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급 알바로 초월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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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9.09 03:24
최근연재일 :
2024.09.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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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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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헌터물 클리셰

DUMMY

알바와 경찰들의 반응에 처음엔 당황했다.



“네? 싸인이요?”

“네! 저도 헌터가 꿈이거든요!”



알바의 갑작스러운 싸인 요청에 영문을 몰랐다.

무슨 싸인? 설마 나중에 피해보상 청구하려고?

현대 사회에서 싸인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

그가 경계심 어린 표정을 짓자 알바가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끙끙거리더니.



“저, 오늘부터 형님 팬 하기로 했습니다!”



영문 모를 소리를 했다.



“평소 편의점에 오시는 형님을 내심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위대한 헌터가 되실 형님의 싸인 받아두고 싶습니다!”



평소엔 소 닭 보듯이 인사도 안 하더니?

이게 뭔 개소리야라는 눈길로 알바생을 바라보던 자유인이 마지막 말에 멈칫했다.



“뭐라고?”



그의 되물음에 알바가 다시 한번 답했다.



“평소 편의점에 오시는···.”

“아니 그거 말고.”

“싸인 받아두고 싶습니다?”

“그 앞에.”

“위대한 헌터가 되실?”



씨일룩, 자유인의 입꼬리가 크게 움직였다.

지유인이 올라가는 입꼬리를 억지로 내리누르며 물었다.



“정말 그렇게 보이나요? 위대한 헌터가 될 거 같아요?”



그의 물음에 알바생이 대번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요! 총알 피하는 모습이 엄청났습니다! 제 눈에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다니까요?”



보이지 않았는데 대단한지 어떻게 알지?

팩트는 중요하지 않았다.

자유인의 기분이 좋다는 게 중요하지.

그때까지 알바생과 자유인의 대화를 지켜보던 경찰들도 은근슬쩍 끼어들었다.



“저희도 같은 생각입니다. 총알 피하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시더라고요!”

“네, 헌터님 같은 헌터가 많아져야 저희도 일을 더 잘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럼요. 헌터님 같은 분들이 나라를 지키는 거죠!”



띄워주는 말에 자유인의 어깨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올랐다.

감언이설이면 어떠랴, 기분 좋으면 장땡이지!

칭찬이 이렇게 기분 좋은 거였구나.

일하면서 매일 욕만 먹다가 다른 이들에게 칭찬을 들으니 새로웠다.



“그으런가요?”

“그럼요!”

“진심입니다!”

“헌터님을 향해 박수!”



와-, 짝짝짝짝! 편의점에서 울리는 박수 소리에 자유인이 뒷머리를 긁적이며 헤벌쭉 웃었다.



“줘봐요. 내가 싸인 해줄게.”

“부탁드립니다! 미래에 대단한 헌터님!”



푸히히-, 저도 모르게 기분 좋은 웃음을 터뜨리는 자유인의 모습에 순경 하나가 고개를 갸웃했다.



“은거기인이 저렇게 칭찬 좋아해도 되는 거예요?”



신선을 목표로 하는 이들이니 뭔가 묵직해야 하지 않나?

이번에도 역시나 이 형사가 끌끌 혀를 찼다.



“야 인마. 생각해 봐라. 네가 5년 만에 고기 맛을 봤다고. 얼마나 기분이 좋겠냐? 사람 관계가 10년 만일 텐데. 당연히 좋겠어 안 좋겠어?”

“아!”



이 형사의 주장에 순경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너 싸인 받을 거야 말 거야? 난 받는다?”

“저, 저도 받겠습니다!”



이 형사를 비롯한 경찰들도 알바생 뒤에 섰다.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자유인은 생전 처음 겪어보는 환호에 잔뜩 취해버렸다.




**



경찰들의 도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심지어 경찰차로 직접 각 구마다 위치한 헌터 등록소에 데려다주기까지 했다.

쪽방촌을 비롯하여 주변 몇 개 동을 묶어 관리하는 헌터 등록소 앞.



“여기입니다. 헌터님.”

“네, 감사합니다.”



자유인이 경찰차에서 내리자 뒤에 따라온 경찰들이 우르르 따라 내렸다.



“여기까지 데려다주시고 감사해요.”

“감사하긴요. 강도 잡으신 분에게 이 정도야 당연한 일이지요.”

“네! 마찬가지 생각입니다!”

“저도요!”

“근데 자네는 알바해야지 않아?”

“에이 강도 들어온 가게에 혼자 남아서 뭐해요?”



심지어 편의점 알바생까지 따라왔다.

마지막 이 형사가 악수를 나누며 슬며시 무언가를 내밀었다.



“이거 제 명함입니다. 혹시라도 도움 필요하시면 연락하세요.”



명함에는 이주봉 경사라 적혀있었다.

살면서 형사에게 명함도 받아보네.

이윽고 자유인에게 눈도장을 단단히 찍은 경찰들이 돌아간 후.



“어떻게 오셨어요?”

“어, 저 헌터 등록하러 왔는데요?”

“어디 소속 있으세요?”

“아뇨, 없어요.”

“여기 신청서 작성해 주세요. 신청서 작성하신 후에는 간단한 테스트 있어요.”

“네.”



헌터 등록소 직원이 자유인의 옷차림을 힐끔 보고는 쳐다보지도 않고 서류를 내밀었다.

경찰들과 다른 반응에 자유인이 입맛을 다시면서 서류를 작성.



“여기 손 올려주시겠어요?”

“손이요?”

“네, 다른 건 아니고 진짜 헌터 각성한 건지 간단한 능력 확인 정도만 진행할 거예요.”



직원이 자유인을 보지도 않고선 패드를 내밀었다.

자유인이 잠깐 고민했다.

이거 괜찮나? 그의 능력은 등급 없음, 잘 표시가 될까?

자유인이 슬쩍 손을 올리자.

패드가 자유인의 손을 인식 마나가 뻗어 나와 그의 몸을 파고들었다.

생소한 감각에 움찔하길 잠깐.

몇 차례 파동처럼 마나의 움직임에.



[경험치 천배 효과로 처음 느끼는 생소한 대상을 받아들입니다.]



경험치 천배 이벤트가 반응했다.

몸을 파고드는 낯설었던 감각이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원래라면 관련 스킬을 얻거나 오랜 시간 훈련을 통해서 깨달아야 했을 낯설고 새로운 힘을 경험치 천배라는 압도적인 물량으로 채워버렸다.

어쩌면 이건 재능.

재능이란 결국 같은 행위 또는 사소한 경험으로 남들보다 뛰어난 결과를 내는 것을 말하지 않던가.

자유인은 지금 이순간 남들보다 천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셈.



[경험치 천배 효과로 새로운 스텟 마나를 깨달았습니다.]

[마나 스텟이 0.1 상승했습니다.]



몇 달을 수련해야 이룰 수 있는 결과를 단 몇 초, 그것도 고작 능력 테스트기를 통해 얻어버렸다.

그리고 이런 놀라운 변화와 결과에 테스트기가 오작동을 일으켰다.

자유인의 능력을 분석하던 테스트기가 곧 다양한 색깔로 물들더니 오류창을 띄웠다.



“어머? 이거 왜 이래?”



이제껏 이런 일이 없었기에 당황한 공무원이 눈썹을 찌푸리길 잠깐.

측정기를 재부팅 하여 다시 내밀었다.

자유인이 긴장하며 손을 올리자.

이번엔 화면이 하얀색으로 물들었다.



“음, 다시 올려보세요.”



역시나 이번에도 하얀색.

하얀색은 등급 없음을 나타내는 색.

슬쩍 자유인을 바라본 공무원이 어깨를 으쓱였다.



“네, 등록되셨고요. 등록증은 어플 받으시면 돼요.”



그러면 그렇지, 대수롭지 않게 자유인을 치워버리려다가 문득.



‘어, 잠깐만.’



묘한 기시감에 동작을 멈추었다.

이런 상황 어디선가 많이 보지 않았어?

보통 헌터 드라마나 웹소설, 웹툰 보면 꼭 나오는 장면 있잖아.

사실은 대단한 헌터인 주인공을 아무것도 모르는 공무원 1이 무시하는 클리셰.

꼭 기계 오작동이 일어나기 마련이지.

그러고 보니 방금도 이상했다.

측정 시 나타나는 색은 헌터의 능력과 등급을 나타내는 신호.

민간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부에서 떡잎 보이는 헌터들을 포섭하기 위한 일종의 편법이었다.



‘분명 빨간색, 파란색, 검은색, 노란색이 떴지.’



이후로도 다양한 색들이 무지개처럼 스쳐 지나갔다.

재능 충만, 강력한 힘, 무수한 특성.

뜻을 얼추 해석해 보면 이러했다.

마지막에는 무색무취 등급 없음을 나타내는 하얀색까지.



‘이건 클리셰야.’



헌터에 관심이 많아 평소 헌터 관련 컨텐츠에 미쳐 살았기에 알아챈 신호.

어째 아까 경찰들이 그에게 고개를 숙인다 싶더라니!

왜 저러나 했는데 분명 뭐가 있구나!

소름이 돋았다.

하마터면 그렇게 비웃던 멍청한 공무원 엑스트라 1이 될 뻔하지 않았는가!



“저기요! 헌터님!”

“네?”

“잠시만요. 제가, 제가 등록증 뽑아드릴게요.”

“어플 받는 거 아녜요?”

“실물 등록증도 발급되거든요. 혹시 뭐 더 필요하신 건 없으세요?”



갑자기 바뀐 공무원의 태도에 자유인이 어리둥절해하는 사이.



[알바 등록 – 헌터 등록하기를 완료했습니다.]

[알바 신청서 1회를 획득했습니다.]

[정기 알바 – 욕망의 탑 등반하기.]

[욕망의 탑 1층을 등반하세요.]

[알바비: 알바 추천 알고리즘 이용권 1개 획득.]



떠오른 메시지에 자유인이 멈칫했다.

욕망의 탑 등반이라, 등반을 위해서는 장비가 필수.

등록소에서 장비 대여나 구매도 가능하다고 했었지?



“장비 대여 되나요?”

“장비 대여 부서는 저쪽이거든요? 근데 장비 대여에는 헌터 포인트가 필요한데-. 어머.”



공무원이 사근사근한 태도로 답변하며 화면을 본 순간 전율했다.



‘포인트 들어왔어!’



아니 등록하자마자 헌터 포인트가 들어온다고? 이건 분명히 뭐가 있는 거다.

의심이 확신이 되었다.

어쩌면 경찰에서 키운 특수 요원인 거 아닐까? 그것도 아니면 국정원 블랙 헌터?

공무원의 머릿속 지금껏 읽은 수많은 헌터 콘텐츠 속 주인공들이 스쳐 지나갔다.



‘어쩐지 꾸미면 멋있을 거 같기도 하고?’



지금껏 허름하게만 보였던 낡은 추리닝과 덥수룩한 머리로도 감출 수 없는 커다란 키와 넓은 어깨, 날렵한 턱선이 눈에 띄었다.

어쩌면 헌터 로맨스물의 시작과 같은 만남.

공무원이 얼른 옷매무새를 점검하고는 자유인을 대여 부서로 안내했다.

이후 일은 일사천리였다.

공무원이 알아서 관련 서류를 처리해 주는 사이.



“어, 이거 괜찮네요. 이건 몇 포인트인가요?”

“구매하실 거라면 백 포인트, 대여는 십 포인트입니다.”

“음, 그렇군요.”



자유인은 초보 헌터들을 위한 무구 대여소에서 편하게 물건을 둘러보는 중.



“누구야? 누군데 이렇게 해?”



다른 공무원의 물음에 자유인에게 무기를 소개해 주던 공무원이 어깨를 으쓱였다.



“몰라? 일단 잘 해주라던데? 중요한 사람이라고?”

“그으래?”



순식간에 퍼져나간 소문, 지나가던 등록소 공무원들이 슬쩍슬쩍 자유인을 구경했다.

분명 허름한 복장인데.



“뭔가 있나 봐.”

“그러게 여유로워 보이는 게 뭐가 있어도 있나 본데?”



초보답지 않은 여유로운 분위기가 풍겼다.

사실은 수신환단의 강력한 진통 효과와 상승한 정신력 스텟 덕분.

그러면 왜 굳이 대여도 못 할 비싼 무구들을 살펴보냐고?



[간파 특성을 발휘합니다.]

[내구도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간파 특성을 발휘합니다.]

[신체에 맞지 않는 무구입니다.]

[직감 스텟이 0.1 올랐습니다.]



그야 경험치가 되니까.

생전 처음보는 무구들을 살필 때마다 상태창에는 표시되지 않는 요소들이 보였다.

욕망의 탑에서 나오는 무구들은 등급만 표시되지 자세한 정보가 표기되지 않기에 감정이 필수.

외에도 이러한 특성을 가진 감정사에게만 보이는 정보들이 있었다.

어쩌면 특성 하나쯤 건질 수 있지 않을까?



‘정신 관련 특성은 비싸니까.’



간파가 6억이나 하는 걸 알기에 어쩌면 못지않은 특성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차올랐다.

공무원들이 자신들을 보며 쑥덕이는 것도 모르고 장비를 살피던 자유인의 눈앞에.



[경험치 초과로 새로운 특성을 획득합니다.]

[감정(F급)을 획득했습니다!]



기다리던 메시지가 떠올랐다.

바로 감정을 활성화.

간파와 감정 특성을 동시에 활성화하자.



[간파(F급) 감정(F급)이 시너지를 일으킵니다.]



감각이 다시 한번 요동쳤다.

방금까지 보았던 무구들 위로 정보들이 추가되었다.



[경험치 천배 효과로 특성 종류와 경험치가 통합됩니다.]



이어서 떠오른 메시지에 자유인이 눈을 휘둥그레 떴다.

아니 특성 개방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조합이 된단 말인가?



[간파 특성과 감정 특성을 조합하여 새로운 특성을 합성합니다.]

[새로운 특성 분석(E급)을 획득했습니다!]

[시야, 직감 스텟이 0.1 올랐습니다.]



특성 조합을 위해선 숙련도를 쌓아야 했지만 아직 낮은 단계와 경험치 천배라는 재능이 이를 단번에 뛰어넘어버렸다.

새로운 특성을 획득한 순간 자유인의 감각이 깊어졌다.

분석 특성을 활성화 하자 방금 보았던 것보다도 더욱 많은 정보가 흘러들어왔다.

그중에서도 눈에 띈 무구가 있었으니.

기본적인 흉갑과 검으로 이루어진 무구 세트.



[수련자 세트 – 검, 갑옷 구성]

[막 모험을 떠나는 모험가를 위하여 만들어진 가장 기본적인 무구 조합입니다.]

[준수한 공격력과 방어력, 옵션은 없지만 내구도가 뛰어납니다.]



누가 보아도 특별한 것 없는 설명 아래.

분석 특성이 이를 분석하기 시작.



[알바의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놀라운 정보를 띄워 올렸다.

알바의 흔적?

순간 직감 스텟이 강렬하게 울렸다.

이거 챙겨야 한다.

분명 꿀알바의 냄새가 난다!



“이거 대여에 몇 포인트죠?”

“아, 한 달 대여는 1포인트, 구매는 11포인트입니다.”

“아휴 깜짝이야.”



방금까지 서 있던 공무원은 어디 갔는지 반쯤 머리가 벗겨진 아저씨가 땀을 뻘뻘 흘리며 대답하는 모습에 자유인이 화들짝 놀랐다.



“아, 제가 10포인트 밖에 없는데···.”

“깎아드리죠.”

“정말요?”

“그러믄요. 앞으로 헌터 생활 하실 분인데 이 정도는 깎아드려야죠.”



대여소에서 할인도 해줘?



“아 물론 제 직권으로 특별히, 아주 특별히 해드리는 거랍니다.”



대머리 아저씨가 은근슬쩍 자신을 어필하며 눈썹을 까딱였다.

그러며 내미는 명함에 적혀있는 등록소 소장이라는 직함.

어느새 공무원들 사이에 퍼져나간 소문이 소장 귀에 들어갔고 바로 달려 내려온 것.

헌터 연줄 하나 잘 잡으면 인생 펴는 게 이 바닥 생리.

저점 매수할 절호의 기회 아니겠는가, 포인트 하나쯤이야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혹시 나중에 제 이름 좀 꼭 좀 기억해 주세요.”

“네, 그럼요. 감사합니다.”



어쩌다 보니 특성과 무구 할인까지 야무지게 챙긴 자유인이 등록소를 나서려니.



“안녕히 가세요. 헌터님!”

“또 봬요!”



등록소 직원들이 나와 그를 향해 인사해 주었다.

생각지도 못한 극진함에 자유인의 눈시울이 조금 붉어졌다.

경찰부터 등록소 공무원들까지, 헌터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대접이 이렇게 달라지다니.



‘헌터 최고야!’



자유인이 감격하길 잠깐.

어디서나 보이는 욕망의 탑을 바라보는 자유인의 눈동자에 결의가 차올랐다.



‘그럼 출발해 볼까.’

[욕망의 탑 1층에 입장하시겠습니까?]

‘응.’

[욕망의 탑 1층에 입장합니다. 당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내세요.]



잠깐 눈을 감았다 뜨니 전혀 다른 풍경이 자유인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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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층 +5 24.09.17 414 26 14쪽
» 헌터물 클리셰 +4 24.09.16 577 25 14쪽
9 은거기인 +6 24.09.15 663 26 15쪽
8 추가 근무 +4 24.09.14 726 32 13쪽
7 행사 참여 알바 +4 24.09.13 800 38 14쪽
6 내 몸값 31,000,000,000원 +4 24.09.12 857 31 14쪽
5 단순노동 알바 +3 24.09.11 887 36 14쪽
4 돼지 두루치기 +7 24.09.10 948 37 15쪽
3 경험치 천배 +3 24.09.09 981 36 14쪽
2 생동성 시험 알바 +3 24.09.09 992 36 13쪽
1 알바가 미래다 +4 24.09.09 1,137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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