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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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8.31 15:43
최근연재일 :
2024.09.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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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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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마계 전선 이상 없음 [1]

DUMMY

이 세계에 떨어진 지 얼마나 긴 시간이 흘렀는가.


5일 하고도 12시간 정도 흐른 것 같다.


전투가 끝나고 시체뿐인 전장에서 깨어난 나는 진창에 도장 자국처럼 찍혀있는 발자국을 따라 걸었다.


그 발자국을 따라 걸으니, 병사들이 주둔하고 있는 기지가 보였고 나는 자연스럽게 그 기지에 소속되어 생활할 수 있었다.


“이름이 뭐냐?”

“모릅니다.”


알지 못했다.


“기억을 잃은 건가?”

“······모릅니다. 근데 맞는 것 같습니다.”


그 또한··· 알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이 몸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


“허, 이런 경우 더러 있지. 4분대 막사로 가라. 4분대가 무슨 말인지는 알지?”

“압니다.”


중년 남성이 내 어깨를 툭 쳤다.


“우선 쉬어라, 네 동료가 누군지도 모를 테니 시체 치우는 일은 남들에게 맡기고.”

“네.”

“그래그래.”


살아남은 인원들로 새로운 중대가 갖춰졌고 숙면을 취할 막사를 배정받았다. 그리하여 나는 이름 모를 전선에서 새로운 병역 라이프를 시작하게 됐다.


그리고 얼마 안 가 멍한 머릿속을 비집고 한 단어가 들어오길.


“듣자 하니 마계 전선 최후방에 요새를 짓고 있다더군.”


나는 마계 전선이라는 말에 비수가 머릿속을 꿰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나는 당장 그 병사에게 달려가 말했다.



“그 벽 이름이 뭔가!”

“가, 갑자기 왜 그러나. 아르바토스다. 전진 기지 아르바토스!”


마계 전선.


그리고 최후방에 짓고 있는 아르바토스.


떠올리기 싫었지만, 두 단어를 들으니 이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감이 잡혔다.


나는 설마 내가 소설 속으로 빙의됐겠나 싶었다.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일이니까.


개척자라는 소설이 있다.


소설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먼치킨에 리얼리즘이 가미된 다큐멘터리 같은 소설이다.


마치 실제 있었던 일을 그대로 글로 치환하여 정제해 낸 듯한 소설.


그래서 개척자라는 소설 속이라는 사실에 머리로는 납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머리로는 말이지.


이 소설이 욕먹는 이유는 그 어마어마한 리얼리즘에 있었다.


본디 캐릭터의 죽음에는 이유가 부여되고 나름의 서사가 부여되기 나름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작가가 캐릭터를 쥐락펴락하지 않는다.


마치 정해진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죽게 놔두는 것 같았다.


캐릭터들은 왕도 대로변에서 마차에 치여 죽기도 하고, 마법에 휘말려 죽고, 단순히 재능이 없어서 죽는다.


그렇다, 현실적이다, 차가운 현실이 가미된 판타지다.


모든 여캐가 주인공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점도 현실적이지만 내가 응원하던 캐릭터가 픽픽 죽어버리는 것도 너무 현실적이다!


이쯤 되면 눈치 빠른 사람들은 예상했을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4작이라는 걸.


세계의 멸망이 예정되어 있는 세계.


강자 독식.

약자 배척.

완벽한 리얼리즘.


그것이 개척자라는 소설이었다.


“망했네···.”


이 세상을 쓴 작가로서 선고하겠다.


이 세상에서는 뭘 하려고 하면 죽는다. 이상한 개짓거리를 하는 순간 내 하나뿐인 라이프는 1보다 작은 정수가 되어버릴 것이다.



* * *



퍽!

퍽!


발길질이 내 얼굴과 복부에 때려 박혔다.


사실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던 일이었다. 내가 일전에 했던 행위들은 전장에서의 이탈, 즉 탈영에 근접한 행위였으니까.


“쓰레기 새끼···! 꽁무니 빠지게 도망치는 걸 아무도 못 봤을 거라고 생각했나?”


나는 전장에서 도망쳤고 이를 본 병사가 내게 죄를 묻고 있었다. 뻔뻔스럽게 나갔으면 날 이렇게 패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 몸짓과 내 공포에 찬 표정이 내 죄를 알렸고 놈은 확신하며 날 구속으로 몰아넣곤 개 패듯 팼다.


퍽!

퍽!


“아윽···!”

“너 따위는 죽어버려야 한다! 겁쟁이 자식!”


스릉!


내게 발질 길을 하던 투박한 빨간 머리의 남자가 표독스러운 얼굴로 검을 뽑아 들었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이들이 지나치다며 그를 말린다.


“어어! 멈춰라!”

“죽이면 안 된다!”


빨간 머리는 다행히 죽일 생각이 없는지 내 목에 칼을 들이미는 선에서 멈췄다.


“너는 왜 여기에 기어들어 온 거냐! 목숨을 걸 각오도 되어 있지 않은 나약한 녀석이!”


그러게.


내가 왜 이 세상에 떨어진 것일까.

모든 건 인과 귀결에 근거한다.

그의 말대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지만 당장은 모르겠다. 어쩌면 그냥, 운이 나빴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운이 나쁜 거라면 이곳에 떨어진 이유에 아무런 근거도 진리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내가 여기에 있을 이유는 없다.


나는 그렇게 편협한 사고방식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제발··· 죽여줘···.”

“···뭐?”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혹시 모르지 죽으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그 가능성에 기대보고 싶다.


이 소설의 전말을 아는 입장이기에 발버둥 치기보다는 편하게 죽는 것이 낫다는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밖에.


지금의 침울함 수치이라면 죽음에 대한 공포를 무마할 수 있을 것 같다.


저 검이 내 목을 가르는 그 순간까지도 나는 조금의 미동도 없을 것이리라.


“죽이라고.”


내가 그리 말하니. 빨간 머리가 입꼬리를 올렸다.


“오냐 그래 죽여주마!”


하지만 옆에서 동료들이 그의 손목을 잡고 한 놈은 어깨를 감싸 들며 그를 말렸다.


“이 녀석 귀족이다!”

“파랑 머리잖아! 그쪽 집안의 자제라고!”


빨강이 격분한다.


“놔라! 이 새끼가 지금 나더러 죽이라잖아!”

“시발 말려! 이건 연대 책임이잖아!”

“야이 미친 새끼야!”


결국 빨강이는 포기하며 검을 검집에 도로 넣었다. 주위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쯧, 운 좋은 줄 알아라, 너의 하찮은 귀천이 너의 하찮은 목숨을 살린 것이니.”


놈은 몸을 돌려 물러나기 전 내 얼굴에 가래침을 뱉었다.


퉤!


빨강 머리의 남자는 사라졌고 그를 전적으로 말리던 젊은 남성은 측은한 눈빛을 보이며 말했다.


“몸이 허약한 걸 보아하니, 가문에서 미움받아 쫓겨난 것 같은데, 여기에서 널 지켜 줄 인간은 한 명도 없을 거다. 얼른 뒈져버리든지 탈영하던지 해라 꼴사납게 사는 것만큼 부끄러운 것도 없으니.”


홀로 구석진 골목에 남은 나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 남아서 그들이 했던 말을 곱씹었다.


이내 얼굴에 묻은 가래가 거슬러 손바닥으로 대충 쓸어내리며 바닥에 털어냈다.


원래 같았으면 한 귀로 듣고 흘렸을 말들이다. 그렇게 내 댓글에 달린 악플들을 대처해왔다.


하지만 왜일까.

그 말들을 두 귀로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말대로 내가 여기 있을 이유는 없었다. 그래서 너무나도 억울하다.


“아··· 돌아가고 싶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구나.


근데 내가 집으로 돌아가면 뭘 할 수 있지?


또 글을 쓰겠지.

근데 그렇게 해서 작품을 내면 독자들은 또 악플을 달 것이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쓴 소설은 대차게 망했다.


내가 뭘 할 수 있는가. 두렵다. 키보드에 손을 얹기가 이제는 너무나도 두려웠다.


아무것도 모르겠어.


한번 실패했으니 다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나를 비롯한 수많은 작가들은 이러한 해탈의 상태를 ‘번아웃’이라고 표현한다.


번아웃에도 단계가 있다면 나는 아마도 최고조의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이를 부정하고 극복할 의지조차 생기지 않는 것을 보아하니 말이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돌아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할 수 있는 건 독자들에게 비난받는 글을 쓰는 것뿐.


아아, 해탈하구나, 인생이 어찌 이리도 무상한가.


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자조적인 질문들을 했다.


“나는 도대체 뭘까···?”


스스로에게 내뱉은 질문이었다.


인간이다.


“나는 뭘 하는 인간인가.”


소설가다.

삼류 소설가.


한동안 구석진 그늘에 몸을 숨기며 사색에 잠겨 있던 나는 어느새 밤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두운 밤 빛들이 쪼개져 있는 은하수를 바라본 나는, 하늘을 향해 손을 뻗어봤다.


첫 작을 썼을 당시에는 저 하늘에 닿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지금은 너무 멀게 느껴지네.


나는 여느 때처럼 막사로 돌아가 침대에 털썩 누웠다.


거친 천 쪼가리에 연약한 피부를 맡기며 눈을 감았다.


그렇게 깊은 잠에 빠졌다.

.

.

.

.

.

밤하늘에는 별이 보이지 않았고 창문은 열린 상태로 얇은 천 커튼을 살랑이고 있었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다.


나는 책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단행본으로 출판된 웹소설 책들이 여럿 꽂혀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밝은 모니터에는 글들이 적혀 있었다.


“뭐지···?”


나는 내 얄팍한 볼에 손을 올려보았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집으로 돌아온 거였다.


그렇다.

집으로 돌아왔다.


침대에는 곰 인형이 하나 있고 책장에는 책들이 꽂혀 있으며 어색하게 핸드폰을 켰을 때는 1일이라는 시간이 흘러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하루 동안 깊은 잠에 빠져 있었던 건가?


아니, 아니, 방금 그 상황들이 꿈일 리는 없지.


너무나도 생생하게 머릿속에서 재생되고 있었으니까.


나는 안도의 기분을 느낄 새도 없이 반사적으로 해진 모니터 앞으로 이끌리듯 걸어갔다.


이 기분은 내가 첫 작을 썼을 때의 기분이었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모니터 앞으로 걸어가는 기분이 말이다.


모니터 앞에 앉으니, 모니터에 적혀 있는 글씨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건···.”


내가 겪었던 일들이 모두 글로 정제되어 있다.


내가 전장에 처음 떨어졌을 때 느꼈던 감정, 화살을 뽑았을 때의 고통, 그러며 느껴졌던 묘한 쾌감.


전부 적혀 있었다.


평범하게 읽히는 글이었다. 그저 술술 읽히는 글. 하지만 상상력을 조금만 발휘하며 글에 몰입하면 그 상황들이 모두 생생히 그려졌다.


소름이 돋기도 했고 고블린의 얼굴이 그려져 공포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본디 글은 독자의 배경지식과 강요되는 해석에 의존하는 것이다. 이는 독자들이 공감할 수 없는 글이었다.


정제되지 않은 글.


하지만 적어도 내게 이 글은 완벽한 글이었다. 너무나도 치사할 정도로 좋은 글이었다.


2작도, 3작도, 4작도 그러했다. 나는 만족했지만, 독자들은 만족할 수 없었다.


지금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나는 독자들에게 글을 보여주는 존재.


그렇다면.


“나는···.”


나는 모니터에 적혀 있는 글을 모두 지워버렸다. 더 나아가 내가 쓴 모든 글들을 지워버렸다.


충동적인 행동이지만 지금은 이 행동이 올바르게 느껴졌다.


“후우으···.”


홀로 있는 자취방 앉아 있는 나는 천천히 떨리는 손으로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툭툭.


그렇게 작가의 아름다운 발라드가 시작되었다.


전투.


아까 내가 했던 전투에 대한 모든 사실을 적어나갔다. 그리고 내가 그 세계에서 경험했던 일들에 대해서도 적어나갔다. 그러면서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여러 포인트를 살렸다.


연출에서 과장을 더하고, 스토리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쳐냈으며, 없던 이야기도 슬쩍 지어냈다. 독자들이 지루하지 않게끔 해학적인 묘사를 추가하기도 했다.


1시간 동안 물 흐르듯 써낸 글이 12,856자였다.


아무런 고뇌 없이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센스 있게 쓴 글이었다.


나는 턱 끝에 맺힌 땀을 닦아내고 키보드에 맺힌 땀을 손바닥으로 짓누르며 엔터키를 눌러 저장했다.


솔직히 잘 쓴 글인지 모르겠다. 정답인지도 틀렸는지도 아무것도 모르겠다.


단지, 내가 쓰고 싶은 걸 썼다.


그저 커뮤니티에 올리면 세상이 답해 줄 것이라는 확신만 가득했다.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그 글을 커뮤니티에 업로드했다.


1시간이 흐르고 2시간이 흘렀다. 조회수는 20에서 40이 되고 100이 되었다.


긴장감이 흐른다.


그리고 곧 첫 댓글이 달렸다.


- 와 이 작가 뭐임??


그 댓글을 시작으로 댓글이 우후죽순 달렸다.


- 글 존나 잘 쓰네

- 미친 필력 보소... 숨도 안 쉬고 읽었네

- 어케 묘사만 보는데 재밌냐?

- 왤케 사실적임? 개쩌네


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가능하구나···.”


툭···

툭···


눈물이 흘렀다. 너무나도 기뻤다. 행복한 감정이 밀려 들어왔다.


빗방울이 건반 위로 톡톡 떨어지듯 키보드 위로 눈물이 떨어졌다. 그렇게 나는 연주를 마쳤다.


관객들은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홀로 연주를 한 세월이 몇 년인가. 관객들의 환호성을 듣는 것이 몇 년 만인가.


“흐으윽···!”


2년의 공백기, 드디어 보상을 받는다. 내 모든 노고와 노력이 보상 받고 있는 거다.


“흐아아아아!!”


작가에게 있어서 최고의 삶은 독자들을 즐겁게 하는 삶이었다.


나는 그 목적을 이뤄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이뤄나가야만 했다.


눈물을 닦은 나는 다시금 다음 화를 쓰기 위해서 손을 키보드에 올렸다. 본디 글은 흐름.


이 기분이 감정, 이 사고방식, 이 근육의 느낌을 살려서 써나갈 생각이다.


“···!”


맙소사.


하지만 나는 단 한 자도 쓰지 못했다.


모니터에 자음과 모음을 툭툭 건드리다가 백스페이스를 눌러 지울 뿐이었다.


도저히 쓸 자신이 없었다. 이후의 것은 내가 경험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도저히 완벽하게 써낼 자신이 없었다.


개같은 완벽주의자 성향이 또 한 번 내 시야를 좁아지게 만든다.


아까와 같은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지?


내가 고민하고 있을 때.


띠링


시야에 문구가 하나 나타났다.


[프롤로그 집필을 축하드립니다]

[다음 에피소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1에피소드를 시작하시겠습니까? <에피소드가 끝나기 전까지 원래 세계로 돌아오실 수 없습니다>]


“···!”


내 눈동자가 흔들린다. 진리라는 해답을 찾아 번뜩이는 기분.


“그래!”


다시 빙의하면 됐다. 그 세상으로, 경험하면 됐다. 경험을 마치면 나는 그 감각을 살려서 글을 써나가면 된다.


내가 이런 글을 쓸 수 있었던 건 그 세계에서 남들이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 않은가.


그 전장으로 다시 뛰어든다면, 여러 캐릭터들과 공명하는 주인공이 된다면 결과적으로 살아남고, 엔딩까지 모두 본다면!


“나는 엄청난 글을 쓸 수 있어···.”


독자들의 환호성이 벌써부터 들리지 않은가.


꿀꺽···


“하지만···.”


공포스럽기도 했다. 다시 전장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사실이 두렵다.


아직도 종아리에 박혔던 화살의 고통을 잊지 못한다.


물론.


씨익


“너무 괜찮은데?”


그게 날 말리는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그, 그렇습니까?]


“뭐야 너 말도 할 수 있었어? 멍청한 시스템이 아니구나!”


[네··· 알겠습니다]


아버지는 내게 진정성 있는 사람이 되라고 했다.

소설가에게 있어서 극에 달한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글을 위해서 모든 걸 받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진정성을 증명할 기회는 좀처럼 오는 것이 아니었다.


씨익


얼마나 흥분되는가.


“당장 날 빙의 시켜.”


[현실에서도 시간은 흐릅니다]


그곳에서 보낸 시간은 5일, 그리고 이곳에서 흐른 시간은 1일이다. 독자들이 애타기 전에 돌아오리라.


[빙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소설속에서 주인공이 죽으면 이 소설의 연재도 끝납니다. 가능한 현실적이게 쓸 것이고 갈수록 주인공은 피폐한 상황에 놓이게 될 테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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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 1장 마계 전선 이상 없음 [4] 24.09.04 6 0 12쪽
4 제 1장 마계 전선 이상 없음 [3] 24.09.02 11 0 13쪽
3 제 1장 마계 전선 이상 없음 [2] 24.09.02 13 0 12쪽
» 제 1장 마계 전선 이상 없음 [1] 24.08.31 14 0 15쪽
1 (프롤로그) 24.08.31 2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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