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알바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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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9.09 03:24
최근연재일 :
2024.09.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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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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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내 몸값 31,000,000,000원

DUMMY

[소유한 알바 신청서를 모두 사용했습니다.]



정신을 차린 자유인이 어두컴컴한 쪽방 안에서 심호흡을 내쉬었다.



‘일단 진정하자.’



갑자기 일어난 사고 이후 능력 개방, 연이은 특성 획득과 싸움까지.

아침부터 정신없이 달려온 탓에 정신이 산만했다.

잠시 차분히 앉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상태창.”



작게 읊조리는 목소리에 눈앞에 글자들이 떠올랐다.

참으로 놀라운 현상, 그래도 시간이 지나며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탓에 조금씩 상태창의 비밀이 밝혀지고 있다지.

몇 년 전에는 인공 상태창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뉴스를 보기도 했다.

물론 엄청나게 비싸 자유인은 꿈도 못 꿨지.

이렇게 직접 마주하니 신기할 뿐이었다.



[이름: 자유인.]

[레벨: 1]

[능력: 알바생(등급없음).]

[특성: 인내(F), 근력(F), 심호흡(F), 맷집(F), 간파(F)]

[스킬: 검귀류 육합검법(A), 달리기(F).]



처음엔 황당하기만 했던 저 알바생이라는 능력과 등급없음이라는 말이 사랑스러웠다.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뜻이지.’



자유인이 행복회로를 맹렬하게 불태웠다.

등급없음이란 무엇인가, 가장 하찮을 수도 있지만 가장 위대할 수도 있다는 무한한 잠재력의 증거 아니겠는가.

솔직히 지금까지 결과물을 보자면 후자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었다.

아니 자유인은 확신했다.

아래 특성과 스킬에 다시 한번 웃음을 터뜨렸다.

하루만에 이렇게 많은 걸 얻다니.

그중에서 눈에 띄는 건 스킬과 특성에 표시된 굵은 글자들.



‘활성화됐다는 뜻이구나.’



특성과 스킬을 얻는다고 해서 무한정 쓸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특성, 스킬을 3개씩 활성화할 수 있고 이후 10레벨당 하나씩 늘어가는 방식.

이래서 레벨 업이 필수였다.

그렇다고 특성이나 스킬 많은 게 소용없는 건 아니다.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지 바꿔서 활성화할 수 있거든.

잠시 정신을 집중하자.



[심호흡(F) -> 맷집(F)]



활성화 특성이 바뀌었다.

때에 따라 걸맞은 특성과 스킬을 활성화하면서 싸우는 방식.

숙련된 헌터들은 상황별 스킬 및 특성 세트를 최소 두세 개 정도는 준비해 놓는다던가.

아직 그 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벌써 특성이 다섯에 스킬 두 개라는 사실은 고무적이었다.



[레벨 10까지 특성 셋 다 채우는 경우 없음.]

[각성 대박 터지면 간혹 두 개 정도 받는 듯.]



커뮤니티에서 확인한 정보.



[특성 다섯? 지랄하네 그건 S급 아니고 등급외 대박임.]

[그냥 로또 당첨됐다고 하는게 더욱 현실성 있을 듯.]

[다섯 개 다 에프급이라고 해도 거대 길드에서 모셔갈걸, 나중에 히든 특성이나 히든 클래스 개방할 가능성 겁나 높으니까.]



레벨 1에 특성 다섯 개면 대박이란다.

괜히 자유인의 어깨가 으쓱 올라갔다.



‘나, 특성 다섯 개 오우너.’



불가능하다는 레벨 1 특성 다섯을 현실화한 자신에게 취해버렸다.



“억!”



다음으로 특성 시세를 확인하다가 저도 모르게 비명을 내질렀다.



[맷집: 1억.]

[간파: 5억.]



지금 눈앞에 쓰여 있는 숫자가 맞나?

순간 날아간 현실 감각에 눈을 비벼보길 몇 번.



“억! 억!”



자유인이 다시 한번 고함 질렀다.

하나당 억이라니? 간파는 자그마치 5억이다!

문신 돼지 하나 두들겨 패고 알바 하나 했다고 총 육억을 벌었다.

억을 버니까 고함마저도 억으로 튀어나오네.

대체 왜 이리 비싼 건지 확인해 보던 자유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맷집 왜 이리 비싸냐 무슨 F급에 억을 태워]

[전사 계열한테 필수인 거 모르냐, 조합해서 상위 특성 타려면 필수임.]

[그나마 특성석이 많이 나와서 1억으로 떨어진 거지 높을 때는 3억도 갔다.]



으윽, 이건 좀 아쉬운데.

자유인이 속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어쨌든 벌었으니까 됐다.



[간파는 필수로 하나씩 쟁여놔라, 상위 탐지 특성 조합할 때도 좋지만 그냥 이거 자체로 개꿀임]

[클래스 상관없이 던전 돌 때나 탑 등반할 때 잘 써먹는다]

[정신 관련 스텟 뻥튀기해 주는 특성은 선택이 아님 필수임]

[얼마 전까지만 해도 4억이었는데 5억으로 올랐네]

[금방 6억 찍을 듯?]



자유인의 입꼬리가 금방 헤벌쭉 올라갔다.

어쨌든 특성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았다.

상위 특성 재료가 되기도 하고 자체로도 다양한 상황에서 대처가 가능하다는 뜻이니까.

마지막 자유인이 조금은 긴장한 표정으로 스킬을 확인했다.



[검귀류 육합검법(A급)]

[기초 검술 육합검법을 오랜 수련을 통하여 검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검술, 방어와 반격에 특화되어 있는 검법입니다.]

[한계 레벨: 0/10.]



크으, 설명만 봐도 기분이 좋아졌다.

방어와 반격 위주라니 자유인 같은 초보 헌터에게 딱 맞는 검법.



‘역시 검귀 사장님 센스가 있으시다니까!’



물론 공격 위주라고 했어도 초보 레벨 올리기에 걸맞다며 좋아했을 거다.

특히 한계 레벨 10이라는 숫자가 눈에 띄었다.

같은 등급이라고 모두 같은 게 아니었다.

그가 알기로는 B등급 이상 스킬부터 숙련도 레벨이 붙었고 이 레벨 한계가 스킬의 수준을 정했다.

가령 같은 B등급이라도 한계 레벨 10짜리와 20짜리에는 수준 차이가 난다는 것.

여기서 생긴 궁금증 한 가지.



‘D급 육합검법이었지?’



원래 알바비로 받기로 했던 육합검법은 얼마일까?

혹시 시중에 육합검법이 나와 있나 조사해 보고선.



[육합검법(D급): 20억.]

“20억? 검법 하나에 20억?”



또 한번 나온 억 소리에 자유인이 입을 쩍 벌렸다.

아무리 요즘 쪽방촌 월세가 100만 원이나 할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극심하다고는 해도, 20억이 뉘 집 개 이름인가?

D급 스킬 하나에 20억이라니.

몇만 원에 울고 웃던 자유인에겐 너무나도 다른 세계였다.



‘이래서 헌터도 수저빨이라고 하는구나.’



자본이 있어야 헌터 하기 편하다더니 이유를 알겠다.

돈만 있으면 좋은 특성, 스킬 사서 저레벨 때부터 날아다닐 수 있겠지.

시대가 그렇듯 헌터계도 양극화가 극심했다.

누군가는 거대 길드 들어가서 좋은 스킬 받고 팍팍 지원받아 쑥쑥 클 동안 누군가는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하나하나 쌓아나가야 했으니까.

인생이라는 게 원래 불공평한 거다.

물론 자유인은 혜택을 받는 입장이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누구보다도 강력한 혜택을 받는 중! 꿀 빠는 인생!



‘A급 검법, 한계 레벨 10짜리.’



과연 방금 얻은 검귀류 육합검법 수준의 스킬북은 대체 얼마나 할까?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은 채 검색해 봤으나 나오지 않았다.

어? 뭐지? 왜 없지?

복권 긁는 심정으로 스크롤을 쭈욱 내리다가 발견한 정보.



[A급 부터는 경매임 다들 사고 싶어 해서.]

[매물 나오면 개떼처럼 달려들더라 ㅅㅂ.]

[그나마 최근에 A급 검법 스킬 한계레벨 10짜리 300억인가에 팔리지 않았냐?]

[ㅇㅇ 소문에는 300억 이것저것 따지면 400억이었다고 하던데]

“하···.”



떨리는 한숨을 내쉰 자유인이 힐끔 다리 사이를 확인했다.

방금 좀 지린 거 같은데, 아닌가?

솔직히 뭐라도 지릴법했다.



“300억···.”



입으로 중얼거리면서도 현실 감각이 없었다.

정말 300억이라고 스킬 하나에?

얼추 계산해 보자.



“스킬이랑 특성 다 합하면 얼추···310억 정도인가?”



자신이 지닌 특성과 스킬을 바탕으로 몸값 계산을 끝낸 자유인이 또 한 번 다리 사이를 확인했다.

분명 방금 뭔가 나온 거 같은데?

다행히 다리 사이가 건조함을 확인한 자유인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쪽방 천장을 바라보았다.

하루아침에 몸값 310억이 되어버렸다.

답답하기만 했던 쪽방 천장이 왜인지 탁 트인 듯 느껴졌다.



‘이제 어떻게 하지?’



매일 밤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이건만 다른 느낌이었다.

전에는 세상이라는 드높은 벽 앞, 무얼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기분이었다면 지금은 무한한 가능성 어떤 길이든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대기업에 들어가? 아니면 길드나 국가 기관?’



원한다면 초거대 기업 입사도 가능하리라.

아니면 소수 정예로 움직이는 길드에 들어가 탑 등반을 노려도 되고 그것도 아니라면 국가 기관에 속하여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것도 가능했다.

전에는 상상만 하던 꿈들을 이젠 마음껏 이룰 수 있다는 뜻.

이쪽 가서 성공할까, 저쪽 가서 성공할까 행복한 고민을 이어가던 때.



“야 이 개새끼야! 당장 나와!”



우렁찬 고함이 쪽방촌을 울렸다.

자유인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문을 열고 나갔다.



“왜 불러?”



누런 전구가 껌뻑이는 어둑하고 좁은 복도, 입구 쪽 햇빛을 등진 남자들의 실루엣이 보였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등장에 막 쪽방촌에 들어선 남자들이 멈칫했다.

자유인을 살피길 잠깐.



“야, 저 새끼야?”



뒤쪽을 향하여 묻자.



“어! 저 새끼야! 저 개새끼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자유인에게 두들겨 맞았던 문신 돼지가 한쪽 팔에 깁스를 한 채 돼지 멱따는 소리를 냈다.



“좆밥처럼 보이는데?”

“그러게 저런 놈이 뭐가 강하다는 거야?”

“저 씨발놈 약 처먹은 게 분명하다니까!”



친구들의 의문에 문신 돼지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약한 새끼였는데 강해졌다니까!

친구의 호소가 먹혔는지 어쨌는지 친구 놈들이 흉악한 표정으로 자유인을 향해 다가왔다.



“일단 어디 하나 병신부터 만들자.”

“손부터 자르면 될 거 같은데.”



놈들이 허리춤에서 칼과 도끼를 꺼내 들었다.

허세라기엔 풍기는 기세와 비린내가 심상치 않았다.

그때 눈앞에 떠오른 메시지.



[급구 알바 – 환경미화.]

[더러운 폐기물들을 처리하세요.]

[알바비 – 알바 신청서 1회 획득.]



아하, 이렇게 알바 신청서를 얻는 거였구나?

잠시 주변을 살피던 자유인이 문 앞에 널브러뜨려놓은 깁스를 주워들었다.

부웅, 부웅-.



“나쁘지 않네.”



몇 번 휘둘러본 자유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목검은 아닐지라도 검법을 펼치기에는 충분하겠다.

그런 꼬락서니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야, 그냥 저 새끼 죽이자.”

“멱 따고 저 어디 버려두면 되겠네.”



놈들이 흉흉한 살기를 피워대며 자유인에게 달려들었다.



[맷집 -> 간파]



자유인이 자연스레 특성을 갈아 끼웠다.

특성을 바꾸자 일순간 날카롭게 일어서는 감각.

가장 먼저 달려드는 놈의 정보가 한꺼번에 밀려 들어왔다.

시선이 향한 방향, 손에 힘이 들어간 정도, 게걸음 치는 스텝, 흘러나오는 놈의 육체 반응이 가리키는 곳은 배.



‘깁스 거리 안으로 파고들어 찌르려 하는구나.’



문신 돼지가 했던 말이 모두 거짓은 아닌 듯 사람 담그는 게 익숙해 보였다.

막 놈이 안으로 파고들려는 때.

자유인이 자연스레 깁스를 세웠다.

그냥 어떻게 해야 할지 당연하게 깨달았다.

투욱, 깁스로 찔러오는 회칼을 막아낸 뒤 짧게 휘둘러 놈의 어깨를 때렸다.

상대의 중심이 무너지고 고통에 정신이 흐트러진 이때.

조금 거리를 벌린 그가 깁스를 크게 휘둘렀다.

빠악! 시원한 소리와 함께 상대의 턱주가리가 휙 돌아갔다.

피와 함께 치아 여러 개가 후두둑 튀어 올랐다.

그러고도 모자라 놈의 머리통을 연이어 내리쳤다.

빡, 빡, 빡!

놈이 귀와 코에서 피를 줄줄 흘리며 쓰러지는 사이.



“이 씨발 놈이!”



틈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다른 한 놈이 손도끼를 높이 치켜올렸다.

단번에 머리통을 쪼개버릴 심산.

하지만 자유인의 시선은 이미 다음 공격지점에 도달해 있었다.



‘허점이 너무 크네.’



간파 덕에 이미 상대의 공격을 읽은 뒤, 역시나 이번에도 검귀류 육합검법이 다음 경로를 안내했다.

바로 놈의 목젖.

상대가 공격하기 전에 무력화하는 것도 반격의 일종.

굳이 힘을 많이 줄 필요도 없었다.

깁스를 쭉 뻗어 가볍게 목젖을 누르자.



“커억.”



상대가 침을 울컥 뱉으며 멈추어 섰고 다음 일격이 바로 머리통을 향했다.

역시나 이번에도 세 방.

코와 귀에서 피를 뿜으며 쓰러진 상대를 넘어 걸었다.

방금까지는 기세등등하던 놈들이 주춤거렸다.

어둑한 복도 흐릿한 전구 아래.



“뭐해? 기다릴 거야? 안 오면 내가 간다?”



씨익 입꼬리를 끌어올리는 자유인은 마치 맹수와도 같았다.

싸움 중임에도 어떤 흥분도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귀신처럼 너무나도 침착하게 상대를 요리하는 중.

이어진 싸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겁먹은 놈들을 한 명씩 두들겨 팰 때마다 살벌한 소리가 울렸다.

검을 대신해 깁스를 휘두르면 휘두를수록 자유인의 공격과 방어가 더욱 날카로워졌다.



[경험치 천배 효과로 스킬 검귀류 육합검법 경험치가 크게 상승합니다. 검법에 조금 더 익숙해집니다.]



그의 스킬은 실시간으로 성장 중.

거의 열 명에 가까운 숫자가 몰려왔건만.



“씨, 씨발 대체, 대체 너 뭐야···.”



어느새 남은 건 문신 돼지 한 명뿐.

앞에 선 자유인이 볼에 튄 핏방울을 스윽 닦고는 당당히 입을 열었다.



“나? 몸값 310억의 사나이.”

“뭐?”



이해하지 못할 소리에 문신 돼지가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사이.



“으음, 너 좀만 더 맞자. 두루치기가 부족했나 봐.”



지유인이 무언가를 기대하는 듯 너덜너덜해진 깁스를 휘둘렀고.



“억! 어억! 사, 살려! 제발 살려줘, 아니 살려주세요- 어헝헝- 제발 살려주세요! 사람 살려!”


[경험치 천배 효과로 스킬 검귀류 육합검법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방어가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스킬 레벨 1/10.]



스킬 레벨이 오르고 나서야 매질을 멈추었다.

처절한 비명을 내며 목숨을 구걸하던 문신 돼지가 기절한 채 축 늘어졌다.



[급구 알바를 완료했습니다.]

[알바 신청서 1회를 획득했습니다.]

[알바지옥에 접속합니다. 알바 목록을 불러옵니다.]



자유인이 다시 한번 알바 목록을 띄웠다.



‘이번엔 어느 사장님을 만나볼까.’



벌써 그의 입가에 기대 가득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몸값 310억의 사나이 자유인, 다시 몸값을 올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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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헌터물 클리셰 +4 24.09.16 591 25 14쪽
9 은거기인 +6 24.09.15 673 26 15쪽
8 추가 근무 +4 24.09.14 736 32 13쪽
7 행사 참여 알바 +4 24.09.13 807 38 14쪽
» 내 몸값 31,000,000,000원 +4 24.09.12 867 31 14쪽
5 단순노동 알바 +3 24.09.11 895 36 14쪽
4 돼지 두루치기 +7 24.09.10 955 37 15쪽
3 경험치 천배 +3 24.09.09 988 36 14쪽
2 생동성 시험 알바 +3 24.09.09 999 36 13쪽
1 알바가 미래다 +4 24.09.09 1,148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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