 8 0 7쪽
6 자아 붕괴 24.09.16 8 0 8쪽
5 죽기 싫어 24.09.12 10 0 7쪽
4 빙두사, 할아버지 약 24.09.09 12 2 6쪽
3 할아버지! 길이 보여요 +2 24.09.05 14 2 8쪽
2 로드 3.14가 진짜라고!? +1 24.09.02 22 2 7쪽
1 내가 올디라고? +4 24.08.29 7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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