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갑대전(朝鮮 機甲大戰)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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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아저씨
작품등록일 :
2019.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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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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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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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북경_08. 칠흑의 공주와 밝혀지는 진실(1)

허구의 역사밀리터리입니다. 동명이인 및 내용은 모두 평행세계입니다.




DUMMY

-1-


1900년 9월2일. 양촌 외곽 상공의 칼캐로돈.


칼캐로돈의 함교가 떠들썩하게 변했다.

지상에서 정보원들이 무선전신을 쉴 새 없이 보내오기 때문이다. 연합군의 진격과 더불어서 청국군의 전투준비가 이어지면서 상황을 중계하는 정보가 전서구와 함께 타전되고 있었다.


이 시대에 통상적인 통신 방법은 전서구와 유선을 이용한 전신이었지만 해군의 경우에는 전함에 있는 동력원을 이용해서 무선전신을 송출하기도 했다.


조직의 비밀 기술력에 의해서 소형화가 이루어진 무선전신기를 쓰는 칼캐로돈의 정보원들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기록하고 보냈으며 그것을 기반으로 함교의 작전반에서 세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샨체스가 작전 테이블에 펼쳐놓은 지도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고, 앙숙이었던 톰도 마찬가지였다. 양측의 전력이 그려진 지도상으로 청국의 열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휴우, 아가씨 아무리 봐도 대안이 없습니다.”


톰이 말했다.

그가 손을 내민 곳은 양촌이었고, 참호와 철조망을 이용한 방어진을 급조한 것은 좋았으나 중화기의 배치 수량이 적었다. 반대편의 연합군의 진영에는 최소 300문의 후장식 대포가 기다리고 있었고, 전차들도 400여 량이 배치가 되어 있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샨체스가 한숨을 내쉬었다.


“젠장, 머저리 같은 칭크들이 전투의 기본도 모르잖아. 머저리들이 죽고 싶어 작정했어! 부대포진을 이따위로 하고 연합국을 이기겠다고? 발더제 원수는 전쟁에 노골이 난 장군이야!”


공중에서 지켜본 입장에서 그들은 아마추어였다. 세계 최고 수준의 훈련과 장비를 가진 영국과 프랑스군에 비하면 엉성하기 그지없는 삼류였다.


“방법을 찾아봐!”


로벨리타가 끼어들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머리를 끙끙 싸매다가 두 손을 들면서 포기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아가씨, 마음을 돌리세요. 칭크는 절대 이 전투에서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칼을 들고 창을 든다고 소총으로 무장한 유럽군대를 이길 수는 없잖아요.”


두 사람의 의견이 같았다.

그런데도 로벨리타의 눈은 아니라고 하고 있었다.


“이대로 북경까지 함락이 당하면 엔딩이야! 끝난다고!”


양촌이 뚫리면 남은 곳은 마두였고, 그곳은 지형적으로 포병의 화력을 막을 구석이 없다. 이곳의 수성(守成)의 여부에 따라서 북경의 안전이 좌우된다는 소리였다.


“방법이 없습니다.”


톰이 냉랭하게 말했다.

그 말에 샨체스도 고개를 돌렸다.


두 사람의 의견일치에 로벨리타는 부르르, 떨었다. 이번 전쟁에 막대한 채권을 역 구매했다. 회수의 시간이 다가오는 운명에 초조한 표정이 드러났다.


“이대로 가면 우리는 파산이야.”

“차라리 시칠리아 별장으로 휴양이나 가서 당분간 숨어 지내는 게 어떻겠습니까.”

“대부님께 사정을 해보십시오.”

“안 돼!”


로벨리타는 앙칼지게 외쳤다.

분을 참지 못해서 두 주먹을 꼭 쥐고 떠는 모습에 화를 참는 기색이 다분했다.


“장로파들이 곧 자금의 출처를 알아챌 것입니다. 우리가 숨기고 싶다고 해도 파리의 페레브 은행에서 대환(貸換)거래에 상환 독촉장이 날아갑니다.”

“.....”

“아가씨 덕분에 저와 샨체스도 비자금에다가, 조직의 아시아지부에 있는 가용자금까지 털어서 빌려드렸습니다.”

“.....”

“지금이라도 여기서 손을 떼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톰이 말했다.

그러자,

샨체스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먼 산을 보듯이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녀가 빌려 간 자금과 금융채권은 한두 푼이 아니었다. 그것이 송두리째 휴지 조각으로 변한다는 생각에 한숨을 푹푹 쉬었다.


“우리는 할 수가 있어.”


로벨리타는 여전히 뜻을 꺾지 않았다.

톰은 고개를 내저었다.


“대부님께는 저와 샨체스가 청원을 드리겠습니다. 아가씨를 용서해달라고요.”


샨체스가 경기를 일으켰다.


“뭐야! 나도 하라고!”


톰이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지. 네가 아가씨를 부추기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곳을 떠났어.”


샨체스가 버럭 소리쳤다.


“네 녀석이 나를 우습게 봐! 누가 충동질을 했다고 그래. 나는 조직과 아가씨를 위해서 그랬단 말이다.”


톰이 인상을 썼다.


“그게 그거라고. 아가씨의 성격을 몰라서 그래. 네 녀석으로 인해서 이제 장로파까지 이번 일을 알게 되었다고. 차라리 파리에 가서 작업이라도 했으면 무마할 수 있었어.”


샨체스가 톰의 멱살을 쥐었다.


“이 자식이 여기가 어디라고 그따위로 말을 해! 공중전함 샨체스전대를 이끄는 함장이자 제독을 위협해!”


솥뚜껑 같은 손으로 샨체스의 손을 걷어내면서 톰이 얼굴을 들이밀었다.


“애당초에 실수를 인정하고 갔으면 끝날 일이었어. 네 녀석이 아가씨에게 부화뇌동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 다투는 동안 로벨리타는 지도를 유심히 보다가 말했다.


“연합국 수뇌부가 있는 장소에 폭탄을 떨어뜨려 주면 어때?”


톰과 샨체스는 싸우다가 돌연 행동을 멈추고는 고개를 돌렸다.


“아가씨, 진담입니까?”

“미, 미친 소리입니다.”


로벨리타가 말했다.


“밤에 몰래 여기와 여기에 폭탄 꾸러미를 선물로 주면 끝나잖아.”


손가락이 닿은 곳은 연합군의 포탄 보관창고가 있는 위치였고, 다른 쪽은 유류저장고가 있는 곳을 가리키고 있었다.


전략적으로 두 곳의 창고는 연합군의 전쟁 수행 의지를 꺾어버리는 급소였다. 그들이 청국군과 비교해서 우월한 점은 신식무기의 활용도와 숙련도가 높다는 점이었고, 대포와 전차의 가동을 중지시키면 장기전으로 바뀔 수 있었다.


“맙소사! 그곳을 공격하면 전쟁의 양상이 바뀔 수가 있습니다. 연합군의 뒤에 누가 있는지 모르셔서 하는 말입니까.”


톰이 방방 뛰었다.

철이 없는 로벨리타의 말에 샨체스도 황당하다는 얼굴을 하고 굳어버렸다.


“이 전투에서 칭크들은 절대 이길 수가 없어. 현재로 전황을 뒤집는 방법은 폭격이야.”

“안 됩니다!”

“왜?”

“샨체스도 알고 저도 압니다. 우리의 개입으로 인해서 장로회의 경고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대부님도 아가씨를 지켜줄 수가 없습니다.”

“음······.”


조직은 백여 년간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했다. 최근 반세기 동안에 비행선을 보고 몇 차례 목격자가 발생했지만, 아직 세상에 공개되거나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비행선이 나타나면서 조직의 공중전함 칼캐로돈의 정체를 희석할 수가 있었습니다.”


50년 전에 프랑스의 앙리 지파르가 증기기관을 탑재하여 비행선을 만들면서 구름 위를 날아다니는 고래가 있다는 이야기가 허무맹랑한 전설로 치부가 되었다.


당시 기록을 살펴보면 담배 모양의 144피트(약13.4m) 크기의 비행선을 공중에 띄워서 17마일(약 27km)을 성공적으로 비행했다고 나온다.


그 이후에 유럽의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구에 돌입했고, 지금까지도 사회적으로 큰 붐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 독일제국의 보덴호가 시속 28km의 속도로 상공을 비행하면서 간간히 목격되는 칼캐로돈의 정체에 대해서 어느 정도 혼동을 주게 되었다.


“앙리 지파르가 만든 3마력짜리 증기기관을 장착한 비행선에서 최근 35마력(원역사에서는 16마력)의 엔진 2기를 장비하고 전장 127m의 LZ-1호도 나온 덕분에 칼캐로돈도 유사 기종으로 위장하고 있는데······.”


대다수의 개발되거나 개발한 비행선의 크기는 100여 미터가 넘는 크기고, 엔진도 증기기관형에서 휘발유 엔진까지 다양했다. 그러나 칼캐로돈의 적재량과 규모에 필적하는 비행선은 한 개도 없었다.


“이렇게 되면 프랑스의 식민제국성과 비밀거래가 깨지고 압박을 받습니다. 장로파가 대부님을 가만히 둘까요. 최소한 아가씨라도 처벌을 받을지 모릅니다.”

“헉”


톰의 말에 로벨리타는 숨을 삼켰다.

샨체스도 한목소리로 거들었다.


“크크크, 세상에 칼케로돈 말고 전장 200m 가 넘고 10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한 비행선이 어디 있습니까. 여기에 37mm 8문과 45mm 2문의 강력한 대포는 지상의 적은 물론이고 적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랑스럽게 소리치는 샨체스.

그를 보면서 한숨을 푹푹 쉬는 톰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오버 테크놀로지에 속하는 공중전함의 정체를 자랑스럽게 말하기 무섭게 로벨리타의 눈빛이 번쩍였기 때문이었다.

뒤를 보지 않고 덤벼드는 그녀의 성격을 알고 있는 톰은 서둘러 외쳤다.


“안 됩니다. 세상에 더 이상 드러나면 큰일이 납니다.”

“흥!”


로벨리타는 앙칼진 눈동자를 드러냈다.


순간 바뀐 분위기에 톰과 샨체스가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녀가 조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컸다. 그녀의 뒤에는 죽지도 않는 대마왕으로 불리는 대부가 있다는 생각에 부들부들 전신이 떨렸다.


“그래도 안 됩니다.”

“왜?”

“대부님도 제 말에 동의할 것입니다.”

“눈만 살짝 감고 모른 척하면 되잖아.”


다시금 밀어붙이는 로벨리타의 성격에 톰이 두 손을 내저으며 극구 만류했다.


“단순히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여기에 몰렸는데 소문이 안 나겠습니까. 조직의 장로들은 둘째치고, 어쩌면 그들이 움직일 수가 있단 말입니다.”


로벨리타가 반문했다.


“그들이라니?”


톰은 샨체스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그의 얼굴이 샛노래졌다.


“설마······.”


톰이 말했다.


“맞아!”


샨체스의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왔다.


“제기랄, 그들이 나타나겠군.”


동문서답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로벨리타였다. 톰과 샨체스가 이를 갈면서 외치는 ‘그들······.’에 대해서 들은 본 적이 없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 악마들이 나타날지 모릅니다.”

“아직 아가씨한테 이야기하기에 일러.”

“그래도 알 것은 알아야지.”


신경질적으로 외치던 샨체스는 버럭 고함을 치고는 신중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임페라토르(Imperator) K!"




표지는 인터넷임시발췌...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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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3) +2 21.07.06 1,477 29 11쪽
11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2) +2 21.07.06 1,159 27 9쪽
11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5. 황금의 탑과 망자(1) +4 21.07.05 1,362 27 8쪽
11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6) +2 21.07.05 1,132 26 10쪽
11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5) +2 21.07.05 1,075 23 9쪽
11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4) +2 21.07.05 1,096 21 8쪽
11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3) +2 21.07.05 1,081 24 9쪽
11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2) +3 21.07.05 1,097 25 10쪽
11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4. 일곱 개의 함정(1) +2 21.07.05 1,168 24 10쪽
11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3) +3 21.07.04 1,336 26 8쪽
11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2) +2 21.07.04 1,143 22 10쪽
10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3. 1895년 3월 8일(1) +2 21.07.04 1,122 24 9쪽
10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3) +2 21.07.04 1,099 24 8쪽
10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2) +2 21.07.04 1,115 21 9쪽
10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2. 1895년 3월 7일(1) +2 21.07.04 1,187 27 11쪽
10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3) +3 21.07.03 1,319 24 10쪽
10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2) +2 21.07.03 1,256 20 10쪽
10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1. 1895년 3월 6일(1) +2 21.07.03 1,191 22 9쪽
10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3) +2 21.07.03 1,126 24 8쪽
10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2) +2 21.07.03 1,178 25 8쪽
10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10. 1895년 3월 2일에서 5일(1) +2 21.07.02 1,369 31 9쪽
9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3) +2 21.07.01 1,363 29 9쪽
9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2) +2 21.07.01 1,222 27 8쪽
9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9. 1895년 3월 1일(1) +2 21.07.01 1,272 28 8쪽
9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3)/1권 완결 +3 21.06.30 1,436 33 9쪽
9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2) +2 21.06.30 1,329 28 9쪽
9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8. 1895년 2월 14일에서 28일(1) +4 21.06.29 1,492 29 9쪽
9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3) +2 21.06.28 1,562 29 10쪽
92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2) +3 21.06.27 1,602 30 9쪽
91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7. 1895년 2월 13일에서 18일(1) +2 21.06.27 1,523 29 9쪽
9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3) +2 21.06.26 1,716 31 10쪽
89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2) +3 21.06.25 1,774 36 10쪽
8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6. 1895년 2월 11일에서 13일(1) +3 21.06.25 1,756 30 9쪽
87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3) +2 21.06.24 1,948 40 10쪽
86 [외전] 일곱개의 탑 1부-사전지식 +3 21.06.24 1,901 27 1쪽
8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2) +5 21.06.23 1,886 37 9쪽
8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5. 1895년 2월 10일(1) +2 21.06.23 1,812 38 9쪽
8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4. 1895년 2월 9일과 10일의 1/2(3) +2 21.06.23 1,843 3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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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3) +2 21.06.23 1,970 3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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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3. 1895년 2월 9일(1) +2 21.06.23 2,058 3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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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2. 1895년 2월 8일과 9일의 1/2(1) +2 21.06.23 2,355 35 8쪽
74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3) +2 21.06.23 2,477 35 10쪽
73 [외전] 일곱개의 탑 1부-01. 1895년 2월 8일(2) +3 21.06.23 2,830 4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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