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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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4,896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11.17 21:15
조회
315
추천
12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DUMMY

“······좋소. 나 또한 힘을 다해 싸우도록 하겠소.”

“일단 결정되었으니 모두 힘을 합쳐 준비하고 싸우겠습니다.”

다들 일단 군마가 적응 훈련이 끝나면 강을 건너 전쟁을 벌이고 헨리 왕의 부당한 공격에 대비하겠다고 맹세했다. 모두 몇 마디씩 하고 밖으로 나갔고 에드워드는 잠시 홀로 공관에 있는 집무실 의자에 앉아 있었다.

지속적으로 헨리 왕은 에드워드가 몰링톤 백작 작위에 올라 있는 것을 두고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근거가 어디에 있든 에드워드는 지금 기준으로 적법하게 몰링톤 백작 작위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었다.

단지 군왕의 왕관을 쓴 사람들이 동부의 말에 올라탄 전사들을 상대로 손을 쓸 수 없어 저들을 더욱 분열시키기 위해 에드워드를 인정했을 뿐이다. 동부의 많은 유력자들은 에드워드를 찬탈자로 여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죽이고 그 자리에서 끌어 내리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었다. 이것은 에드워드가 짊어져야 할 짐이고 군주로서 짊어질 수밖에 없는 문제들이었다.

이렇게 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위기의 씨앗을 품고 있는 이상 이 상태로 안주한다면 언젠가 자신은 무너지고 사라질 것이다. 왕위에 오르고 왕국을 세우겠다는 맹세가 말로만 끝나서는 안될 일이다. 순간 에드워드는 자신이 왼손을 심하게 떨고 있음을 깨달았다.

오른손으로 손을 감싸 쥐면서 진정시키려 하고 있는데 쉽게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왔는데 이것은 스스로를 비웃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에드워드는 자기 자신이 어리석지 않음에 감사했다.



다른 곳보다 일찍 찾아오는 동부의 차가운 바람은 대지를 온통 짙은 회색 먼지 색으로 칠해 버렸다. 목동들은 겨울 준비를 하기 위해 가축들을 축사로 몰고 오고 있고 들판에 아직 푸른색이 남아 있을 때부터 비축한 건초와 사료를 점검하고 풀어 놓을 준비를 했다.

이날 에드워드는 던 헨리 쪽에서 실어온 소금이 거래되는 시장을 돌아보았는데 제임스 킹시트와 길버트 카우스톤만 호위로 동행했다. 에드워드도 갑옷을 입고 무장을 갖춰 걷고 있는데 한쪽에서 유랑 악단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시끄럽기는 했지만 전쟁터에서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대고 온갖 쇳조각들이 부딪쳐 내는 소리보다는 즐거웠다. 연극은 다분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것들이 많은데 내용을 살펴보니 헨리 왕이 부왕 에드문드를 죽이고 왕이 되는 내용이었다.

헨리 왕이 부왕 에드문드를 직접 칼로 찌르고 눈물을 흘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부왕이 급사했다고 알리는 연기는 일품이었다. 그렇지만 이내 배우가 익살스럽게 웃고 떠들고 천으로 만든 성기를 들고 휘두르다가 힘없이 물건이 흔들리는 것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없다가 끝까지 이것을 지켜 본 에드워드는 길버트에게 시켜 은화 한 개를 공연관람료로 내놓게 했다. 돌아오는 길에 시장 옆에서 노점 식당에서 자리에 앉았다. 수리 흔적이 많은 낡은 탁자와 등받이가 없는 통나무를 잘라 만든 의자였다.

두 사람 모두 에드워드와 같은 자리에 앉는 것을 사양했지만 억지를 부려 동석했다. 둘은 백작인 에드워드와 같은 탁자에 앉아 같은 음식을 먹는 것만 해도 굉장히 감격했다. 맥주와 함께 양유주와 마유주를 팔았다.

에드워드도 두 종류의 술을 마실 줄 알지만 상당히 독하고 시큼한 맛 때문에 그냥 맥주와 와인을 즐겨 마셨다. 사실 지역 특성상 맥주는 평범한 술이지만 와인은 거의 전량을 수입해야 하니 꽤나 비쌌고 부유층이나 마실 수 있었다.

사실 에드워드가 연회 자리에서 와인을 내놓고 마시는 것은 자신의 부유함을 과시하기 위한 것도 있었다. 어쨌든 지금은 보통 사람들이 오가는 시장이니 맥주와 양유주, 마유주 같은 것만 마실 수 있었다.

다들 알고 있지만 양유주, 마유주는 통에다 넣고 한참을 저어서 놓아두면 저절로 술이 된다. 어떤 과정을 거쳐 그렇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백주에 시큼한 맛인데 증류를 해서 만드는데 나이든 노인만 마실 수 있는 특별한 술로 취급된다.

에드워드는 지금 맥주를 마시고 있고 좌우에 있던 사람들은 마유주나 양유주를 마시고 있었다. 머리가 아프지 않고 위도 상하지 않으며 추위를 막고 오장육부의 혈액이 잘 돌게 하는데 에드워드는 딱히 마시고 싶지는 않았다.

양고기 구운 것을 나눠 먹은 셋은 자리에서 일어섰는데 몇 사람이 주변으로 다가왔다. 옆에서 멈춰서자 제임스와 길버트가 동시에 무기를 손에 쥐고 사람들 앞을 막아섰다. 에드워드는 저들이 적대감을 보이지 않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게 하며 물었다.

“무슨 일이지?”

“혹시 몰링톤 백작님이십니까?”

“······그렇다. 그대들은 누구지?”

“백작님께서 연금술사를 찾는다고 들었습니다. 드래곤 브레스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불을 붙이면 요란하게 소리를 내며 터지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남루한 옷차림은 아니지만 굉장히 평범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갑자기 자신에게 나타난 사람들을 보고 몹시 놀라면서 반가웠다. 그렇지만 너무나도 갑작스럽기 때문에 의심이 되고 경계심이 올랐다.

“그렇다면 이곳이 아니라 먼저 앨릭 오터를 찾아가도록 하시게. 앨릭 경이 공고를 내서 연금술사를 찾고 있으니 말이네.”

“······알겠습니다. 백작님.”

“그럼 다시 뵙겠습니다.”

“꼭 다시 보기를 바라겠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에드워드는 연금술사에게 우선은 앨릭을 찾아갈 것을 권했다. 다들 의외로 순순하게 에드워드의 앞을 물러났다. 제임스와 길버트 모두 안도했고 에드워드도 슬며시 살짝 날을 꺼내 놓은 단검도 제대로 끼워 넣었다.



공관으로 돌아오고 오래지 않아 앨릭 오터가 직접 찾아와 올리버가 적어 준 재료들을 배합해 낼 수 있는 연금술사를 찾아냈다고 알렸다. 에드워드는 시장에서 저들과 만난 일을 먼저 설명한 뒤 사실인지 다시 물었다.

“그렇습니다. 자신 있어 합니다.”

“그렇다면 재료들을 구해 주고 만들어 시연해 보도록 하십시오.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만들어 내도록 해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백작님.”

“대량으로 제조해서 군마를 적응시키는 것이 좋겠군요. 그 부분만 해결된다면 드래곤 브레스가 사용되더라도 기병대가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겠습니다.”

에드워드는 일이 나름 잘 풀린다고 생각하며 드래곤 브레스 문제만 해결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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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참...;;


Next-48


●‘사도치’님...오늘은 사무실 출근했는데요...갑자기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와서 죽을 맛이었습니다. 출근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커피와 비스킷 하나 먹으며 산책을 했습니다. 그러다 풀밭을 가로 질렀더니...1시간인가 1시간 반 쯤 뒤에 갑자기 온 몸이 가렵더니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왔습니다.

워낙 심해서 응급실가서 주사 맞고 돌아왔습니다...; 에휴...그런데 비도 내리고 춥고 그러더니 참...; 주말이 좀 엉망이었지만...그래도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지고 하니 좋네요...에휴...갑자기 온 몸에 두드러기 일어나고 참...; 글쿠 귀가하는데 비가 참...엄청 내리네요...별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도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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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9 309 13 9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7 316 12 8쪽
34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6 313 14 10쪽
34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1.15 314 12 9쪽
34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4 324 13 9쪽
34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3 323 1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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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11 321 1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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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8 356 15 7쪽
33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07 323 12 7쪽
33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1.06 330 13 7쪽
33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4 341 15 9쪽
33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1.03 340 14 8쪽
33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2 329 11 9쪽
332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1.01 347 14 8쪽
331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31 338 16 7쪽
330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29 351 14 7쪽
329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8 333 14 8쪽
328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0.27 333 9 8쪽
327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6 330 14 8쪽
326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9.10.25 340 13 8쪽
325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2 19.10.24 365 14 10쪽
324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3 332 12 9쪽
323 Two Steps From Hell Part VII +1 19.10.22 346 1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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