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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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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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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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작성
19.10.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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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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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DUMMY

에드워드의 물음에 헌터는 군대를 모아 각 지역으로 보내 치안군으로 활용하거나 아니면 외부로 방출할 곳이 있다고 여겼다. 남부 사막의 사람들은 거의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타고 활을 익힌다.

근본적으로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살아남기 힘든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로 태어날 때부터 군인이라는 것이다. 에드워드가 이들을 모아 기병으로 만들고 훈련시킨다면 분명히 큰 전력이 될 수 있다고 여겼다.

“저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자신의 가족, 친구, 친지들이 백작님의 군대에 종군하고 있게 된다면 쉽게 반란을 생각하지 못할 것입니다. 반란을 사전에 막아내는 것만 해도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헌터의 말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사람들은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곧 더글러스 행정관을 비롯해서 남부에서 용병을 모으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여겼다. 현재 프랭림 쪽으로 대규모 영토 분쟁이 벌어질 것이 예상되고 있어 대규모 병력이 필요했다.

“그곳뿐만이 아니라 무역로 보호를 비롯해서 각 지역에 나눠 배치시켜 전력으로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해보도록 합시다. 반란이 일어나 여러 가지로 인력과 돈을 낭비하는 것보다 용병으로 저들을 모집해 활용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오.”

“칼을 가진 실업자들이 너무나도 많이 생겨났군요. 백작님께서 이런 일로 곤란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모두들 반란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 용병을 모아 저들을 군대로 활용하는 것에 동의했다. 일단 정책이 결정되자 에드워드는 헌터와 레녹스를 던 헨리로 보내 우선 3천 명을 모아 오기로 했다.

“그곳에서 군대를 모아 던위치로 이동시켜 네이든과 합세 하도록 해. 현지 총독에게 사람을 보내 소식을 알리고 군대가 주둔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해놓겠다.”

“알겠습니다. 백작님. 그나저나 프랭림 도시와 전쟁이 벌어지게 된다면 그 도시를 함락시켜야 합니까?”

“현지 사정에 맞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네이든에게 미리 말을 해뒀지만 최소한의 목표는 분쟁의 대상이 된 10개 마을을 던위치에 영구히 소속시키면 된다. 그 이상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 그것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일이겠지. 헌터와 레녹스 그곳에 있는 블랙 벤틀리의 재량에 맡기겠다.”

“알겠습니다. 백작님.”

명을 받게 된 헌터와 레녹스는 곧 준비를 갖춰 남쪽으로 떠나겠다고 나섰다.



더글러스 행정관은 미리 던 헨리의 총독과 사우스 위크의 총독에게 전령새를 날려 대대적으로 병력 모집을 준비할 것을 알렸다. 어느 정도 해야 할 일이 정리되었다고 생각한 에드워드는 이날 정오에 갑옷을 입고 검술 스승과 전투 기술을 연마했다.

그 동안 여러 이유로 훈련을 게을리 한 탓에 체력과 근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 겨우 훈련을 마쳤을 때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고 한참을 누워 겨우 호흡을 진정시켰다. 검술 스승이 물러나고 에드워드는 맥주를 큰컵으로 두 잔 연거푸 마셨다.

온 몸에 통증이 있을 것이니 가볍게 몸을 움직여 주고 처음에는 반드시 차가운 물로 몸을 씻으라는 스승의 말씀을 기억했다. 하인들이 대야에 찬물을 담아오자 몸을 씻을 준비를 하면서 먼저 의복 상의를 벗었다.

하녀가 적셔 준 수건으로 땀을 닦아내고 있으니 제임스 킹시트가 찾아와 앨릭이가 만나고 싶어하고 있음을 알렸다. 들어오게 하니 오래지 않아 앨릭이 들어왔다. 에드워드가 예를 갖춰 먼저 인사를 하니 앨릭이 차분히 예를 갖췄다.

“무슨 일이시죠?”

“다른 것이 아니라 급히 입수된 소식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헨리 왕이 올핼로우즈와 오르포드 등지의 도시에 부임할 백작을 임명했다고 합니다.”

“무슨 말씀이세요?”

“백작님의 통치를 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현지에 부임을 하지 않겠지만 자신의 신하들에게 작위를 하사하며 그 영지를 지금 백작님의 영토로 정한 것입니다.”

앨릭은 상인들로부터 들은 소식이라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볼 필요는 있다고 여겼다. 에드워드가 나직이 화를 내니 앨릭은 헛기침을 하며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았다. 에드워드가 사람들에게 잠시 물러나 있을 것을 지시했다.

하인들이 물러나자 앨릭은 가까이 다가와 주머니에서 은화를 두 개 꺼냈다. 하나는 이리저리 사용 흔적이 많아 변색된 곳이 많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새것이었다. 그 의미를 알지 못해 물어 보았다.

“무엇을 말씀하시고 싶으신 것인지요?”

“이것은 보다시피 여러 곳을 여행 다닌 것이고 이 은화는 새로 제조된 것입니다. 이번에 옥스티드로 가죽을 팔고 목재를 수입하면서 차액으로 받은 은화입니다.”

“새로 제조를 한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에드워드는 잠시 생각을 해본 후 디클버스에서 가져온 은이나 금을 녹여 새롭게 주화를 제작한 것인지 물었다. 앨릭은 자신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했지만 다르게 생각될 수 있다고 여겼다.

“제가 보기에 은광이 새로 발견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은광요?”

“그렇습니다. 서부에서 광산 기술자를 모아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은광이 있는 건가요?”

앨릭은 보다 확실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고 대답하면서 헨리 왕이 에드워드를 공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헨리 왕은 디클버스에서 마차 80대 분량의 재물을 약탈해 운송했지만 중간에 배를 타고 빠르게 쳐들어오고 도망친 도적들에게 일부 탈취당하기도 했다.

“옥스티드로 돌아온 헨리 왕에게 대규모 은광이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나와 전쟁을 벌여도 무방하다고 생각한 것이군요.”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은광 후보지가 여럿이지만 레인험 북쪽이 유력합니다.오랜 시간 오크 족 때문에 제대로 개발되지 못한 곳이죠.”

“확실한 정보입니까?”

에드워드의 물음에 앨릭은 계속해서 알아보기는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곳으로 사람을 보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무역과 그 과정에서 결재되는 은의 규모와 품질로 알 수 있다고 확신했다.

“현재 모든 은화는 기본적으로 커튼 도시에서 제조되어 유통됩니다. 하지만 각 지역의 왕이 암암리에 커튼 도시에서 제조한 은화를 복제해서 사용하고 있음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그렇죠.”

“은화는 유통 과정에서 이리저리 때가 묻어 이것처럼 색이 바랩니다. 하지만 새로 제조한 것은 이것처럼 깨끗하죠. 닦아낸 흔적도 없는 새로 주조한 것입니다.”

“······디클버스에서 가져온 은을 녹여 주화를 제조한 것이 아니라면 은광이 새로 개발된 것이군요. 혹은 기존의 은화를 녹여서 새로······.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겠군요. 아!! 은의 비율은 커튼에서 제조한 것과 같나요?”

은화의 순도는 같다고 대답한 앨릭은 대규모 은광이 개발되어 헨리 왕이 막대한 자금을 이용해 에드워드를 마구 뒤흔들 것을 걱정했다. 헨리 왕이 자신의 신하들에게 에드워드의 영지의 백작으로 임명하고 배후에서 반란을 일으킬 모략을 꾸미는 일을 반복할 것이다.

“보이지 않는 악마가 휘두르는 낫에 베여서는 안됩니다. 백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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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이 어째 좀 많이 찌푸려 있네요...웅...


Next-25


●‘사도치’님...진짜 날씨가 하루 종일 흐리고 찌푸리고 그러니 좀 그렇더군요. 그래서인지 사무실 옆 자리에 앉으신 조울증 걸리신 분이 종일 징징 거리시는 통에...오늘은 하루가 정말로 지루하게 지나갔습니다...~3~;; 원참...그래도 이제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스킬이 나름 되니...ㅎ.ㅎ;;

이런 날이 있으면 더 좋은 날이 있겠죠...^_^; 날이 흐리고 기온이 많이 떨어진 지금...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모든 독자분들 은근 날씨가 썰렁하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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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54 제이라노
    작성일
    19.10.23 21:30
    No. 1

    몰아서 보는 중인데 6월달 글중에 동부에 군마는 싸고 품질 좋다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군마나 강철 같은 전략물자는 생산량과 관계 없이 품질 좋으면 무조건 비싸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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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4 340 15 9쪽
33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1.03 340 1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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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8 333 14 8쪽
32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0.27 333 9 8쪽
32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6 330 14 8쪽
32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0.25 340 13 8쪽
32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24 364 14 10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3 332 12 9쪽
32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2 345 1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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