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메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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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justme
작품등록일 :
2019.04.01 10:10
최근연재일 :
2019.1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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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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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084. 5막 3장 - 바람이 불어오는 곳 (4) | Isaac

DUMMY

"돌아왔습니다."

남은 녀석들은 어떻게 처리할까. 즐거운 상상을 하는 동안 에스나가 일행에 합류한다.

하얗게 빛나던 갑옷은 핏빛으로 물들었다. 붉은 갑옷의 여기사가 탄생했네. 마법 덕에 금방 지워지겠지만.

"뭘 그리 보십니까?"

"아니야. 아무것도."

에스나의 질문에 얼른 고개를 돌린다. 에스나의 시선이 느껴지지만 무시하자.

"선두는 제가 맞겠습니다."

"내가 할게."

이렇게 재밌는 일을 포기할 수는 없다. 에스나는 잠시 내 옆을 달리더니 뒤로 물러난다.

"어떻게 하실 생각이에요?"

에스나가 있었던 빈자리는 글린다가 다가와 채운다.

"일단 이대로 쭉 달리면서 공격해 오는 녀석들을 제거할 겁니다."

"그게 전부에요?"

"저는 원래 가장 간단한 방법을 추구합니다."

덤으로 가장 재밌는 방법이지. 글린다는 내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보다. 눈썹을 가운데로 모으며 나를 바라본다.

"전 위험한 거 별로 안 좋아해요."

"전 엄청 좋아합니다."

이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글린다가 정색하는 얼굴을 보고 깨달았다.

글린다는 한숨을 쉬고 뒤로 물러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머리를 긁적이는 게 전부. 다음부터는 말을 조심하자.

복면인들의 호위 아닌 호위를 받으며 평원을 내달린다. 바람을 맞으며, 자유를 느끼며. 적이 목숨을 노리는 상황이 자유라면 말이다.

"움직입니다!"

뒤쪽에서 에스나가 소리친다. 우측의 적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좌측의 적들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정면의 적들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세 방향에서 협공할 생각인가.

기대된다.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공격할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그 위협을 빠져나갈까. 기분 좋은 긴장감이 느껴진다.

첫 공격은 화살이다. 양옆에 있는 스물 정도의 인원이 활을 꺼내 들고 쏘아댄다. 푸른 하늘에 화살이 가득히 덮인다.

맥과 글린다의 얼굴이 파랗게 변한다. 에스나는 방패를 들어 올리며 소리친다.

"아이작! 어떻게 해 보십시오!"

걱정하지 말라고. 준비는 다 되어있으니까. 양 손바닥을 모으고 마법을 준비한다. 화살이 머리 위에서 쏘아져 내려온다.

"불의 장막."

우리 넷의 주위를 타오르는 불꽃이 감싼다. 반구형으로 뒤덮는다. 놀란 맥은 바람 빠진 소리를 낸다.

화살들은 불의 장막을 뚫지 못한다. 강한 열기에 타올라 재가 되어 버린다. 머리 위에서 재가 떨어진다.

"이건 그다지 좋지는 않은 마법이군요."

"밖이 안 보여서 그렇지?"

"예. 그렇습니다."

불의 장막의 치명적인 단점. 장막 너머를 볼 방법이 없다. 물론 투시 마법을 쓰면 되지만, 나 혼자 보는 건 별 소용이 없으니 매한가지.

"그래도 방어하기에는 좋잖아."

"그건 틀린 말이 아니네요."

시전자를 중심으로 발동하는 것이 장막 계통 마법의 특징. 나의 움직임에 맞추어 장막도 움직인다는 말이다.

불의 장막의 보호를 받으며 달려나간다. 에스나는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게 불만인 것 같다. 나는 투시 마법으로 밖을 보는 중이지만.

적들에게 당장 공격할 의사는 없어 보인다. 들고 있던 활도 등 뒤에 보관 중. 불의 장막을 깨트릴 방법을 생각 중이겠지.

"이 상태로 계속 갈 건가요?"

뒤쪽에서 글린다가 질문해 온다.

"조금 있으면 자연스럽게 풀릴 겁니다."

"그다음 생각은 있으신 거죠?"

..... 일단 고개를 끄덕이자. 뒤쪽에서 한숨 소리가 들려온다. 글린다가 말을 몰아 내 옆으로 다가온다. 나를 빤히 바라본다. 말발굽 소리와 불의 장막이 타오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글린다의 시선을 피한다. 고개를 돌려 하늘을 바라본다. 불이 참 빨가네.

"눈 돌리지 마시고 저를 보세요."

고개가 잘 안 돌아간다. 뻣뻣한 목을 움직이며 글린다를 바라본다. 글린다가 날카로운 눈동자로 나를 바라본다.

"아무 생각 없죠."

"네."

글린다가 크게 한숨을 쉰다.

"그럴 거면 왜 이런 계획을 짜셨어요?"

"필요할 때마다 생각하려고 했죠."

"그래서 지금은 아무 생각도 없고?"

"네."

머리를 긁적인다. 글린다는 다시 한숨.

"알아서 하세요."

한 마디를 남기고 글린다는 뒤로 물러난다. 그럼 진짜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자. 불의 장막은 사라질 조짐을 보인다. 천장 부분부터 점차 사라져 간다.

남은 적은 마흔이 좀 안 돼 보이는 숫자. 정확하게 새는 귀찮은 짓은 하지 않겠다.

"빨리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맥이 소리친다. 불의 장막은 거의 다 사라졌다. 조금 남은 불길 너머로 적들의 모습이 보인다. 활을 꺼내 들고 있네.

이럴 때는 선제공격으로 가자. 적당한 마법은 많이 있지.

화염의 장막이 완전히 걷혔다. 왼팔을 오른쪽에 몰려있는 적들에게 향한다. 오른팔은 몸쪽으로 당겨 활을 쏘는 듯한 자세를 취한다.

"천궁."

손에 푸른빛으로 빛나는 활이 잡힌다. 시위가 완전히 당겨진 채로 쏘일 준비가 된 활이. 오른손을 놓아 시위를 놓는다. 푸른 화살이 날아간다. 바람을 가르면서.

화살이 적들 중앙에 꽂힌다. 그리고 폭발한다. 멀리서도 푸른빛 폭발이 눈에 들어온다.

"헐."

글린다의 바람 빠진 소리가 들려온다.

"천궁."

아군이 당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왼쪽에도 똑같이 해준다. 다시 일어나는 폭발. 무리 사이에 혼란이 일어난다.

"천궁."

정면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적들에게도 활을 쏜다. 뿔뿔이 흩어 도망치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세 번의 화살에 진형이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죽은 사람보다 산 사람이 많지만, 이미 싸울 의지를 잃어버렸다. 반지에 적의가 느껴지지 않는다.

복면인들은 쓰러진 동료들을 챙기고 멀리멀리 멀어져간다.

"좋습니다. 이제 끝이 났군요."

해골 말의 발을 늦추며 말을 꺼낸다. 다른 일행들도 나를 따라 속도를 늦춘다.

왠지 침묵이 이어진다. 뭐지. 왜 다들 조용한 걸까. 살짝 뒤를 돌아본다. 얼른 다시 앞을 본다. 난 아무것도 못 본 거다. 그냥 그런 거로 하고 앞으로 가자.

글린다의 눈이 불을 뿜고 있다. 분노의 기운에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걸 본 것 같다. 맥도 에스나도 그런 글린다의 모습에 기가 죽어서 말을 못 한 거다. 나도 그냥 그렇게 하자.

"봤으면서 무시하는 거에요?"

"아니. 그게."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침을 삼킨다. 글린다의 목소리는 절대 영도에 수렴하는 게 분명하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명령을 받지 않은 해골 말이 제자리에 멈춰 선다.

"저를 돌아보세요."

완전히 굳어버려 뻣뻣한 목을 돌린다. 끼긱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만 같다. 글린다를 바라본다.

눈에서 불을 뿜는다. UMO에서 만난 드래곤도 이렇게 무섭지는 않았다. 딸꾹질이 나온다.

"왜···. 왜 그러시나요?"

내가 봐도 너무 자신감 없는 목소리다. 글린다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겠다. 고개를 숙여 땅을 바라본다. 몸이 떨려온다.

"일단 말에서 내리세요."

대답조차 하지 못하겠다. 떨리는 몸으로 말에서 내려온다. 두 발로 땅에 서서 땅을 내려다본다.

"마법사님. 제 눈을 보세요."

글린다도 땅에 내려온다. 얼어붙은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올린다. 무섭기 짝이 없는 눈동자를 바라본다.

"제가 왜 화났는지 아시나요?

솔직히 모르겠다. 눈을 이리저리 굴린다. 뭐라고 대답해야 하지.

"모르시죠?"

히익. 되게 무서워.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글린다의 따가운 눈총을 피한다.

"괜찮아요. 제 설명을 들으시면 이해하실 거에요."

글린다가 웃는다. 일단 입은 웃는다. 눈동자는···. 마주하기 무서울 정도로 굳어있다.

"왜 한 번에 안 끝내셨어요?"

무슨 소리지?

"그 천궁이라는 마법을 쓰셨으면 불의 장막이고 뭐고도 필요 없는 거 아니었나요?"

"어. 그러게요."

변명하자면, 천궁은 상당히 까다로운 마법이다. 초월 마법도 아닌 것이 마나는 초월 마법 수준으로 잡아먹는다. 덤으로 한 번 사용하면 일주일간 사용 불가. 이벤트 전용 마법이 다 그렇지 뭐.

"그럼 왜 이렇게 귀찮은 일을 한 건가요?"

"어. 그러게요."

당연히 재밌으니까. 세상에 재미없는 건 의미가 없다. 아예 없다는 건 아니고. 나에게 있어서는 재미란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

"대답 똑바로 안 하실래요?"

"어. 그러게요."

내가 생각한 거 그대로 말하면 화낼 거잖아. 말 안 해도 화내겠지만.

"으아아! 열 받아!"

"히익!"

봐봐. 이럴 줄 알았어. 소리치는 글린다를 피해 몸을 움츠린다. 글린다는 씩씩거리며 콧김을 내뱉는다.

"왜! 도대체 왜! 그렇게 위험하게 사는 건데요! 혼자 위험하면 내가 말도 안 꺼내! 저랑 맥은 위험을 감당할 능력이 없어요!"

글린다는 맥을 가리키면서 소리친다. 맥도 몸을 움찔거린다. 에스나는 나와 시선이 맞자 살짝 고개를 돌린다.

"그런데 왜! 우리를 위험하게 하는 겁니까! 그런 취미라도 있으세요?"

너무 무서워. 눈물이 흘러버릴 거 같다.

"그게. 위험하게 할 생각은 없었고···."

"그런 사람이 우리를 이끌고 적진에 뛰어들어요? 심지어 시간도 끌고! 재밌을 거 같아서 그랬다는 거 다 알아요!"

이런. 글린다는 나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변명 따위는 통하지 않겠네.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면 그냥 두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또 이럴 거 같지만. 글린다에게 혼나는 것보다 재밌는 게 더 중요하다. 그러니까 정말 죄송합니다. 글린다 양.

한숨을 쉰 글린다가 등을 돌려 해골 말에 올라탄다. 한 번 소리를 질렀더니 진정한 모양이다. 오늘은 이걸로 넘어갔군.

글린다의 눈치를 보며 말에 올라탄다. 에스나와 맥도 안도의 한숨을 쉰다.

"자. 길은 제가 알고 있으니 앞에서 가겠습니다."

에스나가 앞으로 나아간다. 그 뒤를 맥이 따른다. 나는 글린다와 같은 위치에서 걸어간다.

천천히 걸어가는 해골 말. 옆에는 따가운 눈총을 날리는 글린다. 바람을 불어오고,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다.

"으. 배고파."

한 시간 정도 걸었을까. 글린다가 해골 말 위에 쓰러진다. 배고플 만도 하지. 점심은 맛이 없어서 많이 못 먹었지.

쓰러진 글린다는 신음만 흘리며 아무 일도 못 하고 있다. 맥은 그런 글린다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어쩔 수 없군요. 오늘은 여기서 쉬겠습니다."

앞서 나가던 에스나가 돌아온다.

"아이작. 부탁하겠습니다."

탑을 만들어 달라는 거군. 타고 있는 해골 말에서 내린다. 땅을 강하게 밟으며 마법을 사용한다.

"마법사의 탑."

땅이 진동하면 갈라진다. 아가리를 열고 검은 탑을 내뱉는다. 마법사의 탑은 하늘이 높은 줄 모르고 높게 솟아오른다.

"몇 번을 봐도 느끼는 거지만."

글린다가 잠시 숨을 고르고 말을 잇는다. 나는 글린다가 무슨 말을 할지 알고 있다.

"역시 마법은 사기네요."

역시 마법은 사기네요.

봐봐. 딱 맞췄지? 글린다가 나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나도 어느 정도 글린다를 알고 있다. 글린다가 나를 아는 게 더 많겠지만.

"말은 데리고 들어가야 합니다."

해골 말의 고삐를 잡고 탑을 향해 걸어간다. 다른 사람들도 각자 타고 온 말의 고삐를 잡는다. 맥은 약간 머뭇 꺼리는 것 같지만, 결국 잡긴 했다.

좋아. 이것으로 오늘의 일은 끝. 마법도 많이 쓰고 글린다한테 혼이 좀 났지만, 참 재밌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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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2. 6막 4장 - 소녀는 달빛을 삼킨다네 (2) | Isaac +2 19.07.26 1,555 14 11쪽
101 101. 6막 4장 - 소녀는 달빛을 삼킨다네 (1) | Isaac 19.07.25 1,553 13 12쪽
100 100. 6막 3장 - 검은 날개는 달빛을 가리우고 (4) | Isaac +4 19.07.24 1,584 14 11쪽
99 099. 6막 3장 - 검은 날개는 달빛을 가리우고 (3) | Glinda +2 19.07.23 1,603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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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097. 6막 3장 - 검은 날개는 달빛을 가리우고 (1) | Isaac +2 19.07.20 1,610 16 12쪽
96 096. 6막 2장 - 은빛으로 아롱이는 달 (3) | Glinda +2 19.07.19 1,586 17 11쪽
95 095. 6막 2장 - 은빛으로 아롱이는 달 (2) | Isaac +2 19.07.18 1,609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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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093. 6막 1장 - 뜻 밖의 동행 (4) | Isaac +5 19.07.16 1,612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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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091. 6막 1장 - 뜻 밖의 동행 (2) | Isaac +6 19.07.13 1,620 19 11쪽
90 090. 6막 1장 - 뜻밖의 동행 (1) | Glinda +2 19.07.12 1,651 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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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088. 5막 종장 - 국경선을 넘어서 | Isaac +8 19.07.10 1,663 20 12쪽
87 087. 5막 4장 - 즐거운 야영 (3) | Isaac +2 19.07.09 1,648 20 12쪽
86 086. 5막 4장 - 즐거운 야영 (2) | Isaac +6 19.07.08 1,658 18 12쪽
85 085. 5막 4장 - 즐거운 야영 (1) | Isaac +3 19.07.06 1,681 22 12쪽
» 084. 5막 3장 - 바람이 불어오는 곳 (4) | Isaac +4 19.07.05 1,680 20 12쪽
83 083. 5막 3장 - 바람이 불어오는 곳 (3) | Isaac +4 19.07.04 1,896 22 11쪽
82 082. 5막 3장 - 바람이 불어오는 곳 (2) | Isaac +2 19.07.03 1,665 23 11쪽
81 081. 5막 3장 - 바람이 불어오는 곳 (1) | Glinda +3 19.07.02 1,701 20 11쪽
80 080. 5막 2장 - 악마의 탑 (5) | Isaac +2 19.07.01 1,712 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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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076. 5막 2장 - 악마의 탑 (1) | Glinda +4 19.06.26 1,783 25 11쪽
75 075. 5막 1장 - Reborn (3) | Isaac +8 19.06.25 1,791 2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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