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검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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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붉은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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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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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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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 생존

DUMMY


스왈크즈 제국력


1049년 7월 3일


대륙을 뒤흔든 최악의 사건 발생


사망자 약 16만 명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생존자 없음


사건의 목격자 또한 없음


다음은 공식적인 사건 보고서의 요약본


# 제 165호 칼 마그나 대륙, 제국식 사건 보고서

- 파범 왕국 국왕 '스크루브 파범'에 의해 보고됨.


스왈크즈 제국력 1049년 7월 3일

<테이 마누스 왕국 괴멸 사건>이라고 명명된 사건 발생.


사건 발생 5일 후 유람선 선장 '클즈 마트'가 사건 현장 최초 발견. 클즈 마트는 '테이 마누스 왕국' 이 자리 잡았던 섬 전체가 으깨져서 근처 해상에 흩뿌려졌다고 보고함.


이러한 보고에 따라 파범 왕국의 제독 '듀스 제럴드'가 직접 군함 두 척을 이끌고 테이 마누스 왕국으로 출항함. 클즈 마트의 말이 모두 사실이었음을 확인하고 생존자 수색을 실시함. 그러나 단 한 명의 생존자도 발견하지 못함.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근방의 케일렘 왕국으로 파범 왕국의 사절단이 파견됨. 사절단이 케일렘 왕국으로 향하던 도중 죽음의 숲, '모텀' 앞의 해변에 6척이 넘는 여러 종류의 난파선들을 발견함. 사절단 조사 결과, 모든 선원의 머리가 터져 즉사했음을 확인.


비슷한 시기 케일렘 왕국 앞바다에 이틀 동안 9척의 배가 떠밀려옴. 9척의 배에 승선한 선원 모두 머리가 터져 즉사했음을 확인.


항구에 기록된 통행 명부를 조사한 결과, 즉사한 모든 선원들은 사건 발생 당시 테이 마누스 왕국 근처에서 항해 중이었음을 확인. 게다가 근처에 배회중이던 고지능 해양 몬스터 '발레나'가 뇌가 터져 즉사한 것을 사건 발생 일주일 후 발견. 케일렘 왕국과 파범 왕국의 학자들은 테이 마누스 왕국이 으깨지는 모습을 본 모든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즉사한 것으로 결론지음.


으깨진 섬의 잔해가 열도와 같은 모습을 띠고 있음. 이에 따라 해당 열도를 '프락티 열도'로 명명할 것을 제안함.


죽은 선원들의 부검 결과, 사건은 제국력 1049년 7월 3일 20:25 에 발생하였다고 추측함.


(사망자/실종자/생존자)

사망자 및 실종자 - 162,918

생존자 - 없음


:::


스왈크즈 제국력 1049년 7월 4일


사건 발생 약 14시간 후


사건 현장 앞 해안가의 모래사장


쏴아아아아아아아


푸른 하늘 아래 모래알은 황금빛으로 빛나고, 바닷물은 보석처럼 빛난다. 기분좋은 바람이 불고 나뭇잎은 부드럽게 흔들린다. 평안하기 그지없는 해안가의 풍경이다.


그러나 그 앞의 풍경은 평화와는 조금 거리가 멀었다. 부서진 가정집의 잔해가 파도에 떠밀려 해안가로 들어왔고 저 멀리 보이는 열도의 작은 섬 위에는 작은 집들과 성벽이 듬성듬성 보였다.


그리고 그런 풍경 사이에 작은 체구의 소년이 깨끗한 모래 알갱이 위에, 물에 젖은 채 쓰러져있었다.


"......"


불타는 태양의 직사광선을 정통으로 맞던 흑발의 소년은 뜨거움을 버티지 못하고 눈을 떴다.


목이 타는 듯한 엄청난 갈증이 밀려왔고 피부를 바늘로 찌르는듯한 통증이 찾아왔다. 약간의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었지만, 일단은 태양의 직사광선을 피하는 게 먼저였기에 흑발의 소년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눈앞의 숲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나무 밑 시원한 그늘 아래에 도착한 소년은 그대로 풀썩 주저앉아 바다를 바라보았다. 소년은 물에 떠다니는 나무판자와 각종 잔해들을 멍하니 바라보며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몇 초 걸리지 않아 소년은 자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나이는 몇 살인지, 자신의 생김새는 어떤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했다.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소년은 머리를 쥐어짜냈으나 이미 날아간 기억이 다시 돌아올 리 없었다.


꼬르르르르르륵


소년의 타들어가는 속도 모른 채 배는 꼬르륵 소리를 하염없이 내기 시작했다.


일단 살기위해 움직여야 할 때 였다. 소년은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비틀비틀 숲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숲은 정말 울창했다. 하늘 높이 솟은 나무들은 20미터는 족히 넘어 보였다. 경이로울 정도로 큰 나무 뿌리들이 바닥을 가득 뒤덮고 있었고 풍성한 잡초들이 뿌리 사이사이를 채우고 있었다.


가끔가다가 신기한 식물들도 발견하곤 했다. 배가 고프고 무척이나 피곤했지만 아직 머리가 꽃밭일 시기의 어린 소년의 무의식 중에는 상황에 맞지않는 호기심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소년은 지금 굉장히 흥미로운 식물 하나를 발견했다. 반지름이 10미터 정도는 되어 보이는 큰 꽃을 발견했는데 불길한 보라빛의 꽃잎 사이의 씨가 있어야 할 부분에는 큰 구멍이 뚫려 있었고 구멍의 벽면에는 이빨처럼 보이는 커다란 하얀색 가시들이 박혀있었다.


크르르르르


그것은 누가 들어도 포식자의 위협음이였다. 소년은 직감했다. 저건 피하자고...


잠시 호기심에 주춤했던 소년은 다시 걸어가기 시작했다. 소년은 하염없이 걷고 또 걸었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다리를 힘겹게 이끌고 비정상적인 크기의 나무 사이를 지나치기를 수십번... 그렇게 얼마를 걸었을까...


쪼르르르르


부드럽게 흐르는 물소리가 들렸다. 여전히 소년의 표정은 무표정이었지만 거짓말처럼 한계에 도달했던 소년의 다리에는 힘이 들어갔고, 소년은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수풀이 걷히고 드러난 것은 다름 아닌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계곡이였다.


큰 나무 사이로 졸졸졸 흘러가는 작은 계곡은 퍽이나 아름다웠다. 나뭇잎 사이사이로 흘러들어오는 따스한 햇살과 맑은 시냇물의 조화는 정말이지 최고였다.


그 경관을 뒤로하고 소년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시냇물 앞까지 달려갔다.


시냇물 앞에 도달한 소년은 시냇물의 맑은 물에 얼굴을 박고 벌컥벌컥 물을 들이키기 시작했다. 갈증이 해소될 즈음 이제서야 소년의 눈에 주변 환경의 모습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


물론 풍경도 충분히 아름다웠지만 소년의 이목을 끈 것은 다른 것이었다. 바로 물고기, 작은 물고기가 시냇물 안에서 헤엄치고 있었다. 모래사장에서 깨어난 이후 처음 보는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눈이 돌아간 소년은 물고기를 향해 손을 미친듯이 뻗기 시작했다.


"..."


당연히 물고기가 쉽게 잡힐 리 없었다. 그래도 소년은 포기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물고기를 잡기 위해 수 없이 도전하였고- 끝내 한 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크기는 소년의 손보다 조금 큰 정도, 처음 본 물고기보단 큰 물고기였다. 소년은 익숙하다는 듯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물고기의 머리와 몸통을 적당한 돌을 이용해 분리했다. 꽤 뛰어난 솜씨였다.


그러나 소년이 간과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불'을 지필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아"


꼬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어쩔 수 없었다. 소년은 물고기를 생으로 씹어먹기 시작했다. 꾸역꾸역 비린내나는 물고기를 먹은 소년의 표정은 여전히 무표정이었지만 물을 급하게 벌컥벌컥 마시는 것이 꽤 괴로웠던 모양이었다. 그러나...


꼬르르르르륵


안타깝게도 여전히 배가 고팠다. 어느새 하늘은 붉게 물들었고 해는 지고 있었다. 이대로 잠을 잘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급해진 소년은 계곡 근처에 먹을 만한 것이 있는지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 세상은 소년을 버리지 않기로 결심한 듯했다. 소년은 계곡 바위 틈 사이에 작은 검붉은 색의 열매가 맺혀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적우적


열매를 원 없이 흡입한 소년은 이제야 꼬르륵 거리지 않는 배를 만족스럽게 두들기며 주변을 바라보았다. 주변에 어둠이 짙게 깔리고 있었다. 이제는 잠잘 곳을 찾아야 할 때였다.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엑


어둠이 깔리기 무섭게 주변에서 괴수들의 포효가 들리기 시작했다. 주변을 급히 둘러보던 소년은 큰 바위 사이에 적당한 크기의 틈새가 있다는 것을 찾아냈다.


소년은 곧바로 그 틈새 안으로 들어갔다. 안은 비좁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 정도면 호화스러운 것이었기에 소년은 만족하며 이끼를 베게 삼아 피곤한 몸을 뉘었다. 그렇게, 지옥같던 숲에서의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짹짹짹


다음날 아침


소년은 눈을 떴다. 어제 하루 동안 몸을 혹사시키긴 했는지 온 몸의 근육이 비명을 질러댔다. 이끼를 베게 삼아 베었던 것도 무리였는지 목 뒤쪽의 근육이 미친듯이 아팠다. 첫째 날과는 다른 고통으로 시작하는 둘째 날이었다.


그래도 조금 나아진 부분이라면 일어나서 목을 축일 수 있게 된 것 정도였다. 가볍게 물을 마신 소년은 어제 먹었던 열매를 마저 뜯어먹고 잠시 앉아서 오늘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생각에 잠기기 직전


부스럭부스럭


그 후 들리는 압도적인 울림.


쿵 쿵 쿵 쿵


근처에서 거대한 짐승의 기척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소년은 기척을 죽인 채 바위를 방패삼아 그 뒤에 숨었다. 호기심이 미친듯이 몰려들었다.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한 소년은 고개만 빼꼼 내밀어서 그 짐승의 모습을 보았다. 그것을 본 소년의 표정은 여전히 무표정이었지만 눈은 평소보다 조금 커져있었다.


그것은 다리가 여섯개 달린 짐승이었다. 몸통은 하나였지만 목과 머리는 다섯개였고 몸통은 사자의 것이었지만 목은 뱀의 것이었고, 머리는 새의 것이었다. 꼬리는 하나였는데 그 길이는 그 짐승의 몸통의 약 두배에 달하였다. 온몸이 검푸른 비늘로 뒤덮여있었는데 보기만 해도 그 단단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심지어 머리끝부터 꼬리끝까지의 길이를 재면 20미터는 가뿐히 뛰어넘을 덩치였다.


그 모습을 본 것만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소년은 처음보다 더 신중하게 기척을 숨기고 계곡을 빠져나갔다. 다시 막막한 여정의 시작인듯했다. 그러나, 소년은 얼마 더 걷지 못하고, 다시 기척을 숨긴 채 나무 뒤에 숨어야했다.


크르르...


방금 전에 본 짐승보단 훨씬 약해보이는 늑대형 개체였다. 크기는 소년보다 약 세배 큰 정도.


방금 전에 본 머리가 다섯인 짐승보다는 훨씬 작은 체구였지만 그래도 승산이 없는 것은 확실했기에 소년은 가만히 숨은 채 저것이 지나가길 기다렸으나... 소년이 간과한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늑대의 '후각'. 어느새 소년이 숨은 나무 옆에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그리고 그 밑의 땅은 정체 모를 액체로 젖어 있었다. 그것이 늑대 몬스터의 침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우우우우우우우우


늑대 특유의 울음소리가 숲 전체를 뒤흔들었다.


아우우우우 아우우우우


주변에서 그에 응하듯 여러 마리의 늑대들이 포효하기 시작했다. 소년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죽음. 그것이 뒤따라오기 시작했다.


타다다다닥


소년은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일순간 소년은 순간적으로 시야가 확장되는 것을 느꼈고, 그의 몸이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죽음을 앞둔 소년이 보여준 움직임은 가히 '초인'에 가까운 것이었지만 어찌됐든 그는 어린 인간이었기에 늑대 몬스터들에게 따라잡히는 것은 확실해보였다.


탁 타닥 탁 탁


5마리? 아니, 6마리? ... 몇 마리인지 짐작도 되지 않을 만큼 많은 늑대들이 엄청난 속도로 쇄도해왔다. 그래, 첫 날에 짐승을 만나지 않은 것이 이상한 거였어... 소년은 생각했다. 그 동안 운이 좋았던 것이라고, 이곳에서 살아남겠다고 생각한 자신이 어리석었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도 어째서인지 소년의 몸은 멈추지 않았다. 소년의 본능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이었다. 소년은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기로 마음먹었다.


소년은 정면에 있던 가장 큰 나무를 꽉 쥐었다. 살점이 찢어지며 피가 공중으로 비산한다. 동시에 소년의 몸이 순간적으로 오른쪽을 향해 꺾였다.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속도가 붙을 대로 붙은 늑대들이 소년을 따라가기 위해 방향을 급하게 틀었다. 그러나


촤아아아아아아아


속도를 제어하지 못한 몇 마리의 늑대들이 미끄러져 나가 떨어졌다. 성공적이었다. 소년은 생존 시간 몇십초를 버는 데 성공하였다.


헉 헉 헉 헉


계속 달렸다. 늑대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저 커다란 몸을 이끌고 계속해서 쫓아왔다. 소년의 몸이 점점 굳어가고 있었다.


한계에 달하기 직전의 소년은 머리가 다섯개 달려있던 짐승을 떠올리며 분명 저 늑대들은 이곳에서 패배자일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잡생각이 뇌를 마비시키기 시작했다.


몸조차 조금씩 상황을 받아들이며 이런저런 잡생각이 머릿속을 채운다.


그때 기적처럼 바로 앞에 절벽을 뚫어 만든 낡은 '수로'가 보였다. 크기는 소년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 작지만 의미있는 희망을 얻은 소년은 수로를 향해 심기일전해서 뛰어가기 시작했다.


컹!! 컹 커컹!!


사냥감이 지쳤음을 직감했는지 끝까지 쫓아온 세마리의 늑대가 더욱 악착같이 쫓아오기 시작했다. 그때, 늑대의 몸에 푸른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더니 방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가속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동시에 소년의 검은 눈이 뒤를 돌아보았다.


소년은 입술이 터질 정도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터져나온 피가 소년의 얼굴을 적셨다.


동시에 소년의 몸에 늑대의 것과 비슷한 검은 기운이 둘러지기 시작하더니 놀라운 속도로 가속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자리에서 무릎을 꿇더니


쾅!!


소년의 몸이 공중으로 떴다.


소년의 마지막 발악이었다.


촤아아아아아아아아악


소년의 몸이 바닥에 쓸리며 붉은 피가 바닥에 흩뿌려졌다.


그리고 마침내


촤아아악 텅!


소년의 몸이 수로 안에 안착했다.


콰과과과과과과과


그와 거의 동시에, 뒤따라오던 늑대가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수로 옆 절벽에 강하게 부딪혔다.


잠시 고요한 정적이 찾아왔다.


그리고 그 무서울 만큼 이질적인 정적을 깬 것은-


끼에에에에에에에엑 께에엑 끼에에에에에에엑


고통에 젖은 늑대들의 비명소리였다.


갑작스럽게, 고막을 찌르는 듯한 늑대의 비명소리가 사방에 여러번 울려퍼졌다. 절벽에 부딪힌 개체의 것이 아니였다.


긴장감이 소년의 몸을 가득채웠다.


수로의 안쪽에는 철창이 있었기 때문에 더 깊이 들어갈 수는 없었다.


상황을 파악해야했다.


소년은 수로 밖의 풍경을 조심스럽게 바라보았다.


3미터 정도 되어보이는 거구의 남성이 주변에 흩뿌려져 있는 늑대 시체 중간에 서 있었다. 멀리서 나머지 늑대들이 주춤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남자는 긴 창을 들고 있었고 대충 걸친듯한 바지 하나만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부색이 살색이 아닌 완전한 녹색이었다.


그 남자가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소년과 눈이 마주쳤다.


'...하'


이젠...


정말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소년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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