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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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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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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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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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DUMMY

“······.”

“사람은 언젠가 죽기 마련입니다. 이것은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운명입니다. 오늘이든 내일이든 누구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하나된 왕국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이고 내일이고 그리고 미래에도 말이죠. 스스로가 로타르 왕국의 백성이고 그 자체가 로타르 왕국이라는 것 말이죠.”

“하나하나가 그렇고 사람과 건물 대지 위에 올라 있는 것 그 아래에 있는 것 하늘 위에 있는 모든 것도 로타르 왕국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지금 통치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더글러스 행정관은 토마스 롱포드가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통일했지만 그 전에 로버트 멜빌이 있었고 그 전에도 그 사이에도 무수한 영웅들이 있었다. 모두가 하나같이 실패한 것은 모두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할 뿐이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계속해서 단지 왕가의 이름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결국에는 모든 도시에 백작이 세워지고 그들이 통치자로서 자신들만의 법과 규칙으로 세상을 나눠 가졌죠.”

“해리퍼드 왕가도 예전에는 하나된 왕국이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옥스티드와 그 주변의 부속 토지만 지배하며 오직 작위의 명분을 세우기 위한 돈벌이로 생계를 삼을 만큼 가난해 졌다고 말이죠. 스승님.”

“그렇지만 끝까지 드래곤 브레스의 비밀을 외부로 발설하지 않았습니다.”

“드래곤 브레스가 비록 대단한 마법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총체적인 미치광이를 더욱 절망의 하수구에 떨어뜨릴 뿐입니다.”

드래곤 브레스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아울러 에드워드도 비슷한 것을 만들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 이전까지는 드래곤 브레스의 존재가 다시금 사라져 사람들의 기억속에만 남아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세상에 그 존재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자를 찾아내도록 하는 것이 어떠신지요?”

“좋습니다. 해보도록 하죠. 드래곤 브레스를 이쪽에서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적들과 싸울 용기가 북돋울 것입니다. 아! 그리고 솔직히 옥스티드 앞에서 도시를 공격하자고 한 사람들 중에서 아무도 드래곤 브레스를 걱정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들 백작님을 위해 어떤 고난도 함께 하겠다고 맹세한 것이고 그것을 지키고 있으니 안심입니다.”

“그나저나 은광은 확실한 것인지요? 옥스티드에 있을 때 별다른 사실을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은화 한상자를 얻게 되었지만 디클버스에서 거둔 은을 녹여 제조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에드워드의 물음에 앨릭은 헨리 왕의 무역 거래가 활발해졌음을 확인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한 무역 거래 장부와 대금 지불 상황을 보면 갑자기 은이 풍족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디클버스에서 거둔 은을 녹여 스스로 주화를 제조한 것 이상의 유통량이다.

“갑자기 시중에 은이 풍족해지니 은화의 값어치가 저하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오스카 왕의 상인들이 금을 가지고 와서 이곳에서 팔고 있을 정도입니다.”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서부 해안 지대는 금광이 있어 상대적으로 금의 가격이 저렴합니다. 하지만 동부는 현재 기준으로 남아 있는 금광이 없죠. 그래서 금의 가격이 높고 대신 은 가격이 낮습니다. 서부의 금을 가져와 동부에서 은화를 받고 팔고 다시 서부로 가져간다면 막대한 시세차익을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군요.”

금을 운반하고 파는 것은 도둑, 불한당의 위협 때문에 호위병을 여럿 거느리고 다녀야 하지만 거두는 이익은 위험을 감수하고도 남았다. 이것 이외에도 여러 소소한 논의를 끝낸 에드워드는 웬디가 기다리고 있는 저택으로 돌아갔다.

서로 깊이 포옹한 후 함께 목욕하고 면도를 하고 저녁 식사를 했다. 그런 뒤 잠자리에 들어 새벽까지 서로의 따뜻함과 냄새에 취했다. 에드워드는 그 동안 참고 있던 것들을 더욱 길게 쏟아내고 싶었지만 웬디가 너무 피곤해 한 탓에 어쩔 수 없이 새벽에는 잠에 들었다.



3일 뒤 무술 대회의 결승전이 벌어졌는데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은 에드워드는 누가 누구인지 사전에 먼저 알아보고 참관했다. 이번에도 떠돌이 창시합꾼들이 대거 참가해서 10위까지 휩쓸었고 에드워드 영지 출신들은 11위부터 겨우 순위에 들었다.

많은 도박금이 걸린 창시합꾼의 시합이 마무리 되고 떠돌이들은 상금과 명예를 받아 들었다. 숙소까지 찾아온 수많은 여자들에게도 자신이 가진 막대기로 열심히 쑤셔댄 자들은 하나 둘씩 다음 시합을 찾아 길을 떠났다.

웬디도 창시합꾼 구경을 여러 번 다녀왔고 에드워드는 무술 시합에서 승리한 자들을 불러 자신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제공했다. 여러 사람들이 에드워드를 위해 일하겠다고 나섰는데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길버트 카우스톤(Gilbert Cawston)이었다.

종합 16위를 한 길버트는 웨이브릿지 출신으로 목동으로 염소를 길렀던 사람이다. 보통키에 곱슬머리를 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참가한 이유가 가족들의 마지막 생계 수단인 소를 잃어버리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무술 대회에 발을 들였다.

돌팔매를 비롯해 단검, 도끼를 능숙하게 잘 던지며 활과 석궁을 능숙하게 다뤘다. 지역적인 특성상 말도 제법 잘 타며 창과 도끼를 잘 다뤘다. 당장 뛰어난 병사로 활용 가능한 사람이지만 에드워드는 더욱 크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여겼다.

“길(Gil)에게는 검술 스승을 붙여 교육하도록 할 것이다. 계약금과 함께 킹스힐에서 머물며 지낼 집을 구해 주겠다. 잭와 함께 나를 옆에서 지켜주기 바란다.”

“황공하옵니다. 백작님.”

많은 돈을 들였지만 영지의 반란을 막아내고 무엇보다 길버트를 찾아낸 것에 만족한 에드워드는 일부러 자신의 옆에 두고 복무하게 했다. 길버트 같이 웨이브릿지의 이름 없는 목동도 실력만 입증되면 누구든 에드워드의 옆에서 일할 수 있음을 보여야 한다.

무엇보다 에드워드의 영지에 남아 있는 유력자들의 지지를 확실하게 받지 못하게 된다면 자신의 세력을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했다. 눈에 보이는 수작이기는 하지만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했다.

“전쟁이 끝나면 통치가 시작되는 법이지. 하지만 통치 또한 다른 식의 전쟁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끝까지 자신을 지킬 사람들을 곁에 두고 이들을 보듬어야만 한다. 에드워드는 길버트를 비롯해 자신에게 임관한 사람들에게 충분한 계약금을 내주며 킹스힐에서 머물 충분한 기반을 가질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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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무니 비가 제법 내리네요...ㅎ.ㅎ;


Next-41


●‘사도치’님...에드워드 이놈도 이리저리 세상의 흐름과 기대에 이끌리기는 했죠.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주인공 그리고 일찍 성공한 영웅에게 필요한 것은 꾸준한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조언자들이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한다면 이놈은 그냥 동부에 만족해서 너무 이른 성공과 매일 같이 이어진 전투에 미쳐 버린 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에드워드 이놈...아직 나이가 젊으니...아직은 쉴 때가 아닙니다...으흐흐흐...^___^ 그나저나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주말 당직인데요. 사무실에 오후에 출근해서 드러누웠습니다. 곤히 잠들었다가 정신을 차리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고 비가 제법 내리고 있네요...ㅎ.ㅎ;;

그러고 보면 집보다 사무실이 더 편히 잠을 자네요...ㅠ.ㅠ;;

다음주부터 계속 추워진다니...걱정입니다. 깔깔이 같은 얇은 패딩 점퍼를 입고 다녀야겠습니다...그러고 보면 올해도 시간은 정말로 빨리 지나가네요...에휴휴...하지만 남은 2달도 열심히 화팅해야겠습니다...사도치님도 새로운 한주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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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21 312 14 8쪽
34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20 296 10 7쪽
34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9 310 13 9쪽
34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7 316 12 8쪽
34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6 313 14 10쪽
34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1.15 314 12 9쪽
34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4 324 13 9쪽
34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3 323 12 8쪽
34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2 361 16 7쪽
34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1 322 13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0 337 12 9쪽
33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9 345 14 9쪽
33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8 356 15 7쪽
33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07 324 12 7쪽
33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06 331 13 7쪽
33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4 341 15 9쪽
33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1.03 340 14 8쪽
33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2 329 11 9쪽
33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1 348 14 8쪽
33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31 339 16 7쪽
33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29 352 14 7쪽
32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8 334 14 8쪽
32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0.27 333 9 8쪽
32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6 330 14 8쪽
32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0.25 340 13 8쪽
32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24 365 14 10쪽
32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3 332 12 9쪽
32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2 346 1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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