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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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슈
작품등록일 :
2014.05.04 12:09
최근연재일 :
2014.07.13 13:38
연재수 :
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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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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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 제1장 윤회(輪廻)의 삶

DUMMY

다음으로 추행진이였다. 추행진은 이 세계의 기사들이 사용하는 삼각돌격대형과 유사하다. 전체적으로 쐐기모양으로써 진형을 갖추어 적진을 돌파할 때 사용하는 공격적 진법이다. 가장 선두에 위치한 선봉 부대의 역활이 매우 중요하며 가장 밀도있고 강한부대가 이 위치를 맡아야 한다.


"스티아(십인장)들의 역활이 중요하다. 깃발을 눈으로 쫓아라. 나팔소리를 귀로 듣거라. 다음으로 안행진이다."


안행진이란 추행진과는 반대의 모양으로 역쐐기 형태로써 마치 적을 감싸 안는 듯한 형태를 갖추는 진법이다. 좌측과 우측 날개를 이루는 부대가 적군을 포위해 들어갈 수 있으며 적의 선봉 부대가 강할 때 효과적인 진법이다. 또한 공격과 방어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진법이기도 하다. 반면 뒤에 위치한 진형은 사방 경계를 하며 같이 이동하거나 대기한다.


다음으로 구행진이다. 구행진의 형태는 독수리가 큰 날개를 펼치는 모습으로 횡으로 길게 이루어지지만 좌우 날개가 안쪽으로 구부러진 형태이다. 구행진은 적병의 수가 아군보다 많을 때, 포위되지 않게 싸우는 진법이였다.


"오늘 5가지의 진법을 배웠다. 허나 아직 부족하다. 앞으로 일주일!, 깃발과 뿔나팔소리에 마춰 자유자재로 변형을 이루웠을 때 우리는 비로서 강병이라 할 수 있겠다."


그 외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 가상전쟁결투에서 승리 할 경우 전병력에게 50실버를 보너스로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자! 내일도 진법훈련을 하겠으니 오늘은 다들 편히 쉬도록, 이상!."

"충-! 훈련 끝! 모두 해산하라."


리안은 단상에서 내려가고 필라오 켄트리아는 훈련의 종료를 알렸다. 모든 병사들이 신기한 진법을 배워서 그런지 의욕도 충만하였으며 보너스지급이라는 목표가 걸려 있어서 기분도 좋았다. 어찌 되었든 강해지는 것이고 그렇게까지 힘들다기 보다는 대형을 마추는 동작이니 훈련에 재미가 있었다.


"그런데 이런것들이 도움이 될까?."

"소영주님께서 잘 따라와 주면 된다고 하잖아."


의심하는 병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잘 해주었다. 최근 소영주는 막사에 출입하여 여러가지를 지시하였으니 대부분 병사들을 위한 여러가지 명령을 지시하였다. 첫째는 그들의 낡은 침대를 새로운 침대로 교체하는 것과 서랍장등 관물대를 새로 교체해주는 거였다. 두번째는 급료를 조금 인상해주는 것이였으며 이는 자작에게 허락을 받고 올려주었다. 대신 훈련의 시간이 조금 늘어났다는 것이지만 돈을 더 받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다. 이는 팔레스마을뿐 아니라 자작령에 속한 모든 마을의 병영을 시찰하고 지시하여 병영복지에 새바람을 조성하고 사기를 진작시켰다.


또한 기사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그들의 처우개선과 말하지 못한 에로사항들을 처리해 주었고 불합리한 일을 당한 하급기사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해주는 등, 어린나이에 많은 일들을 해결해 주었기에 모든 기사와 병사들은 소영주를 존경하였다.


하지만 요즘은 팔레스마을에서 진법훈련을 총괄하고 있어 소영주도 매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저녁에는 무상심법을 통하여 착실히 내공을 쌓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감쪽같이 지나가 버리고 말았다.


- 똑!똑!


"히슬러 입니다."

"어서오게, 히슬러경."


디안자작은 히슬러에게 자리를 권하고 곧 차와 다과가 차려졌다. 마침내 출정하는 날이 다가왔다. 그 동안 간간히 집사장 베르만에게 리안의 근황을 물었다. 베르만은 소상히 알려주었다.


"도련님께서는 아주 잘 지내고 계십니다. 또한 병영복지를 조성하여 많은 병사와 기사들에게 신임을 얻었으며 그들 모두가 도련님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우리 리안이 나에게 그러한 것들을 요구하였을때 그렇게 되리라 예상하였지. 정말 내 아들이지만 생각이 바르고 명석한 것이 나를 닮은것이 틀림없지."


"지당하십니다. 영주님."

"하하하하...이거이거 베르만이 내 말에 맞장구를 처주니 절로 흥이 나는군."


기분이 좋아진 디안자작은 베르만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고 시간이 제법 흐름을 느기고 나가려는 차에 소영주의 말이 있었다며 이리 전하였다."


"영주님. 도련님께서 자신의 근황을 영주님이 물어보시거든 말씀을 전하라 하였습니다."

"어떤 말인가.?"


"도로스자작은 차호위호(借虎威狐)하니, 분명 이번 영지전에서 아버님이 이길것이고, 이번 영지전을 타산지석(他山之石)삼아 더욱 강성한 군세를 형성하자고 하셨습니다."

"허허-참으로 놀랍도다. 벌써 룬어를 아는가?."


"소인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리안은 귀족파의 위세를 빌려 허세를 부리는 도로스자작을 지적하였으며, 이번 기회를 교훈으로 삼아 더욱 강성한 군세를 만들자고 효언(孝言)을 올린 것이다.


이로써 모든 준비는 끝났다. 아들의 전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막강한 전력을 이길 수는 없다. 양이 비슷하니 질로써 승부가 갈리는 평원은 양측 다 지형의 이점을 받을 수 없었다. 오직 힘과 힘의 충돌이 있을 뿐이다. 그것은 이 세계에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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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제3장 기만책(欺瞞策)과 유인책(誘引策) +3 14.07.13 1,439 44 12쪽
14 - 제3장 기만책(欺瞞策)과 유인책(誘引策) +7 14.05.25 3,044 142 12쪽
13 - 제3장 기만책(欺瞞策)과 유인책(誘引策) +3 14.05.17 3,285 224 12쪽
12 - 제3장 기만책(欺瞞策)과 유인책(誘引策) +4 14.05.17 2,619 72 11쪽
11 - 제3장 기만책(欺瞞策)과 유인책(誘引策) +4 14.05.16 2,902 85 13쪽
10 - 제3장 기만책(欺瞞策)과 유인책(誘引策) +6 14.05.14 2,779 86 12쪽
9 - 제2장 병법(兵法)의 힘 +6 14.05.11 3,624 82 12쪽
8 - 제2장 병법(兵法)의 힘 +2 14.05.11 3,136 79 11쪽
7 - 제2장 병법(兵法)의 힘 +2 14.05.06 3,392 87 11쪽
6 - 제2장 병법(兵法)의 힘 +4 14.05.05 3,322 81 12쪽
» - 제1장 윤회(輪廻)의 삶 +3 14.05.05 3,271 93 6쪽
4 - 제1장 윤회(輪廻)의 삶 +1 14.05.04 3,402 67 12쪽
3 - 제1장 윤회(輪廻)의 삶 +5 14.05.04 3,384 88 13쪽
2 - 제1장 윤회(輪廻)의 삶 +3 14.05.04 3,946 85 12쪽
1 - 제0장 서시(序詩) +5 14.05.04 3,906 95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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