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했더니 쇼타가 고백해온 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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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4.09.16 18:53
최근연재일 :
2024.09.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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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9.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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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쪽

프롤로그

DUMMY

“저.. 좋아해요. 저하고 결혼해 주세요.”


140 정도의 신장과 작은 체구, 백랑족의 특징인 은색 귀와 꼬리, 은빛 단발머리에 수줍어하는 앳된 얼굴, 14세의 나이를 고려해도 흡사 갓 입학한 중학생 정도의 어린 소녀로 보이는 이 녀석은 남자다..... 즉, 쇼타다.


‘어째서 이런 일이... 난.. 난 쇼타콘이 아니라고!’


#


내 이름은 패트릭 에번스, 검과 마법이 발달한 판타지 세계의 하급 귀족 에번스가의 삼남이다. 귀족은 장남만이 대를 이을 수 있기에 출가하여 모험가가 되었다.


숨겨서 무엇하랴. 나는 이 도시 모드릭의 유일한 금등급 모험가님이다. 모두가 날 우러러보며 칭송하지.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을 볼 때면 경국지색 초미남이 보인다.


‘역시 아침의 나 또한 눈부시군. 죄 많은 남자여.’


그런데 어째서.. 어째서 아직도 여친이 없는 거지? 내 나이 17세 아직 여성 경험이 없다. 이 망할 판타지 세계의 미남 기준은 어딘가 이상하다. 우락부락하고 억센 수염에 온몸이 근육질인 마초가 인기가 높다. 이럴 거였으면 차라리 지구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제기랄.


나에게는 전생의 지구에서의 기억이 있다. 전생의 이름은 정해진 것이 없다. 부모님을 따라 복수국적자로 이 나라 저 나라 옮겨다니던 나는 메트 라는 애칭만 있을 뿐. 덕분에 주 사용 언어인 영어를 제외하고 각 나라의 초등생 수준이지만 8개국어가 가능하다.


지구에서 나의 부모는 매우 바쁜 사람들이었기에 얼굴 보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나에게는 부모에게 고용되어 나를 키워준 유모와 나를 돌봐준 3살 연상의 메이드인 유리아가 진정한 가족이었다.


난 유리아를 이성으로서 좋아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나를 돌봐주었고 같이 놀거나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는 그녀에게 혼나기도 했다. 그녀는 나의 친구이자 누나이자 첫사랑이었다.


그녀에게 자주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아무래도 그녀는 나를 남동생으로만 보는 거 같았다. 나는 반드시 성공한 남자가 되어서 그녀에게 청혼할 생각이었다.


17세가 되었던 그날 나는 꽃을 샀다. 그녀에게 줄, 그녀에게 어울릴만한 아름다운 로즈메리 꽃을 들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오늘은 반드시 청혼에 성공하리라 다짐하면서 가던 중 나는 죽었다.


마지막 기억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중 대형승합차를 졸음운전 중인 아저씨를 보았다. 졸면서 엑셀을 밟았는지 체감 속력은 시속 80km로 다가오는 느낌.. 이거 죽었구먼 젠장. 죽기 전에 유리아한테 진심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죽었다고 생각한 후에 눈을 떠보니 처음 보는 장소에서 패트릭 에번스 라는 이름의 남자 아기가 되었다. 그래 이것이 나의 2번째 인생이다.


이번 생에서는 반드시 여친을 만들어서 평생 꽁냥대면서 살아가는 것이 목표.. 였었다. 그 녀석에게서 고백받기 전까진 그랬다.


‘어째서 쇼타가 날 좋아하는 거냐고!’


작가의말

결코 BL 아닙니다. 믿어주십셔.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나이는 만 나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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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했더니 쇼타가 고백해온 건에 대하여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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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탬피드 NEW 4시간 전 0 0 12쪽
3 의탁 24.09.18 4 0 12쪽
2 첫 만남 24.09.17 4 0 12쪽
» 프롤로그 24.09.16 10 0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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