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월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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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2.16 20:35
최근연재일 :
2022.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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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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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14화. 묘수신투(妙手神偸) 정일전

DUMMY

노소자는 할아버지를 업고 산을 내려와 마을의 객점을 찾아들었다.


할아버지는 정신은 들었지만 내상이 심해 움직일 수 없었으나 요행이 제때에 무영소환단을 복용하였기에 아직 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할아버지를 침상에 눕히고 얇은 이불을 덮어드린 설하는 수건을 빨아서 몸에 있는 핏자국을 조심스럽게 닦았다.


“공자님, 할아버지는 괜찮겠죠?”


눈물을 글썽이는 설하의 모습은 세찬 비바람에 떨고 있는 한 송이 수선화처럼 가냘프기가 그지없었고 애처로워서 보는 이의 마음도 갈가리 찢어졌다.


노소자는 안쓰럽게 할아버지만 쳐다보고 있는 설하의 옆으로 가서 가볍게 어깨를 다독였다.


“설매, 너무 걱정 하지 마. 할아버지는 공력이 높아서 오늘 밤만 지나면 금방 좋아지실 거야. 그러니 나쁜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마.”


설하는 노소자의 믿음직한 말을 듣고 금방 웃음을 띠었다.


눈물이 글썽한 눈으로 살포시 웃는 설하의 모습은 찬란한 아침햇살에 맑은 이슬을 머금고 영롱하게 빛나고 있는 한 송이 꽃과 같았다.


때는 벌써 저녁시간이라 객점 안은 손님들로 왁자지껄하여 소란스런 소리가 방에까지 들려왔다.


주진원은 상태가 많이 좋아져 숨을 고르게 쉬며 잠이 들었다. 위험한 고비는 넘긴 것 같아 안도의 한숨을 내쉰 노소자가 말했다.


“설매, 시장하지 않아?”


“할아버지가 걱정돼 배고픈 것도 잊고 있었는데, 차도가 있으신 걸 보니 이제 배가 고프군요....”


노소자는 석룡자에게 할아버지를 지켜달라고 부탁을 하고 설하와 조용히 방을 나왔다.


노소자와 설하는 남의 주목을 끌기 싫어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설하가 두부요리와 고기를 얇게 썰어 볶은 경장육사와 술을 한 병 시켰다.


노소자는 밀폐된 동굴에서 오랫동안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로운 생활을 해왔다.


주진원과 설하를 만난 지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결코 남 같지가 않았다.


주진원을 생각하면 자신의 할아버지처럼 느껴졌고 설하도 가족처럼 느껴져 빙그레 웃음을 지으며 설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가 끌끌! 하고 혀를 차더니 나직이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렸다. 노소자는 여러 소리에 섞여 들려오는 소리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잠시 후 점원이 요리와 술을 가지고 오자 설하가 음식을 골고루 덜어주며 술을 따라주었다.


노소자는 술을 먹고 싶지는 않았지만 설하가 권하자 마지못해 한 모금 마셨다.


술이 목을 타고 뜨겁게 넘어가자 뱃속이 따듯해지며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호기가 있는 사나이라면 술을 마실 줄 알아야한다는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은 그야말로 달콤하였고 입에서 살살 녹았다. 설하가 잔을 비우고 한 잔을 더 따라주었다. 노소자도 설하에게 술을 따라주었다.


두 사람은 눈을 맞대고 술잔을 입에 대었다. 할아버지의 상태가 좋아지자 한시름 놓은 설하의 눈이 술잔위로 반짝였다.


술맛도 모르는 노소자는 설하의 아름답게 반짝이는 눈을 보며 단숨에 들이켰다.


설하의 잔을 채우며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니 술을 마신 설하의 얼굴은 복숭아 빛으로 물들어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고 반짝이는 눈은 호수처럼 깊었다.


“세상은 온통 복사꽃으로 물들었지만, 한순간 깨고 나면 모두 허망(虛妄)이로다.


보리수아래에서 크게 눈을 뜬 사람은 이제 찾을 수 없으니 모든 게 나무아미타불이로다.”


분명히 아까 한숨을 쉰 사람의 목소리였는데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가운데에서도 노소자의 귀에 또렷이 들려왔다.


인생을 깊이 알고 세속에서 벗어난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말이라 노소자는 주위를 둘러 봤지만 누구하나 그 소리를 듣지 못했는지 저마다 떠들기에 바빴다.


노소자가 반점 안을 유심히 살펴봤지만 세속을 벗어난 스님도 특별히 눈에 뜨이는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끼리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다시 설화와 음식을 먹었다.


그때 옆 좌석의 대한들이 조그맣게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담 노형, 만독비급을 화산파의 공안거가 취했다는 소문이 도는데 실로 이상하군요. 그들의 실력으론 만독비급을 취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데......”


“그거야 별로 대수롭지도 않지, 그냥 소문일 수도 있지 않겠소?”


“그렇지 않소, 화산파 사람들이 어울려 급히 몰려가는 것을 봤소. 그들은 주위를 둘러보며 매우 조심하는 눈치였거든.”


“그렇다면 좀 생각할 필요가 있군.”


“우리들은 식사를 끝내고 그들의 뒤를 추적할 필요가 있소, 우리가 먼 길을 온 것이 결코 헛되지 않은 것 같소.”


옆 좌석의 대한들은 모두 네 명이었는데 하나같이 태양혈이 우뚝 솟았고 우람한 체격이라 한 눈에 보아도 시시한 건달들은 아니었다.


노소자는 음식을 먹으며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사실 노소자는 독을 써서 사람을 해치는 따위의 책을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만독비급으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탐욕에 눈이 멀어 목숨을 잃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그 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혹시라도 자신이 그 책을 얻으면 일찌감치 태워버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옆의 장정들의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있었다.


그 장정들은 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자리를 일어섰다. 노소자는 그들의 뒤를 쫓아가서 만독비급이 정말 누구에게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였다.


“쓸데없는 욕심이 목숨을 재촉하는 법, 욕심에 눈 먼 자들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구나.....”


노소자의 앞쪽 구석에 앉은 장사치차림의 왜소한 사람이 혀를 끌끌 찼다. 그 목소리를 들어보니 아까부터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던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나이가 대략 사십 세정도이고 약간 마른 편으로 체구가 왜소했는데 옆에 약상자가 있는 걸 보니 약을 팔러 다니는 약장수 같았다.


그 사람과 일행인 듯한 장사치가 팔꿈치로 가볍게 치며 말했다.


“정 형! 형은 먹물깨나 먹었다고 날 업신여기는 게요? 계속 내가 알지도 못하는 말만 지껄인다면 난 먼저 갈 테요.”


“아, 미안. 그렇지만 알아듣는 자들이 있다면 얼른 나와서 술을 살 수도 있는데 이 안에는 멍청이들만 있나보군......”


“제미랄, 누구한테 멍청이라는 거야. 조그만 자라새끼에게 술 살 돈이 있다면 청홍루에 가서 야들야들한 계집들을 품는 게 훨씬 낫지, 안 그런가?”


“그렇고 말구, 엉터리 약이나 파는 놈들은 주둥이만 살아가지고는..., 흥!”


그들 옆자리에 있던 농사꾼 차림의 사나이들이 술을 먹다가 비꼬았다. 그들은 하나같이 흉악하게 생겨먹어서 예사 농사꾼하곤 달랐다.


그러나 약장수는 그들의 비웃음을 아랑곳하지 않고 낄낄대며 웃었다.


“머리가 있어도 생각할 줄 모르고, 눈이 있어도 사람을 볼 줄 모르니 내 어찌 그런 멍청이들과 말을 섞겠는가. 차라리 자라새끼하고 말하는 게 낫지.”


“뭐가 어째? 자라새끼라고? 술이 취했으면 집구석에나 처박혀 잠이나 잘 것이지!”


농사꾼 차림의 사나이가 화를 내며 앞에 있던 술잔을 들자마자 약장수를 향해 집어던졌다.


약장수는 날아오는 술잔을 피해 날쌔게 식탁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엄살을 떨었다.


“아이구! 힘 좀 있다고 약한 사람을 패네. 세상엔 법도 없나, 자라새끼 같으니.....”


“이런 제미랄 녀석, 시끄러워 죽겠네. 그만 지껄여라, 이 제미랄 놈아.”


농사꾼 차림의 사나이가 달려가 식탁 밑에서 약장수의 뒷덜미를 잡고 끌고 나와서 울퉁불퉁한 커다란 주먹으로 머리를 쥐어박았다.


그러자 같이 술을 먹던 사람이 나서서 말렸다.


“형씨들, 미안 합니다. 이 사람이 취해서 그런 거니 그만 하시죠.”


“취하면 아무한테나 주정을 부려도 괜찮은 겨? 혼 좀 나야 정신을 차리지.”


약장수는 철썩철썩! 따귀를 맞고도 뭐가 그리 우스운지 낄낄낄! 웃고만 있자 농사꾼 차림의 사나이가 약이 올라 발로 차고 바닥에 패대기쳤다.


바닥에 너부러진 약장수는 그래도 웃고만 있었는데 양쪽 뺨은 붓고 코피가 흘러내렸다.


그런데도 아프다고 소릴 지르지도 않고 낄낄대며 웃고만 있으니 농사꾼 차림의 사나이는 분에 못 이겨 씨근덕거리며 또 약장수를 밟으려고 하였다.


보다 못한 노소자가 나서서 말렸다.


“그만큼 하셨으면 이제 그만하시죠. 그러다 사고 나겠습니다.”


그 사나이는 도끼눈을 뜨고 노소자의 아래위를 훑어보았다. 희멀건 얼굴하고 허리에 검을 차고 있는 폼이 글깨나 읽은 서생으로 보였다.


그러나 새파란 애송이가 점잖게 나서서 참견을 하자 아니꼬운 생각이 들었다.


사나이는 노소자를 노려보며 힘자랑을 하려는지 커다란 주먹을 흔들어대며 퉤! 하고 바닥에 침을 뱉었다.


“네까짓 게 책 좀 읽었다고 이 어르신에게 훈계를 하는 거냐? 분수도 모르고 함부로 나댄다면 볼기를 맞을 줄 알아라. 알았냐?”


노소자가 대꾸하기 싫어서 몸을 돌려 자리에 앉자, 겁을 먹고 그러는 줄 알고 노소자에게 다가와 턱! 하고 어깨에 손을 얹었다.


“이놈아,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버릇없이 몸을 돌려 자리에 앉다니 내말이 같잖다..., 이 말이지?”


노소자가 일어서면서 그 사나이의 손목을 잡고 힘을 주었다. 사나이는 손목이 끊어지는 것처럼 아파서 손을 잡아 빼려고 하였으나 전연 힘을 쓸 수가 없었다.


“이제 그만 자리로 돌아가시오.”


노소자가 말을 하며 손목을 놓아주자 사나이는 벼락을 맞은 사람처럼 놀란 얼굴로 아무 말도 못하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주위의 사람들은 노소자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기세가 등등하던 사나이가 갑자기 고분고분 제자리로 돌아가자 무슨 영문인줄 몰라 자기네들끼리 숙덕대었다.


노소자는 주저앉아 있는 약장수를 일으켜 주었다.


“아! 한바탕 기운을 썼더니 술이 다 깨버렸네 제기랄, 목이 컬컬한데 누가 술 좀 안 사주나?”


약장수는 코피를 닦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며 우쭐대었다. 그러자 설하가 킥! 하며 웃자 다른 사람들도 모두 따라서 웃었다.


“여기 이분한테 맛있는 안주하고 술 좀 갖다 주세요.”


실컷 얻어맞고도 기운을 썼다고 하는 약장수가 좀 안쓰러워 노소자는 점원을 향해 주문을 하였다.


“계산은 제가 할 테니 맛있게 드십시오.”


약장수는 노소자를 보고 씩 웃더니 자리에 앉았다. 노소자도 자리에 앉아 약장수는 쳐다보지도 않고 설하와 음식을 먹었다.


음식을 다 먹은 노소자는 약장수한테 가볍게 인사를 하고 설하와 함께 방으로 돌아오니 할아버지가 정신을 차리고 두 사람을 맞았다.


“할아버지, 식사를 하셔야죠.”


“아니다. 내상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먹고 싶은 생각은 없구나.”


“참, 화산파의 공안거라는 사람이 비급을 얻었다는 소문이 들리던데요?”


“헛소문일 겁니다, 공자님! 사실은 어젯밤 내가 비급을 얻었습니다만 책을 살펴보니 이상한 점이 많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비급은 화산파가 얻은 게 아닐까요?”


“글쎄요,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그때 인기척이 들리자 할아버지는 눈짓을 하며 입에다 손가락을 대었다.


“주 대협, 계십니까?”


“누구시오?”


“약장수 정가입니다.”


노소자가 방문을 여니 반점 안에서 농사꾼차림의 사나이에게 얻어맞았던 약장수가 웃음을 지으며 두 손을 맞잡고 서있었다.


“아, 정 노제. 정말 오래간만이구려. 어서 들어오시오.”


할아버지가 웃으며 약장수를 반겼다. 할아버지는 노소자를 공자님이라고 부르며 약장수를 소개했다.


약장수는 노소자와 설하가 할아버지의 손자와 손녀쯤으로 여겼는데 노소자를 공자님이라고 깍듯이 예우하자 어리둥절하였다.


약장수는 묘수신투(妙手神偸) 정일전으로 약을 팔면서도 물건을 전문적으로 훔치는 도둑이었다.


비록 남의 물건을 훔치기는 했지만 자신의 사욕을 채우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었기에 할아버지가 그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었다.


그 은혜를 잊지 못하던 정일전이 오늘 우연히 할아버지가 노소자에게 업혀서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느지막이 인사를 온 것이다.


“주 대협, 이것 좀 보십시오.”


정일전이 부스럭거리며 품에서 여러 겹으로 접힌 종이를 꺼냈다. 할아버지가 의아한 눈빛으로 종이를 펴보았다.


종이에는 ‘흑룡방의 주요 인물들은 내달 보름까지 만무방 산채로 모여라’ 라는 명령 아래에 흑룡이 한 마리 그려있었다.


“이건 어디서 얻은 것인가?”


“아까 공자께서도 보신 농사꾼차림의 사나이한테서 얻은 것입니다.


그들은 무공을 익힌 자들인데 농사꾼으로 변장하였고 또 서로들 하는 말이 은밀하기에 일부러 시비를 걸어서 얻어낸 것이지요.


참! 주 대협께선 요 근래 강호에서 은밀히 행해지는 모종의 일에 대해 눈치를 채셨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음..., 그렇지 않아도 현재 무림의 상황이 번개가 치고 뇌성이 울리기 전의 암울한 상황이라 주의를 하고 살피는 중이라네.


만무방이야 온갖 잡동사니가 모인 건 알지만 혹시 여기 그려진 흑룡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는가?”


“청룡방이야 익히 알지만 흑룡방에 대해선 저도 처음입니다.”


“흑룡방이라는 무리가 갑자기 나타나 암약을 하는데 무림에서 소식이 제일 빠른 자네도 모른다니 괴이하군.”


“참! 아까 공자님께서 술을 사주셨는데, 이건 약소한 제 성의입니다.”


정일전은 웃으며 품속에서 까만 자기병을 하나 꺼냈다.


“이것도 아까 농사꾼한테 얻은 건데...., 역용을 할 때 요긴하게 쓰일 겁니다.”


“공자님, 받아두시면 크게 도움이 될 때가 있을 겁니다.”


주진원의 말에 노소자가 고맙다며 받았다.


“주 대협, 공자님, 그리고 예쁜 아가씨! 소인은 이만 물러갑니다.”


정일전이 나가자 할아버지는 만독비급을 펼쳐 유심히 살펴보았다.


“이 책은 전반부는 여러 가지 독에 대해서 설명하였고, 후반부에서는 그 독을 해독하는 방법과 만드는 방법이 적혀있는데 내가 알던 것과 조금씩 다르게 적혀 있으니 의심할 만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누군가가 일부러 중요한 부분은 엉터리로 써 넣었다는 건가요?”


“틀림없습니다. 전반부에 천하의 독에 대해 설명한 것은 맞게 적혀있으나 해독과 조제하는 법에 대해선 그럴듯하게 적혀있습니다.”


옆에서 듣고만 있던 설하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일부러 재미삼아 했을 리는 없고 누가 그런 짓을 했을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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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제22화. 귀향(歸鄕) +1 22.03.08 1,280 19 15쪽
21 제21화. 장단이괴(長短二怪), 장일이와 단이삼 +1 22.03.07 1,309 20 15쪽
20 제20화. 설화와 귀공자의 재회(再會) +1 22.03.06 1,367 24 14쪽
19 제 19화. 사천 당문(唐門)의 당원보 +1 22.03.05 1,414 22 14쪽
18 제18화. 탈혼이요(奪魂二妖), 양백옥과 양중옥 +2 22.03.05 1,490 23 15쪽
17 제 17화. 장비금강(長譬金剛) 진남수 +2 22.03.04 1,509 25 15쪽
16 제16화. 하남일마(河南一魔) 범무백 +2 22.03.03 1,568 26 13쪽
15 제15회. 금광(金鑛)으로 가는 길. +2 22.03.02 1,678 26 14쪽
» 제14화. 묘수신투(妙手神偸) 정일전 +2 22.03.01 1,717 24 15쪽
13 제13화. 하북이괴(河北二怪), 정소추와 정소동 +2 22.02.28 1,676 29 16쪽
12 쩨12화. 독불독(毒不毒) 곡형상 +2 22.02.27 1,809 28 18쪽
11 제11화. 무영문의 좌호법, 종남일학(終南一鶴). +2 22.02.26 1,814 29 14쪽
10 제10화. 만독비급(萬毒秘笈)의 출현. +2 22.02.25 1,911 28 14쪽
9 제9화. 남해일절(南海一絶) +2 22.02.24 1,921 32 15쪽
8 제8화. 손아래 누나 +2 22.02.23 2,037 29 16쪽
7 제7화. 무림출도(武林出道) +2 22.02.22 2,121 31 16쪽
6 제6화. 한식구가 되다. +4 22.02.21 2,152 35 14쪽
5 제5화. 무영문의 보물, 날개달린 도마뱀. +2 22.02.20 2,249 35 16쪽
4 제4화. 신비의 집단 무영문(無影門)의 문주를 만나다. +4 22.02.19 2,291 38 14쪽
3 제3화. 입문(入門) 무공을 배우는 길에 처음 들어섬. +4 22.02.18 2,656 37 22쪽
2 제2화. 하남삼걸(河南三傑)과의 조우(遭遇) +4 22.02.17 2,954 36 14쪽
1 제1화. 귀신인가 신선인가. +4 22.02.16 4,561 3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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