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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사아타
그림/삽화
수이사아타
작품등록일 :
2024.09.14 17:38
최근연재일 :
2024.09.19 22:47
연재수 :
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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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수 :
29,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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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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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9쪽

아나이서스의 부패

DUMMY

“너 꽤 강하군... 너의 승리다.”

고블린 두목이 말하였다.


나르테이벨이 나에게 달려온다.

노만씨는 천천히 걸어온다.


“리피스울, 방금 싸움 대단했다고!”

“나르테이벨, 고마워.”

“소년, 꽤 잘 싸우는 편이군. 공격을 맡길만해.”


나는 고블린 두목에게 다가간다.

“당신 아나이서스의 파수꾼이라고 했죠? 왜 지금은 이런 도적 일을 하고 있는거죠?”


“그래... 네가 이겼으니 말해주마.. 2년전부터 이곳에는 새로운 영주가 부임했다..”


나르테이벨이 처음 듣는 표정으로 말하였다.

“새로운 영주라고요..?”

“그래 이름은 ‘플로다 라이티‘ 플로다 가문의 촉망받는 유망주이지만 성격이 꽤나 이상한 사람이야.”


“새로운 영주가 부임하자 이곳의 모든 것은 천천히 바뀌어 나가기 시작했지. 새로운 영주는 ’운바‘를 싫어했거든.”


“운바라면... 선천적으로 마나를 가지고 태어나지 못했거나, 마법을 사용 못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인가요?”


“그래.. 운바들은 점점 사회에서 배척되어 이 도시에서 살기 어려워졌지... 내 딸도 운바였다.”

“..... 그럼 당신의 딸이 운바였기때문에 성에서 쫒겨난 것인가요?”

“맞아... 덤으로 나에게는 이름을 잃어버리고 마력을 일정량 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저주가 걸리게 되었지... 새로운 영주는 기본 속성이 아닌 세계에서 매우 적은 숫자인 신성 속성을 가진 버퍼다.”


“그런...”

나르테이벨이 슬픈 표정으로 말하였다.


“그럼 저주를 해제할 방법은 없는 건가요?”


나르테이벨이 말하였다.

“방법이 있긴해. 신성 속성의 카운터인 무 속성을 가진 버퍼나 영주보다 강한 버퍼의 도움을 받으면 돼.”


“그럼 방법이 생겼네. 버퍼를 찾으러 가자.”

“그건 어려울거야.”

고블린 두목이 말하였다.


“영주는 이 도시에서 자신에게 적이 될 수도 있는 무 속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가두거나 죽였거든.”

“그럼 영주보다 뛰어난 버퍼를 찾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나의 말을 듣자 나르테이벨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나르테이벨 왜 표정이 어두워진거야?”

“신성 속성의 영주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버퍼는.. 많이 존재하지 않아.. 신성 속성을 가졌다면 아무리 약한 사람이라도 기본 마법만의 위력이 일반인의 고유마법 이상의 위력이니까...”


“딱 한 명이 있긴하지. 내가 이 주변에서 도적질을 하던 것도 그 이유다.”

고블린 두목의 말에 우리의 표정이 밝아졌다.


“하지만 이 주변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초록 머리의 버퍼가 있다는 소문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다.”


그 말을 듣자 내가 말하였다.

“당신을 돕고 싶습니다. 저는 리피스울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닐렉 니르테이벨이라고해요.”

“나는 세터렉세르 노만이라고. 하네.”


고블린 두목이 말하였다.

“나의 저주가 풀려 이름을 되찾게 되어 자네들과 통성명 할 수 있다면 좋겠군.”


그 이후 우리는 흩어져서 아나이시스 안으로 들어가 소문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에 진전은 없이 날은 점점 어두워져 갈 뿐이었다.


’오늘 안에 조사를 끝내긴 글렀군. 돌아가볼까.‘

어떠한 사람과 부딪힌다.


“윽.... 죄송합니다.,,,?”

“아니요, 괜찮아요.”


부딪힌 순간 잠시 마법이 풀려 저 사람의 머리카락은 초록색으로 빛났다.


“잠시만요. 당신이 소문의 그 버퍼인가요?”


“쳇...경비병인가”

나의 말을 듣고 그녀는 나에게 슬로우 버프를 걸고 도망가기 시작한다.


“큿....젠장..”

’몸이 느려져서 쫓을 수가 없어. 그 방법을 써야겠군.‘

“일반 바람 마법 스트롱 윈드!!”


바람을 등에 지고 뒤를 쫓기 시작한다.

이내 비명소리가 들린다.


’저쪽인가‘

그 소리를 듣고 쫓아가서 본 환경은 충격이었다.

내가 쫓던 여자가 경비병에게 잡히게되었다.


’일이 틀어졌군,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르는데...‘

’어쩔 수 없이 공격해야겠군.. 후드형 갑옷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야‘


경비병은 3명이 있었다.

그 중 한명을 노려 쓰러뜨리고 나가기로 결심했다.


“일반 불 마법 파이어볼”

파이어볼로 원거리에서 경비 한 명을 쓰러뜨리고 달려간다.


한 명을 다시 뒤에서 기습하여 쓰러뜨리고 나머지 한명은 일반 전기 마법 스파크로 기절시킨다.


“구해줘서 고맙지만, 난 가야겠어”

내가 쫓던 사람이 말했다.


“잠시만요...”

빠른 속도로 도망가려 한다.


“어쩔 수 없네.... 강탈 마법 발동...! 디버프 마법 슬로우!!!”

도망가던 사람이 느려지자 뒤를 돌아본다.


내가 천천히 다가가며 말한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좋아. 도와줄게 흥미가 생겼거든. 너도 버퍼인가?”

“아니요. 아까 당신이 저에게 마법을 걸었을 때 그 마법을 잠시 빌린 것 뿐입니다.”


“신기한 마법을 쓰는구나. 뭐, 좋아 무슨 도움이 필요한거지?”


그녀의 말에 고블린 두목 아저씨의 사정을 말해준다.

“좋아, 그럼 한 번 가서 도움을 줄게.”


“저는 리피스울이라고 합니다.”


그녀가 후드를 내리며 말한다.

“나는 하호트 루베즐라라고 해. 잘 부탁해”


후드를 쓰고 있어서 몰랐지만, 그녀는 흰 피부와 초록 머리카락, 붉은 눈을 가진 미녀였다.


“그 모습, 그리고 그 성, 당신 요정 종족중 하나인 파리 충인 귀족인 하호트가의 사람이군요.”

“어라, 들켰네. 보기보다 눈썰미가 좋구나.”


“일단 저희 쪽으로 가셔서 저녁 먹으면서 이야기 하시죠”

“저녁...!!!”


저녁을 먹자는 말에 그녀의 입에 침이 고인다.


“이쪽으로 가시죠..”

그녀를 데리고 숙소 방향으로 향한다.


“리피스울, 어서와”

숙소에 도착하자, 나르테이벨이 나를 반겨준다.


“미안... 우리는 아무 정보도 못 찾았어...”

나르테이벨이 슬픈 표정으로 말한다. 이내 고개를 들고 나의 뒤에 있는 여성을 본다.


“리피스울 뒤에 있는 초록머리 여성분 혹시..?”


“맞아, 소문의 버퍼 루베즐라씨야.”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루베즐라씨가 식탁으로 돌진한다.

“으.... 더는 못 참겠어..”


루베즐라씨가 식탁위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이거 통성명은 나중에 해야겠는 걸...”


우리도 식탁에 앉아 천천히 식사를 마치었다.


루베즐라씨가 입을 열었다.

“미안, 나 사실 음식이라면 사족을 못 쓰거든... 성벽 지하 공간에 숨어있느라 한 끼도 못 먹었다구..”


의문이 생겼다.

“근데 당신은 성 밖에서 은둔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요....”

“아, 그거 사실 거짓 소문이야. 원래 등잔 밑이 어두운 법이지... 가끔 배가 고파서 음식을 구하러 나오는데 너희들을 만났네. 음식을 대접하는 것을 보니 좋은 사람이구나.”


’음식 대접해주면 다 좋은 사람이 되는건가..‘


“흠흠... 아무튼 내가 도울 사람은 어디야..?”


“여기 계신 이 고블린씨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부디 제 저주를 풀어주세요.”


“이 정도 저주는 나에게 식은 죽 먹기지. 맡겨줘.”

그녀의 실력은 실로 대단했다. 저주가 풀리는 건 10분도 채 되지 않았다.


고블린씨의 저주가 풀리자 표정이 밝아지셨다.

“모두 고마워. 이제야 내 이름을 말해 줄 수 있겠구나. 나는 성은 없고 이름은 니르보라고 해.”

“니르보씨셨군요.”

우리가 밝은 표정으로 말한다.


“실력이 매우 뛰어나신데요?”

“고마워, 사실 나 마법쪽은 뛰어난데 대신 몸이 많이 약하거든...”

루베즐라씨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루베즐라씨 무슨 생각 하시는 거에요?”

“난 이 도시에서 16년 평생을 살아왔는데, 마법적 능력은 뛰어난 대신, 몸이 약해서 아무도 여행에 데려가 주지 않았어... 이제 나만 남았네...”


“그런 거라면 저희랑 같이 가실래요?”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나도 마음먹으면 떠날 수 있지만 가족이 성에 붙잡혀있어...”


순간 침묵이 흘렀다.


나르테이벨이 말했다.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저희는 그런 사람 보면 못 지나치거든요. 대신 끝나면 같이 여행을 떠나요.”


니르보씨도 입을 열었다.

“너는 내 은인이니까. 나도 도움을 줄게. 그리고 나도 지금 체제에는 불만이 많으니까.“


“모두 정말이야...? 고마워...”

루베즐라씨가 울음을 터뜨렸다.


밤은 그렇게 지나간다.


“■■■■! ■■■■!”


여행을 떠난 후로 처음으로 꾸게 된 악몽이었다.

’또, 이 꿈인가. 아니 잠시만 뭔가 달라.’


떨어지는 중에 등이 매우 아팠다.


잠에서 깨어났다.

‘역시 같은 부분에서 깨어나는구나.’


아침이 밝았다.


니르보씨, 노만씨를 포함한 모두가 성으로 향하길 결심했다.


“가자...! 성으로”


우리는 성으로 발걸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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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이서스의 부패 24.09.15 19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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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첫 사냥, 첫 야영 24.09.14 26 0 9쪽
1 이야기의 시작 24.09.14 90 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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