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 케로베로스 세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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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ai
작품등록일 :
2024.09.15 19:41
최근연재일 :
2024.09.21 11:05
연재수 :
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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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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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수 :
29,409

작성
24.09.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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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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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9쪽

유치원에 가요.

DUMMY

루디도 루다도 그저, 루이스에게 웃지만 말고, 어떻게 된 일 인지 물어보았으니···.


루이스는 '에헤헤···' 웃으며, 조용히 두 손을 배배 꼬다가, 이내 그들에게 소근거리듯 조용히 말했습니다.


"아···, 그게 나 실은···"


루이스는 어느새, 뽀얀 피부와 민트색 양갈래 머리를 하고, 초롱거리는 민트색 눈동자며, 복장은 아까와 비슷하게, 키는 조금더 작아진 156cm의 앙증맞은 10대 여자아이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무척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소녀이긴 했지만, 루다랑 루디가 보기엔, 갑자기 남자애가 여자애로 변한것 같은 충격적인 느낌 이었습니다.


루이스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길···


"있지, 너희가 아까 변신을 할때···"


루이스는 루디랑 루다가 변신을 할 동안,

그 잠깐을 못 참고, 이것저것 자신의 몸을 살펴보다가, 실수로 변신을 풀어버려서 다시 급히 변신을 해보았더니 이렇게 되었다고 말했을까요.


"그래서, 여러번 변신을 풀고, 다시 변신하고 해서 알아낸건데, 우리 모습은 일정하지만, 성별에 구애없이, 인간처럼 변할 수 있는거 같아···"


루다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아, 그런 거군요···, 저희 남자로 다시 변하는게 좋을까요?' 라고 말하자, 루디는 '잠시만···!' 이라며, 잠깐 그들을 멈춰 세웠습니다.


루디는 주위를 문득 둘러보았습니다.

다행히도, 그들을 크게 의식하는 시선들은 없었을까요. 그 변신할때의 밝은 빛은 아무래도, 그들에게만 보이는 빛 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꾸 밖에서 그런 변신을 하고, 사람이 달라지면 눈에 크게 띌것 이라며, 일단은 그만두자 라고 루디는 말했습니다.


"우리 경황이 없어서, 그냥 막 변신하긴 했지만, 다음부턴, 필요할때 사람들 없는 곳에서 조용히 하는게 좋겠어···"


루디가 머쓱하게 큼직한 손으로 뒷머리를 북북 긁적이며, 그렇게 말하자, 루다와 루이스도 서로를 마주보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루다는 문득 궁금해하며 물어보았습니다.


"근데요, 루이스···?

변신을 해제하거나 다시 변신할때 힘들지 않아요?'


루디도 걱정하듯이 물어보았습니다.


"맞아, 만화책에서도 용사가 변신할때, 큰 기합소리를 낸다던가, 체력소모가 많아서 엄청 힘들어 보였거든···"


루이스는 그 말에는 그저 어깨를 으쓱하듯 고개를 갸웃 거렸습니다.


"아니야~? 그냥, 눈 깜짝할새 여자가 되고싶다, 남자가 되고싶다 생각하면 변신 되던데···?"


그러면서, 말 끝나기 무섭게 그들의 눈앞에서 1초만에 서너번 여자가 되었다 남자가 되었다 변신하는 루이스···.


"그, 그만···?!"


루디가 당황하며, 손사래 치며 루이스를 멈추고, 루이스는 '앗··· 깜빡했다. 헤헷!' 이라며, 여자가 된 채로 혀를 배에에 내밀며, 히힛 웃었죠.


"나 참···? 그치만, 나도 여자일땐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하긴 하네···"


루디는 살포시 얼굴이 발그레해졌고, 루다도 자신의 남자모습이 어떤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죠.


"저기, 우리도 다시 변신, 딱 한번만 해볼까···?"


루디가 말하자, 루다는 '네? 아··· 좋아요···' 라면서 흔쾌히 받아 들였습니다.


루다랑 루디는 그렇게 말하며, 루이스가 말한대로 원하는 성별의 인간을 생각합니다.


그러자, 그들의 몸은 아주 약하게 빛에 휩쌓이며, 다른 성별의 인간으로 변신하였습니다.


복장은 대체적으로 비슷하게···,


루디는 짙은 살구빛 피부와, 붉은 머리칼의 포니테일, 여전히 카리스마 있는 붉은 눈동자를 가진 눈매로, 검은 오피스룩을 입은 키는 175cm의 20대 여성의 모습으로···.


루다는 여전히 뽀얀 피부와, 콧잔등엔 주근깨, 금발의 곱슬한 머리칼, 순수한 눈매의 노란 금안을 가진, 아까와 비슷한 복장으로, 키는 173cm 동그란 안경을 쓰고 있는 20대 남성의 모습으로···.


역시, 다른것 같은 느낌이면서, 성별이 바뀌어서도 비슷한 분위기의 느낌으로 변하는건 동일 하였습니다.


다들 변해진 모습도 나름 잘 어울린다며, 루이스는 싱글벙글 웃어 보였을까요. 어째 다들 하나같이 훈남, 훈녀 처럼 변하긴 했지만, 그건 루시퍼의 능력과 원래 귀여운 느낌의 케로베로스 형제들의 기본 모습이 반영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대··· 우리, 이대로 들어가면 되는거야? 으욱···"


루다가 양손을 꼬다가, 조금씩 콧잔등으로 내려간 안경테를 손으로 스윽 다시금 올리며, 말했습니다.


루디는 팔짱을 끼고, '흠···' 하듯 고민에 잠겼습니다.

팔짱을 끼니, 루디의 오피스룩 가슴 부분이, 조금은 꽉 조여보이는게, 살짝은 불편해 보일 정도였죠.


"지금 우리 모습은, 저런 조그만 어린애들이랑 안 맞는 느낌이지?"


루이스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긴 소매로 펄럭거리는 팔 부분을 그저 유쾌하게 흔들거렸습니다.


"맞아, 맞앙~ 그치만, 우리 꼭 인간으로 변신 안해도, 괜찮다구 아빠가 그랬잖아?"


그 말을 듣고, 살짝 쿵 움찔··· 루디와 루다는 그걸 이제 말하면 어떡하냐며, 나무랬고···


루이스는 '에헷~' 하고, 자신의 머리를 꽁 하며, 웃어보였습니다.


"미안, 미안~ 너희들도 알고 있는 줄 알았징?"


"하유~ 그럼, 딱히 변신한 의미가 없잖아··· 어서 풀자."


루디는 그렇게 말하였고, 루다랑 루이스도 고개를 끄덕 거렸습니다. 그저 처음부터 당당히 들어가면 될 걸, 괜스레 시간만 길~게 끌어진 기분이었죠.


변신을 풀고, 다시 원래의 짜리몽땅한 아기 늑대들로 돌아온, 케로베로스 세 쌍둥이들은, 대열을 다시금 정비하였습니다.


"그럼, 내가 앞장 설 테니까, 너희들은 뒤에서 꼭 붙어서, 날 따라 와?"


"웅~"

"알겠어요···"


루다와 루이스는 서로 동시에 대답했고, 이내 루디가 용감하게 앞으로 냅다 돌진하며 달리기 시작합니다.


"우잇! 도, 돌격 이다아···!!"


"우와아아앙~"


"으, 으읏! 나, 나는 무섭지 않아요오···!"


루디가 냅다 달린 그 순간, 갑자기 요란 스런 세 쌍둥이의 등장에, 유치원내의 시선은 모두 그들에게 쏠렸고, 이어서 그저 두 눈을 질끈 감고 달리던, 루디는 누군가와 부딪혀 뒤로 나자빠집니다.


"으엣!"


이윽고, 그런 루디를 뒤따르던, 루이스와 루다도 넘어졌을까요.


"으에에···!?"

"아쿠···!"


이내, 그 아이들을 바라보던 유치원의 교사는 괜찮냐며, 아이들을 조심스레 일으켜 주었습니다.


"어머? 너희들 괜찮니···?"


분명, 친절하고 상냥하게 웃는 인간이었지만 낯선 사람에게 스킨십을 당한 루디는 '히익···' 하며, 순간 겁에질려 흠칫 떨며, 온몸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루다와 루이스도 넘어진 상태에서 조심스레 일어서며, '으으···' 하고 몸을 으슬으슬 떨기 시작했죠.


어느새, 주위의 시선은 '저 아이들 누구지···?' , '우리 유치원생은 아닌데···?' 하는 듯한 목소리로 소근소근 거려졌고, 이어서 루디를 친절하게 일으켜 주었던 선생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누구니? 여기 유치원생은 아닌거 같은데?

너희들 이름이 뭐야···? 여기엔 어떻게 왔니?"


이윽고, 그저 덜덜떨며, 동공이 떨리던 루디는 그들의 얼굴이 일그러져 마치 괴물처럼 보이기 시작했고,

곧이어, 루디의 얼굴이 새빨개지며, 입술을 꽉 깨물고, 양 볼가는 부우우- 빵빵해지기 시작합니다.


"어···?"


유치원 선생님은 당황스런 표정으로 루디를 보았을까요. 루디는 이내 '히끅··· 흐끅···' 거리는 몇 번의 소리를 내더니,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이기 시작했습니다.


"우으흐으윽··· 자, 잘못 했어요··· 으하아아앙!"


이내, 서럽게 목놓아 터져버리는 울음.

그들이 자기들을 잡아 먹는줄 알고 완전히 공포에 질려버린, 루디는 용맹하던 모습이 싹 사라진채, 완전히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루디가 울음을 터트리자, 뒤에 붙어있던 루이스도 거친 호흡을 여러번 들이내쉬다 '흐앙!' 하고 울음이 터져버렸고, 루다도 두 손으로 눈을 가리며, 훌쩍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얘, 얘들아···?! 갑자기 왜 우니?!

아이고, 이를 어쩐다?"


그저 평범한 인간 선생님은 당황함을 금치 못 했습니다.


이러한 케로베로스 세 쌍둥이의 상황을 인간들은 눈치챌리는 없었으니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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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친구를 사겨요. NEW 5시간 전 0 0 9쪽
7 유치원에 다녀요. 24.09.20 3 0 7쪽
» 유치원에 가요. 24.09.16 7 1 9쪽
5 인간으로 변해요. 24.09.16 6 1 9쪽
4 잡담을 해요. 24.09.16 6 1 9쪽
3 지상에 가요. 24.09.15 12 1 8쪽
2 자금을 모아요. 24.09.15 12 0 8쪽
1 여행을 가요. 24.09.15 16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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