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사를 살리기 위해 마왕과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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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579151
그림/삽화
오토579151
작품등록일 :
2024.09.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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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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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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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비극의 시작 (1)

DUMMY

1화. 비극의 시작 (1)






푸슈우욱!!


내가 휘두른 검이 단번에 악마의 목을 도려냈다. 하지만 아직 상대할 적은 많았고 그 덕분에 내 의지는 줄어만 갔다. 악마들은 하나같이 괴이한 고함을 질러댔다.


그 수많은 악마들의 비명들을 뚫고 앳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준혁이 형!! 이쪽도 좀 도와주세요!!”


나와 같은 대천사의 제자 중 한명인 남자아이, 준서였다. 그가 나를 애타게 부르자 나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곧장 그에게로 향했다. 그러나 사방에서 대거 악마들이 뛰어나오는 바람에 도와주는 것은 쉽지 않았다.


“준서야 괜찮니?!”


걱정되는 마음에 준서를 불러보았다.


“지금은 괜찮은데.. 더 이상은... 무리....”



힘겨워 보이는 목소리를 듣자 내 마음은 더욱 조급지기만 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내 목숨도 위태로운 상황에서 간신히 말을 이었다.


“조금만 버텨!! 금방.. 갈게!”


깡! 깡! 깡!


악마들의 살가죽을 망설임 없이 뚫으며 열심히 전진을 해보았다. 준서도 열심히 불러보았다.


“준서야! 아직 살아있지?”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었지만 지금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걱정이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준서는 그 말에도 대답이 없었다.


“준서야? 대답 해봐! 준서야!!!”


악마들이 더욱 세차게 몰아붙일수록 나는 더 크게 소리쳤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현실을 부정하며 몇 번을 더 소리치던 나는 삽시간 뒤에서야 깨달았다.


‘여기서 나까지 정신줄을 놓으면 모두가 죽는다.’


그런 생각에 막강한 책임감이 나를 압박하기라도 했는지, 어느샌가 내 등은 식은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조차 나는 창피하게도 누군가의 도움을 바랬다.


‘상아 씨가 도와준다면.....’


무책임한 생각이 신체에도 영향을 주었는지 내 몸에도 점점 힘이 풀렸다. 검을 쥐고 있는 손은 간신히 치켜세우고만 있었고, 하체는 역부족이었는지 무릎을 꿇어버렸다.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 내 무책임은 점점 증폭되었다.


“역시... 상아 씨 없이는 안 되는건가..”



그렇게 늘어나는 무책임과 함께 마지막 희망의 끈조차 놓기 직전, 창공에서 무언가가 바람을 갈랐다. 고개를 올려다보니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소리의 주인공은 검이었다. 그리고 검을 지닌 누군가가 가녀리면서,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 내가 좀 늦었지?”


그토록 내가 떠올리던, 대천사 유상아 씨의 목소리였다.



***



『선이 있는 세상에는 반드시 악이 있어야 하고, 악이 있는 세상에도 반드시 선이 있어야 한다. 즉, 선악은 동시에 존재한다.』


이 문장은 오래전 선조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글귀였다. 세계를 이해시키기 위해 설명해주는 글귀.


그리고 그 글귀의 말대로, 내 세계에는 선악이 있다.


내 세계의 선과 악은 대략 16년전, 마왕이 우리 인간 세계를 침공하며 본격적으로 생겨났다. 도시, 나라 상관없이 마왕의 공격과 그를 따르는 악마들로 인해 전부 쑥대밭이 되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인간을 마왕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나타난 존재는 바로 내가 따르는 대천사, 유상아였다.


방금 말했던 선조로부터 내려온 문장을 내게 알려준 당사자이기도 했다.


그녀는 인간은 아니였지만 인간을 위해 정의롭고 용감한 인간들을 나라별로 모아 자신의 제자로 삼았다. 그리고 그들과 같이 마왕과 악마들을 무찔렀다.


그 결과 막강한 그녀의 힘에 겁을 먹은 마왕들은 금세 물러났고 세계 평화를 되찾았다···


······.라는 이야기가 약 1달 전까지는 사실이었다.


현재는 방금도 봤다시피, 마왕과 악마들이 다시 우리 세상, 정확히는 한국에서 판을 치고 있었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방금까지 전투가 일어났던 전장의 거리를 행보했다.


“분명 마왕들은 도망갔었는데.. 왜 다시 돌아온 거지?“


마왕들이 다시 우리의 세계로 돌아왔다. 이것이 현재의 상황이었다.


심란한 사태에 절로 한숨이 내쉬어졌다. 그런 내 마음을 알기는 하는 건지 뒤에서는 누군가가 나를 깊게 포옹했다.


“준혁아!! 아까 전투 잘 싸워줘서 고마워!!”


내가 입이 닳도록 말하던 그녀, 대천사 유상아였다. 그녀의 감사인사가 무색하게도 나는 맥없이 말했다.


“잘 싸우긴요. 상아 씨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저와 준서는 이미 죽은 목숨이었을 겁니다.“


무기력한 답변이 돌아오더라도 그녀는 미소를 잃지 않고 말을 이었다. 그것이 그녀만의 대화법이었다.


“그래도 너는 최선을 다해 싸웠는 걸?”


내가 나약해 준서를 포함한 동료들이 죽을 위기에 처했었음에도 그녀는 나를 감싸주었다.


“아무리 결과가 안 좋아도 노력을 했다면 다 괜찮은 거야. 그 실패가 언젠간 있을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 거니까.“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문장에 물었다.


”···또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명언을 몇개 주워들으셨나보네요.”


내 추리가 맞았는지 유상아는 머리를 긁적이며 머쓱해했다.


“헤헤.. 많이 티나? 열심히 외워온건데···”


정령 이 사람이 몇천년을 살았다는 대천사가 맞나, 라는 생각에 그녀에게 몇마디 더 거들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해맑은 미소에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기지로 돌아가시죠.“


“그랭!”


내가 대화를 포기하고 길을 주도하자 그녀는 주인 따라가는 강아지마냥 내 뒤를 쫄래쫄래 쫓아왔다.


“나는 아직 길을 못 외웠으니까 준혁이 너가 앞장 서야돼!”


”아직도 길을 못 외우셨습니까?“


”길 외우는 건 어렵단 말야···“


“···죄송합니다.구박하려던 건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그녀가 착하고 친절하다 해도 그녀는 내 스승이었기에 나는 예의를 갖췄다. ..그래도 아직까지 길을 못 외운 건 심각하긴 한데.



그렇게 시답잖은 대화들을 몇번 나누니 금세 우리들의 기지로 도착했다.


“그러면 저는 이만 쉬러 가겠습니다.”


나는 고개를 숙이며 유상아에게 인사를 한 뒤 나의 방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그녀는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도리어 내 손목을 턱, 잡았다. 그리고 말했다.



“준혁아.”


실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그녀의 고저없는, 진중한 목소리였다. 그래서 그런지 나의 몸은 대답도 하지 못한 채 굳어버렸다.


‘오늘 내가 너무 예의없게 말했나..?’


오늘따라 맥없던 내 말투를 점검하며 겁에 질려 있을 때, 유상아는 말했다.


”생일 축하해!!“


그 말을 듣자마자 나는 안도하는 기분도 들었지만 동시에 의문도 들었다.


“아.. 네.. 감사합니다. 근데 제 생일은 오늘이 아니지 않나요?”


“알고 있어. 그래도 미리 축하해주는 거지. 어치피 생일까지 30분밖에 안 남았잖아?“


나는 그녀의 말에 무의식적으로 손목시계를 쳐다보았다.



12월 30일


22:30



“12월 31일, 내일이 네 생일이잖아.“


“아 그랬었죠 참.”


하도 바쁘게 살아왔어서 그런지 생일이 내일이라는 것을 나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세상에서 생일이 무슨 상관이겠나. 살아남기 바쁜데.


“그랬었죠라니?! 생일은 일년에 한번만 있는 특별한 기념일인데 기억하고 살아야지!!”


내 무뚝뚝한 태도에 그녀는 꾸중을 했다.


“죄송합니다. 요즘 할 일이 늘어나서.. 그래도 까먹은 건 아니었습니다. 잠시 잊은 거지.”


그 뒤로 비음 섞인 몇 마디의 꾸중을 더 들은 뒤 그녀는 크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바쁜 게 나 때문이라서 더 이상 구박을 못하겠네···”


생각치도 못한 그녀의 미안함이 묻어나오는 말에 나는 절로 손사래를 쳤다.


“아닙니다. 고단한 이유도 빌어먹을 마왕놈들 때문인데요 뭐.”


확실히 예전보다 바빠진 이유는 마왕임에는 틀림 없었다. 간신히 대천사 유상아때문에 유지되었던 세계 평화가 마왕들의 침략으로 다시 시작되고 있었다. 불만을 토로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상아 씨 생일, 1월 1일도 얼마 안 남았잖아요. 저랑 생일이 하루밖에 차이가 안 나니까.”


내 말에 그녀는 만족한듯 입술을 씰룩거렸지만 괜스레 툴툴댔다.


“..자기 생일은 가물가물하면서 내 생일은 왜 기억하고 있는거야?”


나는 유상아에게 존칭을 쓰며 말했다.


“일년에 한번만 있는 스승님의 생일인데 기억해야죠.”


그녀는 내 머리를 콩 쥐어박으며 말했다.


“네 생일이나 기억해.“


그 뒤, 유상아는 다시 말했다.


”아무튼 생일 축하하고! 앞으로는 더욱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길 바래.”


”네. 명심하겠습니다.“


덕담에 나는 고개를 숙이며 답했다.


“내일 생일선물도 기대하고!“


”네..? 분명 작년에 생일선물은 필요없다고..”


마저 말하려했지만 유상아가 나의 입을 틀어막는 바람에 더 이상 말은 못하였다. 그녀는 씩 웃었다.


“넌 말하지말고 기대나 해.”


답변은 하고 싶었지만 내 입은 여전히 막혀 있었기에 나는 고개만 주억거렸다. 그러자 내 막았던 입을 풀어주며 인사를 건넸다.


”그럼 난 간다!“


그리고 유상아는 그녀의 방으로 향헸다. 나도 어쩔 수 없이 유상아에게 인사를 건네려던 참, 발걸음을 멈추었다.


“아 맞다. 그리고 말이지.”


그녀는 다시 내 쪽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말했다



“내가 말한 행복한 삶이, 지금의 삶과 전혀 다를 수도 있어.“



***



철컥.


나는 유상아와 대화를 끝마친 뒤 나의 방으로 돌아왔다.


“으아아··· 피곤해..”


유난히 오늘따라 일이 많았어서 그런지, 곧바로 의자에 앉아 뻗어버렸다. 하지만 피곤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었다.


‘행복한 삶이 지금의 삶과 다르다는 게 무슨 소리시지?‘


나는 여전히 그녀의 마지막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세상을, 모두를 구하는 것이 행복해지는 지름길이잖아?“


세상의 평화를 유지해주는 상아 씨를 돕는 것은 무기력하고, 비극적이었던 내 삶을 잊게 해주는 일이었다. 물론 이것때문에 돕는 것만은 아니었다.


내게는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었다.


바로 어린 시절 나는 그녀로부터 구원받았으니까.


“으윽..”


안 좋은 과거의 기억, 정확히는 누군가의 기억을 떠올리자 내 머리는 지끈거렸다. 그 사람의 기억은 죽어도 떠올리기 싫다.


“이 생각은 그만해야겠네···“


생일 몇분 전에 기분을 망치고 싶진 않았기에 나는 자세를 고쳐 앉았다. 그리고 내 방을 정리했다. 때로는 청소가 마음을 비우는 데에 도움이 되니까.


‘그나저나 생일선물은 뭘 주시려나.‘


나는 은근 기대를 품고 있었다.


재작년 생일 때는 스스로를 지키라며 상아씨가 쓰던 검을 주셨다. 작년 생일 때는 동료들을 지키라며 리더십과 팀워크(물론 상아씨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해 배우지 못한거나 마찬가지지만)에 대하여 가르쳐주셨다.


그게 무슨 좋은 선물이냐며 나무랄 수도 있지만 지금 나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모두를 지키는 것이다. 비싼 시계, 차따위는 필요치 않았다.


오히려 마왕과 싸우는데에 있어 도움이 되는 기술들을 배우는 것이 훨씬 간절했다.


“나도 상아씨 선물을 준비해야겠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나갈 준비를 했다.


“가게가 열려 있으려나.“


이왕 고민하는 김에 지금 당장 유상아의 선물을 사버릴 셈이었다. 언제까지 고민만 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그렇게 꽤나 괜찮은 기분으로 방을 나가려던 순간,


덜컹.


누군가가 대신 내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말했다.


“준혁 제자님!! 큰일 났습니디!!”


평소 우리들의 기지를 청소하거나, 보안하는 보안관 중 하나 였다.


“..무슨 일이시죠?”


보안관은 내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말했다.


”유.. 유상아님이··· ㅅ···..사···..“


온 몸을 부르르 떨고 있어 그녀의 말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내 불안감은 증폭되기 시작했다.


‘대체 무슨 일이기에.’


“상아씨 방으로 안내하세요.”



나는 곧장 보안관과 함께 그녀의 방을 향해 뛰었다. 급히 달리면서도 보안관의 다리는 심히 떨렸다.

평소에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그녀였다. 그런 그녀가 상황 설명조차 못하고 있었다.


“이런 젠장.. 요즘 왜 이렇게 불안한 일들이..”


뛰어가더라도 시간이 조금 걸리자 정신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나는 차라리 이 모든 일이 생일 축하 서프라이즈이길 바랬다.


그러나 그런 나의 작은 희망사항조차 그녀의 방에 도착한 뒤에는 산산조각이 났다.


”모두 비켜주십쇼! 긴급상황입니다!“


방의 주변에는 수많은 경찰들과 구급대원들이 상황을 정리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인파를 뚫고 간신히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입장하자, 방의 복판에는 싸늘하게 누워있는 무언가가 있었다. 담요로 덮여져 있었기에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


“···.”


나는 그 담요를 잡아 던져버렸다.


그 담요가 벗겨지자, 늘 해맑게 웃고 있던 유상아의 얼굴이 보였다. 평소와 다른 것이라 함은 그녀는 웃고 있지 않았고.


“숨도 쉬고 있지 않아..?“



그녀를 계속 쳐다보고 있자 내 심장은 고동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확인사살을 하듯, 옆에 있던 구급대원이 내게 윽박을 질렀다.


“아니 저기요!! 시체를 왜 건드리세요?“


시체.


이 한 단어가 가까스로 버티고 있던 정신조차 처참히 무너트렸다.


내가 구급대원 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구급대원은 내 정체를 알아차린 듯 고개를 숙였다.


“아앗..! 죄..죄송합니다. 저는 준혁님인지 모르고···”


그의 사과에도 개의치 않고 조용히 물었다. 어금니는 부숴져라 깨물고 있었다.


“..돌아가신겁니까?”


구급대원도 분위기 파악은 되는지 조용히 답했다.


“예..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온몸이 떨리는 것을 주체하지 못했다. 평범한 인간이 아닌 대천사인 그녀가 죽어있다니. 그녀는 내 인생의 희망이었다. 그렇기에 대경했다. 나는 떨리는 상태로 뚜벅뚜벅 걸어 주검을 향해 다가갔다.


그녀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한참을 보던 그때, 주검의 손에 들려있는 종이를 발견했다.


나는 구급대원에게 물었다.


“저 쪽지. 제가 빼내도 되는 겁니까?”


”일반인도 아닌 준혁님이시니.. 아마도 될 겁니다.“


대답을 듣고 나는 그녀의 손에서 쪽지를 빼냈다.


쪽지의 겉에는 큰 글씨로 써있었다.



「준혁이 생일선물




주의: 꼭 준혁이만 볼 것! 」



나는 아무 말 없이 접혀있는 쪽지를 펼쳤다. 펼친 쪽지의 속에는 단 한 문장만이 써있었다.



『 다음은 너야, 준혁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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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사를 살리기 위해 마왕과 손을 잡았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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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정면돌파 24.09.09 3 0 10쪽
4 4화. 마왕의 제안 (2) 24.09.09 7 0 16쪽
3 3화. 마왕의 제안 (1) 24.09.08 6 0 17쪽
2 2화. 비극의 시작 (2) 24.09.08 9 0 11쪽
» 1화. 비극의 시작 (1) 24.09.08 10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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