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빌어먹을 이세계
어느 날 꿈속에서 나타난 신으로 추정되는 존재가 소원을 이뤄주겠노라 하였기에
“애인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운겨바는 별 생각 없이 이런 소원을 빌었고, 얼마 안 있어 그 소원을 빈 자신을 죽이고 싶어졌다.
“애인이라…….”
신은 세계 멸망의 소원이라도 들은 마냥 한참을 고심하더니 이내 이뤄주마라고 하였다.
그리고
“씨발”
그 소원은 이뤄졌다?
“이뤄지긴 개뿔이!”
꿈에서 깨어난 겨바는 자신이 원래 살던 세계가 아닌 이세계로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애인이 될 사람이 원래 세계에는 없었다는 말인가?
“빌어먹을 이세계”
차라리 원래 세계에서 그냥 솔로로 살다가 죽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난 게이가 아니라고!”
이 세계는 게이의 세계. 존재하는 인간은 모두 남성체. 그리고 모두다
게.이.다
“빌어먹을 신 같으니!”
게이가 아닌 겨바로서는 정말 엿 같은 세계였다.
- 작가의말
건전하고 평범한 판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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