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영혼지배자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4
최근연재일 :
2024.09.16 19:3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1,690,680
추천수 :
30,743
글자수 :
1,261,794

작성
22.07.28 19:00
조회
11,543
추천
212
글자
14쪽

65화

DUMMY

65화


“어제 이곳에 어선 두 척이 오지 않았습니까?”


“어선이요?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 엔진 소리라도 듣지 못 했나요??”


“전혀요.

3일 동안 본 배라곤 내가 타고 왔던 배와 그쪽이 타고 온 배뿐입니다.”


배 안에서 서로 대화가 오고 갔다.


“믿어도 될까요?”


“낚싯대와 주위 쓰레기를 보니 거짓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놈도 해경 아니야?”


“그러면 한 바퀴만 돌아볼까요?

순찰선이 있는지?”


“그러자.”


나에게 말을 건 자가 작별 인사를 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그쪽도 손맛 많이 보십시오.”


그 말을 끝으로 어선은 서격렬비도를 돌아서 사라졌다.


바로 덮칠 줄 알았다


‘생각보다 신중하네.’


어선은 서격렬비도를 한 바퀴 돈 후 북격렬비도로 이동했다.

꼭 낚시 포인트를 찾는 것처럼.


그들이 북격렬비도에 도착할 때쯤, 또 다른 엔진 소리가 들렸다.


‘이번에는 중국 쪽이려나?’


아쉽게도 1km가 넘었는지 저들의 대화는 들리지 않았다.


내 힘을 쓸 수 있는 반경은 300m 정도.

좀 더 집중하면 1km까진 파동이 느껴졌으나, 그 이상은 무리였다.


지금 이게 나의 한계다.


‘시간이 지나면 범위가 좀 더 늘어나려나?’


자연환경에서 이렇게 며칠씩 보낼 때마다 그 범위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예상이었다.


“가서 확인해봐.”


[알겠습니다.]


곤충 로봇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선 3척이 대치 중이었다.


“약속을 이렇게 파기해도 되나?”


“그게 무슨 소리야?

거래를 깬 건 너희들이 먼저 아니야?”


“우리 부하들 어딨어?”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모두 죽인 건가?”


그렇게 한참을 실랑이 벌이던 양측이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그러니까 어제 새벽에 도착해야 할 부하들이 도착하지 않아서 이곳에 온 것이다?”


“너희도 그래서 온 것이 아닌가?”


“음···.”


서로,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몰라 난감해할 때.


“너희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부하들이 이곳으로 오지 않은 것 같다.”


“그게 무슨 개소리야?”


“조금 전에 서격렬비도에 있던 낚시꾼을 만났다.

그자가 그러더군.

3일 동안 배를 전혀 보지 못 했다고.”


“그 말을 어떻게 믿지?

그놈도 너희가 데리고 온 놈일 수도 있잖아?”


“직접 가서 물어보던가.”


“가서 확인해봐.”


2척의 어선 중 한 대가 서격렬비도로 이동했다.


“그게 거짓말이면 단단히 각오해야 할 거야.”


상대측의 행동이 연기가 아니라면, 양측 모두 어선이 사라졌다는 뜻이다.

정말 우연하게도 똑같은 날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사라진 자 중엔 동생도 있다.

절대 배신은 아니다.

제압이라면 모를까.


‘확인해보자.’


“뭐하나 물어봐도 될까?”


“말해라.”


“혹시 이 거래, 다른 자에게 말한 적 있나?”


“그럴 리가?”


“너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 쪽은 내 동생이 이 일을 주도했다.

절대 배신할 수 없다는 뜻이지.”


“다른 누군가가 양측 모두를 납치했다는 뜻인가?”


“모든 정보와 정황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네 말대로라면 양측 모두, 배신자가 있다는 뜻이군.”


“자그마치 10kg짜리 금괴 백 개다.

거기에 필로폰도 20kg나 되지.

충분히 배신자가 나올만한 상황 아닌가?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상황이 만들어질 수 없지.”


한 가지 사실을 더 말해줬다.


“만약, 배가 침몰했다면 여기는 아닐 거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기름띠를 못 봤거든.

그래서 난 납치로 생각하고 있다.”


“네 말이 사실인지는 부하가 오면 알게 되겠지.”


한편, 나에게 온 중국 놈들은.


“너 여기서 3일간 보낸 게 맞아?”


“예의가 없는 놈이군.”


“뭐?”


“뭔가를 물어볼 때는, 정중해야지.”


배에 탄 모든 놈들이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저 새끼가 정신을 못 차리네. 잡아 와.”


나를 잡기 위해 두 명이 배에서 내리려 했다.

그 순간, 배에 있던 전원이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머리 나쁜 놈들은 꼭 몸이 고생한다니까.”


아직 2척의 배가 더 있었기에 그 상태 그대로 대기했다.


시간이 지나도 배가 오지 않자, 중국 측 배에서 짜증스러운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뭐 하는 데 이렇게 오래 걸려?”


그 말을 하며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한국 조폭을 쳐다봤다.


이곳에 오면서 총을 들고 왔다.

그렇기에 누군가와 싸움이 붙었다면 가차 없이 총소리가 들렸을 거다.


하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미 올 시간이 지나지 않았나?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인데?”


한국 조폭들도 뭔가 이상하다는 듯 물었다.


“오히려 내가 묻고 싶은 말이군.

너희가 알려준 곳을 간 것이 아닌가?”


“한번 무전을 쳐 보는 건 어때?”


이곳은 한국 영해이기에 최대한 무전기를 사용하고 싶지 않았으나, 상대가 워낙 오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


“무전 쳐 봐.”


신호를 계속 보냈으나 답변이 없었다.


“무전을 받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가봐야겠어.”


“너무 위험한 것 아닙니까?”


“그렇다고 이렇게 손 놓고 있을 순 없지.”


한국 조폭에게 외쳤다.


“우리는 서격렬비도로 가볼 생각이다.”


그 말에 한국 조폭들이 웅성거렸다.


“뭔가 일이 생긴 모양입니다.”


서격렬비도를 한 바퀴 돌며 아무것도 없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다.


“우리도 같이 가지.”


이것이 함정이라면 같이 움직이는 편이 좋았다.


“함정일지도 모르니 모두 무장 준비해.”


우리가 무장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중국 쪽에 외쳤다.


“우리는 무장할 생각이다.

너희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란다.”


그 외침에 중국 측도 즉각 반응했다.


“우리도 무장한다.”


그 말에 모두 30cm 정도 되는 칼을 꺼냈다.


“불 꺼.”


중국어선이 불을 끄고 출발하자, 한국어선도 같이 불을 끄고 출발했다.


“저기 어선이 보입니다.”


움직임이 없다.


왜일까?


부하가 타고 갔던 어선은 불이 켜져 있었기에 망원경으로 확인이 가능했다.


“줘봐.”


그 말을 하곤 슬쩍 한국어선 쪽을 바라봤다.


어두워 잘 보이진 않았으나, 저쪽도 서격렬비도에 정박해 있는 어선을 보는 듯했다.


‘정말 저쪽하고 상관없는 일인가?’


그런 생각을 하며 50m 근처까지 접근했다.


“부하들이 어선 내부에 쓰러져 있습니다.”


“좀 더 다가가 봐.”


어선과 점점 가까워질수록 내부 상황이 훨씬 더 잘 보였다.


한국 조폭들도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저게 무슨 상황일까요?”


“나도 모르겠다.”


조금 전에 있던 곳과는 불과 1km 정도.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였다.


“분명 아무 소리도 듣지 못 했는데···.”


대화하기 위해 양측 모두 엔진을 껐다.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선 상태라 확실히 장담할 수 있다.


점점 더 가까워지자 낚시꾼의 모닥불이 보였다.


“낚시꾼은 그대로 있습니다.”


그 말에 대장도 고개를 돌렸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한번 물어볼까요?”


“물어봐.”


지시가 떨어지자 그 남자가 다시 나에게 질문했다.


“조금 전에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궁금하지?

그래, 궁금할 거야.

너희는 절대 알 수 없을 테니까.”


배에 있던 그 누구도 내 이야기를 듣지 못 했다.

그대로 정신을 잃었으니까.


‘자! 그러면 슬슬 시작해 볼까?’


3척의 배를 분해해 심해 구조물의 외벽에 바위처럼 보이게 붙였다.


아무래도 이곳에 더 많은 어선이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 * *



정신을 차리자, 실종됐던 부하들이 옆에 있는 것이 보였다.


“어? 너희들?”


“일어나셨습니까? 형님.”


“여긴 어디야?”


“저희도 모릅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어딘지 모르다니?”


부하 중 하나가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모두 이야기했다.


“그 말을 나보고 믿으라고?”


“저희도 믿기지 않습니다.”


“한 바퀴 둘러보시면 믿고 싶지 않아도 믿게 될 겁니다.”


그의 말대로 한 바퀴를 둘러보자, 고립된 장소인 것을 알게 됐다.


“나갈 방법이 정말 없는 건가?”


“이곳을 관리하는 자가 타고 다니는 잠수함이 있습니다.

구체 형태인데, 크기로 봤을 때 4명 정도는 탈 수 있을 듯합니다.”


“관리자가 몇 명인데?”


“혼자입니다.”


“뭐? 혼자라고?

그러면 그자만 죽이면 이곳을 나갈 수 있다는 거잖아?”


“그건 추천하진 않습니다.”


“어째서?”


“중국 놈 하나가 관리자를 공격했다가 대응도 못 하고 바로 죽었습니다.

얼마나 빠른지 공격한 것을 본 자가 없습니다.

아마도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원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리 특수부대원이라도 이 인원이 한꺼번에 덤비면 막지 못 할 겁니다.”


“우선 지켜보시죠.”


부하 하나가 무슨 생각인지 그렇게 말했다.


“이유는?”


“굳이 우리가 먼저 나서서 저놈들에게 기회를 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 말이 맞습니다.

저쪽 인원이 더 많으니 분명 사고 치는 놈들이 있을 겁니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긴 하다.


“우선 지켜 보기로 한다.”


먼저 잡혀온 부하들의 말이 모두 동일한 점으로 봐선, 쉽게 움직이지 않는 편이 좋다고 판단했다.


12시간이 지나고 관리자가 나타났다.

처음에 봤던 낚시꾼이었다.


‘움직이지 않는 건가?’


중국 놈들이 먼저 나서서 움직일 줄 알았는데, 전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얌전하네?”


그가 그 말을 한 후 공지 사항을 전달했다.


“다른 놈들에게 들어서 알겠지만, 이곳은 국가 시설이다.

정확히 따지면 핵전쟁을 대비해 만들어 놓은 방공호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시설을 만든 것이 한국입니까?”


부하 중 하나가 물었다.


“그것을 알게 되면 너희는 이곳에서 살아나갈 수 없다.

그래도 듣고 싶다면 말해주지.”


“아닙니다.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좋은 선택이야.”


그가 주위를 둘러봤다.


“44명이라···.

거름은 걱정할 필요 없겠네.”


다른 사람이 들리지 않을 만큼 작게 중얼거렸다.


“서로 식인하지 않으려면 농사를 잘 지어야 한다.

여기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를 줄 테니, 잘 심어 먹도록.”


“농사짓는 방법을 모르는데, 그건 어떻게 합니까?”


부하 중 하나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방법은 차차 알게 될 거다.

너희는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불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생선은 날로 먹는 게 너희들에게 더 이득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거든.”


“아무리 우리가 조폭이라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직업의 한 종류일 뿐, 우리는 문명인입니다.”


그 말을 한 부하의 몸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다.

겁을 먹었다는 뜻이다.


“최소한의 조건은 갖춰야, 진행하신다는 그 실험이 더 잘되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들어주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지금 상황을 놓고 보면 우리가 무언가를 부탁할 처지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그의 입에서 의외의 말이 튀어나왔다.


“좋다. 불 정도는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


호수 근처로 이동해, 핑거 스냅을 치자 바닥이 움푹 파이더니 불이 솟아올랐다.


그 모습에 모두 입이 벌어졌다.


“저거 마법이야?”


부하 중 한 명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하나 가지곤 부족하겠지?”


호수 반대편에도 똑같은 걸 만들었다.


“이 정도면 됐겠지?”


“부탁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며 외쳤다.


“이제 올 놈들은 다 온 것 같으니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겠다.


첫째, 시설물 파괴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즉결 처형이다.


둘째, 나를 공격하는 행위 자체도 즉결 처형이다.


셋째. 이곳에서의 모든 자유는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 그것이 어떤 것이 됐든.


꼭 명심하도록.


이상.”


그 말을 하곤 구조물 밖으로 사라져 버렸다.


“휴~. 정말 조마조마했습니다.”


“잘했다. 정말, 잘했어.”


정말 별것도 아닌 일이었다.


‘젠장. 이런 것을 좋아해야 한다니···.’


슬쩍 중국 놈들을 보니, 관리자가 나가자마자 뭔가를 쑥덕이고 있다.


한국 측 조폭 수는 17명, 중국 측 조폭 수는 27명이다.


10명의 차이가 자꾸 신경이 거슬린다.


‘왠지 저쪽이 먼저 공격할 것 같은 느낌이 강렬하게 들어.’


아무래도 대책을 세워야겠다.



* * *



격렬비열도 심해 구조물에서 나와, 처음 건설한 심해 구조물로 이동했다.


일본 배로 추정되는 침몰선에서 밀랍으로 봉인된 상자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아 서다.


구조물 안으로 들어서니 진열장에 진열된 도자기가 300여 점이 넘었다.


바닥에 깔린 도자기도 꽤 많았기에 다리 4개, 팔 4개를 사용하는 정리 로봇이 계속 옮기고 있다.


그것을 지나쳐 상자 앞에 섰다.


“이거야?”


[그렇습니다.]


근현대에 제작한 것 같은 철로 된 가로 30cm, 세로 50cm, 높이 30cm 정도 되는 작은 상자였다.


녹이 상당히 슬었으나 상자가 파손되진 않았다.


상자 뚜껑이 닫히는 부분은 모두 밀랍으로 처리돼, 물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혀 있고, 내부는 납으로 둘러싸여 있다.


‘뭘 넣었길래 이리도 꼼꼼히 만든 거지?’


오랫동안 바닷속에 있어선지 단단한 자물쇠뿐 아니라 상자 외부 전체가 상당히 녹이 슬어 있었다.


그것들을 모두 제거하고 상자를 열었다.


상자 안에는 인두로 그림이 그려진 소가죽 한 장과 색이 바랜 열쇠 하나가 들어있다.


방위표와 사각형 꼭짓점마다 그려진 나무들,

땅을 표시한 듯한 점선과 땅굴로 추정되는 그림,

각도와 거리로 추정되는 선들.

알 수 없는 일본어와 알파벳들.

그 외에도 이해할 수 없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그린 사람을 제외하곤 절대 알 수 없을 것 같은 지도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3 83화 +26 22.08.23 9,478 218 13쪽
82 82화 +27 22.08.22 9,473 200 15쪽
81 81화 +18 22.08.19 10,022 205 13쪽
80 80화 +10 22.08.18 9,810 213 13쪽
79 79화 +24 22.08.17 9,565 191 14쪽
78 78화 +18 22.08.16 9,834 190 14쪽
77 77화 +23 22.08.15 9,849 182 14쪽
76 76화 +25 22.08.12 10,209 201 14쪽
75 75화 +14 22.08.11 10,126 202 14쪽
74 74화 +15 22.08.10 10,152 214 13쪽
73 73화 +13 22.08.09 10,236 209 14쪽
72 72화 +12 22.08.08 10,516 204 13쪽
71 71화 +20 22.08.05 11,082 216 13쪽
70 70화 +15 22.08.04 11,112 210 14쪽
69 69화 +21 22.08.03 10,967 196 14쪽
68 68화 +13 22.08.02 11,098 219 14쪽
67 67화 +17 22.08.01 11,105 219 14쪽
66 66화 +18 22.07.29 11,438 224 13쪽
» 65화 +8 22.07.28 11,544 212 14쪽
64 64화 +11 22.07.27 11,615 215 13쪽
63 63화 +12 22.07.26 11,846 205 13쪽
62 62화 +14 22.07.25 12,039 206 14쪽
61 61화 +16 22.07.22 12,346 208 14쪽
60 60화 +10 22.07.21 12,535 216 13쪽
59 59화 +12 22.07.20 12,561 193 14쪽
58 58화 +4 22.07.19 12,553 209 14쪽
57 57화 +12 22.07.18 12,850 221 15쪽
56 56화 +11 22.07.15 12,953 236 13쪽
55 55화 +8 22.07.14 13,133 220 13쪽
54 54화 +12 22.07.13 13,185 215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