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 케로베로스 세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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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ai
작품등록일 :
2024.09.15 19:41
최근연재일 :
2024.09.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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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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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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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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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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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유치원에 다녀요.

DUMMY

"아이고···, 이를 어쩐담."


한편···, 마왕성에서 아이들이 인간계에서 잘 지내고 있나, 궁금해하던 루시퍼는 아이들의 독립을 위해서, 이러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여지껏 유치원내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마계의 수정구슬로 쭈욱 지켜보고 있었고···,


이내 이마를 탁 부여잡고 한숨을 내쉬며, 케로베로스 세 쌍둥이가 인간 선생님들에 의해, 진정되도록 잠시, 교무실에 앉아있을때, 인간들에게 잠깐의 마법을 걸어줍니다.


그것도 모른채, 교무실에 쭈글하게 앉아있는 세 쌍둥이는 서로의 손을 잡고, 허공에 발을 동동 굴렸죠.


"우응··· 이제, 어떡하지이···."


루디가 울지 않도록, 자신의 눈가를 슥슥 비비며,

여전히 무서운지, 이리저리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루다와 루이스에게 말했습니다.


"그러게 말이에요···, 그래도 루디?

너무 무서워 하지는 마세요···?"


"웅! 걱정마, 만약에 인간들이 우리를 공격하려고 한다면, 셋이서 반격하는 거야. 한명 정도면··· 가능할거야."


루다와 루이스도 서로를 마주보며, 나지막히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루디를 위해 얘기합니다.


만에하나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우리 삼형제는 꼭 지켜내자고, 그렇게 서로에게 다짐을 하고선, 이곳을 탈출할 기회를 슬쩍 엿보는데···.


그때···, 교무실의 문이 벌컥 열리고, 누군가 들어오려 하니, 루다와 루이스는 지금이라며, 루디를 대신해 돌격하기 시작합니다.


"얍! 공격이다···!"


"루디랑 루이스, 괴롭히지 마요!"


그러면서, 그 사람은 우르르 무작정 돌격하며, 달려든 루다와 루이스에게 허벅지를 꿍- 부딪치긴 했지만, 이내 빙그레 웃으며 아무렇지 않은 듯, 그 아이들의 머리칼을 쓸어넘겨주며, 그 사람은 태연히 말했습니다.


"아까는 울어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꽤나 다시 활기차졌네요···? 여러분 다행입니다~"


인자하게 미소지으며, 꽤나 거구의 덩치로,

케로베로스 세 쌍둥이들을 바라본 사람은 다름아닌, 이 사랑 유치원의 원장 선생님 이셨습니다.


반면···, 루이스와 루다는 나름대로 회심의 몸통 박치기 였는데 정작 아무런 타격도 안받자, 바짝 긴장하듯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읏! 어떡하지···?! 나름, 회심의 일격 이었는데···'


'데미지도 전혀 안들어간거 같아요···,

역시 루디 없이 저희 둘로는···'


그들은 텔레파시로 살포시 소통하며, 다시 어떻게든 빈틈을 만들어 공격해야겠다 싶었는데···.


그때, 원장선생님께선 아직 훌쩍이며, 앉아있는 루디와 아직도 장난을 치려는 듯 한, 루다와 루이스에게 지그시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원장 선생님께선, 보호자께 방금 전, 연락을 다 들었다며, '오늘부터 이 유치원을 다닐 원생으로서, 앞으로 열심히 다녀주세요?' 라고 친절하게 말씀 하셨을까요···.


"여러분 같이, 활기찬 원생은 언제나 저희 유치원은 환영이랍니다···?"


그 말씀만을 남기고, 유치원 원장 선생님께선, 교실로 안내하겠다며, 모두들 따라 나와달라고 말하였습니다.


사실 이건, 루시퍼가 케로베로스 세 쌍둥이의 마음을 이해해, 유치원을 다니고 싶어하는것 같아, 마법으로 모든 복잡한 입학과정의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입학 등록을 해주었으니···,


"끄응···"


하지만···,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영문을 모르는 케로베로스 세 쌍둥이 아이들은, 그저 고개만 갸우뚱 거리며 이상하게 생각할 뿐 이었죠···.


"엥···? 우리가 갑자기 여길, 다닌다구?"


"갑자기 뭘까요? 무, 무척 수상한대요오···"


그저 미심쩍은 표정의 루다와 루디는 의심스럽게 원장 선생님이 나간 자리를 유심히 바라봅니다. 물론, 갑작스럽게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누구든 수상하게 의심을 해볼테지만, 허나, 그 반면에···,


"으웅···? 난 뭔진 잘, 모르겠지만···, 이거이거, 무지무지 재미있을것 같은뎅?!"


아까는 극히 경계하더니, 금방 표정이 풀어지고 얼굴빛이 환해지듯, 새록새록히 금세 밝아지며, 눈동자를 반짝반짝거리는 루이스···


루이스는 이내, 해맑은 미소로 싱글벙글 웃어 보였죠.


"기왕이면, 우리 까짓꺼 해보자···!! 루디? 루다!"


루이스가 신명나게 어깨를 흔들흔들 거리며,

아직 굳어있는 루디와 루다를 그리 설득하였습니다.


"하, 하지만···!?"


"루이스는, 걱정되지 않아요?"


루이스는 그저 괜찮을 꺼라며, 지금보니까 '우리가 겁 먹어서 그렇지, 딱히 나쁜 인간들도 아닌것 같다.' 라고 생각하듯 중얼 거렸습니다.


그 말을 듣고보니, 정말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한 표정의 케로베로스 세 쌍둥이들은 이내 잘 모르겠다며, 복잡하게 생각하는 걸 그만두기로 하였습니다.


아무렴, 루이스의 싱글벙글한 모습에, 모두들 '그럼, 그래볼까나···?' 하고 중얼 거리며, 잠시 고민하듯 턱을 괴었던, 루다와 루디도 이내 그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고, 해맑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응··· 뭐, 루이스가 그렇게 말한다면, 나도 해보겠어!"


살짝 툴툴거리듯, 아까일엔 무안해져서 얼굴도 빨개지는 루디와···


"에헤헷···, 왠지 기대되네요. 아까처럼 무서운 분위기도 느껴지지 않는거 같아요~"


그저 두손을 모으며, 꿈꾸듯 웃어보이는 루다···.


"그럼, 이번엔? 내가 앞장설게~!"


루이스는 양팔을 쫙 펼치며, 마치 기차놀이를 하듯, 다른 케로베로스 형제인, 루다와 루디를 이끌고, 앞으로 전진합니다.


"가자아~!"


루이스가 가장먼저 구호를 외치고, 뒤이어 루디와 루다도 손을 번쩍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가자···!"

"네, 어서 가요!"


세 쌍둥이의 기합소리와 함께, 그들은 용감히 앞으로 나섭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그저 흐뭇하게 웃으며, 교실로 안내해주는 원장 선생님의 모습과···


또, 마계 구슬로 그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잘 따라주어서 안도한 루시퍼의 모습이 겹쳐 보였죠.


과연, 유치원에서의 케로베로스 세 쌍둥이들은 무사히 잘 다닐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그들은 교실안으로 도착합니다.

교실에 도착하니, 새로운 친구들의 등장에, 유치원생 아이들과 선생님까지, 그 아이들에게 시선을 쏟아 주었죠.


"여러분, 우리 햇님반에 새 친구들이 왔어요~

세 쌍둥이 친구들 이라고 하는데, 정말 다들 똑같이 닮았죠?"


유치원 선생님은 햇님반 아이들에게, 그들을 소개하며, 활짝 웃어보였습니다.


기존의 유치원생들도 '안녕~' 또는, '어서 와~' 라며 거부감없이 아이들에게 환호의 인사를 전해주었죠.


케로베로스 세 쌍둥이들은 서로에게 꼬옥 붙어선, 조금 긴장하듯 했지만, 이내 스스럼없이 루이스가 가장먼저 밝게 인사하니···


"웅···! 안녕, 만나서들 반가워!"


뒤이어, 루다와 루디도 눈빛을 교환하며, 아이들에게 인사합니다.


"아, 안녕···"


"만나서 반가워요···"


과연, 케로베로스 세 쌍둥이는 무사히 유치원에서 시간을 잘 보낼수 있을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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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케로베로스 세 쌍둥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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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친구를 사겨요. NEW 5시간 전 0 0 9쪽
» 유치원에 다녀요. 24.09.20 2 0 7쪽
6 유치원에 가요. 24.09.16 6 1 9쪽
5 인간으로 변해요. 24.09.16 6 1 9쪽
4 잡담을 해요. 24.09.16 6 1 9쪽
3 지상에 가요. 24.09.15 12 1 8쪽
2 자금을 모아요. 24.09.15 12 0 8쪽
1 여행을 가요. 24.09.15 16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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