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칼에 살고 칼에 죽었다.
진짜 칼 맞아 죽었다는 소리다.
그런데, 죽고 보니 새 인생을 살게 되더라.
"응애! 응애!"
"아들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영주님."
"몸이 튼튼한 녀석이면 좋겠군. 대륙 최강의 기사로 기르겠다."
갓난아이로 환생한 나는 생각했다.
'아. 이번 생은 잘 살아 보자.'
평생을 떠돌아다닌 방자였던 전생과 달리, 이번 생은 귀족의 자제로 태어났다.
내게는 전생의 검술실력과 그 기억들이 머릿속에 있으니 부귀영화를 누리며 잘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자제분께서는 몸이 허약하여 기사로써 대성하기는 어렵습니다.]
[마나를 기력으로 변환하면 혈맥이 터져나가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아무래도 기사보다는 마법사쪽으로 진로를 알아보심이...]
"흠. 그럼 어쩔 수 없죠."
그렇다면 이번 생은 마법사다.
- 작가의말
공모전에 지원할 글을 미리 써보려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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