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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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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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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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
글자수 :
1,85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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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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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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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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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DUMMY

“기도를 말이오?”

“지난날 헨리 몰링톤 백작님께서 황야 수도원에서 기도함으로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그 스스로의 정당함을 세상에 널리 알리셨습니다. 지금 백작님께서도 세상의 표징입니다. 함께 기도하시고 아울러 다니엘 사제님의 축복을 받는 것이 어떠신지요?”

“······일정을 조율해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나온 말이지만 지난날 헨리 몰링톤을 수행해 방문했던 동쪽의 황야 수도원을 다시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제들은 선지안 다니엘 사제의 축복과 인정을 받는다면 사람들이 더욱 에드워드를 인정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제들의 축복과 인정이 문제가 아니다. 하나 꼭 확인해 보고 싶은 것이 있다. 나는 결정을 하고 결단을 해야 한다.’

여러 생각의 차이점은 좀 제쳐두고 지금은 오직 자신의 의문을 푸는데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사제들의 조언을 이유로 에드워드는 일정을 조율해 기병 1백기를 거느리고 동쪽 황야 수도원을 찾았다. 지난날 헨리 스토가 몰링톤 백작이 되어 방문했던 것을 흉내낸 것이지만 에드워드는 간만에 킹스힐을 벗어나니 기분이 몹시 새로웠다.

동부 지역은 직접적인 전쟁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지만 마틴을 위해 참전한 민병들이 많고 그만큼 전쟁의 사상자들이 많았다. 에드워드는 마틴을 도운 동부의 주민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사면하고 저들이 타고 온 말과 무기를 되돌려 줬다.

저 무기를 가지고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음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결단을 내렸고 저들이 각자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랬다. 여러 가지로 보이지 않는 위험함이 도사리고 있지만 에드워드는 겁내지 않았다.



중간에 여러 번 말도둑이 있었고 길바닥에 떨어진 반역을 집어 든 녀석들이 세 번 매복 공격을 가해왔다. 마지막 세 번째는 꽤나 위험하면서도 대규모 공격으로 30명이 넘는 자유 부대가 마른 개천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석궁을 이용해 공격해왔다.

에드워드가 탄 말이 석궁 화살에 맞았는데 다행히 신의 가호로 한 발도 동부의 백작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다. 저들은 일제히 돌격해 왔지만 이내 제임스 킹시트의 활약으로 모두 물리쳤다.

이것 이외에도 사소한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에드워드는 드디어 목적지인 황야 수도원에 도착했다. 오래전에 와보았던 곳이라서 다시 기억이 날 것이라고 생각해지만 막상 도착하니 모든 것이 처음 본 것 같았다.

에드워드는 잠시 제임스 킹시트에게 자신의 위치에서 말을 타게 하고 스스로는 가장 뒤쪽에서 일반 기병처럼 움직였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에게 제임스 킹시트를 에드워드로 소개할 것을 당부했다. 몇 사람이 의아해 하며 물었다.

“어째서 그렇게 해야 하는지요?”

“혹시 암살의 위협이 있을 수 있어서 그렇네.”

“만약에 암살자가 정말로 있다면 잭을 노리겠네요?”

“그렇지. 잭······. 자네는 자네의 군주를 위해서 죽을 수 있나?”

에드워드의 물음에 제임스는 잠깐 주저하고 머뭇거렸지만 이내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잭이 기꺼이 죽겠다고 나서니 다들 이 상황을 이해했다. 다분히 암살이 아닌 다른 것을 알아보기 위함이지만 에드워드 일행은 황야 수도원 앞에 도착했다.

여러 사람들이 구경을 하기 위해 나왔고 보다 세월이 깃들어 머리가 허옇게 변하고 주름이 많고 움직임이 느려진 다니엘 사제가 앞으로 나왔다. 선두에 선 기병이 큰 목소리로 에드워드가 도착했음을 알리며 제임스를 바라보았다.

“몰링톤 백작 에드워드 프리스터께서 이곳을 찾아오셨습니다.”

“······.”

“지금 백작님께서 오셨소. 사제께서는 신하로서 예를 갖추지 않으시는 것이오?”

“······.”

다니엘 사제는 제임스를 향해 인사를 하려다가 그대로 멈췄다. 갑자기 기병들의 얼굴 하나하나 차분히 살펴보았다. 그런 뒤 가장 뒤쪽에서 슬며시 고개를 숙이고 있던 에드워드에게 다가왔다. 모두 술렁이고 있을 때 그 앞에서 멈춰선 후 양팔을 크게 벌려 환영했다.

“어서 오십시오. 위대한 왕이시어.”

“······나는 왕이 아니오.”

“지금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 곧 왕이 되실 것입니다. 그것도 위대한 왕이 되실 것입니다.”

“······.”

자신을 단번에 알아 본 다니엘 사제에게 에드워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투구를 벗고 얼굴을 드러내며 자신을 환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다. 말에서 내려 다니엘 사제에게 정식으로 예를 표했다. 에드워드는 마치 신하가 군주를 대하듯 깊게 허리를 숙였다.

“에드워드입니다. 선지자시어.”

“저는 이제 죽음을 앞둔 노인일 뿐입니다. 다른 세상으로 떠나기 전에 위대한 왕께서 저에게 이렇게 허리를 굽혀 주시니 이제 남은 여한이 없습니다.”

“이 하찮은 저를 이렇게 반겨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저는 단지 이곳에 선지자를 뵙고 기도를 하고 싶어 왔습니다.”

“이 수도원은 누구든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드시죠.”

서로 인사를 끝내고 다니엘 사제와 에드워드는 천천히 안으로 들어섰다. 동굴 수도원의 기도실을 겸한 대회랑은 아무 장식도 없고 흔한 조각상 하나 없었다. 지난날 에녹 신전을 다녀왔을 때 보았던 그 초라한 느낌 그대로였다.

초라하다고 하지만 검소하면서도 소박하고 그러면서 경건한 마음을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에드워드는 마치 벗어 던지든 허리에 매달려 있던 소드 벨트를 풀어 놓고 기도하는 곳에서 무릎을 꿇었다. 자신도 모르게 품고 있던 마음이 터져 나왔다.

“신이어. 지금 수많은 신의 자식들 즉 친족들이 서로가 서로를 배신하며 그 피로 대지를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

“신을 공격해 신의 두 아내를 죽게 하고 결국 이 세상으로 그 자식들을 이끈 신을 멀리 떠나게 만든 늑대의 저주가 웅크리고 있습니다. 그 저주가 계속되는 이상 인간은 언젠가 모두 죽을 운명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

“신이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의 칼이 피가 아닌 평화로 물들게 될 때까지 저는 기도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제까지 자신의 손에 죽고 앞으로도 자신의 칼날에 죽어 나가게 될 사람들에게 유감을 표하며 기도를 했다. 이 기도 소리를 들은 호위병들 모두 무장을 풀지 않고 있지만 모두 고개를 숙여 에드워드와 신께 경의를 표했다.

함께 나란히 앉아 기도를 한 다니엘 사제는 에드워드의 기도가 끝나자 나란히 일어섰다. 서로 경의를 표했는데 다니엘 사제가 먼저 에드워드에게 다시금 매우 귀중한 사실을 물어 보았다.

“방금 전 신께 기도한 것처럼 이제까지 지은 살인과 죄악을 반성하고 회개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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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전 보라매 공원에서 회사에서 하는 바자회 봉사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힘들지만 좋더군요...^^


Next-28


바자회...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하는 것인데요...돈 벌어봐야 제 주머니에 한푼도 들어오는 것이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상태가 어떻든 그냥 마구 게 파니 좋더군요. 하나 사면 더주고 더 주기...ㅋㅋㅋㅋㅋ;;;

확실히 무엇이든 싸게 팔고 탕진하는 것은 잼나네요...이런저런 경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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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24 365 1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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