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 새로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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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123
그림/삽화
오승민
작품등록일 :
2024.09.0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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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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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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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16화 길드소로 가는 길

DUMMY

리메이크 16화



정혜정.

대한민국 최상위 플레이어 중 한 명.

과거 3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플레이어가 처음 생겨 몬스터가 나타났을 때 일명 ‘초창기 시절’. 정혜정은 그때의 플레이어 중 최고의 플레이어에 속하다.

대한민국에서 ‘정혜정’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만큼 유명한 플레이어이다.


“길드소에 정혜정이 있다고요?”

“그래~!”


정혜정이 왜 SL 기업의 길드소에 있는 이유.

그 이유는 정혜정이 SL 기업 회장 정우경의 딸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정혜인의 언니이기도 하다.


“아빠! 지금 길드소에 언니가 있다고?!”

“그럼!”

“왜?”

“왜라니! 하나뿐인 언니한테!”


지금 정혜정이 길드소에 있는지 정혜인은 의아해했다.

지금 몬스터의 공격으로 대한민국은 압록강을 기준으로 한반도 끝에서 많은 플레이어가 싸우고 있다.

그리고 정혜정 정도 되는 플레이어라면 당연히 몬스터와 전투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언니라면 지금 몬스터랑 싸우고 있을 거 아니야? 근데 왜 지금 여기에 있어? 설마···.”

“음?”


정혜인이 생각하길···.

지금 정혜정은 자신의 언니이고, SL 기업의 딸이다. 그리고 강한 플레이어인 만큼 ‘협회’에서 강한 입지를 보인다.

그럼···.


“아빠가 언니 병역기피를···!”


퍽.


정우경 회장이 정혜인의 머리를 한 대 때렸다.


“으악!”

“이놈이! 그런 말은 하지도 말아라!”

“그럼 언니가 왜 여기에 있는데!”


정혜인이 생각한 대로 정혜정이 여기에 있는 이유가 병역기피를 도와준 것이 아니라면, 왜 여기에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네 언니도 사람인데 ‘휴가’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 거냐?”

“휴··· 가··?”


지금 한국 상황이 몬스터의 공격으로 개판이어도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다.

협회가 생기고 아카데미가 생긴 것처럼 한국은 새로운 시대에 맞춰지고 있다.

지금 압록강에서 몬스터와 전쟁을 하고 있는데, 그만큼 몬스터와 싸우는 플레이어들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의 매일 몬스터와 싸우고 많은 사상자가 나오는데, 그만큼 플레이어도 사람인 만큼 쉬어야 할 때도 있다.


“지금 네 언니 휴가 나와서 쉬고 있다. 물론 조만간 다시 전장으로 복귀하겠지만···.”

“아···.”


전장 상황이 몇 달 전만 해도 몬스터가 들끓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는지 군대에서 휴가도 보내주나 보네?

그래서 지금 여러 플레이어가 전장에서 휴가를 받아 쉬고 있다.


“크흠. 그래서 오승민 학생?”

“네.”

“길드소로 가겠나?”

“네, 가겠습니다.”


오승민은 ‘물약’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는 긴가민가했지만, 지금 길드소에 ‘정혜정’이 있다는 소식을 듣자 오승민은 안 갈 이유가 없다.

무려 정혜정을 만날 기회인데.


‘호오~? 정혜정의 팬인가 보군. 하긴, 혜정이의 성격 때문에 팬이 더 많지.’


언론에 떠드는 정혜정의 성격은 정혜인과는 반대로 자신의 강한 힘에 자아 도취해 인성이 안 좋다는 소문이 있다. 마치 조범식처럼···.


‘정혜정 그놈 오승민 학생과 만나기 전에 먼저 말을 해둬야겠어···.’


“허허! 대답이 시원해서 좋구먼!”


오승민의 대답이 끝나자 옆에 있던 이가인이 말했다.


“그럼 바로 리무진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이가인은 바로 리무진을 불렀고, 리무진은 마치 대기라도 했는지 곧바로 오승민 앞으로 왔다.


“자, 타게나.”

“네.”


부르릉~


“뭐, 뭐야? 벌써 왔네?”


리무진이 바로 오자 정우경 회장이 주변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함인지, 에스코트해 오승민은 먼저 리무진에 태웠다.


“야야! 지금 오승민 리무진에 탑승하는데?”

“지금 정우경 회장이 에스코트까지 해준 거야?”

“이걸로 오승민은 SL 기업으로 가는 거로 확정이네.”


주변에 학생들은 오승민이 SL 기업 리무진에 타는 것을 보자 놀라워하고, 멀리 뒤에서 지켜보던 김철은 그 모습을 아니꼽게 쳐다본다.


“하아··· 오승민···.”

“오승민이 왜.”


오승민이 정혜인 쪽으로 가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가, 그만 속마음이 나와버렸고, 조범식은 김철에게 다가갔다.

김철은 당황하며 말했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뭐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야, 오승민이 왜.”


조범식은 분명히 봤다.

김철이 오승민을 보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조범식은 자신보다 오승민을 더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이자 조범식은 자존심이 상했다.


“말해봐.”

“아··· 저기···.”


‘김철···.’


오승민한테 패배한 자신은 퇴물이고, 오승민이 새로운 명성을 얻자, 김철은 자신을 놔두고 오승민만 찾아 마음에 안 드는 것 같다.


‘예전에는 나한테만 꼬리를 쳐 흔들었으면서, 이제는 오승민한테 꼬리 흔드는 거냐?’


“김철.”

“응?”

“오늘은 바로 집으로 갈게.”

“어···?”


원래 조범식은 김철의 회사에서 만든 길드소로 찾아가 연무장에서 훈련한다.

하지만 이번에 조범식이 오늘 연습을 안 하고, 바로 집으로 가자는 말을 하자 김철은 당황했다.


“어? 갑자기 왜?”


‘혹시 내가 오승민을 쳐다본 거 때문에?’


“오늘 기분이 안 좋아서.”

“설마 오승민한테 ‘패배’해서 그런 거야?”

“···뭐?”


조범식은 순간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착각했다.

원래 평소의 김철이었다면, 내 기분을 신경 써 저런 민감한 말은 시작조차 안 하고, 내 기분에 맞춰졌을 텐데.

나는 안중에도 없구나?

조범식은 김철을 째려봤다.


“야, 너 방금 뭐라고 했냐?”

“어···?”


김철은 당황한 듯 뒤로 뒷걸음질했다.

조범식은 김민제 사건처럼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한다.

지금 김철이 ‘오승민한테 패배해서’라는 말을 듣자 화가 자신을 감싼다.

이러다가 조범식이···.


“자, 잠깐!”

“?”


김철은 조범식이 화난 이유를 빠르게 머리를 굴려 찾아냈다.

지금 조범식이 자신의 말을 잘못 오해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내 말은··· 그렇게 나쁜 뜻은 없었는데···.”

“······.”

“그러니까, 지금 우리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 신종 물약이 있거든··· 계속 영구히 강해지는 물약! 그 물약을 먹으면 오승민보다 강해질 거야.”

“···뭐?”


물약 중에선 체력과 마력을 회복하는 물약이 있고, 전투력을 증가시켜주는 힘, 속도, 체력 물약 등이 있다.

하지만 전투력을 증가시켜주는 물약은 섭취하면 ‘일정 시간’ 동안 강해진다.

즉, 영구적으로 강해지는 물약은 없다.

그런데···.


“영구히 강해지는 물약이라고?”

“으, 응!”

“아직 그 기술력은 그 어디에서도 들은 적이 없는데···.”

“그, 그게! 이번에 우리 회사에서 발명했어! 한국이 워낙 몬스터 침략을 많이 받으니까···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 비밀스럽게 하나 만들었나 봐.”


태광 그룹의 기술력은 플레이어가 생기기 전으로 봤을 땐 대단할 정도이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생기고 나서 마석, 물약 등 이 분야에서는 태광 그룹보단 SL 기업이 더 앞서가고 있다라고들 한다.

그런데 태광 그룹에서 SL 기업이 하지 못한··· 그 어떤 세력을 봐도 물약으로는 영구히 강해지는 것을 못했는데, 태광 그룹에선 만들었다.


“그게 가능해?”

“그럼! 이제 마지막 검증만 하면 돼!”

“음··· 그래 알겠어. 가자.”


그렇게 조범식은 이제까지 쌓였던 스트레스는 사라졌다.

조범식은 태광 그룹에서 만든 신종 물약을 먹고 오승민을 이길 생각에 저절로 미소가 나왔다.


‘영구히 강해지는 물약이라··· 그거면 오승민 정도는···!’


조범식은 계속 오승민에 대한 생각하고.


‘조범식 저 새끼는 진짜··· 애정결핍도 아니고. 오승민 좀 봤다고 지랄하는 새낀 처음 봤다.’


김철은 조범식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었다.


***


부르르릉.


오승민은 SL 기업 리무진을 타고 길드소로 향하고 있다.


“······.”

“······.”


서로 아무 말 없이 창문 밖을 보며 길드소로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음···.”


아무 말이 없자 정우경 회장이 먼저 입을 열었다.


“혹시 오승민 학생?”

“네.”


지금 공기가 무거워진 지금. 정우경 회장은 이런 말을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실례를 무릎쓰고 말했다.


“혹시 부모님은 무슨 일을 하시지?”

“아빠!”


정우경 회장은 자신의 질문이 예의 있는 질문은 아니라는 것은 안다.

초면에 부모님 직업에 관해 물어보고.

하지만, 지금 오승민이 조범식을 압도할 정도로 강한 플레이어인 것을 보았을 때, 그 누구도 오승민의 정체가 궁금해할 것이다.


“아빠! 그런 말을 왜 해!”


정혜인은 정우경 회장의 질문에 오승민이 불쾌해져 SL 기업에 안 좋은 감정은 가지는 건 물론. 정혜인은 아직 오승민 길드 영입을 포기하지 않아서 오승민의 기분을 신경 쓰고 있었다.

지금 오승민은 길드에 들어갈 생각이 없지만, 만약 훗날에 길드에 들어올 생각이 있을 수도 있으니 오승민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


“스, 승민아···.”


정혜인은 오승민에게 다가가 혹시라도 마음이 상했는지 먼저 말을 걸었다.


“아빠가 한 말은 신경 안 써도 돼.”

“괜찮아, 별로 상관없어.”

“어···?”

정혜인의 오승민이 불쾌할 줄 알았다는 예상과는 다르게 오승민은 별생각 없는 것 같았다.


“제 부모님 직업은 그저 평범한 보험 회사 다니십니다.”

“아, 그런가! 허허, 내가 또 주책 넘는 말을 했구먼. 미안하네.”

“괜찮습니다.”


정우경 회장은 오승민의 반응을 보았을 때, 별 반응이 없자···.


“······.”


이왕 선을 넘은 김에 정우경 회장은 한술 더 떠 오승민에게 한 가지 더 물어봤다.


“그럼 딱 한 가지만 더 물어봐도 괜찮겠나?”

“네, 상관없습니다.”


지금 현재 플레이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지금. SL 기업과 한국 정부 연구진이 플레이어 능력에 관해서 연구하자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다.

플레이어의 개인 능력은 ‘핏줄’과 연관되어 있다.

한 가지 사례를 말하면 정혜정은 얼음 마법에 관해서 능통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정혜인은 특정 마법은 아니지만, 여러 마법을 구사할 수 있다. 결계, 원소 마법 등 마법에 대해서는 상위 1%에 달한다.

이렇게 자매끼리 속성은 달라도 마법에 관해서는 서로 재능이 있다.

그리고 오승민.

오승민은 과연 조범식을 압도할 만큼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조범식은 최고 천사인 우리엘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고, 그런 우리엘을 오승민은 가볍게 이겼다.

그래서 정우경 회장은 궁금해졌다.


“혹시 자네 부모님도 플레이어인가?”

“······.”


오승민은 과연 그렇게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 부모님은 어떤 존재일까?

우리엘을 가볍게 이긴 것을 보았을 때, 평범한 존재는 아니다. 어쩌면 ‘신급’일 수도···.


‘오승민의 부모님?’


정혜인도 이번에는 오승민의 부모님이 궁금했는지, 말리지 않고, 그저 가만히 오승민이 말하기를 기다린다.


“음···.”


오승민은 무려 우리엘을 이긴 플레이어이다.

물론 세계 통신망이 활성화되진 않아, 조범식의 모티브는 우리엘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기독교에서 인정할 만큼 강한 플레이어이다.

그리고 그런 플레이어를 오승민이 이겼다.


“네, 플레이어입니다.”

“!!! 정말인가!”

“네.”

“그, 그럼 혹시 부모님은···!”

“회장님.”


정우경 회장이 더 질문 하려고 할 때 오승민이 말했다.

오승민의 반응을 보아 더 이상 말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오승민이 회장을 부른 것만 봐도···.


“아··· 크흠.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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