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단세크-인간과 괴수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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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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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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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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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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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단세크-프롤로그

DUMMY

괴수[怪獸]


헬레나 대륙에는 인간과 괴수라는 두 종족이 공존하고 있었다. 이들은 각 인간 진영과 괴수 진영을 형성하고,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지니며 평화롭게 살아갔다. 인간 진영은 기술과 문명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국가를 형성했으며, 괴수 진영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사회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괴수 진영의 지도자는 헬레나 대륙의 모든 것을 지배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다. 그는 괴수 진영의 힘을 결집하여 인간 진영에 대한 침략을 계획하기 시작했고 이 계획은 단순한 정복을 넘어서,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 대륙 전역에 새로운 질서를 세우려는 의도였다.


인간 진영은 갑작스러운 전쟁에 수없이 패배하였고 징병제가 도입되며 젊은층까지도 전쟁에 참전하게되었다. 나는 가족들과 숨어지내며 전쟁이 종전될 동안 버티고

도망치며 살아갔지만 결국에는 아직 많이는 남아있지도 않은 과거의 문서들과 이 전쟁이 발발하게 된 이유와 모든것을 기록하며 도망쳤지만 인근 마을에서 발각되면서

참전하게되었다.


이 전쟁은 5년이 지나도록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그동안 무고한 사람들이 잇달아 희생되었다. 매일같이 들려오는 동료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젊은 날의 꿈은

사라졌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이 암흑 같은 전장은 지옥 그 자체였다.


기나긴 전쟁은 괴수 진영의 반란이 일어나게되며 상황은 인간 진영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우리 진영은 괴수 진영의 반란군들과 협력하며 전진 하였고 전세는 인간 진영으로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였다. 징병제는 없어지기 시작했으며 억압받던 사람들 또한 쌓아올린 성과가 많은 사람 위주로 다시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게되었다.


그중에 나는 인간과 괴수의 전쟁에 10년 동안 전쟁속에서 쌓아올린 성과 덕분에 드디어 지옥 같던 전장을 벗어나 가족들이 피난간 후방에 있는 마을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최전방에 남아있던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몇년동안 함께 했던 동료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가족들 품으로 이동하게되었다.


산과 강을 넘어, 30일이 걸릴 거리를 단 10일 만에 돌파하며 거의 도달한 상태였다. 드디어 가족과 재회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가슴이 벅찼지만 꾹 참고 계속 걸었다.


그 날 저녁, 중턱의 오르막길을 걷고 있었는데 길 곳곳에는 피난민들의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그 뜻은 현재 피난민들이 모여있는 마을에 거의 다왔다는것을 말해준다.

산 정상에 도달했을때에 멀리 피난민들이 모여 있던 마을이 보였는데 저 멀리에서는 가로등 불빛이 희미하게 비추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가까워질수록 그 불빛이 가로등이 아닌 마을 전체를 감싼 화염임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의식하지 못했지만 현재 마을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닮고 피신하지 못했을 가족들을 걱정하며 가파른 내리막길을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속도는 더욱 빨라졌고 가슴은 점점 더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마을에 도착했을 때 그곳은 아비규환이었다. 거리에는 시체들이 수없이 널려 있었고, 사방에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으며 대부분의 집과 주택은 불타 전소했다. 나는 온 정신이 혼미해졌지만 정신을 다시 가다듬고 불기둥을 뚫으며 딸과 아내가 살고 있던 집을 찾기

시작했다.


"제발··· 살아있어다오··· 제발 부탁이다···"


아내의 이름이 적힌 집을 찾는 것도 힘들었다. 마을 더 깊숙히 들어갈수록 죽은 시체들은 수없이 많았으며 고문으로 죽은 사람들과 일렬로 서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 또한 보였다.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다행히 아내 명으로 된 집을 찾았고 집으로 뛰어들어

아내와 딸을 찾기 시작했다. 거실에 도달했을때 피로 뒤덮여 있었지만 아직은 아내와 딸을 못찾았기에 뒤로한채 부엌으로 갔지만 아내와 딸은 이미 괴수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해 있었다. 방 안을 뒤지고, 뒷마당을 살펴보았지만, 그들은 이미 돌아오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조차 없었다.


그러나 그 순간, 뭔가를 잊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가방을 열어 최전방에서 가족들이 보내준 수많은 쪽지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에 아내가 뱃속의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담겨 있었다.

그렇다.

나에게는 아직 아들이 남아있다는것이였다.

바로 아들을 찾기위해 집 안과 주변을 철저히 수색하며 아들을 부르며 소리쳤다.


"아들아···!!"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니 아들아—!!"


이미 죽었을까?

너무 늦어진 걸까?

왜 미리 대비하지 못했는가?

도대체 이 일이 일어나는 동안 나는 무엇을 했는가?

왜···

도대체···

제발···

시체라도··· 제발 .. 온전히 .. 남아있기를...


그때 창고에서 어린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빠?"


나는 즉시 목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나섰다.

소리가 들렸던 방문을 열고 모서리 끝자락에 있던 창고의 문을 열자 창고 안에는 아들이 얌전히 숨어 있었다.


"아들아···!! 그래··· 너라도 살아 있었구나···"


나는 아들을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아들은 자고 있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그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긴장을 놓칠 수는 없었다.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이곳조차 괴수들로 인해 피해를 입었고, 피난민들 또한 모두 무참히 살해당했다는건 이미 괴수 진영 측에서 이 후방 지역조차 발각되었다는 말이 되기에 빠르게 도망쳐야되야 된다는 뜻이였다. 곧바로

누군가 오기 전에 아들을 두손으로 껴안고 죽은 가족들을 뒤로 한 채 도망쳤다.


뒤를 돌아보지도 못하고 죽은 가족들을 뒤로한채 나는 계속 뛰기시작했다. 아내와의 마지막 포옹은 언제였을까. 딸에게 잘해주지 못하였지만 지금은 남아 있는 아들을 위해 계속 도망쳐야 했다. 쉬지도 않고 국경을 넘어 수없이 달렸다 안전지대에 도달할 때까지, 나와 아들은 계속해서 달려야 했다.


폭격음조차 들리지 않으며 평화롭던 한적한 마을을 발견하였다. 그곳은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은 듯, 잔잔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푸른 들판과 꽃들, 그리고 먼 산이 어우러져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구경했다. 마을의 고요함 속에서 사람들이 평화롭게 일상을 이어가고 있었다.


난 그곳에서 한 가족을 발견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한 아이가 함께 나란히 앉아 웃고 있었는데 그들은 서로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며, 작은 농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농작물의 이름을 가르쳐주며, 손에 쥔 신선한 채소를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다.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는 환하게 웃고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평화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두려웠다.


결국, 나는 그들에게 다가가기로 결심했다.


"이 아이를 잠깐만이라도 돌봐주실 수 있으십니까?"


내 목소리는 떨렸고, 절박함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가족이 의아해하며 거절했지만 나는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부탁했다.


“괴수들이 저 멀리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 마을은 이미 파괴되었고, 이곳이 제가 마지막으로 찾은 후방 지대입니다..당신들의 따뜻한 품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가족들과 주변 마을사람들은 괴수들의 진격에 충격 빠졌으며 가족들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고민에 빠졌다. 어머니는 깊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우리는 당신을 도와주고 싶지만, 아이들과 우리 자신도 안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 외부인을 들이는 것이 옳은 일인지···."


"아직 저 전장에는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종전이 올 때까지 이 아이를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저 지옥같은 곳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지켜야 합니다."


나의 간절한 말에 아버지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 아이를 맡는다면 우리가 책임져야 할 의무가 생기겠죠. 하지만, 당신이 말한 대로 전쟁이 닥쳐온다면 우리 모두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대답했다.


"그렇죠... 갑작스러운 일이었지만, 저에게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아직 저곳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고, 괴수들의 진격은 끝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제가 다시 참전하는 동안 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족들은 계속 고민하며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시간이 지나고, 그들은 결론을 내렸다.


“알겠습니다. 저희가 종전까지 데리고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의 이름이 무엇인가요?”


"라그렌도라입니다..."


"라그렌도라··· 알겠습니다. 저희가 각별히 돌보겠습니다. 꼭 살아계시면 좋겠네요."


아들의 얼굴도 재대로 보지도 못한채 전쟁에 참전하며 평화를 위해 나는 다시 뒤를 돌아보지 않고 달려갔다. 아직 남아 있는 생존자들을 위해, 이 지옥 같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이며 이 전쟁이 끝난 후, 이 참혹한 전장에서 남아 있는 사람들과 괴수들 사이의 마지막 전투를 치르기 위해 나는 계속해서 나아갔다. 전쟁의 상흔이 깊게 새겨진 이 땅에서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평화가 찾아오는 그 날까지 싸울 것이다.


작가의말

처음 연재하게 된 CATNEW입니다.

아직 서툴고 문맥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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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단세크-프롤로그 24.09.19 7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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