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사막 너구리(4)
[코코코 : 5성 : 방어구 : 마탑의 지팡이 : 15,000,000골드 : 30코인]
[나도상인 : 5성 : 무기 : 사막의 긍지 지팡이 : 13,500,000골드 : 30코인]
[경매장왕족 : 5성 : 무기 : 사막의 긍지 활 : 12,300,000골드 : 35코인]
......
지금까지와는 달리 믿을 수 없는 가격들이 제시되어 있었다.
늑대랑득템을은 눈을 비비고 다시 경매장 게시판에 적혀있는 가격들을 보았다.
1,000만 골드에서 2,000만 골드......!!!
20코인에서 50코인......!!!
기존의 아이템이 10만도 안되는 골드와 겨우 10코인으로 거래가 되던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었다!!
[늑대랑득템을 : 어떻게 이렇게 올라갔지?]
늑대랑득템을은 채팅창을 통해 이 의문을 해결하려 했다.
[늑대랑득템을 : 경매장 아이템 가격이 왜 이렇게 높아졌나요?]
[너구리우동면발 : 아이템 올린 사람 맘이죠.]
[코코코 : 아이템이 잘 안 나와요. 골드는 퀘스트로 많이 주고.]
[코코코 : 던전에서도 많이 주고요.]
[코코코 : 그래서 가격이 올랐어요.]
[늑대랑득템을 : 골드는 그렇다 치고 코인 가격도 올랐는데요?]
[코코코 : 게임 골드 대신 코인으로 받고 싶어서죠.]
[너구리우동면발 : 골드 판매 시간 단축???]
[코코코 : 그렇죠! ^^]
[코코코 : 곧장 현금화가 되니까......]
[너구리우동면발 : 세상에 >_< !!!]
[너구리우동면발 : 아이템 사이트에서 골드 판매해서 현금 환전 수수료 아낄려고!!]
[늑대랑득템을 : 잘 사가나요?]
[코코코 : 네. ^^ 사냥할 맛이 나요~!]
수요가 많다는 것은 아이템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유저가 많다는 거겠지?
그렇단 말이지!!!
늑대랑득템을은 곧바로 가방을 열었다.
그리고 사막 너구리 퀘스트를 하여 드랍을 받은 아이템들을 올렸다.
물론 원래 받으려고 했던 가격을 현재의 경매장 가격으로 조정해 올렸다.
[늑대랑득템을 : 5성 : 방어구 : 사막의 긍지 가죽 갑옷 : 13,000,000골드 : 30코인]
[늑대랑득템을 : 5성 : 방어구 : 사막의 긍지 방패 : 13,000,000골드 : 30코인]
[늑대랑득템을 : 5성 : 무기 : 사막의 긍지 검 : 15,000,000골드 : 40코인]
[늑대랑득템을 : 5성 : 무기 : 사막의 긍지 지팡이 : 15,000,000골드 : 40코인]
[늑대랑득템을 : 5성 : 무기 : 사막의 긍지 활 : 15,000,000골드 : 40코인]
[늑대랑득템을 : 5성 : 무기 : 사막의 긍지 양검 : 15,000,000골드 : 40코인]
[늑대랑득템을 : 5성 : 무기 : 사막의 긍지 수리검 : 15,000,000골드 : 40코인]
다 올리고 난 후 경매장 게시판에 있는 자신의 아이템 목록을 보는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이 정도면 되겠지?]
아이템 가격을 중간가격에 걸쳐 놓은 늑대랑득템을.
다른 페이지를 넘겨 다른 유저들이 어떻게 가격을 책정했나를 보고는 만족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늑대랑득템을 : 자! 판매는 알아서 될 거고 이제 퀘스트를 해야지.]
[늑대랑득템을 : 수요는 많다고 했으니 공급을 위해 노력하자!]
바사라 마을을 구경하는 늑대랑득템을.
저쪽에는 자기를 이곳에 데려다준 헥사가 손을 흔들고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자아~ 어디로 가야 퀘스트가 있을까?]
바사라 마을은 넓은 공터와 집들이 있는 곳으로 구분되어 있다.
집들이 있는 한쪽으로 경매장 게시판과 NPC 상인들이 모여있었다.
유저들이 NPC 상인들과 경매장 게시판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거래를 했다.
[개구리 : 야아~! 왜 이렇게 아이템 가격이 올랐지?!]
[파워맨 : 코인 벌려고 가격을 올렸지 뭐!]
[핫핫핫 : 옵션 좋은 고레벨 아이템이 부족해서 그래요.]
[개구리 : 그래도...... 10만 골드도 안 되던 게]
[개구리 : 갑자기 2천만 골드까지 폭등하다니!!]
[핫핫핫 : 골드가 오른 게 아니라 코인이 올랐어요.]
[개구리 : 그러고 보니 코인도!!]
[개구리 : 이제 어떻게 하지요? -_-;;;]
[파워맨 : 어쩌긴요! 부지런히 사냥해야지요 ㅠㅠ]
[핫핫핫 : 잡화상인 부자 되네요^^]
[핫핫핫 : 버프 아이템 팔아서~ ㅎㅎㅎ]
채팅창을 보던 늑대랑득템을은 잡화상인 버프 아이템을 판다는 내용을 보고 클라라를 클릭했다.
[체력 물약 500 회복 - 30골드]
[마력 물약 500 회복 - 30골드]
[흑빵 + 체력과 마력 200 회복 - 10골드]
[통조림 + 체력과 마력 50% 회복 - 20골드]
[토스트 + 방어력 100 - 10골드]
[과일주스 + 공격력 10% - 10골드]
[황금 금고 - 10골드]
[탈 것 : 거대 무당벌레 - 300,000골드]
[버프 : 오렌지 주스 + 최대 체력 500 증가 - 10,000골드]
[버프 : 오징어구이 + 최대 마력 500 증가 - 10,000골드]
[버프 : 나는 헐크다 + 공격력 200 증가 - 10,000골드]
[버프 : 견디시오 + 방어력 200 증가 - 10,000골드]
[버프 : 초콜릿 우유 + 드랍율 100% 증가 - 10,000골드]
[무지개 파라솔 : 특정 지역에서 체력과 마력 고정 – 10,000골드]
버프 아이템 목록이 주르르 나타났다.
[늑대랑득템을 : 오! 내용이 변했네!]
체력과 마력을 회복시켜주는 물약의 회복량이 변했다.
많이 높아진 것이다.
목록을 보다가 맨 아래의 무지개 파라솔이라는 아이템이 보였다.
[무지개 파라솔 : 특정 지역에서 체력과 마력 고정 – 10,000골드]
설명을 보니 칭호인 ‘사막의 친구’의 효과와 비슷했다.
[사막의 친구]
[사막상인 헥사의 부탁으로 사막 너구리 100마리를 잡으면 획득할 수 있는 칭호.]
[특정 지역에서 체력과 마력이 줄지 않는다.]
다른 것은 체력과 마력이 고정되는 것과 줄지 않는다는 효과였다.
궁금은 했지만, 아직 특정 지역이라는 곳이 어딘지 몰라 확실한 효과는 알 수 없었다.
아마도 퀘스트를 받으면 지정되는 장소일 것이다......
[늑대랑득템을 : 같은 효과일 거라고 생각은 되는데 하나 사놓자!]
마을 광장으로 가니 유저들이 거리와 집들 사이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분명히 마을 안에 퀘스트가 있어.]
[늑대랑득템을 : 여기서는 보이지 않지만.]
따라가 보자!
늑대랑득템을은 어느 유저의 뒤를 따라갔다.
그 유저가 집들 사이를 지나 어느 집 앞에 섰다.
무엇을 하나 보려고 접근했다.
그 순간 사라지는 유저!!
[늑대랑득템을 : 어?! 어디 갔지???]
재빨리 그 유저가 서 있던 곳으로 뛰어갔다.
문 앞에는 어느 NPC가 팔짱을 끼고 있었다.
[NPC 너구리단 단원]
너구리단 단원??
단원을 클릭했다.
[NPC 너구리단 단원 : 결투장에 들어가시겠습니까?]
[1. 네.]
[2. 아니오.]
결투장?
혹시 그 결투장?
클릭하는 늑대랑득템을.
호기심이 성공을 부를 수도 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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