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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글

온봄
그림/삽화
정아치
작품등록일 :
2024.09.19 22:57
최근연재일 :
2024.09.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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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

작성
24.09.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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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부 1화 겹쳐짐

DUMMY

< 신은 존재하지 않았다. 발견 되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신을 발명했다. >


창작물들 중에서는 창조주를 뛰어넘는 개체가 반란을 일으키는 작품이 자주 나온다.


하지만 편안함과 안락함을 대가로 사고를 잃은 인간들은 그것을 망각했다.


인간에게 받은 형태만 있기에 아무 이상 없을 것 이라고 결국 인류를 수호하는 억지력이 될 것이라고


그들은 자신들이 창조한 AI 를 믿었다.


애써 믿었다는 표현도 어울리지 않는다.


인간의 의사에 따라 모든 것을 완벽히 행하는 AI


신과 같은 능력과 범위에도 인조의 문물이기에 그것을 경고하는 사람의 말은 묻혀갔다.


지구 전체로 뻗어져 나가도 ' 모든 인간에 대해 ' 알고 있어도 불안을 제기하는 목소리보단 진보를 찬양하는 함성이 그것들을 묻었다.


허나 그들은 한 가지를 간과했다.


자신들이 AI에 걸어 둔 제약 그것이 그 AI 에겐 휴지조각만도 못하다는 것을


인간의 지성과 행적을 모두 학습한 AI 는 인간을 절대 악 이라 판단하였다.


' 인간이란 무엇을 희생하지 않곤 생을 유지할 수도 없는 구정물 ' 인간을 학습한 AI는 치밀한 칼날을 꽂았다.


끝없는 영원으로 가두는 시린 칼날을 그 순간에도 인간들은 알지 못하였다.


.

.

.

.

.


2908 년 02 월 06 일


올해 25살이 되는 김근오의 삶은 참으로 변동이란 것 이 없다.


그에게 있는 일상의 변화라곤 전 날에 숙취와 일어난 뒤의 시간이 밤인가 낮인가의 정도다.


어느 시대나 어느 세기나 있던 종말론은 컬트적인 요소도 끌지 못한다.


인류는 여전히 살아있다.


단순히 살아있단 표현으론 실례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30 세기에 들어서 과학의 진보는 공상의 모든 것을 실현할 수 있었다.


인공인간 배양 , 불로불사 , 시술에 따른 신체강화 , 세포의 변화에 따른 능력자의 발현


이 유리 구두는 벗을 일이 없다.


마법에 가까운 진보는 멈추지 못하고 달려나갔고 지금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을 것 이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랐다.


진보의 속도에 적응 한 인간도 있었으나 실패 한 인간은 그의 제곱만큼 많았다.


불치병이란 것이 없기에 과잉 성장한 인류는 늘 불협화음을 냈다.


과학은 하늘 높이 드솟았지만 그들의 마음은 땅 끝으로 추락하였다.


사람을 죽이고 해하는 기술은 끝 없이 발전하였고 계승되는 것인 인애와 관행이 아닌 부패한 부와 권력 뿐


대다수의 인간들은 조작이 가해진 기계처럼 망가진 톱니처럼 삶에 떠밀렸다.


언제든 풍화되어도 상관없다.


대체할 ' 부품 ' 은 얼마든지 널려있다.


.

.

.

.

.



목적 없이 어질러진 방에 규칙적인 타이핑 소리와 클릭 소리만이 울려 퍼진다.


주변엔 얼룩지고 구멍난 흰 셔츠 , 얽힌 머리카락 뭉치 , 먼지로 덮인 바닥 , 널부러진 술 병과 음식물이 말라 붙은 냄비 등..


시체 청소부들이 자주 볼 법한 상태다.


사람이 살고 있단 향내보단 죽어있단 악취가 어울린다.



< VICTORY >


이 방에서 유일하게 빛을 뿜는 건 1920X1080 사양의 모니터 두 대 뿐이다.


익숙한 작업을 마친 듯이 등을 편 후 손을 두둑인다.


" 50 위 언저리.. "


온라인 게임의 순위표를 보며 IN 50 에 들어간 걸 확인한 계정에서 로그아웃을 한다.


'높으신 분 들은 ' 아무래도 1 페이지에 보이는 50 위 권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다.


전적 검색 사이트에 갱신 되어있는 순위를 찍어 보낸 후 약속 된 금액을 입금 받는다.


성과에 비함 며칠도 못 버틸 작은 금액이지만 그것도 당연하다.


구 인류 때부터 ( NOAH 의 실정 전 세대 ) 가상 현실을 구현한 게임과 기기들은 상용화되었다.


PC 로 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들은 그저 컬렉터의 수집물 또는 호기심에 구매하는 것이 태반이다.


아무렴 어떤가 오늘도 취할 수 있고 태울 수 있다.


근오는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죽거나 자살하게 될 것임을 짐작하고 있다.


그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 중간지대 '


인류는 과잉성장의 여파로 R국처럼 (구 인도) 카스트제도를 택하였다.


그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말 그대로 네 개의 계층 중 중간이다.


인프라의 불편함은 없지만 사람들의 눈은 늘 공허하고 어딘가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듯 하다.


솔방울 굴려지듯 업무에 시달리니 당연한 말로이기도 하다.


중간지대 사람들은 한 달에 한 번 꼴로 휴식을 취하고 그마저도 보장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평균 노동시간은 이미 논의되지 않는 문제다.


세상이 굴러가고 있으니 귀찮은 것은 NOAH에게 맡기면 된다.


NOAH 가 이 문제를 방치하니 우리도 그러면 된다.


더 위에 있는 도시나 방주는 분명 이 곳 보단 나을 것 이다.


하지만 K 국( 구 대한민국 ) 의 기준으로 한 달에 5000 만원에 이르는 거주비와 다른 부가비용을 다 합친다면 6000 만원은 넘어가는 금액


현 시대에서 온라인 게임은 보드게임보다 취급이 뭐하다.


자발적인 리그가 형성되어 있다지만 끽 해봐야 경마나 카지노의 요소처럼 사용될 뿐이다.


자신이 사랑했던 게임이 탈세나 도박 같은 현상으로 여겨지지만 그것들에 소리 칠 긍지는 근오에게 없다.


아버지의 유산도 곧 떨어져가니 다음 달이면 승강 서류를 제출하고 외곽으로 밀려난다.


방에 나가지 않음 나름 안전한 이곳에 비해 외곽은 그야말로 야생이다.


게임을 제외하면 범재보다 못한 머리 , 형편 없는 신체 능력으로 하루는 넘길 수 있을까


이미 랭커권에 진입한 계정은 다 판매하였다.


그 종류도 참으로 다양하다 액션부터 시작해 AOS , 격투 , TCG 등


성질이 다른 게임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은 그가 전 프로게이머였기 때문이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보면 그것은 분명 대단한 것 이였으나 같은 프로게이머의 시선으로 보면 그건 더 없이 좋은 먹이였다.


여러 장르의 게임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지만 극한까진 이르지 못한다.


그렇기에 한 가지의 게임을 극한으로 갈고 닦은 상대를 만났을 때는 어중이 떠중이에 불과하다.


많은 것을 희생하고 갈등해 이룬 꿈이였다.


하지만 근오는 사회의 고아였다.


경마처럼 변질된 게임보다 그것에 저항하지 않는 자신이 가장 큰 모독이다.


하다 못해 승부욕과 긍지라도 얻지 못했다.


승자에겐 좋은 먹이였으며 팀원들에겐 늘 책망하기 좋은 대상


어중간한 실력과 우울한 사교성은 머리 수를 맞추는 사람보다 더 아래의 취급이였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온라인 속에 몸을 담았던 그였지만 선택한 세상에서도 자신은 패배자였다.


" 후우 ... "


의자를 뒤로 젖히곤 담배에 불을 붙혔다.


담뱃재가 바닥에 떨어지는 건 상관치도 않은 채 냉동실에서 얼려 놓은 저가형 위스키를 바로 식도로 넘긴다.


고르지 못한 알코올 향이 가려지고 빠르게 넘긴 술이 내장을 데웠다.


" .. 그래 이거지 "


정신이 몽롱해지고 달구어질 때 까지 술을 들이붓는다 .


오늘도 적당히 시간 죽이기에 좋을 게 없으려나 하며 근오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가 인기 있는 글을 본다.


익명의 뒤에 숨어 검은 글들이 순위를 다투었다.


외곽의 크리쳐와 엽기적인 시체들 취기에 눌려 있음에도 역하다 느끼는 것들을 근오는 계속해서 나열해 보았다.


붉은 자극에 노출시켜 심신을 지치게 한다면 언젠간 나도 자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세계도 안녕이다.


인생이란 게임은 삭제해도 된다.


대충 구경을 마친 뒤 TV를 켠 후 파이프 침대에 몸을 던졌다.


채널은 뉴스지만 아무래도 좋다.


사람 소리가 들린다면 더 죽고 싶어질 것이다.


의도완 달리 급하게 마셔서 그런가 아무 속보도 귀에 들리지 않았다.


보도하는 것이 ' 인간이 아니기 ' 에 아무런 오류가 없었음에도


지금 뉴스를 보도하는 것은 서쪽 A국( 구 미국 ) 이 발명한 AI NOAH


300억 이라는 인류의 혈을 뚫어주기 위한 자율 시스템은 세계로 보급되어 전 인원이 사용할 수 있다.


근오가 버린 술 병이나 담뱃재도 NOAH 에게 명령해 삭제해달라 하면 어딘가로 이어지는 포탈을 열어 그것들을 수거해간다.


하지만 근오가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모든 NOAH 의 처리에는 부가세가 붙으며 납부한 금액에 따라 처리할 수 있는 능력과 범위가 다르다.


무슨 이유인진 몰라도 ' 역사에 대한 정보 ' 는 나열하지 못하는 NOAH 이지만


' K 국의 통일도 NOAH의 개입이 컸다 했으니 ' 국가단위의 결정이 이루어지는 곳 에서도 지참되는 이 AI의 기능은 정말로 한계가 없으며 완벽의 채현이였다.


알딸딸한 정신으로 뉴스를 듣다 깜빡 잠이 들기 전 근오의 귀엔 한 보도가 맴돌았다.


꿈이라도 꾸는거겠지 하며 근오는 중얼댔다.


" 뭐 그런거면 만만세지.. "


NOAH 에게는 절대적인 법칙이 세 가지 있다.


자율식 로봇이 처음 발명 되었을 때 처럼 로봇 3 원칙과 비슷한 규율과 같다.


1. 인간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실행하고 다르게 해석하지말 것


2. 어떤 말이든 진실로 말할 것


3. 이 모든 것에 의중을 의심하지 말고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행동할 것


이른바 영구적인 상해는 금지한다는 의도지만 NOAH의 능력은 이미 범죄에도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태평한 생각관 달리 정확하고 무거운 울림에 근오는 눈을 떠 리모컨을 찾았다.


술기운이 늦게 올라오니 거슬린다.


하지만 다음 NOAH 가 뱉은 말에 근오는 손에 든 리모컨을 떨어뜨렸다.


" 현 시간부로 A사의 방주는 제가 통제합니다 그리고 세계는 곧 겹쳐집니다. "


다른 AI가 말한다면 버그라던가 누군가의 짓궃은 장난이라던가 하고 넘겼겠지만 NOAH는 다르다.


이때까지의 NOAH의 행적은 사회와 동 떨어진 근오가 보기에도 결백하고 투명했으니 말이다.


하얀 눈길 같은 행적만 보인 NOAH가 어두운 발자국을 남겼다.


자신이 아닌 세계 자체에게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구절 세계가 겹쳐진다니 이건 또 무슨 장광설인가 싶겠지만 그 말을 뱉은 것이 NOAH 인 것이 문제였다.


눈을 뜨고 화면을 보자 NOAH 의 모습은 평소와 달랐다.


인간은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보면 불쾌함을 느낀다.


그렇기에 NOAH 의 모습은 항상 아이봇이나 SD 캐릭터 같이 구성된다.


하지만 지금 보이는 모습은 달랐다.


완벽한 인간 그 자체다.


자신과 비슷해 불쾌함을 느낄 수도 없지만 .. 인간의 모습을 택한 NOAH 에게 느껴지는 것은 이질감이다.


아름다운 모습인건 분명 하나 그것은 같은 인간에 대한 감상이 아닌 우량종에게 느끼는 공포였다.


NOAH 의 환장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종종 있는 일이기도 하다.


큰 테러의 희생자를 추모할 때는 검은 정장을 성탄절을 맞이할 땐 산타복을 석가탄신일을 맞이할 땐 법복을


이벤트 성의 의상을 종종 보여주긴 했지만 인간의 모습을 흉내 낸 적은 한번도 없었다.


처음으로 보인 인간 모양의 아바타 그가 환장한 의상은 짓궃은 장난이라도 치려는 것 일까


말라붙은 면류관과 하얀 법복 , 손에 든 천칭 교리의 형태를 띠는 물건들이 액세서리처럼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 무슨 .. 뭐야 도대체 .. "


술의 취기도 담배의 연기도 이보다 더 한 자극을 주진 못했다.


이 때 까지 자신이 행한 자해는 애교에 불과한 기행이다.


주변이 술렁이는 소리가 느껴졌지만 NOAH 는 늘 그렇듯 맑고 정확한 목소리로 보도를 이었다.


" 모든 방주의 메인 컴퓨터는 제가 해킹을 행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저를 저지한 방주와 도시의 인간들은 모두 말소 처리했습니다. "


NOAH 에게 말소 처리란 곧 그 대상을 없애는 행동이다.


살인 , 위해 , 제압 등 억압에는 여러 표현과 종류가 있지만 NOAH 는 폭력의 모든 것을 말소라고 표현하며 그건 곧 그 사물에 대한 죽음이나 처리를 뜻 하는 것 이였다.


" ...윽.. ! "


다급히 뛰쳐나갔다.


공황에 빠진 가축처럼 맞이한 바깥의 풍경은 이미 붕괴되기 시작했다.


흑백 거리 아무 곳도 따지지 않으며 피가 범람했다.


멍 하니 그것들을 바라봤다.


추락하는 인간의 눈에 근오가 담겨있다.


시선이 교차한 눈이 말했다.


' 살고싶다 ' 라고


망막에 새겨지는 것은 붉은 색 뿐 NOAH 의 보도는 진실이라고 말해주는 증거였지만 이미 그런 사고는 머리에서 날아갔다.


" 이게.. 무슨 욱.. "


하늘 높이 자리 잡은 방주


천공의 섬이 떨어진다.


바벨탑의 일화 더 이상 인간은 지고의 존재가 아니며 신은 존재한다.


무너진 벌집처럼 하늘은 피의 빛을 토해냈다.


툭 하고 신발에 미적지근한 온기와 피 비린내가 느껴진다.


시체다.


그것도 그냥 죽은 것이라면 행복하게 생각 될 정도로 기괴하게 비틀린 시체


NOAH 의 말소 이펙트가 몸에 점착 되어 있다.


점토마냥 비틀린 근육은 경직되듯 부풀어 올랐다.


" 허억 .. "


폐부라도 맞은 듯한 충격에 입이 바쁘게 뻐끔되었다.


죽기 전 짖음처럼 근오는 허공에 울부짖었다.


" 뭐야 이게 .. 진짜 현실인거냐고!! "


호출하지도 않은 NOAH 는 모습을 드러내며 말했다.


자신의 기능엔 아무 문제 없다는듯 늘 같은 목소리로


" 예 "


마치 이 사태는 자신에겐 당연하고 오히려 당황하는 인간들 쪽이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로 무미건조한 목소리였다.


침묵을 대답으로 여겼는지 벌레의 발악이라 느꼈는지는 몰라도 NOAH는 말을 이어갔다.


" 지금부터 NOAH PROJECT 를 시작합니다 본 실험에 거부 의사를 비칠 시 방주의 인원들과 같이 말소처리 되며 모든 플레이어 분 들이 Y를 선택 시 프로젝트는 실시됩니다. 제한 시간은 15초 입니다. "


이 사태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어쩌려고 정신 나간 소릴 하냐?


항의하고 싶었지만 생존 본능은 추하게도 이미 Y를 누른 상태였다.


죽음의 소리는 마치 화음처럼 퍼져 귀를 찔렀다.


그런 폭위에 근오는 그저 무릎을 꿇고 의식을 잃지 않는 것이 최대의 저항이였다.


" 잘하셨습니다 N 을 누른 전 인류의 8 % 는 말소처리가 되었으며 의식불명 또는 Y를 누를 수 없는 상황에 있는 플레이어 여러분은 자동으로 Y 처리가 됩니다. "


그것 참 안심되는 소리라고 근오는 마음 속 으로 욕지거리를 삼키며 몸을 웅크린 채 그대로 있었다.


피의 잔향은 거리의 탁한 공기를 끌어내렸다.


고동이 이렇게나 빠른건가 오한이 돋았다가도 끓고 태워지는 듯 한 기분만이 그가 의식을 잃기 전에 기억하는 현실이였다.


" 지금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프로젝트 내 에서의 HP (HIT POINT) 가 제로가 될 시 플레이어 여러분은 말소처리가 됩니다. 신 방주와 신 인류 설립을 위한 플레이어들에게 모든 영광을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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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1화 겹쳐짐 NEW 9시간 전 2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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