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의 화신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적하]
작품등록일 :
2016.06.14 10:03
최근연재일 :
2016.10.09 21:27
연재수 :
59 회
조회수 :
1,316,498
추천수 :
27,827
글자수 :
286,653

작성
16.08.11 00:07
조회
17,991
추천
438
글자
12쪽

악연의 고리

DUMMY

지금 현재.

현실세계에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전 지구를 통틀어서 강성우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적으로 마나농도는 높아지고 있고, 언제고 강성우처럼 각성하는 인물들도 분명 생겨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어쩌면, 사람들은 선택을 해야 할지도 몰라. 어느 곳에서 어떤 몸으로 살지를.’

오늘 수업은 기초 격투술이었다.

대체적으로 간단한 호신기술이라 볼 수 있었다.

이 수업은 공용수업으로 마법사나 사제 같은 원거리 딜러도 불의의 상황에서 몸을 지킬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함께 배웠다.

함께 수업 중인 인원은 총 스무 명 가량.

절반 정도는 근접 플레이어들이었고 절반이 원거리 딜러 혹은 지원형 플레이어였는데, 잠시 후에 서로 조를 짜서 연습을 하고 마무리를 할 것이었다.

교관 역할을 하는 교수가 총 세 명에 보조를 하는 인물이 그 중에 최강호를 포함하여 네 명이었다.

보조의 네 명은 상급반에 속한 사람들 중에서 자원자를 뽑아 데려온 것이었는데, 아직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학교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들이 업어치기를 시연해주었다.

“몬스터 중에는 오크 등 인간과 비슷한 형태에 체구를 가진 적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가 가르칠 그라운딩 기술들은 체구의 차이가 있더라도 사용할 수 있게 개량된 것들. 그러니 놓치지 말고 숙달하기 바란다.”

파인더란 게임을 하는 사람들 전부가 기초적 육체 능력이 뛰어나거나 뭔가를 배운 사람들은 아니었다.

물론 파인더 내에서 전투기술을 배운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그보단 간편하게 내공이나 마력만을 높이며 스킬 위주의 성장을 한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배현진 같은 유형이 굉장히 특이한 것.

그리고 지금 교관으로 나선 세 명의 격투가가들에겐 플레이어 자격이 없었다.

하지만 가상현실 속의 기본 전투기술을 가르치는 것이야 게임을 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니 상관 없었다.

“자! 이제 다 봤겠지? 우선은 유도의 업어치기부터다! 각자 두 명씩 짝지어서 아까 말했던 주의사항을 잘 기억해 안전사고만 안 나게 빡세게 해봐라!”

안전사고가 안 나게 빡세게는 대체 어떻게 지켜야되는거지, 라고 생각하며 강성우가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어느새 앞에 한다정이 와있었다.

그녀가 입을 열려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또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정아! 우리 같이 연습할까?”

바로 최강호였다.

하지만 한다정은 이미 그에게 정나미가 싹 떨어진 상태이기에 못 들은 척 무시하며 생글 웃어 강성우에게 말했다.

“오빠! 이리와요. 오빠가 운동신경이 좋으니까 내가 안심하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와줄 거죠?”

아무래도 지금 한다정의 말을 따르자면 불필요한 미움을 더 받게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자신이 왜 그걸 신경 쓰는가?

그게 두렵다는 것 자체가 자존심 상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미움 받는 길을 택할 것이다.

“그래, 다정아. 같이 해보자.”

그렇게 두 사람이 웃으며 주거니 받거니 업어치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최강호는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약 두 시간의 수업이 지나갔다.

다들 땀에 젖어 앉아있는데, 세 명의 교수 중에 가장 나이가 많은 인물인 추사훈이 말했다.

“자. 마지막으로 자유대련을 몇 번 할까? 랜덤하게 호명할 테니 가운데로 나오도록.”

그러자 다들 긴장한 표정이 역력해졌다.

그 모습을 보고 최강호가 비웃음을 담은 얼굴로 말했다.

“어차피 정식으로 플레이어가 되면 던전에 들어가서 실전을 치러야 한다. 게임 속에서 하는 것과는 달라. 유도 실전 하나 못 하면 몬스터는 어떻게 잡으려고?”

추사훈이 슥하고 최강호를 쳐다보니 움찔한 최강호가 입을 다물고, 다른 교관이 사람들을 호명하니 나와서 자유대련을 하기 시작했다.

“아······ 이거. 엄청 긴장되네요.”

누군가 옆에서 하는 말에 강성우가 돌아보니 자신과 함께 테스트를 받고 플레이어가 된 동기 중의 한 명인 박치현이었다.

삼십대 중반의 나이로 플레이어가 되어 직장도 그만두고 플레이어 학교에 들어온 그는 자유대련이 겁나는지 긴장을 크게 하고 있던 중, 동기인 강성우의 곁으로 와 말을 건 것이다.

“괜찮아요. 다들 잘 못하잖아요. 다른 사람들도 떨고 있을 거예요.”

“그, 그렇겠죠? 하하하. 아 근데, 성우학생은 조금도 떨지를 않네요? 부러워요.”

강성우는 그의 말에 웃으며 자신이 이렇게 박치현과 대화를 나눈 것은 처음 아니던가하는 생각을 했다.

하긴.

누군가 먼저 자신에게 호감과 관심을 표시하며 말을 먼저 건넨 것도 정말 드문 일이다.

“아니에요, 저도 속으로는 엄청 긴장하고 있어요. 왜 그런 타입 있잖아요? 겉으로는 엄청 태연한 것 같은데 속으로 떨고 긴장하는 타입.”

“어. 그런가요? 근데, 에이······ 아닌 것 같은데?”

진작부터 함께 있던 한다정이 박치현에게 말했다.

“어! 근데 치현 아찌. 아찌도 너무 긴장하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저번에 들어보니까 어렸을 때 유도했었다면서요?”

그 말에 박치현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에, 에이! 그거야 진짜 어렸을 때인걸요. 그것도 성격에 안 맞아서 2년도 안 하고 그만뒀었고······.”

바로 이때.

대련 하나가 끝나고 매의 눈으로 다음 대련자를 찾던 추사훈의 눈에 멋쩍게 웃고 있던 박치현이 보였다.

“거기! 나이 많은 교육생.”

박치현은 화들짝 놀랐다.

“저, 저 말입니까!?”

“맞다. 나오도록.”

자유대련은 이기는 사람이 남고 계속하여 대련을 이어나가는 형식이었는데, 현재 있는 건 2연승 중인 교육생이었다.

“대련 시작!”

잔뜩 긴장한 박치현은 당황한 얼굴에 경직된 몸으로 엉거주춤 있다가, 상대방이 왁하고 달려들자 자신도 모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들어간 깔끔한 업어치기.

그것을 보고 추사훈이 손을 들었다. 박치현이 이겼단 신호였다.

“우와아! 아찌, 대단한데요? 멋있어요!”

“어? 하하, 하하하. 뭐야 이게 됐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박치현은 허리가 욱씬욱씬거리고 있었다. 다행히 삐끗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리는 한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사무직 회사원으로 아주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서 일만 하던 몸이었다. 쥐꼬리만한 월급에 삶이 팍팍하여 차마 운동을 할 여유도 찾지 못했던 삶.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몸을 움직이니 삐그덕 댈 수밖에.

긴장하고 겁냈었는데 이렇게 이기자 박치현은 마음속에 뿌듯함이 차오르고 기뻐 한다정의 응원에 웃으며 호응했다.

“제법이군. 자, 이번엔 그쪽 교육생! 나와라.”

놀랍게도.

박치현은 이번에도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번에도 유도 기술을 제대로 대련에 사용하자, 교관들 사이에서 잠깐 이야기가 오고갔다.

“아아, 그래? 초등학교 때 학교 유도 선수였다? 역시.”

“성적도 꽤 나쁘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그만 뒀다네요.”

거기까지 듣던 최강호가 갑자기 교육장의 가운데쪽으로 나가며 말했다.

“그럼 꽤나 숙련자네요? 근데 다른 일반 교육생들과 대련을 하면 안 되죠. 제가 해볼게요.”

최강호의 아버지는 한 유명 연예기획사의 사장이다.

어릴 적부터 부족한 것 없이, 남부럽지 않게,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며 살아왔기에 안하무인적 성격이 있다.

그가 다른 교관들의 의견도 구하지 않고 멋대로 정해버리자 남은 교관들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것도 모르고 최강호가 깐족거리며 말했다.

“어이, 박치현 교육생! 어릴 때 유도를 배웠었다면서?”

두 번째 상대도 이기고서, 숨을 몰아쉬며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고 있던 박치현이 고개를 들어 상대를 확인하고 말했다.

“그렇습니다만......”

“그럼 초보도 아니잖아? 숙련자인데 다른 초보 교육생들을 이기면서 으스대기나 하고 말이야. 덤벼, 내가 상대해줄게.”

인력이 부족하기에 어쩔 수 없이 교관 보조로 뽑혀서 와있을 뿐, 사실 최강호 본인도 교육생 신분이다.

그런 그가, 한참 나이도 많은 자신에게 반말을 하며 이상하게 호도하자 사람 좋아보이던 박치현도 기분이 확 나빠지고 말았다.

그가 계속 한다정에게 집적대왔기에, 적당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던 박치현도 그에 대해 대충은 알고 있었다.

‘이런 재수 없는 금수저 새끼가.’

“예, 알겠습니다! 해보죠!”

연습을 하며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고 두 번의 승리를 통해 감을 되찾았다 생각하던 박치현이었지만······.

부우웅!

퍼억!

등 전체에서 밀려드는 충격이 너무나 커, 박치현은 자신의 눈이며 혀가 튀어나오는 줄만 알았다. 뒤늦게 느껴지는 엄청난 통증.

이렇게 강하게 업어치기하는 것을 처음 본 교육생들의 눈이 동그래지고.

너무 아프고 실력차도 커 포기하려던 박치현은 최강호가 자신을 보며 노골적으로 비웃는 것을 봐 다 죽은 줄 알았던 근성이 되살아났다.

“이 새끼······!”

자신도 모르게 욕설까지 하며 덤벼들었지만 여전히 통하지 않았다.

최강호는 너무나 수월히 박치현의 손을 피하다 이내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암바를 걸어버렸다.

“큭······ 크큿!”

어떻게든 풀어보려고 했지만 도무지 되지 않았다.

암바에 더욱 힘을 가하며 최강호가 말했다.

“교육생. 그딴 실력으로 비겁하게 초보자들 둘을 이겼다고 자만하고 으스대면 안 된다고 내가 지금 특별 교육을 해주는 거야. 혹시 나중에 실전 레이드 투입 때도 그렇게 방심하면 저승으로 가버린다고?”

이미 승부는 끝났다.

하지만 최강호의 말이 박치현을 도무지 포기할 수 없게 만들었다.

‘너 같은 애새끼한테······ 너 같은 애새끼한테······.’

“으으으으으.”

분명 끊어질 것 같은 고통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박치현이 포기하지 않자 최강호는 내심 당황했다. 하지만 곧, 많은 사람들이 특히나 한다정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 생각하니 자존심이 상해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루저 꼰대가!’

혹시나 뼈가 부러지진 않을까 걱정하여 안 주고 있던 힘을 최강호가 주기 시작하였다.

“끄으으으으-!”

박치현이 이를 악물고 비명을 참을 때, 안 그래도 눈살을 찌푸리며 지켜보고 있던 교관 하나가 나서서 말리려 했다.

“잠깐.”

말린 건 추사훈.

그리고 쓰러진 박치현에게 다가가 그의 다른 손을 두 손으로 잡고 공손히 세 번 바닥에 내려친 건 강성우였다.

기절할 것만 같았던 박치현의 눈이 강성우와 마주쳤다.

“충분히 잘했어요, 형. 다음에 이기면 돼요. 괜찮아요. 멋졌어요.”

강성우의 격려에 박치현의 얼굴에는 패배감 뒤섞였지만 후련함도 느껴지는 미소가 감돌았다.

이때 어느새 일어난 최강호가 박치현을 부축해주는 강성우를 보고 이죽거렸다.

“누가 남의 대련에 마음대로 끼어들라 그랬어? 이거 완전 정신 나간 놈이네.”

“오빠, 괜찮아요?”

나온 한다정이 박치현을 데리고가고, 강성우는 최강호를 뒤돌아봤다.

“너.”

강성우의 나직한 한 마디에 최강호가 움찔했다.

얼마 전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상한 자존심에 곧 오기와 분노가 차올랐다.

“좋아. 너 안 그래도 손 한 번 봐주려고 했었으니까. 덤벼. 적당히 봐주며 할 테니까.”

강성우의 입장에서 박치현은 아무 이유 없이, 그저 자신과 친해지고 싶단 마음으로 곁에 와서 말을 걸어준 고마운 사람이었다.

그리고 많은 나이에 플레어이가 되어 고생하는 모습이 꽤나 장해보이기도 했었다.

그렇기에 강성우는 지금 적잖이 화가 나있었다.

박치현과 강성우가 마주보고 선 것도 잠시, 강성우가 먼저 태클을 시도했다.

최강호는 그 태클을 역이용하여 넘겨버릴 생각이었는데, 그 순간에 강성우가 정확히 무게중심을 잡고 최강호의 자세를 무너뜨리며 어깨로 복부를 가격했다.

“컥.”

어느새 최강호의 위에 올라탄 강성우가 바로 상체 공략을 시작했다.


작가의말

날이 넘어가기 전에 올리려 했는데.. 죄송합니다.ㅠㅠ

그나저나 이제 슬슬 리메이크도 끝이 나가는군요.

잘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도의 화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필명을 바꾸고 제목 변경 신청을 했습니다. +6 16.08.09 20,804 0 -
59 9클래스, 다시. +129 16.10.09 11,798 327 11쪽
58 거꾸로의 혁명 +34 16.10.09 10,631 292 12쪽
57 일촉즉발 +94 16.09.13 12,906 396 15쪽
56 급전직하 +53 16.09.11 12,732 408 12쪽
55 웨어울프의 습격 +56 16.08.23 15,463 450 14쪽
54 마신 비그릿 +31 16.08.19 15,969 450 13쪽
53 낭비할 시간 없다. +25 16.08.15 17,013 473 16쪽
52 대모 페르엘라 +26 16.08.12 16,903 466 13쪽
51 다크엘프 +30 16.08.11 17,200 474 14쪽
» 악연의 고리 +19 16.08.11 17,992 438 12쪽
49 또 다른 도전자 +26 16.08.09 18,469 488 15쪽
48 마나 +26 16.08.08 18,383 464 12쪽
47 로누아, 강림! +23 16.08.05 18,640 500 14쪽
46 병기고의 주인이 바뀌다 +20 16.08.04 18,151 490 13쪽
45 칠흑병기고 +19 16.08.03 18,614 493 12쪽
44 레벨업을 하였습니다. +16 16.08.02 18,705 438 13쪽
43 어명 +21 16.08.01 18,639 457 12쪽
42 간단한 제압 +19 16.07.30 18,807 492 11쪽
41 주목을 받다 +21 16.07.30 19,283 439 12쪽
40 협상 +25 16.07.29 19,438 459 12쪽
39 사냥 +17 16.07.27 19,537 461 12쪽
38 절명검 판테스 +14 16.07.27 19,877 426 12쪽
37 던전 폭주 +16 16.07.25 20,266 488 12쪽
36 1급 발암물질은 여의도에 있다. +41 16.07.24 20,853 457 11쪽
35 A++ +13 16.07.23 20,436 453 12쪽
34 입소 +12 16.07.23 20,250 465 12쪽
33 플레이어 테스트 +21 16.07.21 20,354 478 14쪽
32 승자의 역사 +10 16.07.21 20,327 440 12쪽
31 기사, 데미트린 +32 16.07.19 20,441 476 9쪽
30 허세도 상대를 봐가며 부려야지 +18 16.07.19 20,468 477 10쪽
29 요정용 로누아 +12 16.07.18 20,810 452 8쪽
28 고문 마법사 +14 16.07.17 20,656 466 7쪽
27 오거 1인 레이드 +17 16.07.16 21,139 466 8쪽
26 기시감 +16 16.07.15 21,329 414 9쪽
25 타일런트 기사 체술 +12 16.07.15 21,591 403 9쪽
24 다짐2 +20 16.07.13 21,972 441 11쪽
23 게임 속도 변한다. +11 16.07.12 22,237 460 7쪽
22 세상이 변한다. +14 16.07.11 24,257 460 14쪽
21 아임 유어 파더 +14 16.07.11 23,761 479 6쪽
20 분리수거의 생활화 +32 16.07.10 24,222 509 14쪽
19 레벨업이 제일 쉬웠어요 +23 16.07.09 24,357 479 10쪽
18 거미여왕의 둥지 +15 16.07.09 24,346 483 12쪽
17 문제의 그것 +26 16.07.08 24,473 488 8쪽
16 분리수거 완료 +16 16.07.07 24,531 501 9쪽
15 인생은 실전이다 +21 16.07.06 24,644 487 9쪽
14 숨가쁘다 +13 16.07.05 25,011 489 8쪽
13 병아리반 선생님 +16 16.07.04 25,597 479 8쪽
12 주변 정리의 시작 +10 16.07.03 25,426 479 8쪽
11 크리에타 청식 +15 16.07.02 26,086 503 9쪽
10 외공&내공 그리고 마법 +10 16.07.02 26,868 475 8쪽
9 그래도, anyway, しかし, 可是, mais. +13 16.06.30 26,848 495 10쪽
8 다짐 +17 16.06.29 27,844 511 8쪽
7 두번째, 세번째 증거 +24 16.06.28 29,464 546 10쪽
6 첫번째 증거 +21 16.06.28 30,986 518 7쪽
5 혹시? +34 16.06.26 32,556 528 10쪽
4 허물을 벗어 나비가 되다. +28 16.06.25 33,490 581 11쪽
3 마나를 탐식하라 +21 16.06.23 35,336 619 11쪽
2 그의 접속과 함께 던전은 생겨났다. +15 16.06.23 39,927 555 8쪽
1 [프롤로그] 못난 왕이 살았습니다. +34 16.06.14 48,013 546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