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배우로 전직을 명 받았습니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쥬운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0.11.27 17:58
최근연재일 :
2021.01.19 21:40
연재수 :
57 회
조회수 :
740,119
추천수 :
16,589
글자수 :
437,739

작성
20.11.28 19:10
조회
19,281
추천
345
글자
15쪽

Act 4. 뉴스 - (1)

DUMMY

사건이 무사히 마무리되었지만, 우리는 현장을 벗어나질 못했다.


“잠시 사건 진술을 위해, 서에 동행해주시겠습니까?”


이윽고 도착한 경찰들이 범인을 잡은 우리에게 사건 진술을 요구한 탓이다.

거기에 어느새 소식을 접한 기자들까지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어, 현장은 더욱 인파가 몰렸다.

그나마 그 인파를 뚫고 이렇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도, 다 연주 덕분이다.


“형님 사건 진술은 제가 하겠습니다. 오늘 무리하셨을 텐데 먼저 들어가십시오.”


연주가 내 대신 기꺼이 사건 진술을 자청하며 나를 빼준 덕분이다.

비록 미리 계획했던 회식은 그대로 파투 나게 되었지만, 지금 회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특별 보상이라···”


집에 오는 내내.

나는 스마트폰에 떠오른 메시지로부터 좀처럼 시선을 떼지 못했다.


- 첫 임무 달성에 의한 특별 보상이 지급됩니다. -

- 보상으로 500코인이 지급됩니다. -


“코인이 대체 뭐지?”


불현듯 의구심이 떠올랐다.

막상 임무를 수행하긴 했는데, 이 코인은 어디에 사용하는 것인지 감이 오질 않았다.


띠링!


- 코인 사용법에 대한 튜토리얼이 발생합니다. -

- 튜토리얼을 진행하시겠습니까? -

- 예(Y) / 아니오(N) -


“타이밍 한번 기가 막히네.”


망설임은 없었다.

나는 곧바로 ‘예(Y)’를 두드렸다.


- 카테고리 [상점]이 발생합니다. -


“상점?”


또다시 카테고리가 발생했다.

[임무]에 이은 두 번째 카테고리.

이전에 튜토리얼과 마찬가지로 동그란 원으로 빛나는 카테고리에 나는 손가락을 가져다 대었다.


- 임무에서 획득한 코인을 통해 [상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이게 다 뭐야?”


상점 목록은 이제까지의 임무 카테고리와는 달랐다.

보이는 목록은 한둘이 아니었다.

손가락을 한참을 밀고 내려도 목록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오죽하면 돋보기 표시의 검색 기능과 하위분류까지 있었다.

하지만 박바위의 사고를 예견했던 [임무]처럼 [상점]의 하위분류도 일반적인 것들이 아니었다.


- ‘상점’은 목록에 따라 하위분류가 나뉩니다. -

- 현재 열람 가능한 하위분류는 [귀물], [소모품]입니다. -


보여주었던 정보도 일반적인 정보가 아닌 것처럼, 상점에 등장하는 목록들도 하나같이 예사롭지 않았다.

SF 영화에 있을 법한 물건들을 총망라해둔 것 같은 기분이다.

한참 동안 목록을 보고 있는 사이.


띠링.


메시지가 떠올랐다.


- 이것으로 코인 사용에 대한 튜토리얼을 마칩니다.

- 현재 사용자 정지혁에게 가장 필요한 추천 상품이 있습니다. -


“추천 상품?”


이건 또 뭐야?

나도 모르게 의문이 새어 나왔다.

추천 상품도 있다니, 마치 실제 쇼핑 어플을 사용하는 것만 같다.

하얗게 강조된 글씨에 묘하게 이끌림이 일었다.


“한번 확인해볼까?”


이윽고 손가락이 다시금 스마트폰을 두드린 순간.


- 추천 상품을 표시합니다. -

- 현재 구입 가능한 추천 상품은 ‘재능 : [몰입]’입니다. -

- 재능 : 몰입 -

설명 : 어떤 상황이나 배역도 넘치는 생동감을 통해 보다 더 쉽게 상황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하게 몰입할 경우 ‘메소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 가격 : 300,000코인


“이, 이게 뭐야?”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문자의 나열이 화면을 뒤덮었다.


“재능? 설마 재능을 판다는 소리야?”


재능.

어떠한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힘은 본디 타고나거나, 극한의 노력이 겸비되었을 경우에만 ‘재능’이라는 능력으로서 발휘된다.

그런 힘을 코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니, 역시 믿기 힘들다.

만약 연주의 사건이 없었다면, 절대로 믿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턱도 없네.”


보상으로 지급된 것은 겨우 500코인.

당장 ‘몰입’의 ‘ㅁ’을 사기에도 부족한 금액이다.

애초에 500코인으론 살 수 있는 것을 찾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


“추천은 무슨···”


하지만 이어지는 메시지는 나의 푸념을 단번에 돌이켰다.


- 첫 임무 달성에 대한 특별 보상으로 상품 1회 무료 구매권이 지급됩니다. -


좀처럼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한번 벌어진 입은 연달아 감탄을 토했다.


“무료 이용권이라면··· 이 중에 하나 아무거나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는 건가?”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연주의 사건 역시 예언처럼 그대로 들어맞았다.

지금 가진 500코인으론 한참 부족할 테지만, 가격 제한 없이 하나라도 고를 수 있다면, 지금 내 인생을 뒤바꿀 능력을 고르는 것도 마냥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이 세상에 둘도 없을 일확천금 같은 기회인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망설임이 일었다.


“이 능력이 있으면 지현이를 치료할 수 있을지도 몰라···”


힘이 필요한 이가 나 혼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상점에 있는 품목들을 뒤지며 나는 동생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6살 터울의 동생 정지현.

9살이 지나던 무렵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10년 넘게 병원에서만 지내는 내 동생.

원인도, 치료법도 모를 불치병이지만, 불가사의한 힘을 지닌 보은이라면 해결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가격에도 구애받지 않는 기회라면 더더욱 지현이를 위한 것을 고르는 편이 더 나으리라.


“지현이가 나을 수만 있다면.”


그때였다.


띠링!


익숙한 알림음.

나는 반사적으로 스마트폰에 떠오른 화면을 확인했다.


- 특별 임무가 추가되었습니다. -


‘특별 임무?’


의문이 채 풀리기도 전에 연달아 또 다른 메시지가 떠올랐다.

의자에 앉아있던 나를 벌떡 일으킬 메시지가.


- 특별 임무 : 동생을 위해 -

내용 : 사용자의 간절함에 응답하여 조건 만족 시, 동생을 위한 특별한 물품이 해금됩니다.

조건 : 사용자 정지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의 관람객 1000만 명 돌파

보상 : 엘릭서 해금

* 특별 임무는 임무와는 별개로 진행이 가능합니다.


- 엘릭서-

설명 : 신의 기적이라는 뜻으로 여벌의 목숨으로 취급되는 천고의 영약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병이나 부상도 치료할 수 있다.


‘어떤 병이나 부상도?’


어플의 힘은 내가 직접 체험했다.

통상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가능할지도 몰라.’


동생의 불치병을 치료하는 것.

만약 정말 가능하다면


‘지현이를 낫게 할 수 있어.’


그것이 끝이 아니다.

오랫동안 가슴 속 한구석에 묻어두었던 꿈.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배우가 되겠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현실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포기해야만 했었던 배우로서의 꿈을 이룰 수 있다.


“할 수 있어.”


할 수 있다.

엘릭서를 얻어 지현이를 낫게 해주는 것도.

1000만 관객 배우, 아니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배우가 되는 것도.

모두 할 수 있다.

아니, 반드시 이루고야 말 것이다.


꽈악!


동그랗게 말아쥔 주먹에 가득 힘이 실렸다.

수동적으로만 이루어지던 내 삶에.

세계적인 탑배우라는 목표가 생겼다.


***


“···하여 명에 2만의 군사를 파견토록 하겠습니다.”


수염이 지긋한 신하가 보고를 올렸다.

내가 있는 곳은 내 방이 아니었다.

나는 그들의 상석, 용상(龍床)에 앉아 있었다.


“허나 2만의 군사를 움직였다간 금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용상 앞에 도열한 신하들이 목소리를 높여 저마다의 의견을 늘어놓았다.

과도한 명나라의 요구, 그로 인해 고스란히 고통받는 백성들.

한 나라의 지존인 왕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정작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스스로에 대한 무력함과 비참함.

두 개의 감정이 내 눈꼬리를 잡아끌었다.


“대감,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왜란 때 명이 조선에 베푼 은혜를 잊기라도 하신 겝니까? 왜란 때의 도움을 받고 은혜를 받았으니 조선이 멸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응당 군사를 파견하는 것이야말로 사대의 예를 다하는 길이라 사료되옵니다.”


대신들의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백성들을 사지로 내몰아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를 일거에 부정할 수 없는 스스로가 더욱 한심하고 비참하다.

입술이 힘겹게 대답을 토해냈다.


“그리하도록 하시오···”


무력함과, 자괴감.

그와 비슷한 오만 감정이 전신을 더욱 무겁게 짓눌렀다.


“다음은 황제에게 보낼 품목입니다. 공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울분과 설움.

끝없이 반복되며 이어진 이 모든 것이 절정에 다다른 순간..


“그만!”


억눌려 있던 감정이 폭발한 용암처럼 솟구쳤다.


“지금 무어라 하였소. 이 나라 멸망해도 상관없다? 그게 지금을 녹봉을 받는 이 나라의 관리로서 할 소리요?”


여기서 더 흥분하면 안 된다.

비록 거짓된 임금이라지만, 지금 앉은 임금의 자리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

임금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해야 했다.


“···좋소. 경들이 그렇게까지 말씀들 하시니 경들의 뜻대로 군사를 파견하겠소. 허나 나는 금에 서신을 보낼 것이오. ‘왜란의 은혜를 갚기 위해 명에 군사를 파견하였으나 우리 조선은 금과의 전쟁을 원치 않는다. 부디 우리 군사들을 무사히 조선으로 돌려보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하. 그게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명이 조선에 베푼 사대의 예를 잊으신겝니까!”


신하들이 격하게 반대의 뜻을 토해냈다.

하지만 그것은 도리어 기름을 들이부은 격이다.


“그깟 사대의 예가 그리 소중하오? 그깟 사대의 예가, 만백성이 죽고, 이 나라가 자칫 멸망할 수도 있는 갈림길에서 백성보다, 이 나라보다 우선시 되는 것이오?”


힘껏 반대의 의견을 토로하던 신하들이 슬며시 시선을 떨어뜨렸다.

비록 거짓된 왕이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분명히 말해야 했다.

나는 신하들을 향해 눈을 부릅떴다.


“나는 경들처럼 박식하지 못한 탓에 사대의 예가 그토록 중요한지 모르겠소. 허나 딱 하나는 경들보다 잘 알고 있소. 임금이란 무릇 백성을 굽어살피는 존재라는 것. 나는 이 나라 조선의 임금이요. 허니 내 그들을 살려야겠소! 설령 그것이 사대의 예를 저버린다 할지라도.”


띠링!


“후아!”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핸드폰 소리.

덕분에 단번에 의식이 깨었다.


늘어선 대신들의 모습도.

가슴 속을 좀먹던 죄악감과 모멸감도 더는 없었다.

궁궐도, 도열한 신하들도, 백성들에 대한 고민도 모두 나의 것이 아니다.


내 이름은 정지혁.

내가 지금 있는 곳은 내가 지내던 방이다.


“이거 생각보다 너무 심한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나는 무료 선택권을 통해 몰입의 재능을 구입했다.

배우가 되기 위해서 내게 가장 부족한 연기력을 특정 수준까지 가장 단기간에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서는 그것이 제일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은에 담긴 기이한 힘처럼, ‘몰입’에 담긴 힘 역시 절대 적지 않았다.


“설마 이렇게까지 몰입될 줄은 몰랐는데.”


몰입의 정도가 과했다.

TV에 나오던 영화 ‘광해군’의 장면을 보고 연습하던 것뿐이었다.

실전에 대비하여 연습을 목적으로 한 행동이었지만, 몰입의 정도가 지나쳤다.


조금 깊게 생각하고 감정을 이입한 것이 끝이 아니었다.

내가 있는 곳도, 내가 있는 시간도, 내가 가진 의식도.

모든 것이 송두리째 바뀌는 기분이었다.


“이게 그 메소드 상태인가?”


예전에 한 번 들은 적이 있었다.

배우가 배역과 일체화하여 연기하는 메소드 연기가 있는데, 그렇게 계속 연기를 하다간 배역에 잡아먹히는 수가 있다고.

아직 그만한 경지의 연기는 불가능이지만, 적어도 배역에 잡아먹힌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제야 좀 알 것 같았다.


생각보다 더 위험하다.

만약 살인마와 같은 악역에 매몰된다면···


“···조심하자. 당분간은 계속 연습하면서, 더 길을 들여야겠어.”


- 어제 오후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인터넷에 퍼져 있는 정보를 통해 사제총기를 만들어······ -


무심코 돌리던 뉴스 채널에서 익숙한 보도가 흘러나왔다..

아나운서의 보도와 함께 비치는 영상이 굉장히 익숙하다.

영상엔 어제 사고 후의 거리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또다.


이것으로 오늘 본 것만 벌써 8번째다.


어제의 사고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엄연한 총기 소지 금지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총기를 이용한 강도, 심지어 인질까지 생겼던 인질극까지 벌어졌다.

화제가 되지 않는 것이 이상하긴 했다.

다만 문제는···


“너무 도가 지나친데.”


백만 너튜버인 박바위가 엮였기 때문일까?

여파가 상상 이상으로 컸다.

어느 채널을 돌려도 같은 말뿐이다.

전 채널의 뉴스에 해당 영상이 도배됐다.


인터넷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실시간 검색어 전부가 당시 사고와 관련된 내용으로 가득했다.


1. 박바위

2. 총기 난사

3. 박바위 총기 사고

4. 사제 총기

5. 총기 사고 영상

···


포털 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 1위부터 10위까지.

당시 사고와 관련되지 않은 내용이 없었다.


“이래도 괜찮은 걸까?”


조금 걱정이 일 정도다.

작은 사건이 아니긴 하지만 너무 많은 시선이 모였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관심이 독이 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그래도 그 힌트대로 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네.”


스마트폰을 뒤적거리던 찰나.

문득 호기심이 생겼다.


“그러고 보니 그 힌트는 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


어찌나 생생한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마치 미래의 기사를 미리 가져오기라도 한 듯한 디테일에, 시간과 장소까지 토시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들어맞았다.

이게 정말 우연일까?

나는 다시 힌트의 메시지를 두드렸다.

하지만.


“어?”


이전의 힌트는 온데간데없었다.

화면에 떠오르는 힌트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메시지였다.


- 어제 오후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인터넷에 퍼져 있는 정보를 통해 사제총기를 만들어······ -


처음 보는 메시지이지만 굉장히 낯이 익다.

불과 조금 전에 들었던 말이다.


“아까 뉴스에 나온 보도잖아.”


힌트로 주어졌던 메시지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갑자기 왜?


“설마 내가 미래를 바꿔서?”


그러고 보니 분명 그런 말도 있었다.


- 미래가 개변됩니다. -


뒤통수를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다.

내가 이 어플을 접하고 사고에 개입했기 때문에 미래가 바뀌었다는 뜻인데.

만에 하나라도 내가 당시 힌트를 보고도 장난이라고 무시하고 그냥 넘어갔다면······

전신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띠링!


익숙한 알림 소리.

덕분에 이성이 다시금 자리를 되찾았다.

빛을 되찾은 눈동자가 핑그르르 굴러 아래로 향했다.


조금 전까지 메시지를 보여주었던 스마트폰에는 다른 문자가 떠올라 있었다.


[박연주]


사건의 중심이 된 주인공.

연주다.


작가의말

현재 연재 시간은 임시 시간으로 차후 조정될 예정입니다.

오늘과 내일은 19시 10분에 업로드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배우로 전직을 명 받았습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8 Act 28. 연출 - (4) +12 20.12.22 13,100 291 20쪽
27 Act 27. 연출 - (3) +12 20.12.21 12,818 295 19쪽
26 Act 26. 연출 - (2) +12 20.12.20 13,049 302 17쪽
25 Act 25. 연출 - (1) +14 20.12.19 13,421 297 19쪽
24 Act 24. 그 이름 - (4) [수정] +24 20.12.18 13,486 284 18쪽
23 Act 23. 그 이름 - (3) [수정] +16 20.12.17 13,452 268 19쪽
22 Act 22. 그 이름 - (2) [수정] +21 20.12.16 13,706 268 12쪽
21 Act 21. 그 이름 - (1) [수정] +21 20.12.15 14,292 258 19쪽
20 Act 20. 룰렛 +15 20.12.14 14,490 286 17쪽
19 Act 19. 프로필 - (2) +17 20.12.13 14,181 303 13쪽
18 Act 18. 프로필 - (1) +15 20.12.12 14,607 305 19쪽
17 Act 17. AND +14 20.12.11 14,589 309 15쪽
16 Act 16. 제의 - (3) +18 20.12.10 14,860 294 15쪽
15 Act 15. 제의 - (2) +13 20.12.09 15,431 298 18쪽
14 Act 14. 제의 - (1) +18 20.12.08 15,653 299 14쪽
13 Act 13. 불청객 - (3) +16 20.12.07 15,709 291 15쪽
12 Act 12. 불청객 - (2) +20 20.12.06 15,728 302 12쪽
11 Act 11. 불청객 - (1) +18 20.12.05 15,992 299 12쪽
10 Act 10. 첫 촬영 - (2) +20 20.12.04 16,635 323 17쪽
9 Act 9. 첫 촬영 - (1) +20 20.12.03 17,140 318 17쪽
8 Act 8. 오디션 - (3) +12 20.12.02 17,117 320 11쪽
7 Act 7. 오디션 - (2) +19 20.12.01 17,350 332 14쪽
6 Act 6. 오디션 - (1) +13 20.11.30 17,841 330 11쪽
5 Act 5. 뉴스 - (2) +12 20.11.29 18,224 328 12쪽
» Act 4. 뉴스 - (1) +21 20.11.28 19,281 345 15쪽
3 Act 3. 튜토리얼 - (3) +21 20.11.27 19,551 379 15쪽
2 Act 2. 튜토리얼 - (2) +26 20.11.27 21,580 351 16쪽
1 Act 1. 튜토리얼 - (1) +25 20.11.27 26,037 38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