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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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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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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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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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63화

DUMMY

63화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빨리 일어나십시오.

남들이 봅니다.”


“남들이 보는 게 무슨 상관입니까?

당신이 아니었다면, 저와 우리 가족은 절망 속에서 살았을 겁니다.”


“박영민 대표님의 이런 행동이 오히려 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 말에 박영민 대표가 일어났다.


“너무 기쁜 나머지 거기까진 생각 못 했군요.”


“앞으로도 조심하십시오.

이 기쁨이 슬픔으로 바뀌지 않으려면.”


“알겠습니다.”


“이제 아드님에게로 가죠.”


“아들에게요?”


“아드님에게도 이 약을 먹일 겁니다.”


“아!”


은혜를 줄 때는 확실히 주는 게 좋다.


“알겠습니다.”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그 후에도 3일마다 찾아와 비타민을 먹이고 재생을 도왔다.


다행히 둘 다, 상태가 급격히 좋아졌다.



* * *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까?”


“없습니다.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장 용지를 둘러본 후 다시 SU 반도체로 돌아왔다.


“저 혹시···.”


김영길 사장이 우물쭈물하며 뭔가 할 말이 있는 듯한 표정이다.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


“귀사의 백광색 LED 특허를 우리가 사용할 수 없을까요?”


“이미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백광색 LED 특허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귀사의 제품보다 효율이 높지 않습니다.”


“어디다 사용하시려고요?”


“어디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필수로 사용하는 전등 같은 것 말입니다.”


전등이라면 꽤 매리트가 있어 보인다.

전등이 없는 곳은 없으니까.


“그렇군요.”


생각해보니 굳이 기술을 놀릴 필요는 없을 것 같긴 하다.


“알겠습니다.

변리팀과 법무팀에 상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류 하나를 건네줬다.


“이게 뭡니까?”


“초소형 전자 부품들의 설계도입니다.

모두 mLED TV에 들어갈 부품들이죠.

일부를 제외하곤 특허 출원이 완료됐으니 그대로 제작하시면 됩니다.”


이미 보여 준 것이 있었기에 이해가 빨랐다.


“부품 제작도 우리 쪽에 맡기시는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볼 생각이거든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뭔가요?”


“공장에 관심 두는 자가 있더군요.

어디인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아무래도 대기업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벌써 대기업이 움직인다고요?”


“제 생각에는 어딘가에서 정보가 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희는 아닙니다.

아직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거든요.”


오해를 살까 봐 김영길 사장은 바로 변론했다.


“믿습니다.

저희도 의심 가는 곳이 따로 있거든요.”


“정보가 샌 곳을 찾으셨나 보군요.”


다행이라는 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 액정을 만들지도 않았는데 스파이가 설치고 있습니다.”


“액정이 판매되면 더 심해질 텐데, 걱정이 앞서는군요.”


김영길 사장의 표정도 어두워졌다.


“우리가 제일 우려하는 부분은 한국 정부가 RtL Electronic을 제재해, 공장 가동을 멈추는 것입니다.

해서, 법무팀과 오랫동안 상의했습니다.”


“방법은 찾으셨나요?”


“공장을 분산해 운영하는 것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김영길 사장이 본능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해서 샌프란시스코 마운틴 뷰 북쪽에 공장 용지를 매입해 놓은 상태입니다.

현재 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고요.”


“지금부터 준비하신다고 해도 꽤 시간이 걸리겠군요?”


“최소 26개월 정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그 전에 공격을 받는다면 설비를 갖춘 기업을 인수할 생각입니다.”


“최대한 빨리 제품을 생산·공급해, 회사의 인지도를 올릴 필요가 있겠군요.”


그 외에도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한 후 이야기를 끝냈다.


SU 반도체에서 나와 GoI 한국 지사로 이동했다.


‘어? 권희진이 왜 여기 있는 거지?’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 있을 만한 이유가 없었다.

학과도 이쪽 계통이 아니었고.


-권희진이 왜 여기 있는지 알아봐.


[알겠습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 일 없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 12월 초가 됐다.


그동안 일만 한 건 아니다.


혹시나 해서 설악산 봉정암에도 다시 찾아갔으나, 그 스님은 보이지 않았다.


내가 터트린 폭탄 사건은 북한 간첩이 저지른 일로 마무리됐다.


그로 인해 전쟁 공포가 확산했고, 주식 장이 수십 일간 떨어졌다.


덕분에 GoI 한국 지사에서 저점으로 매수해 꽤 많은 수익을 보고 있다.


권희진이 왜 GoI 한국 지사에 있는지도 알아냈다.


권희진은 내가 알려준 정보로 5천만 원을 6억으로 늘렸고, 그 후로도 열심히 공부해 10억을 만들었다.


이 내용을 이력서에 적어 제출했고 인사팀이 그 내용을 보고 채용했다고 한다.

거기에 한국대학교인 것도 추가 점수를 받았다.


‘뭐, 상관없겠지.’


그녀가 알고 있던 신현진은 완전히 사라졌다.

얼굴은 물론이고, 키와 몸매, 그의 특성까지.


말 그대로 지구상에서 그를 찾을 방법은 전혀 없다.


그리고 이틀 전, 한 가지 특별한 일이 생겼다.


인공위성을 회수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잠수함이 서해에서 유물과 금괴, 당시 사용하던 화폐를 발견한 것이다. 그것도 수십 척이나.


‘건져야 할까?’


발견자에게 주어지는 보상금은 겨우 수백만 원대.

보상금만 놓고 본다면 신고하지 않는 것이 더 좋았다.


‘어차피 실험 공간도 필요하니, 거기다 챙겨두면 되겠지.’


하와이에서 이것저것 실험하다 몇 가지 실마리를 잡았었다.

그러나 일정에 쫓겨 아직 실험은 못 해봤다.


“낚시 좋아하십니까?”


“낚시요?

딱히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럼 어쩔 수 없네요.

저 혼자 다녀오죠.”


“이번엔 또 어딜 가시려고요?”


여자 비서들과 같이 다니다 보니 불편한 점이 꽤 많아 남자 비서로 교체했다.


내가 깨달음을 얻을 때, 날 보호하던 경호원 중 한 명이다.


그래서 그런지 삼촌들과 대화하는 느낌이다.


“서해에 있는 무인도에서 일주일쯤 생활해 볼 생각입니다.”


“이런 날씨에 말입니까?

그것도 섬에서요?

섬은 육지보다 훨씬 더 춥습니다.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요.”


미시 세계를 들어간 후부터 나는 추위와 더위를 거의 느끼지 않게 됐다.


이런 것을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었기에 웃으며 답했다.


“설마 그렇다고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지겠어요?”


내 생각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비서가 본인도 같이 가겠다고 했다.


“그럼 저도 같이···.”


“됐어요.

바다나 보면서 명상이나 하다 올 테니까 지시한 일이나 마무리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지시한 일이 워낙 많았기에 같이 이동하는 것을 깔끔하게 포기했다.


내가 정한 곳은 격렬비열도.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라고 해서 그곳을 선택했다.


지도로 확인해보니 유물을 옮기기에도 딱 좋은 위치였다.


무인도에서 생활할 물건들을 배낭에 가득 채우고 어선을 탔다.

정기선이 없는 곳이라 500만 원을 주고 어선 하나를 빌린 것이다.


태안 신진항에서 출발해 55km를 이동하자, 3개의 섬 중 2개가 보인다.


그중 제일 서쪽에 있는 서격렬비도에 내렸다.


“일주일 후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혹시 몰라 위성 전화를 넣었으니, 무슨 일이 생기시면 꼭 연락하십시오.”


“알겠습니다.

그만 들어가 보세요.”


그들이 떠나고 나는 바로 잠수함을 만들어 남서쪽으로 10km 정도를 이동했다.


‘이 정도면 되겠지?’


그곳에 하와이에서 만들었던 심해 구조물을 만들었다.


이번에 만든 형태는 구체가 아닌 높이 10m에 지름 250m 정도 되는 반 돔 모양이다.


이쪽에는 쌍끌이 저인망이나 트롤선같이 그물망을 사용하는 어선이 많다고 하여 그것을 대비한 것이다.


‘이 정도면 될 것 같은데?’


문어발 잠수함도 50기를 만들었다.


그동안 잠수함 1호기가 8점의 청자를 가져왔다.


‘한 점씩 옮기기엔 양이 너무 많은데?’


배를 통째로 떠서 가져온다면 모르겠지만, 아직은 그만한 기술력을 보유하지 못 했기에 방법이 없다.


이것저것 만들다 보니 벌써 6일이나 지났다.


‘오늘이 마지막 밤이네?’


섬에서 생활한 흔적을 만들어야 하기에 심해 구조물에서 나왔다.


새벽쯤 됐을까?


배의 엔진 소리가 들렸다.


‘뭐지?’


“확인해봐.”


수십 기의 곤충 로봇이 소리 나는 방향으로 날아갔다.


[모든 정황상, 밀수와 관련된 일인 것 같습니다.]


‘밀수라···.’


최현수 납치 사건 때, 납치범들이 이쪽을 통해 중국으로 밀입국하려 했다는 뉴스가 생각났다.


‘중국과 가까워서 그런가?’


딱히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었기에 깍지를 끼고 머리를 댄 후 하늘을 보며 누웠다.


“저기 불빛이 보입니다.”


아마도 생활 흔적을 남기기 위해 피워놓은 모닥불을 본 모양이다.


“뭐야? 이동해서 확인해봐.”


조용해서 그런지 저들의 대화가 아주 잘 들린다.


‘쓸데없이 명을 재촉하네.’


조용히 밀수 거래나 하고 돌아가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잠시 후 어선이 이쪽으로 다가왔다.


“거기 누구야?”


“낚시꾼입니다.”


한 번의 기회를 더 줬다.


“혼자야?”


“예.”


배가 섬에 다가오더니, 두 명이 내렸다.


플래시를 이리저리 비춰, 사람이 더 있는지 확인했다.


“다른 사람은 없습니다.”


“잡아 와.”


“살려 주려고 했더니 결국 일을 이렇게 만드네.”


“뭐라고?”


내 앞에 있던 두 명을 그대로 지나쳐 배로 점프했다.


내 감각에 느껴지는 인원은 총 8명.


그들을 모두 제압하는 데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목에 있는 신경을 눌러 전신 마비 상태로 만든 것이다.


‘잘됐어. 인간 실험체가 필요했는데.’


그때 반대편에서 또 다른 엔진 소리가 들렸다.


내가 탄 어선을 봤는지 이쪽으로 온다.


3m 정도 떨어진 거리까지 오더니 중국어로 소리쳤다.


아무래도 암구호 같다.


대응할 암구호를 모르기에 감각을 넓혀 그 배에 탄 인간들도 모두 쓰러트렸다.


시계를 확인하니 벌써 새벽 2시가 넘었다.


‘먼 곳까지 갈 여유가 없네.’


그렇다고 유물과 같이 둘 생각도 없었다.


서격렬비도에서 동격렬비도까지의 거리는 대략 2.5km.


‘섬 사이에다가 심해 구조물을 만드는 게 좋겠어.’


이번에는 바닷물을 이용해 만든 것이 아니라, 어선을 분해해 만들었다.


어차피 흔적을 없애려면 어선을 침몰시켜야 한다.


문제는 기름.


바닷물 위로 기름띠가 생기면 분명히 바닷속을 확인할 것이다.


‘그런 일이 생기면 절대 안 되지.’


어선에 있던 기름은 외벽과 내벽 사이에 넣었다.

나중에라도 필요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왜 시바가 파괴의 신인지 알 것 같네.’


만드는 것보다 분해하는 게 훨씬 더 쉬웠다.


산소 생성 장치와 해수 담수 장치 등도 만들어 배치했다.

다른 건 몰라도 공기와 물 없이는 살 수 없으니.


구조체를 만들면서 지형지물도 같이 생성했다.


이전과 다르게 해수와 민물 호수를 따로 구분했다.


해수 호수에는 문어발 잠수함이 들락거릴 수 있으면서도 해수 순환이 가능한 통로를 만들었다.


생선만 먹여선 오래 살지 못한다.


‘미역이나 다시마도 먹어야겠지?’


정화를 위해서라도 바닥재와 수초는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이전 경험을 토대로 호수 바닥에 흙부터 깔았다.


그 위로 수생 식물을 심은 후 물을 채웠다.


두 번이나 만들어 봤다고 이전보다 훨씬 빨라졌다.


‘이제 가방 안에 들었던 물건을 확인해볼까?’


금괴와 마약이었다.


돌발 사태를 대비한 것인지 창고에 식량도 있었다.


한국 측에서 가져온 금괴는 진짜였다.


10kg짜리 금괴의 현재 시가는 1억 1천만 원 선.


대충 봐도 백 개는 돼 보이는 금괴가 배낭 10개에 나뉘어 들어있다.


‘금괴와 마약을 교환하려고 했나 보네.’


마약은 굳이 필요 없었으나, 혹시 몰라 챙겨 두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잠들어있는 16명의 인간을 심해 구조물 안에 넣었다.


모든 작업이 끝난 시간은 정오 12시.


앞으로 1시간 정도 후면 어선이 도착한다.


“요청한 건 가져오셨나요?”


저들이 출발하기 3시간 전에 위성 전화로 필요한 물건들을 요청했다.


“예. 여기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여기서 이주를 더 지내시려고요?”


실종된 놈들을 찾으러 올지 몰랐기에 기간을 넉넉히 잡았다.


“네. 생각보다 명상하기 좋더라고요.

몇 가지 실험도 해볼 생각이고요.”


이미 본 것이 있었기에 딱히 말리진 않았다.

다만, 내가 요청한 것들을 어디에 사용할지 의아해하긴 했다.


“그럼 이주 후에 뵙죠.”


“알겠습니다.

몸조심하십시오.”


박스에 담긴 것은 채소 씨앗과 콩, 1m 정도 되는 과일나무들, 미꾸라지와 붕어 같은 민물고기 치어, 물고기 먹이가 될 물벼룩 10L, 물풀 등이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식량도 있었다.


그것을 가지고 격렬비열도 심해 구조물로 들어갔다.


이미 한바탕했는지 양쪽 모두 멍투성이다.


“너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


목소리는 나오는데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기에 소리만 지르고 있다.


내가 다가가자 그놈이 흠칫했다.


“살인을 밥 먹듯이 하는 놈들이 겁은 많아서.”


소리친 놈의 얼굴을 두어 번 두드린 후 다음 말을 이었다.


“한 번만 설명할 테니 잘 들어라.”


모든 놈들이 나를 쳐다봤다.


“이곳은 바닷속 1,300m 밑에 있는 구조물이다.

여긴 국가 시설이고, 너희는 국가 시설에 침범했다.”


그 말에 모두가 경악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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