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로환동한 헌터는 귀농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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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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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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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DUMMY

[협회 충격 발표, 사신 박구성 행방불명······.]

[은퇴는 사신의 실종을 숨기기 위해서였다? 헌터 협회 스캔들 일파만파······.]

[협회장 용사 김선혁 ‘어떤 비난이라도 감수하겠다’ 담담한 표정 지어]

[사신(死神) 박구성과 염제(念帝) 류사라 사이에 숨겨진 아들 발표······. 신원은 비공개······. 박구성의 재산은 그에게 전부 상속될 예정······.]

[헌터 협회에서 두 영웅의 아들을 전력 서포트할 예정······.]

[두 영웅의 아들······. 그는 누구인가? 모두의 시선 집중되고 있어······.]


사신 박구성.

용사 김선혁, 염제 류사라와 함께 대격변 삼영웅으로 불리는 헌터계의 전설.

그가 실종됐다는 충격적인 뉴스는 헌터계를 넘어 전국, 전국을 넘어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단순 실종만으로도 경악할 뉴스였다.

그런데 거기에 류사라와 박구성의 숨겨진 아들이 있었다니.

그야말로 전 세계를 뒤흔들 만한 세기의 스캔들이었다.

물론 신원 보호를 위해 아들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게 존재한다는 사실 만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기에는 충분했다.

전성기 시절부터 류사라와 박구성 사이에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용사 김선혁이 공개 열애를 밝힌 이후부터는 더더욱.


[충격! 류사라와 박구성의 스캔들은 진짜였다? 베일에 싸인 영웅의 아들의 정체는?! 집중 탐구!]

[류사라와 박구성의 비밀 결혼 언제부터였나?! 독점 입수! 두 사람 비밀 결혼식의 증거는?! 청첩장 최초 공개!]


[사신이랑 염제 사이에 아들 실화냐 ㅋㅋㅋㅋ 인생 이지 모드로 시작이네 ㅋㅋ 캬 개부럽다 ㅋㅋㅋ]

[금수저 다이아수저도 아니고 영웅수저 ㅋㅋㅋㅋㅋ ㄹㅇ 부럽네 누구지 ㅋㅋㅋ]

[수저는 무슨 ㅋㅋ 헌룡인이지 ㅋㅋ]

[지금 나도는 신상 그거 헌룡인 아니라더라 ㄹㅇ]

[검색해봐도 신상 찾을 수가 없네 누구지?]

[둘이 그럴 줄 알았음 ㅋㅋ 누가 봐도 사귀는 거 뻔했지 ㄹㅇ]

[이미 전부 다 했을듯 ㄷㄷㄷ]

[근데 사신 어디 간거냐?]

[협회에서도 몰?루래]


검증 안 된 각종 찌라시가 나돌았다. 인터넷도 불타올랐다.

이러한 여론은 인터넷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관심이 마려운 렉카 너튜버들이 인터넷 생방송을 켜고 직접 박구성의 농장까지 찾아가기도 했다.


“자, 여러분. 여기가 바로 영웅의 아들이 있는 박구성의 농장인데요! 제가 너튜브 최초로 지금 방문을······. 으읍! 당신들! 누구야!”


하지만 협회가 미리 배치한 경호 인력들에 의해 구름처럼 몰렸던 렉카 너튜버들은 농장의 그림자도 못 보고 전부 차단당했다.


*


은퇴하려고 차린, 옛 북한 지역 개성 근처에 내가 조성한 시골 농장.

이걸 농장이라고 해야 하나. 마을 하나를 통째로 내 사유지로 조성한 상황이었다.

어차피 구 북한 땅은 침식지였다가 다시 수복된 땅인데다 내가 구 북한 지역을 해방시킨 장본인에다 협회 고위직이었기 때문에 땅 확보가 아주 쉬웠다.

내 농장 주소 자체는 공개되어 있었기 때문에 ‘두 영웅의 아들’을 취재하려는 기자들과 사이버 렉카들이 몰려들었지만, 김선혁이 협회의 권력을 사용해서 전부 막아버렸다.


“다, 당신들 내가 누군지 알아? 읍!”


지금도 귀를 기울이면 저 멀리서 렉카 너튜버가 체포당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각성자가 되니 오감이 예민해져서 집중하면 들린다.

나쁘지 않군.

덕분에 농장 내부는 평온한 상태였다.


‘외출은 당분간 글렀군.’


경계가 철저하다지만, 그걸 뚫는 미친놈이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니 이슈가 가라앉을 때까지 당분간 여기서 머물러야 했다.

농장 가운데 조성된 제법 넓은 마당.

마당보다는 광장이라고 불러야 할 거기에는 게이트 너머에서 출토된 생명의 거목이 심겨져 있었다.

거목 아래에는 평상이 있었다.

나는 생명의 거목 아래 평상에 앉았다. 기분 좋은 바람이 나를 감쌌다. 흔들리는 풀밭이 보였다.

저 너머 농장을 감싸는 울타리가 보였다.


“너 괜찮겠냐?”

“괜찮습니다. 원래 협회장은 욕먹는 자리니까요.”


평상 맞은 편에는 김주혁이 앉아 있었다.

사각사각.

그가 사과를 깎아 먹고 있었다.

볼때마다 왜 저렇게 사과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드시겠습니까?”

“안 먹어.”

“이 맛잇는 걸 왜 안 드시는지.”


아삭.

그가 사과를 베어물었다.

김선혁이 말했다.


“풍경이 좋군요. 농장이라면서 농작물은 하나도 없지만요.”

“원래 귀농할 예정이었거든? 종자도 다 사 놨다고. 심으려고 했어. 게이트만 아니었더라도.”


나는 창고를 가리켰다.

창고 안에는 종자가 이것저것 있었다.

어차피 취미로 농사할 생각이었기에 여러 가지 전부 가져다 놨다.

딸기 같은 과일부터 감자, 고구마 같은 구황작물에 보리 같은 곡식까지.

다 있었다.


“그렇군요.”


아삭.

김선혁이 사과를 베어 물었다.

맛있게도 먹네.


“그래서 넌 왜 여기 있냐? 제수씨랑 조카 보러가야하는 거 아니냐?”


나는 김선혁을 바라보면서 팔짱 끼면서 말했다.

그렇다.

자유로운 영혼인 나와는 다르게 김선혁은 유부남이다.

그에게는 토끼 같은 마누라와 여우 같은 자식이 있다.

특히 조카는 날 삼촌처럼 따르던 애였다.

올해 이제 중학교에 들어갔었나?

아무튼 지금 귀가해야 한다는 뜻이다.


“누구 때문에 퇴근도 못 하고 연장 근무 중입니다. 사신 실종. 마왕 토벌 이후 가장 큰 사건이니까요. 협회장으로서 수습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왕.

원작 최종 보스 이름이자 마지막 재앙이다.

실제로는 놈이 토벌된 이후로도 딱히 그렇게 평화로워지지는 않았다.

게이트는 여전히 열리고 아프리카는 여전히 미수복 상태다.

몬스터는 계속 나오고 있다.

평범한 헌터물 세계가 된 것이다.

현대 기준으로는 평화가 아니라 개판이다. 하지만 헌터물 기준으로는 평화다.

모순이 따로 없군.


“그 핑계로 집에 안 들어가려는 건 아니고? 왜 그 있잖아. 결혼하면 집에 안 들어가고 싶고 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고.”


나는 김선혁을 바라보면서 제로 콜라를 따서 마셨다.


“다 알면서 왜 묻는 겁니까? 공대장님.”

“진짜 그거였냐?”

“설마요. 아닙니다. 저는 아내와 딸을 사랑합니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제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지금이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그래.

김선혁은 이런 놈이었지.

잉꼬나 원앙 저리 가라 할 금슬을 가진 부부였다.

그러니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라고 할 만한 놈은 아니었다.

그냥 농담조로 던지는 말이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공대장님도 제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공대장님을 위해서는 일주일 넘게 집에 안 들어가도 상관없습니다.”


김선혁의 시선이 내게 향했다.

나는 손을 내저었다.


“그냥 가라. 제발.”


이 미친놈이.

뭐라는 거야.


“소름이 돋네. 난 알아서 할 테니까 그냥 가정의 평화나 지켜 이 새끼야.”

“공대장님의 평화부터 먼저 지키겠습니다.”


그가 사과를 통째로 삼키면서 말했다.

이 새끼 심까지 다 먹었네.


“그런 고로 당분간 머무르겠습니다.”


김선혁의 눈빛이 나를 향했다.

언제나와 같은 무표정.

하지만 눈빛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오랜 동료였기에 알고 있다.

저 눈을 한 그는 절대 결심을 바꾸지 않는다.


“마음대로 해라.”


내가 가라고 해서 안 갈 놈도 아니고.

그러라고 했다.

어차피 빈 집은 많으니까 말이다.


“아참. 공대장님께서 이세계에서 채집한 표본 성분 분석이 일부 끝났습니다.”


주섬주섬.

그가 가방에서 무언가 꺼냈다.

그건 과일이었다.

내가 이세계에 갔을 때 따온, 사과를 닮은 과일.

사과와는 달리 색이 노란색이었다.


“이건 먹어도 된다더군요.”

“효능은?”

“······마력 절대량의 증가라는데 솔직히 믿기지 않습니다. 물론 한두 개 먹으면 내성 때문에 그 효과가 사라지고 평범한 마력 포션 효능이 난다는데.”


능력치의 절대량을 올려주는 약물, 영약이라니.

그런 건 헌터계에서는 부르는 게 값이다.

고위 헌터일수록 능력치 1이 소중한 법이니까 말이다.

게다가 영약은 얻기도 쉽지 않았다. 게이트 너머에서만 자생하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영초를 키워 보려는 모든 시도는 사실상 실패했다.

뭐 인터넷에는 영초 재배가 성공했다는 루머가 있지만 말 그대로 루머일 뿐이다.

내가 그 기밀 다 아는 헌터 협회 고문이었는데, 전부 실패했다.


“이런 귀한 걸 가져오다니. 분명 거기서도 굉장히 드문 물건이겠죠.”


김선혁이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별로 안 드문데.

막 주렁주렁 열려 있던데.

이세계에서 있던 일을 떠올렸다. 들어가다가 과수가 눈에 띄길래 열매 몇 개 따서 왔다. 마력이 심상치 않길래 들고 오긴 했는데.

다시 가면 아직 있을 것이다.

저 영약 사과로 한 광주리는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이건 아직 비밀로 묻어두자.


“이 신종 영약이 공표되면 헌터계가 뒤집히겠군.”


헌터계를 뒤흔들 중대한 영약이 이세계에서 양산을?!

이 사실이 밝혀지면 아주 귀찮아질 테니까.

영초.

아니 영과라고 해야 하나.

노란 사과가 황금빛으로 빛났다.

황금 사과인가?


“공대장님이 직접 가져오셨기도 하고, 공대장님은 아직 각성자로는 초보니까 영약은 공대장님이 드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김선혁이 나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런데 잠깐.

내가 초보라고?


“너 이 새끼, 내가 허접이라서 이거나 먹으라는 거냐?”

“허접이 아니라 초보입니다. 각성한지 하루밖에 안 되지 않았습니까? 그럼 초보죠.”


음.

너무 논리적이라 반박하기 어렵군.

헌터 경력 30년 각성자 경력 1일차인 나는 말문이 막혔다.


“과도나 줘 봐라. 내가 초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지.”

“여기 있습니다.”


나는 그에게서 과도를 받았다. 그리고 과도에 마력을 주입했다.

지잉.

과도의 칼날에 마력이 흘렀다.

마력 테크닉의 기초 중 하나인 마력 강화였다.


“오. 마력 강화로군요. 그럼 마력 코팅도?”


나는 칼날에 주입한 마력을 집중해서 컨트롤했다. 번쩍. 섬광과 함께 칼날에 푸른 마력의 휘광이 깃들었다.

단순한 강화를 넘은 마력으로 물체를 코팅하는 경지.

고급 테크닉인 마력 코팅이었다.

고위 헌터들은 밥 먹듯 하는 일이었다.


“봤지? 나 초보 아니다.”

“잘하셨습니다. 각성한 지 하루 만에 이 정도 마력 컨트롤 실력이라면 헌터 아카데미 입학시험 수석 정도는 따놓은 당상이겠군요.”


흠.

내가 막 각성한 애송이도 아니고 헌터 경력 30년이면 이 정도는 다 하지.

그런데 칭찬이 묘하게 구체적이고 얄밉다.

입학시험 수석?

왜 그런 잘 이해가 안 가는 비유를?

차라리 식당으로 비유해라.


“지금이라도 드릴까요? 입학 원서? 추천인은 특별히 제가 해드리겠습니다. 이대로 아카데미에서 청춘을 보내고 헌터계의 신성으로 데뷔를······.”

“아직 포기 안 했냐? 안 한다고.”


나는 김선혁의 사악한 음모를 사전에 차단하면서 영약 사과를 슥슥 깎았다.

마력 코팅된 과도가 과일에 닿자마자 껍질이 스르륵 벗겨졌다.

순식간에 껍질을 전부 벗긴 나는 적당히 사과를 조각내서 절반을 그에게 건넸다.


“자, 먹어라.”

“저 이제 다 컸으니까 이런 영약 같은 거 안 주셔도 됩니다.”


김선혁이 내게 손사래를 쳤다.

어차피 비각성자에게 영약을 별 의미 없다.

그래서 나는 영약 대부분을 김선혁에게 양보했었다.

그가 주인공이니 그가 강해지는게 내게도 이득이기 때문이었다.

그걸 기억한 모양.


“줄 때 먹어라.”


어차피 이세계 가면 또 따올 수 있다.


“······감사합니다.”


김선혁이 짧게 묵례하면서 절반의 사과를 가져갔다.

흠.

과일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나는 영약 사과 한 조각을 입 안에 넣었다.

아삭.

달콤한 과즙과 아삭한 식감이 입 안에 퍼졌다.

이거······.


“맛있잖아?”


사과를 싫어하는 나도 고개를 절로 끄덕일 정도로 맛있었다.

아니 비교도 안 됐다.

이 새콤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이 맛······. 지구의 사과 따위는 상대도 안 됐다.

이세계의 과일은 원래 이렇게 다 맛있는 건가?

심지어.


‘마력이 조금이나마 늘어났군.’


개미 눈물만큼이긴 하지만 마력의 절대량이 늘어난 게 느껴졌다.

진짜 영약이로군.

이세계에 이런 게 잔뜩 있다니······.


“······정말······. 맛있군요.”


아삭, 아삭.

허겁지겁 먹는 김선혁.

나는 내 몫의 사과를 그에게 밀어주었다.


“더 먹어라.”

“그래도 됩니까?”“그래. 어차피 거기 몇개 더 있어서······.”


몇 개 정도가 아니라 십수 개였지만, 나는 스케일을 줄였다.

어차피 내가 그렇게 말해도 안 믿을 거다.


“······감사합니다.”


스윽.

그가 그릇을 가져간 순간.

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하늘 저 멀리서 날카로운 파공성이 들려왔다.

잠깐, 파공성이라고?

내 예민한 기감이 하늘에서 기척을 느낀 순간, 하늘에 있던 검은 점 같은 것이 점점 가까워져왔다.

그건······.


“제트기잖아?”


제트기였다.

그것도 신정그룹 로고가 새겨진 수직이착륙 제트기.

그리고 나는 저 주인을 알고 있었다.

최신 기술과 게이트 과학이 적용된 수직이착륙 제트기가 플레어를 내뿜으면서 천천히 하강해서 밭에 착륙했다.

당연히 제트기가 착륙한 밭은 온통 엉망이 됐다.

아니 씨발 내 밭이!

아직 작물은 안 길렀지만, 내 땅이! 정성스럽게 다져놨는데!

내가 당황하던 그때.

지잉.

해치가 열렸다.

스르륵.

뒤이어 검은 선글라스와 양복을 입은 경호원들이 레드 카펫을 엉망이 된 밭으로 깔았다.

두르르륵, 탁.

레드카펫은 정확히 평상 앞에 멈췄다.

뒤이어 레드카펫을 익숙한 얼굴 둘이 밟았다.


“선생님 아들, 여기 있죠?”

“나왔어! 협회장!”


그건.

내가 직접 가르친 제자 둘이었다.

아이고.

내 이럴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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