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신의 능력을 가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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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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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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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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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화

DUMMY

68화


새로운 실험을 하기 위해 하와이에 왔다.

이번에는 아무도 대동하지 않았다.


진행하는 일들이 워낙 많아 바쁘기도 했고, 4개월 이상 바닷속에서 실험할 것이기에 굳이 직원을 데려올 이유가 없었다.


실험 장소는 호놀룰루 남서쪽 1,400km 지점.

아무것도 없는 태평양 한 가운데다.


바닷속에서 발견한 산과 산맥, 그리고 협곡.

협곡은 멕시코 연안까지 이어졌고, 그 거리만 해도 6,700km나 됐다.


잠수함의 성능 테스트를 위해 좀 더 깊은 곳이 필요했고, 이를 실험할 장소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다.


호놀롤로 동쪽과 북쪽에서도 협곡을 찾았으나, 이번에 실험할 것이 전자기포였기에 미국과 최대한 멀리 떨어진 장소를 택하다 보니 이곳으로 오게 됐다.


탄환 속도가 자그마치 마하 6.


초속 2,058m, 시속 7,410km.


원자력 발전기가 있어야 원활히 동작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괴물 같은 무기다.


실험에 성공한 전자기포 성능 보고서의 마지막 장에는 마하 147 이상의 속력을 내기 위한 2가지 방법의 가상 데이터가 적혀 있다.


[50km/s 속도를 내기 위한 조건.


20톤의 축전기(2GW)

가속 시간 6.25초

가속력 815G

레일 길이 156km

레일건 무게 62,400T

총질량 62,420T.


가속 시간 0.051초.

필요 에너지 245GW.

축전기 필요량 2,450T.

레일건의 길이 1.27km.

레일건의 무게 510T.

총질량 2,960T.]


1번 레일건은 100kW/kg의 저장 용량을 가진 축전기를, 2번 레일건은 400kg/m의 레일 무기를 가지는 레일건이었다.


둘 다 지나치게 무겁고 길어, 상상 속에서나 만들법한 형태였다.


레일과 포탄의 마찰열도 문제다.


다행히 미국 국방성은 이에 관한 해결책도 적어놓았다.


[투사체의 무게를 줄이거나 포탄의 크기를 작게 만들어 마찰력을 줄여야 한다.]


더 뛰어난 재료를 찾아야 한다고도 적혀 있다.


50km/s.


정말 어마무시한 속도가 아닐 수 없다.


이 속도가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정도면 인공위성도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바로 정보를 찾아봤다.


[중력이 반으로 줄어드는 지점은 2,640km.

무중력 상태까지 도달하려면 57,000km이다.


··· ··· ···.


지구의 탈출 속도는 11.2km/s.]


마하 33 이상의 속도를 내야 지구를 탈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애매하네.’


내가 아무리 잘 만들어도 마하 6을 마하 33 이상으로 끌어올리긴 힘들 듯했다.


‘딱 한 번 해보고 안 되면 과감히 포기하자.’


우선 심해 구조물부터 만들었다.


지름 300m 정도의 구체.


제일 기본적인 세팅을 마친 후 밸러스트 탱크를 조절해 해수면 10m 지점에 자리 잡았다.


다음으로 포신을 제작했다.


[포신이 길면 길수록 훨씬 멀리 날아간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포신의 길이는 150m로 정했다.


지름 1m 정도의 인공위성을 발사할 예정이기에 포신의 내부 지름도 그에 맞췄다.


포신 전체는 초전도체로 구성했고, 외부로 자기장이 나오지 못 하게 막았다.


포신 제작을 완료한 후 발전기를 만들었다.


반중력 엔진을 연구하다 개발한 발전기의 발전량은 1.6GW 정도다.


소형 원자로의 발전량이 100MW, 원자로 발전소 발전량이 1,000MW인 것을 고려할 때, 엄청난 전력을 생산함에도 불구하고 154기나 만들어야 한다.


‘우선 10기로 시작해보자.’


전자기포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5기씩 발전기를 제작했다.


여기까지 작업하는데, 23일이 걸렸다.


다음은 발사체인 인공위성.


[80km 높이엔 공기가 매우 희박하다.

그런데도 기체가 워낙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에 수천°C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된다.


진입 속도가 초속 8km 정도인 우주왕복선의 경우 2,000˚C 가 넘는 플라스마가 발생하지만, 초속 12km에 달하는 소형 귀한 캡슐은 무려 1만˚C에 근접한 온도가 발생한다.


이때 보이는 화염은 단순히 우주선의 기체 표면에 있는 단열재를 태우며 발생하는 불꽃만이 아니다.

우주선 주변의 공기가 빠르게 이동하는 우주선에 의해 순간 가열되어 플라스마로 변하는 현상이다.]


발사된 인공위성의 속도가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나, 기체 손상을 없애기 위해 이 충격파를 막아야 한다.


‘자기장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사용하는 핵융합 발전기 내부도 1억 도에 가까운 열을 내고 있다.


이 열을 막고 있는 것이 극 초강력 자기장이다.


‘우선 실험해 보자.’


지금까지 경험상, 아무리 이론이 완벽해도 실제 제작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


우선 토트를 만들고, 그 외벽에 핵융합 발전기를 만들었다.


열에 충격을 받는 곳은 모두 nmm 금속으로 코팅하고 그 외에 모든 부분을 초전도체로 제작했다.


자기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설계였다.


‘문제는 안테나 부분인데···.’


자기장이 떨림판을 보호할 거로 생각은 하지만, 만일이라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었다.


‘nmm 금속으로 코팅을 해보자.’


떨림판 형태의 안테나를 테스트한다고 시간을 좀 소비했다.


드디어 3만 도를 버텨내는 안테나를 만들었다.

그렇다고 송수신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인공위성의 송수신 성능 테스트를 위해 심해 구조물 윗부분 전체를 위성 안테나로 만들었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인공위성의 전체 성능 테스트를 해보며 마지막 점검을 진행했다.


이것저것 실험하다 보니 벌써 36일이 지났다.


한 번에 성공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상공에 있는 모든 위성을 정지시켜 줘.”


이전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또한, 인공위성의 자기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면, 유성의 꼬리가 거꾸로 생길지도 모른다.


아무리 태평양 한 가운데라곤 해도 누군가 이걸 본다면 꽤 논란거리가 될만한 일이었기에 낮에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1분 후에 모든 위성의 작동이 정지됩니다.]


태평양 상공에 있는 모든 인공위성에 오류 코드를 전송하자, 스스로 복구를 시도하며 강제 리부팅에 들어갔다.


소프트웨어를 다시 설치하고 재부팅하려면 최소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동안은 안심하고 실험을 진행해도 된다.


심해 구조물을 해수면에 맞추고, 인공위성의 자기장을 극도로 끌어 올렸다.


“발사해.”


내 지시에 따라 인공위성이 발사됐다.


300m나 되는 심해 구조물이 크게 흔들렸다.


‘생각보다 충격이 크네?’


발사한 지 20초가 넘어섰다.


“통신할 수 있어?”


[아직 접속되지 않고 있습니다.]


63초가 지나자, 위성에 연결됐다.


[현재 높이 900km, 위성 온도 0.7K(-70˚C)입니다.]


높이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솔직히 그 보고에 깜짝 놀랐다.


마하 42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는 뜻이니.

거기다 마찰열이 없는 것으로 봐서 자기장도 제대로 동작하고 있다.


속도가 마하 30대로 떨어진다고 해도, 이 속도대로 라면 3분 30초 후에는 중력이 반으로 줄어든다.


그리고 1시간 23분 후에는 우주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생각했던 것 이상인데?’


결과가 좋지 않으면 바로 실험을 끝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아 실험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포신을 좀 더 늘려보자.’


더 늘리면 마하 50을 넘길 수도 있을 것 같다.


곧바로 제작에 착수했다.


150m인 포신을 300m로 늘렸다.

포신의 길이가 2배로 늘어난 만큼 발전기도 2배로 늘려야 했다.


21일 후 2번째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300m나 되는 심해 구조체가 거의 30도 이상 움직일 정도로 충격이 컸다.


‘구조체를 좀 더 크게 만들어야 하나?’


60초 만에 1,633km를 이동했다.


마하 80의 속도.


‘기대 이상인데?’


거의 운석과 맞먹는 속도였다.


18번을 더 발사한 후 추이를 지켜봤다.



* * *



나사는 지금 전쟁터다.


“태평양 상공에 있던 모든 인공위성의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뭐? 이유가 뭐야?”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 했습니다.”


“빨리 원인을 파악해서 보고해.”


“알겠습니다.”


1시간이 넘도록 나사에서는 위성의 통신 두절 이유를 찾지 못 했다.


“현재 들어온 보고에 의하면 우리 위성뿐 아니라 태평양 상공에 있던 모든 위성의 통신이 두절됐다고 합니다.

또한, 태평양으로 진입하는 다른 위성도 통신 두절이 되는 것으로 봐서, 아무래도 태양의 흑점 폭발이 원인이 아닐까? 의심된답니다.”


태양풍으로 인한 EMP(전자기 펄스) 충격.


“복구 방법은?”


“지금 계속 시도 중입니다.”


난리 난 곳은 나사만이 아니었다.


유럽과 러시아, 일본과 인도, 중국 등.

태평양 상공에 위성이 있는 국가는 모두 난리였다.


하루가 지난 후.


“연결됐습니다.”


“확인해봐.”


“자가 복구 솔루션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다시 설치하고 있다는 뜻이다.


“설치가 끝나려면 2주는 기다리셔야 합니다.”


“젠장.”


인공위성에 연결된 곳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인공위성이 폭발한 곳도 있었다.


나는 분명 -165도에서 남쪽으로 발사했다.


그러나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인공위성과 부딪혔고, 각도가 틀어지며 다른 위성과 연쇄 추돌을 일으켰다.


다행히 내 인공위성은 고장 나지 않았으나, 다른 인공위성은 그대로 우주 쓰레기가 돼버렸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제일 피해가 컸던 곳은 중국이라고 한다.


21일 후, 인공위성을 가진 국가들은 다시 한번 난리를 피워야 했다.



* * *



[20번째 인공위성을 라그랑주점에 고정했습니다.]


이로써 전 세계를 감시할 20기의 인공위성이 모두 자리 잡았다.


주변에도 다른 국가의 인공위성이 있었으나, 스텔스 모드 상태여서 우리 인공위성을 발견하지 못 했다.


“성능 테스트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눈치 보지 않고 위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토트의 본체를 우주 밖으로 올렸기에 강남에 있는 토트는 파기해도 된다.


그동안, 폐기 직전의 러시아산 인공위성을 해킹해 사용하고 있었다.

뉴스까지 나온 것을 보면 러시아에선 정말 운행이 종료된 줄 알고 있는 것 같다.


‘벌써 3개월이 지났네?’


이제 남은 기간은 한 달.


이번 실험으로 초강력 자기장이 모든 저항을 막아낸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기술을 잠수함에 적용한다면?


‘지금보다 속도가 더 빨라지려나?’


여기서 잠수함을 타고 최고 속도로 이동해도 11시간 후에나 하와이에 도착한다.


이 실험의 관건은 물의 마찰 저항을 최소화하는 것.


바로 실험을 시작했다.


12일 후.


‘이 정도로 마무리하자.’


잠수함의 형태는 건드리지 않고, 자기장의 형태를 바꿈으로써 속도를 더 높일 수 있었다.


여기에 전자기포까지 사용하자, 물속에서도 마하 6 이상의 속도가 유지됐다.


2041.7m/s, 노트로 환산하면 3,968.751이나 되는 빠름이었다.


혁명이나 다름없는 속도였다.


생명체 탑승 실험은 하지 못 했기에 미국 국방성 전투기의 데이터를 토대로 마하 3 이하로 속도를 줄여 전자기포를 세팅했다.


‘이제 가볼까?’


잠수함 의자에 앉아 벨트를 맸다.


많은 안전장치를 준비했지만,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다.


5, 4, 3, 2, 1.


발사되자마자 예상보다 강한 압력이 나를 짓눌렀다.


‘일반인은 못 타겠네.’


속도를 더 줄이던가 충격파를 막아 줄 안전장치를 더 추가해야 했다.


20분이 지났다.


[2분 8초 후에 하와이 군도에 도착합니다.]


11시간이 넘게 걸리던 거리를 23분 만에 주파했다.


자기장을 천천히 풀며 속도를 감속했다.


‘쓸만하네.’


딱히 하와이에 있을 이유가 없었기에 바로 서울로 이동했다.



* * *



“너 잘 생겼다.”


퍼스트 클래스에 앉아 있으니 일반인은 아닐 거다.


나이는 20대 중후반 정도?


달걀형 얼굴에 긴 생머리.

눈이 살짝 날카롭지만, 코와 입술의 간격이 적당한 게 미인형이다.


“내 말을 무시하는 거야?”


성격도 있는지 적당히는 넘어가지 않을 듯해서 영어로 물었다.


“나에게 한 말이야?”


좀 건방진 말투였으나, 저쪽이 먼저 무례했기에 나도 비슷한 말투로 물었다.


상대가 영어로 물었다.


“한국어 못 해?”


“내가 굳이 한국어를 알아야 하나?”


그 말에 살짝 인상이 찡그리더니 한국말로 중얼거렸다.


“생긴 것과는 다르게 성격이 더럽네.”


“뭐라고?”


못 알아듣는 척 되물었다.


그녀는 다시 영어로 답했다.


“난 네가 한국 사람인 줄 알았거든.”


“내가 그렇게 한국적으로 생겼나?”


“누가 봐도 넌 한국인처럼 보여.”


“일본인일 수도 있잖아?”


“일본인은 너처럼 영어 발음이 좋지 않아.”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다.


“입고 있는 옷과 퍼스트 클래스에 앉아 있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사나 보네?”


그녀가 날 다시 한번 훑어보더니 영어로 물었다.


“너 이민 2세야?”


“내가 왜 그걸 말해야 하지?”


“미녀가 물어봤으면 당연히 알려줘야지.”


풋.


“뭐야? 그 반응은?”


“요즘 들어본 농담 중에 제일 웃긴 농담이었어.”


“뭐라고? 이게 정말?”


“용건이 없으면 이제 그만 조용해 줄래?

너무 시끄럽거든?”


그 말에 기분이 상했는지, 씩씩대며 와인 잔을 들어 마셨다.


“잘 생겨서 좀 데리고 좀 놀려고 했더니.

왕 싸가지네.”


한국말로 그렇게 중얼거린 후로는 나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환영홀로 나가자, 법무팀과 경호원이 날 기다리고 있다.


“오셨습니까?”


“오래간만이네요.

진행하고 있는 일 중에 문제 되는 것은 없죠?”


“네. 없습니다.

모든 일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때 경호원이 경계의 눈빛으로 누군가를 쳐다보기에 나도 고개를 돌렸다.


“사기꾼.”


나에게 말을 걸었던 여자가 한국말로 인사하는 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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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58화 +4 22.07.19 12,553 20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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