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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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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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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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DUMMY

“끝도 없이 이어지는 전쟁은 각지에 셀 수도 없이 많은 도적을 만들었죠. 하지만 이제 평화는 그들을 교수형에 처할 것임을 알게 해야 합니다.”

“영웅호걸들이 각지에 퍼져 각자의 주인에게 충성하는 시대를 끝내야 합니다. 한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다시금 무술 대회를 개최해 백작님의 영지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하나로 집중시키는 것이 어떠신지요?”

“무술 대회는 신년을 기념해서 정기적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너무 시기가 이르지 않겠는지요?”

디클버스로 영지가 확대되고 프랭림과 무력으로 충돌이 벌어지며 헨리 왕이 뒷공작을 벌이는 상황이다. 지금 무술 대회를 개최할 시기가 아닐 수 있지만 에드워드의 권위를 세우고 인재를 모아들일 볼거리가 필요했다.

“무술 대회를 통해서 백작님께서 다시 각지의 인재들을 끌어 모으실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아니라고 해도 막대한 경제적인 활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신경을 쓸 다른 것이 필요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을 벌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덱스터가 지금 볼드 평야 지대 쪽으로 가 있으니 돌아오는 대로 아니······. 덱스터의 아랫 사람들에게 무술 대회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에드워드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자 앨릭은 깊이 감사하며 이번에도 여러 인재들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앨릭이 돌아가고 에드워드는 의복을 갈아입은 뒤 공관을 찾았다. 밀린 서류들이 제법 많아 검토하고 결재를 했다. 대체적인 것들은 거의 더글러스 행정관이 처리를 한다. 하지만 에드워드의 서명이 필요한 것들도 많았다.

토지 분쟁과 함께 사형수의 집행에 관한 것도 있는데 에드워드의 눈길을 잡아끄는 것은 무역 대금 결제에 관한 것이다. 어음과 관련한 분쟁들이 많았는데 소금과 목재, 양털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아울러 수로 건설에 대한 보고서도 올라왔는데 상당한 진척을 보여주고 있었다. 기와를 구워 방수를 하는 작업이 계속 진행되며 중간 여러 곳에 지형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조성되고 있는 저수지도 제법 완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다만 이번에 내린 비로 누수가 되는 곳이 많아 보수가 필요하며 세심하게 점검해 관리할 필요가 있음이 덧붙여졌다. 필요한 비용을 집행하는 문서에 서명을 하는 것으로 마지막으로 에드워드는 서류 결재를 끝냈다.

그 다음은 청원자들을 만나는 것인데 저녁 식사 전까지 계속해서 저들의 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굉장히 기운이 빠지는 일이기는 하지만 백작으로서 마땅히 자신의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일을 해야 한다.

무겁게 자리에서 일어선 에드워드는 천천히 청원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대회랑으로 향했다.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오에 전투 기술 훈련을 한 탓인지 팔 다리가 무겁고 피곤하게 느껴졌지만 굳이 피하지 않았다.



옥스티드 도시는 수백 년 동안 이어진 해리퍼드 왕가의 중심이다. 조부인 로버트 왕이 힘으로 옥스티드를 힘으로 무너뜨리고 해리퍼드 왕가의 마지막 왕 에녹을 끝낸 롱포드 왕가의 도시가 되었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옥스티드를 통치하면서 지금 롱포드 왕가 정확하게 말하면 동부 롱포드 가문에게는 오래되고 낡은 차가운 돌벽만이 남아 있었다. 얼마나 차가운지 한 여름에도 쉽게 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돌벽은 뜨겁게 달궈지면 쉽게 식지 않는 법이다. 이 옥스티드의 돌벽을 두 번째로 계승해 지켜내는 왕이 있다. 헨리 롱포드로 성인이 되기 전에 북쪽 레인험으로 올라가 오크 족과 싸웠던 용사다.

헨리 왕은 아버지 에드문드가 급사하면서 갑작스럽게 왕위에 올랐다. 아버지 에드문드가 평소에 몹시 강건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사망이 헨리 자신에게 불명예가 되었지만 스스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자기 스스로 부정하지 않는다고 여기면 언젠가 세상이 알아 줄 것으로 믿었다. 스스로 정의롭고 정당하다고 믿는 헨리에게 신이 축복을 내리듯 레인험 북쪽 산지에서 뜻밖의 발견이 있었다.

오크 족이 활동하는 지역이라서 제대로 조사를 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꾸준히 20년 넘게 탐사를 계속한 성과가 드디어 있었다. 이 보고를 받았을 때 헨리 왕은 그 자신도 믿지 못했을 정도였다.

“품질 좋은 은광이 발견되었고 첫 생산량이 그 동안의 탐사 비용을 뽑고도 남을 정도라니 말이야.”

헨리 왕은 이 은광이 조금 더 일찍 발견되었다면 굳이 디클버스까지 원정 나가지 않아도 되었다고 판단했다. 그 전에 부왕 에드문드가 남쪽의 애송이를 양자로 삼고 동부의 패주(覇主)로 인정하는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쉽고도 또 아쉽구나. 언제나 큰 기회는 늘 몇 걸음 뒤에 찾아와 아쉬움만 남게 하는구나.”

탄식도 잠시 헨리 왕은 본격적으로 광산을 개발해 은을 생산하게 되면 그것을 기반으로 에드워드를 천천히 지속적으로 붕괴시킬 수 있다고 여겼다. 아직 마틴 스토 몰링톤이 살아 있고 여러 망명자들이 강을 건너와 있는 지금 자신이 사용할 것들은 많았다.

“결국에는 힘으로 모든 것을 되찾아야겠지?”

돈을 충분히 비축하면 윌레스 대왕의 영지에서 기병을 모집하고 오스카 왕의 땅에서 식량과 배를 모아 잃어버린 케이터햄, 레드힐을 되찾을 것이다. 에드워드의 군대가 덤벼들면 드래곤 브레스를 셀 수도 없이 제조해 흔적도 없이 태워 버릴 수 있다.

‘에드워드 뿐만 아니라 다른 왕들도 모두 드래곤 브레스로 태워 버릴 수 있다. 이 로타르 왕국의 유일한 왕이 될 수 있다.’

헨리는 자신의 이름이 롱포드 왕가를 다시 부흥시킨 최고의 명군으로 영원히 지속될 것으로 믿었다. 이때 시종이 찾아와 월터 크랜돈이 찾아왔음을 알렸다. 오래지 않아 헨리의 앞에 선 월터는 예를 올리며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지금 강 남쪽의 애송이가 전국적으로 다시금 대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이 기회를 이용해서 암살자를 보내 처리하는 것이 어떠신지요?”

“은으로 누군가의 죽음을 사는 것은 쉽고 간단한 일이지. 시도해 보게. 아울러 월터 그대에게 군대를 육성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겠네.”

“감사합니다. 전하.”

“나는 월터 그대가 동부의 말 탄 전사들을 상대할 수 있도록 기병 위주의 군대를 편성해 줬으면 하네.”

헨리의 당부에 월터는 군대의 힘은 조직력으로 나타나며 무엇보다 자신이 아무리 기병을 육성해도 동부 기병을 당해내지 못함을 밝혔다. 에드워드 영지의 기병 중에서 가장 최하급으로 취급되는 자가 다른 지역에서 최상급 기병으로 평가 받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지난번 두 애송이의 전투를 살펴보면 대규모 기병이 계속해서 동원되었습니다. 조랑말을 탄 자들이 태반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말을 타고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많고 말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승리한 애송이는 대량의 기병을 통치하고 있고 말이야.”

“단지 말과 기병만이 아닙니다. 애송이는 지금 안정적인 식량 공급처도 확보했습니다. 애송이가 온 힘을 다해 샌드 파크 산맥 서쪽 지역 올핼로우즈, 오르포드 등지를 손에 넣고 그 지역의 농지를 대거 자신의 소유로 만든 것은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 받기 위해서입니다.”

“자기 영지에서 생산된 식량을 세금으로 받아 값싸게 군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인가?”

월터는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계속된 전쟁으로 대규모 기병을 상실했지만 에드워드는 금방 회복할 것으로 여겼다. 킹스힐을 중심으로 한 동부의 초원지대는 일부 농업 지역도 있기는 하지만 주로 목축을 하며 지내는 곳이다.

인간보다 가축이 많은 세상이지만 그 사이에 어마어마한 숫자의 말이 사육된다. 무엇보다 품질 좋은 군마를 무시 못할 숫자가 생산된다. 그 지역 사람들 모두가 말을 타는데 익숙하고 손쉽게 말을 구할 수 있으니 기병 육성에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그렇기 때문에 애송이가 짧은 시간이지만 그 자신이 편성한 정예 기병으로 마틴 몰링톤의 군대를 연파해낸 것입니다. 군마 생산지를 갖고 있으니 싸고 품질 좋은 군마를 지속적으로 가장 먼저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킹스힐에 납품되는 같은 품질의 군마를 옥스티드에서 구입할 수는 있죠. 하지만 운송비를 감안해도 최소한 10배 이상은 돈을 더 지불해야 합니다. 즉 같은 비용으로 전하께서는 말 1필을 구입하실 수 있지만 애송이는 10필을 살 수 있는 것이죠. 이 차이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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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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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라노’님...아! 군마의 생산과 유통에 관해서 설명이 부족했네요. 저 작가넘이 오늘 연재분 마지막부터 시작해서 부족한 부분을 살짝 덧붙이겠습니다.(라고 쓰면서 급조해 이유를 만들어 붙인다고 읽는)...

저 작가넘이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얼른 수정하고 보충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얼른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부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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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9 309 1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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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6 313 14 10쪽
34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1.15 314 12 9쪽
34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4 324 13 9쪽
34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3 322 12 8쪽
34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2 360 16 7쪽
34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1 321 13 8쪽
34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0 336 12 9쪽
33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9 345 14 9쪽
33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8 356 15 7쪽
33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07 323 12 7쪽
33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06 330 13 7쪽
33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4 340 15 9쪽
33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1.03 340 14 8쪽
33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2 329 11 9쪽
33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1 347 14 8쪽
33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31 338 16 7쪽
33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29 351 14 7쪽
32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8 333 14 8쪽
32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0.27 333 9 8쪽
32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6 330 14 8쪽
32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0.25 340 13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24 365 14 10쪽
32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3 332 1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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