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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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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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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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DUMMY

다음날 해가 저물기 전에 브렛은 강 건너편에 남아 있던 잔여 병사들과 함께 돌아왔다. 월터 크랜돈은 브렛이 배에 오르자 군대를 철수시켰다고 한다. 모든 병사들이 돌아오자 에드워드는 자신을 따라 강을 건너간 병사들 모두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했다.

특히 옥스티드의 신전에서 자신과 함께 싸운 기병들에게 더 많은 상금을 내렸다. 아울러 그곳에서 돌아오지 못한 자들은 유족을 찾아 보상하겠다고 맹세했다. 포상자들 중에서 최고는 브렛으로 가장 먼저 에드워드를 공격한 암살자를 사로잡아 죽였다.

그 공로를 가장 크게 여겨 양 2천 마리를 살 정도의 은화를 공개적으로 하사 받았다. 이것으로 모두 기뻐하고 즐거워한 포상이 끝났다. 귀로에 오르기 전 에드워드는 리암과 로건을 비롯한 몇 사람들과 헨리 왕이 하사한 은화 상자의 돈을 살펴보았다.

상자에 들어 있는 것들 모두 제조한 것으로 사용한 흔적이 전혀 없는 것이다. 동석한 사람들 모두 이 돈 모두가 새로 제조한 것임을 확인했다. 다만 디클버스에서 가져온 재물을 녹여 은화를 제조한 것일 수 있기는 했다.

여러 방법으로 순도를 따져보니 커튼에서 제조한 로타르 왕국의 공식 은화와 같거나 거의 차이가 없었다. 모양도 동일한 것인데 헨리 왕이 본격적으로 은화를 제조한다면 막대한 주조 차익을 노려 단숨에 재정 문제를 극복할 수 있기는 했다.

모두 알고 있는 말이지만 은화 1개를 주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액면가보다 적었을 때 얻어지는 이득이다. 쉽게 말하면 은화 1개의 값을 10으로 가정하고 은화 1개의 제조비용을 8로 생각한다.

그러면 고스란히 2의 이익을 얻는 것으로 단지 은화를 주조하는 것 자체만으로 막대한 이익을 손에 쥘 수 있었다. 다들 헨리 왕이 부유해지는 것을 걱정했다. 여러 고민이 오가다 리암이 손에 쥔 은화를 내려놓으며 한마디 했다.

“어쨌든 간에 헨리 왕에게 바친 예물 값은 그대로 받은 것 같군요.”

“그렇게 되겠지.”

“그렇지만 하나 좀 걱정이 되는군요. 듣기로 레인험 쪽으로 레프 이후 나타난 코틀린이 있잖습니까? 또 다른 오크 족 족장이 레인험을 공격 준비하려 한다고 합니다. 그때 지원군을 보내라고 할지 모르겠네요.”

“새로운 오크 족 족장? 레인험은 그 주변이 많이 황폐해져 있는데 오크 족이 꾸준히 노리는 것도 이상하군. 오크 족도 어리석은 존재들은 아니라고 들었어. 털어 먹을 것도 있어야 부족들을 움직일 값어치가 있을 것인데 말이야. 아참! 새로운 족장은 누구야?”

리암은 불투르(Vultur)라고 들었다면서 코틀린과 연합해서 대대적으로 침공을 준비 중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헨리 왕이 옥스티드를 찾아온 에드워드를 공격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소식 때문일 수도 있다고 여겼다.

에드워드는 어깨를 들썩이고 웃었지만 오크 족에게 감사하지는 않았다. 오크 족 족장 레프를 토벌 할 때 방문한 레인험의 끔찍함을 기억했다. 인육에 대한 지독한 갈증 때문에 오크 족은 여러 곳에서 인간을 산채로 뜯어 먹거나 아니면 삶아 먹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내 영혼이 이 육신에 깃들어 살아 숨 쉬는 동안 언젠가 오크랜드로 진격해 대대적으로 저들을 토벌해야 할 것이야. 무엇보다 오크 족들은 신이 이 세상을 버리게 만든 원흉이니 말이지.”

“언젠가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분명 백작님께서는 오크 족의 왕 쿠블란트 톨루인을 목 베어 버리는 위업을 이루실 수 있을 것입니다.”

“쿠블란트 톨루인······. 오크 족의 왕은 그 미스릴? 맞지? 옛 마법 왕국의 유산인 미스릴로 만든 판금으로 만든 갑옷과 마법 검을 갖고 있다고 했지. 그래서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말이야.”

“오크 족 왕의 갑옷과 검을 손에 넣는다면 영생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리암은 많은 영웅들이 옛 마법 왕국의 유물을 손에 넣고 싶어 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수백 년 전 해리퍼드 왕가 전에 멸망한 킹스 우드 내해에 잠겨 있을 수많은 유물들을 언젠가 다시금 손에 들 수도 있었다.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렇게 될 것이야.”

“지금은 백작님께서 옥스티드를 방문자가 아닌 정복자로 그리고 새로운 군주로서 방문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핫핫핫!!”

일단 크게 웃는 것으로 대신했지만 더 이상 헨리 왕의 수작에 놀아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당장 모두에게 말을 할 것은 아니라 잠자코 있었지만 다니엘 현자가 자신에게 옥스티드를 방문하라고 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에드워드의 군대는 어느덧 시작된 가을과 함께 킹스힐에 도착했다. 최대한 신속하게 다녀온 것이지만 계절이 바뀌어 버렸으니 기분이 이상했다. 에드워드는 웬디를 비롯해 모두의 환영을 받고 곧 바로 밀린 일을 보고 받았다.

무엇보다 프랭림 도시와 던 위치 도시 사이에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3천의 기병대가 도착하기 전에 프랭림 도시의 리쉬 가문은 전력을 다해 네이든의 군대를 무너뜨리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현재 헌터 잭스와 레녹스 촐러포드가 지휘하는 기병 3천이 도착한 상태였고 리쉬 가문은 급격히 전력을 도시로 후퇴시켰다. 네이든은 우선 에드워드가 남겨 준 최소한의 전략 목표인 10개 마을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네이든은 이 상태로 물러난다면 리쉬 가문이 언제든 다시 반격해 나올 수 있음을 모르지 않았다. 현재 대군을 움직여 프랭림 도시에 부속한 영지로 진군하고 있으며 도시를 함락시킬 목적으로 행동하고 있었다.

우선 서부에서의 전쟁을 주시하며 디클버스 도시의 재건 상황과 함께 현재 결승전이 예정된 무술 대회에 관한 보고도 받았다. 때마침 3일 뒤 결승전이며 웬디가 안주인으로서 대신 참관해 백성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더글러스 행정관에게 웬디를 칭찬했다.

“안주인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냈군. 곧 웬디를 보며 감사를 표하고 함께 기뻐하면 좋겠군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옥스티드의 신전에서 기도를 하셨을 때 어떤 느낌이셨는지요?”

“아······. 다른 기분은 들지 않았습니다. 헨리 왕이 언제든 나를 죽이려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승님”

“그렇지만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천사가 그때 갑자기 그곳에 나타난 것처럼 신을 섬기는 천상의 무리가 말한 것이 들리지 않았는지요? 가장 높은 곳에 계시는 우리의 신을 찬양하지 않았다면 분명 그곳에서 백작님은 마지막을 맞이하셨을 것입니다.”

만약에 에드워드가 옥스티드에서 이번 육신에 깃든 삶을 마무리 지었다면 어떻게 평가 받게 될지 모를 것이다. 에드워드 때문에 벌어진 전쟁이 끝나고 인간의 지상에 평화와 좋은 것이 가득하게 남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백작님은 살아남으셨고 당당히 이곳에 돌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하시려는지 결심을 굳히셨는지요?”

“전투가 두렵지는 않습니다. 스승님.”

“무엇을 위해 싸우시려는 것인지요?”

“오직 한가지뿐입니다. 전장에 서 있을 때든 길거리에 서 있든 그렇지 않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오직 한가지입니다.”

에드워드는 헨리 왕이 자신을 죽이려 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싸운다고 말하고 싶었다. 솔직하게 에드워드는 자신의 야심을 감추지 않았고 스스로가 가진 끝도 없는 욕정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오직 자신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 보인다면 남은 것은 스스로가 풋내기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뿐이다. 이제는 동부의 백작이고 또한 죽음의 골짜기를 건너온 사람으로서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었다.

“내가 가진 이 이름으로 하나 된 왕국을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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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사무실에 일이 생겨 출근했네요...에휴...ㅠ.ㅠ;


Next-40


●‘사도치’님...오늘은 새벽부터 사무실에 일이 생겼다고 전화가 와서 5시가 조금 넘은 때 들어와서 일을 했네요...ㅎ.ㅎ;; 아침 지금 7시인데 겨우 끝냈습니다. 에휴...얼른 다시 가야 하는데...그냥 사무실 쇼파에서 누워 잠이라도 자야겠네요...

일찍 출근하다 보니...감기도 슬슬 오는 것 같은데요. 감기약 하나 먹고 쉬어야 겠습니다...ㅠ.ㅠ;; 주말인데 시작이 영...그저 그렇네요...하지만 그래도 힘차게 화팅해봐야죠...^__^; 사도치님도 즐거운 일과 함께 하시구요.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날이 꽤나 춥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아프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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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21 312 14 8쪽
34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20 296 10 7쪽
34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9 309 13 9쪽
34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7 315 12 8쪽
34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6 313 14 10쪽
34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1.15 314 12 9쪽
34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4 324 13 9쪽
34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3 322 12 8쪽
34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2 360 16 7쪽
34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1 321 13 8쪽
34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0 336 12 9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9 345 14 9쪽
33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8 356 15 7쪽
33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07 323 12 7쪽
33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06 330 13 7쪽
33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4 340 15 9쪽
33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1.03 340 14 8쪽
33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2 329 11 9쪽
33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1 347 14 8쪽
33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31 338 16 7쪽
33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29 351 14 7쪽
32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8 333 14 8쪽
32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0.27 333 9 8쪽
32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6 330 14 8쪽
32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0.25 340 13 8쪽
32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24 364 14 10쪽
32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3 332 1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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