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말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네요
제법 긴 연휴였는데, 모두들 푹 쉬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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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를 몇 번 쓰다보니 안쓰면 어색하네요;
뭔가 빼먹은 것 같기도 하고.... 이거 큰일입니다.
작중에서는 나중에 나올 예정인 우렁강된장 레시피를 올려볼까 합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밥도둑이죠.
쌈은 취향에 따라 준비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데친 양배추나 곰취, 배추 속을 추천드립니다.
계절에 따라 쌉쌀한 맛이 나는 나물이나 호박잎을 쪄서 쌈싸도 좋아요.
재료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냉장고 파먹기 하기 좋습니다.)
애호박, 대파, 양파, 다진마늘, 표고버섯(말린거라면 물에 불린 뒤). 그리고 우렁.
두부나 감자를 넣어도 괜찮은데, 감자를 넣으면 조금 텁텁해지긴 합니다.
팬이 아닌 냄비를 준비해주시고,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둘러줍니다.
대파와 다진마늘을 넣고 볶아주시다가 양파와 애호박을 넣습니다.
채소를 써실 때는 크기가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0.5cm 정도의 크기가 적당합니다.
너무 잘게 썰면 뭉개져버리고, 너무 크면 강된장이 아닌 볶음이 되어버리니까요.
애호박과 양파가 푹 익기 전에 된장을 넣어줍니다.
집된장이 있으시면 집된장2에 시판된장1 비율로 넣습니다.
집된장은 보통 시판된장에 비해 맛이 크게 강하지 않아서 그러는 건데, 둘 중 하나로만 하셔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보통 강된장의 레시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고추장 이냐 고춧가루냐.
고추장으로 하시는 분들은 애초에 쌈장이나 막장을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된장+고춧가루를 추천드립니다.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이 있어서 약불로 계속 저어주시면 육수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좀 묽은 걸 좋아하시면 아무래도 멸치육수가 좋겠죠.
버섯까지 다 넣고 볶다 채소가 완전히 익었다 생각되면 우렁을 넣습니다.
(우렁은 밀가루를 조금 넣어서 바락바락 씻어주세요. 특유의 흙냄새가 사라집니다)
우렁을 넣은 뒤에는 2분~3분 정도만 저으면서 볶아주시면 됩니다.
이게 좋은 게, 한 번 해두면 냉장보관을 해서 상당히 오랫동안 먹을 수 있습니다.
* 채소를 넣고 볶을 때, 다시다나 참치액젓을 넣으시면 맛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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