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의 방구석 귀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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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흑우
그림/삽화
일 16:00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9.08 17:33
최근연재일 :
2024.09.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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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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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수 :
1,208

작성
24.09.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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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3쪽

prologue.이 한 페이지는 멸망을 앞둔 지구의 독자에게

DUMMY

[이 한 페이지는 단 한 명의 독자를 위한 것이다.그리고 단 한 개의 약속이 있다면 내가 당신을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줄 거라는 것이다. -이 한페이지는 멸망을 앞둔 지구의 독자에게 完.]


"으으윽...이제 내 최애 웹소설도 다 읽었고 뭐해야되지...?"

난 절망했다.2년을 거쳐 읽은 웹소설이 끝을 보였으니 당연한 얘기였다.


그래도 난 이제 이 웹소설을 다 읽었으니 다 읽은 것에 대한 보상으로 [이 한페이지는 멸망을 앞둔 지구의 독자에게] 작가에게서 연락이 올 거라고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다른 사람들은 맨날 내게 행운이 따르길 바라는 나를 한심하다고 혀를 찼지만 아무래도 괜찮았다.난 원래 이런 사람이고 난 나고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일 뿐이었다.


갑자기 내게 그 작가에게서 문자가 왔다.거짓말이라도 믿을 것처럼 말이다.

난 기대를 품고 문자 앱에 들어갔다.


-DESTROYED4567:그 제 웹소설을 모두 읽은 민성 님이신가요...?


뭔가 이 작가는 소심한 것 같았다.


-민성:네,맞는데요.그러면 혹시 '이 한페이지는 멸망을 앞둔 지구의 독자에게'의 작가이시가요?


-DESTROYED4567:네 맞습니다.


-민성:근데 제 번호는 어떻게 아셨고 어떻게 내게 문자할 생각을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DESTROYED4567:한 가지만 말해드리겠습니다.당신께 제 웹소설을 다 읽은 것의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드릴까해서요


-민성:진짜요...?


'진짜 이 작가는 선물의 무게를 알고 내게 말하는 건가?'


-DESTROYED4567:네 맞습니다.앞으로 일주일 안에 메일에 선물이 와 있을 것입니다.그럼 이만.


-민성:자,작가님 잠깐.....!


[DESTROYED4567님이 나가셨습니다.]


'정말 이 작가는 소심하기도 하지만 단호하기도 해.'


난 내게 일어난 놀라운 기적의 여운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잠시 동안 멍하게 가만히 있었다.난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 한 페이지는 멸망을 앞둔 지구의 독자에게] 작가가 준다는 선물을 생각해보았다.


'그 선물의 정체는 뭘까..?돈 없는 내겐 문상도 괜찮고 더 나아가서 내 욕심이지만 금이면 좋을텐데....'


내가 그 달디단 생각을 곱씹고 있을 때 또다시 내게 문자가 왔다.


-미래자동차기업:통과하셨습니다.내일부터 미래자동차 1부서로 나오시면 됩니다.


'오늘 뭐지...?오늘 이렇게 기적이 일어난다는 건...아, 몰라.오늘은 친구들 모이라고 해서 같이 술이나 한 잔 할까?'


난 지금 기쁨에 취했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 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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