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사막 너구리(6)
다시 주황색 경기장에 들어선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어떤 몬스터가 나올까?]
결투장 건너에 몬스터로 보이는 물체가 보이고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저기 오는구나!]
다가오는 몬스터의 크기가 점점 커져 어떤 모습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결투장 몬스터를 업그레이드 해야겠네.]
[늑대랑득템을 : 이번에도 사막 너구리야.]
60레벨 지역에 배치되어 있는 결투장의 몬스터는 사막에 있는 몬스터만 나오게 되어 있다.
그 이유는 게임운영자들이 몬스터를 해당 레벨인 60레벨에 맞게 나오게 해야 유저들이 박진감을 느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
그 때문에 아직 지나온 다른 지역의 몬스터는 보이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 : 보인다!]
사막 너구리의 윤곽이 보이자 마주 보고 뛰어가는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응? 1마리인데?]
[늑대랑득템을 : 어려움 난이도면 몬스터가 더 늘어나는 것 아니었나?]
몬스터의 수가 늘어난 것이 아닌 것을 본 늑대랑득템을은 잠시 당황하여 멈춰섰다.
3초 후 어려움 난이도의 사막 너구리가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거리로 들어왔다.
늑대랑득템을이 사막 너구리를 클릭해 정보를 보았더니......
[강력크한 사막 너구리]
[20 / 20]
강력크......?;;;
20포인트!!
[늑대랑득템을 : 헉!!!]
양검을 한 손으로 높이 들어 올린 강력크한 사막 너구리가 늑대랑득템을을 공격해왔다!!
[휘잉!!!]
강력크한 사막 너구리가 휘두른 양검이 공포스런 소리를 내며 늑대랑득템을의 옆을 지나갔다.
양검은 주황색 대지를 부수며 땅속으로 깊이 들어가 먼지를 피워 올렸다.
재빨리 방향을 전환해 피하는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큰일 날 뻔했다!!!]
쉬움과 중간 난이도에서는 한 방도 안 맞고 몬스터를 물리쳤지만 여기서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늑대랑득템을 : 일단 도망치자!!]
강력크한 사막 너구리를 피하는 늑대랑득템을.
그리고 그런 늑대랑득템을을 추적하는 강력크한 사막 너구리!!
강력크한 사막 너구리는 머리 위로 커다란 양검을 돌리면서 따라왔다.
[늑대랑득템을 : 아! 이런! 아직 한 대도 못 맞췄는데!!]
뒤따라 오는 강력크한 사막 너구리를 보면서 늑대랑득템을이 푸념을 했다.
다행히 이동속도는 늑대랑득템을이 빨라 거리를 벌리는데 성공!
[늑대랑득템을 : 이제 됐다!!]
늑대랑득템을은 결투장의 상품 상자에서 나온 결투장의 신성 표창을 강력크한 사막 너구리에게 힘차게 날렸다!!
19 / 20.
18 / 20.
두 번을 맞추고 몬스터와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다시 거리를 벌리기 위해 뛰었다.
키보드의 방향키를 누른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늑대랑득템을 : 빨리! 빨리!]
다시 몬스터와의 거리가 벌어지고 공격기회를 잡는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받아랏!!!]
17 / 20.
15 / 20.
[늑대랑득템을 : 아! 나왔다!!]
이번에는 2포인트의 타격 포인트가 나와 몬스터의 체력 포인트를 깍았다.
이제 한 번 나왔는데 아주 빠르게 몬스터의 체력 포인트를 깍는 것처럼 보인다.
[늑대랑득템을 : 2포인트가 자주 나오면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 텐데!!]
[늑대랑득템을 : 확률이 20%라니......]
자주 나올 듯 안 나올 듯한 확률에 늑대랑득템을은 입술에 침을 축였다.
다시 달리면서 뒤로 돌아 결투장의 신성을 날리는 늑대랑득템을!
표창이 강력크한 사막 너구리에게 명중하여 1포인트를 다시금 깍았다.
14 / 20.
깍인 포인트를 확인하는 순간 다시 가까워지는 강력크한 사막 너구리.
[늑대랑득템을 : 안 되겠어!]
늑대랑득템을은 다소 맞더라도 다수의 타격을 입히는 것이 이 결투를 빨리 끝내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몬스터를 피하지 않고 그 주위를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돌면서 공격하기 시작했다.
13 / 20.
12 / 20.
11 / 20.
[늑대랑득템을 : 봐! 금세 3방 맞추...... 윽!!]
3번의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몬스터가 휘두른 양검에 한 방 맞고 말았다.
9 / 10.
늑대랑득템을의 포인트가 하나 줄었다.
[늑대랑득템을 : 주위를 돌면서 공격하다가 거리를 벌려야겠어!!]
늑대랑득템을은 몬스터의 주위를 돌면서 두 번만 공격하고 재빠르게 옆으로 이동하면서 거리를 벌렸다.
효과가 있었다.
몬스터의 양검이 늑대랑득템을이 지나가는 곳을 내리쳤지만 아무런 타격을 입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 : 이 방법으로 계속해보자!!]
다시 공격하고 강력크한 사막 너구리가 양검을 들어올리면 멀리 피했다.
10 / 20.
9 / 20.
7 / 20.
5 / 20.
20% 확률의 2포인트 깍기 특별 옵션도 잘 작동되어 승리를 향한 길에 가까워졌다.
또다시 양검을 휘두르는 몬스터 강력크한 사막 너구리!!
하지만 그것은 이미 공략법을 알아낸 늑대랑득템을에게는 허무한 공격에 지나지 않았다.
4 / 20.
2 / 20.
0 / 20.
특별 옵션이 마지막으로 터지면서 2포인트를 연속으로 2번 깍아냈다.
[카아아악!!!]
비명을 지르면 앞으로 넘어지는 강력크한 사막 너구리가 얼굴을 옆으로 하고는 엎드린 채 쓰러졌다.
[승리!!!]
모니터 화면에 늑대랑득템을의 승리를 알리는 문구가 떴다.
[결투장의 상품이 지급되었습니다.]
그리고 상품이 지급되어 가방에 넣어졌다.
[로비로 돌아갑니다.]
화면이 바뀌면서 결투장의 로비로 돌아왔다.
늑대랑득템을은 가방을 열고 보니 결투장의 상품 상자가 3개나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오호!!^^ 3개나 들어왔네^^ ㅎㅎㅎ]
강력크한 사막 너구리가 강력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고생하지는 않았는데~^^ ㅎㅎㅎ.
[늑대랑득템을 : 결투장 상자나 열어보자~!]
연속으로 클릭하여 3개의 상자를 여는 늑대랑득템을.
[경험치 교환권 100,000을 획득했습니다.]
[결투장의 신성 장화를 획득했습니다.]
[결투장의 신성 장갑을 획득했습니다.]
오오!! 경험치와 장비가 2개나 나오다니!!!
늑대랑득템을은 환호했다.
경험치 교환권을 클릭했더니 레벨이 올라 61레벨이 되었다.
각종 능력치도 올랐다.
스테이어스를 열어 능력치를 확인하고 싱긋 웃는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몬스터를 잡는 것으로는 보상이 없어도]
[늑대랑득템을 : 따로 받은 상품으로 레벨이 올라가는구나!!^^]
늑대랑득템을은 기분이 좋아 한참을 자신의 스테이어스를 켜놓고 구경했다.
몇 분 후 다른 유저하고도 결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낸 늑대랑득템을은 결투장 관리인에게 가서 신청을 하려고 했다.
[NPC 결투장 관리인 : 어서 오세요!]
[NPC 결투장 관리인 : 난이도를 선택하세요!]
[1. 쉬움.]
[2. 중간.]
[3. 어려움.]
[NPC 결투장 관리인과 대화하기.]
[유저끼리의 결투장 이용에 관하여.]
목록의 맨 아래에 해당하는 제목이 있었다.
아까는 왜 못 봤지?
[레이드로 인해 신청은 돼도 아직 열리지 않습니다.]
[레이드에서도 유저간 대결이 되니 레이드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하! 레이드의 PK 시스템을 이용하라는 거구나!!
레이드 참가자 늘리려고!!
[늑대랑득템을 : 이건 이거고......]
[늑대랑득템을 : 그럼 결투장은 다 둘러봤나?]
[늑대랑득템을 : 나온 아이템을 경매장에 등록해야겠다.]
결투장을 나온 늑대랑득템을은 곧바로 바사라 마을의 경매장 게시판으로 갔다.
무당벌레를 타고 가서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
경매장 게시판 클릭!
[늑대랑득템을 : 응?]
경매장 목록이 나올 줄 알았더니 안내문이 나왔다.
[경매장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유저님들께 알려드릴 것이 있습니다.]
[잠시 후 경매장 게시판이 업데이트됩니다.]
[업데이트는 5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는 경매장에 이미 결정한 가격으로 아이템을 등록하였습니다.]
[이제는 판매 유저가 시작 가격을 정하면 구입하려는 유저들이 가격을 입찰하여 그 가격으로 아이템을 낙찰받을 수 있습니다.]
[부디 새로운 경매 입찰 시스템을 잘 활용하셔서 즐거운 스파클링 온라인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파클링 온라인 운영자 일동.]
안내를 모두 읽은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새 시스템이 생기는구나.]
곰곰이 생각한 늑대랑득템을은 경매장에 등록하려던 결투의 신성 장비를 등록하지 않기로 했다.
[늑대랑득템을 : 업데이트되는 경매 입찰 시스템을 한 번 이용해봐야겠어.]
어쩌면 대박이 나올지도......!!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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