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검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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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해품글
작품등록일 :
2022.07.03 19:15
최근연재일 :
2022.10.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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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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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6화 .. 긴 이별

DUMMY

“ ... 영선강 상류는 세상에서 가장 맑고 조용한 곳이어서 주변에는 태고의 영물들과 바람소리 물소리만 가득한 곳이라고 하지.

지류를 지켜야할 신선이 필요한데, 워낙 지루한 곳이어서 머물던 신선들도 오랜 시간동안은 버티기가 힘든 곳 인가봐.

중도에 신선들이 모두 내려가 버리니, 그곳에서 머물 신선들을 항시 찾고 있다고 하네..."


" ... "


옥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의 말이 이어지는 동안 자영은 남의 말처럼 아무 대답 없이 흘려 듣기만 할 뿐이었다.

자영을 향해 잠시 멈칫하던 옥호가 다시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 궁소검을 부릴 수 있는 신선을 찾아 중천을 맡기게 되면, 너와 그곳으로 가서 남은 생을 평안하게 보내고 싶어.“


칠흑 같은 머리를 아무렇게나 늘어뜨리고 그의 어깨에 기대어있던 자영이 무겁게 몸을 일으켜 앉으며 옥호를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빛이 많이 초췌해 보였다


“ 사형. 대사형을 만났군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상제가 대답하였다.


“얼마 전 연영각에 다녀왔어. 그들은 아마도 우리가 함께 하면 구중천의 기운이, 천궁이 아니라 중천으로 옮겨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은 것 같더구나. "


잠시 머뭇거리던 그가 자영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구중천의 기운과 상관없이 살아보려고 해. 신선들이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는 곳에서라면, 청룡과 적룡이 함께 맺어진데도 능구렁이 같은 천계의 상신들도 그곳까지 관심을 두지는 않을 테니, 그들의 눈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야 ... 그래도 나와 함께 해주겠니?”


한동안 그의 얼굴을 바라보던 자영이 온화하지만 날카로운 대답을 던졌다.


“아니요 사형. 그렇게 하지 않을 거예요! ”


옥호의 얼굴에 순간 검은 빛이 감돌았다.


“ 우리의 운명이 다른 이들에 의해 내몰리는 건, 원치 않아요.

영선강 상류지기라... 참 평온하고 좋을 것 같아요. 사형과 함께라면 어디에서 무얼 하든 모두 즐거운 일상이 될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그 일들은 우리가 나중에 원할 때 언제든 할 수 있어요.

궁소검은 자신의 주인으로 아무나 허락하지 않는 신물이잖아요.

궁소검이 없는 중천의 조화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죠. 이 중천은 반드시 옥호 사형이 잘 다스려 나가야 하는 곳이에요!"


'영... 언제나 밝고 쾌활하기만 한 이 아이가, 얼마나 많은 일들을 생각한 걸까!'


자영의 흐트러짐 없이 이어지는 말들은 오히려 옥호에게는 더 안쓰러운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 대사형이 상신들의 상소를 수락하기 전에, 제가 먼저 답을 보낼 거예요.

어쩌면 천제의 마음을 물린 모양이 되었으니, 그의 존엄에 해를 끼쳤다고 또 한 번 천궁이 시끄러워 질 테죠. 하지만 저 때문에 상신들이 발끈한 게 어디 한두 번 이었나요!"


그녀다운 너스레에, 옥호가 가벼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 영아, 이번엔 달라. 평상시처럼 사형이 봐줄 만한 문제가 아니야! 오히려 사형이 물러서지 않을 일이지.

혹시 사형이 이 일을 물리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그렇게 되면 상신들이 천계의 존엄을 두고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야. 너나 주원 상선에게 어떤 대가를 요구할지 모르는 일이야!"


하지만 자영이 웃었다. 그에게 아무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는 듯이.


“어차피, 그들의 뜻을 거스르고 우리가 금방 혼인을 한다면, 그 화살이 옥호 사형과 함께 중천으로 다 돌아올걸요.”


무슨 생각인지, 자영은 여전히 여유가 있어보였다.


“그들이 이 일을 잊어버릴 수 있도록 잠시 기다려주면 되요. 그러면 그동안 명요도 해선동 문을 열고 나와 주겠죠.”


“... 어쩌려고?”


자영의 눈은 더 이상 초췌하지 않았다. 따스하게 옥호를 응시하고 있었다.


“이참에, 잠시 인간계로 내려가서 세상구경이나 좀 하고 오려구요.

꽃의 정령이 되어서 백 만년 동안 수련을 하고 오면, 그땐 저도 상신의 자리 하나쯤 욕심낼 수도 있지 않겠어요?”


자영은 찡긋거리며 그냥 웃어넘기려는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옥호는 순간 먹먹해졌다.


“안 된다. 백 만년 이라니...! 우리가 살아 온 세월만큼을 또 기다려야 한다고? 안 된다!"


옥호의 말끝이 떨렸다. 하지만 자영이 오히려 아이를 달래듯, 그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사형, 얼마 전 인간계에 내려갔을 때, 오래전 수신의 제자인 무은 상선을 만났어요.

역겁의 수행 중에 만난 여인을 찾느라, 귀신도 신선도 아닌 채로 헤매고 있더라고요. 나체귀의 형상으로 스스로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걸보니, 오히려 그를 이해해 주고 싶었어요.

안타깝게도, 그는 막연하게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환생해 있을지도 모를 여인을 찾아 헤매고 있지만,

최소한 우린 서로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니, 그냥 좀 더 오래 기다리기만 하면 되지 않겠어요?”


하지만, 상심한 상제의 눈빛은 쉽게 풀어지지 않았다.


옥호가 잠시 눈길을 돌린 사이, 웃음기를 거두며 자세를 고쳐 앉던 자영이 자리에 반듯하게 앉아 수인을 맺기 시작했다.


당황한 옥호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이미 선정에 든 그녀를 그는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잠시 후, 그녀의 단전주변으로 밝은 빛이 모여 번지기 시작하더니, 그녀의 원신인 청룡의 용린이 푸른빛이 도는 맑은 광채에 휩싸여 드러나고 있었다.


청룡의 정혈을 보호하는 다섯 장의 꽃잎처럼 모여 피어난 용린이, 그녀의 가슴 앞에서 맑고 투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더욱 조여드는 불안감에, 기다리기만 할 수 없는 상제가 자영에게 나직하게 말을 걸었다.


“ 영아 용린을 왜 불러내느냐 !"


하지만 흔들림 없이 고요한 모습의 자영이, 그녀 앞에 불러낸 다섯 장의 용린에서 한 조각을 조심스럽게 떼어 옆의 허공에 따로 띄워 두었다.


이내 한조각을 잃은 네 조각의 용린이 불안한 모습으로 잠시 흔들리더니, 자영의 수인에 따라 다시 그녀의 단전 안으로 녹듯이 스며들었다.


잠시 후, 울컥하는 그녀의 붉은 입술 사이로 그 보다 더 붉은 빛깔의 혈흔이 살포시 입술사이로 배어나왔다.


자영이 수인을 풀며 상제의 가슴 앞으로 용린 한 조각을 옮겨 주었지만, 상제가 거친 소리로 다그쳤다.


“ 무엇 때문에 이렇게 까지 하느냐?! 왜 내 앞에서 너의 근간을 해치는 모습까지 보이는 거야!”


운기를 마친 후 옥호를 바라보는 자영의 표정이 지쳐 보였고, 여전히 용린은 상제의 가슴 앞에 머물고 있었다.


“ 사형. 저의 원신의 한 부분은 항상 사형 곁에 머물 테니까, 우린 늘 함께 있는 것과 같아요, 그러니 긴 시간이지만 사형도 다른데 눈 돌리지 말고 저를 꼭 기다려 주셔야 해요 ... 풋 !"


이 상황에도 자영이 짓궂은 미소를 떠 올리자, 입안으로 고여 있던 핏물이 그녀의 하얗고 동그란 턱 선을 타고 미끄러지듯 내려왔다.


한손을 저어 그녀의 용린을 서둘러 그의 가슴으로 받아들인 후, 옥호가 그녀를 안고 혈흔을 닦아주었다.


세상에 대해 처음으로 두려움과 분노를 느낀 순간, 옥호의 표정이 사납게 일그러지고 있었다.


‘뭐가 이래! 중천이 모든 일을 해내지 않으면, 천계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다고...! 세상은 왜 천계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야 하는 거야!'


차마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옥호의 얼굴빛은 무서울 만큼, 자영을 품에 안은 채 검붉은 색으로 굳어가고 있었다.


“ 옥호 사형 ... 이것 보세요"


자영이 그녀의 가슴 앞에 걸려있는 작은 돌조각을 떨리는 손으로 어루만지고 있었다.


"이게 정말 대단한 거거든요. 온 세상을 두루 여행하다가 떨어진 하늘의 별조각 이에요. 시커먼 돌 조각 같지만 이래봬도 이걸 품은 자의 소원 한 가지는 꼭 이루게 해 준데요 ... 그런데 저는 이제 몸이 없을 거니까, 사형이 저하고 같은 소원을 품고 간직해 주세요.”


어느새 자신의 목에 걸려 있던 검게 탄 별 조각 목걸이를 뺀 자영이, 옥호의 굵은 목선을 안는 듯이 걸어준 후 만족스런 웃음을 흘렸다.


하지만 그의 목에 매달린 여인의 익숙한 손길 속에서,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낀 옥호가 천계를 향해 삭이기 힘든 분노를 애써 삼키고 있었다.


‘... 그래, 영아. 조금만 기다려줘, 아주 조금만...!'





****





천상의 새벽별이 옅어지는 밤의 빛깔에 묻혀 하나둘 사라지자, 원래부터 그곳에 서 있던 바위 석 마냥, 무겁게 자리에 버티고 서 있던 신선들의 모습이 하나둘 그 형상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 한쪽은 막 떠오르는 이른 태양빛의 광채를 받으며 따뜻하고 온화함으로 빛나고 있었지만, 오뚝한 콧날 반대편으로는 무엇인가의 비밀을 품은 마귀들처럼, 짙은 그늘 속에서 음흉하게 굳은 표정으로 무겁게 입술을 닫고 있었다.


천궁의 상선과 선관들은, 이처럼 죄인이 아닌 죄인인양 서 있는 이 여인의 모호한 일을 처리하기 위해, 천상의 선인들도 많이 인식하지 못할 이른 시간대에 숨 죽인채로 은밀하게 모여 있었다.


분명 죄의 대가는 아니지만, 지금 자영은 천계에서 죄를 지은 신선들의 선기를 거두고 인간계로 내려 보내기 위해 세우는, 파선정 앞에 담담히 서 있었다.


그녀와 긴 시간동안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신선들이, 아직도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으로 멀찍이서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상석에 앉아 얼굴을 잔뜩 굳힌 채 이를 바라보고 있는 천제의 옆으로, 주원 상선과 옥호 상제가 분노마저 느껴지는 차가운 표정으로 두 눈으로는 마지막으로 남을 그녀의 모습만 가득 담아두기 위해 온 몸의 떨림을 애써 누르고 있는 중인 것 같았다.


저 만큼 떨어진 곳에서는, 세오가 천제의 얼굴을 뚫을 듯이 날카롭게 응시하며 신선들 사이에 섞여 있었다.


저녁노을빛과 닮은 색으로 강렬하게 내려앉던 아침 여명이 잔잔히 흩어지자, 자영이 고개를 들어 지금 이별해야할 이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돌아보며 미소를 지어주었다.


‘ 대사형... 이런 결말을 줘서 당신에게도 정말 미안해요. 하지만 이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제가 선택한 삶을 원해요!'


아직 남아있는 선기를 이용해, 그녀를 바라보는 천제의 눈 속으로 그녀의 마음을 간신히 건네고 있었다.





어젯밤 그녀를 찾아와 무너지던 모습을 뒤로하고, 지금은 구중천의 천제로서 냉정함과 근엄함을 갖추고 앉아있는 그에게 자영이 가만히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어젯밤의 달빛은 유난히 크고 밝게 빛나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는 생명들과 함께 적막하지 않은 밤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


밤늦게 까지 놓아주지 않을 것 같은 옥호를 겨우 달래고 백선궁으로 돌아온 자영은, 어머니 주원 상선과도 안타까운 이별을 나누고 그녀의 방으로 돌아와 항상 바라보이던 모든 풍경들과도 하나씩 이별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잠시 후 그녀가 바라보던 창밖의 복사나무 아래에서, 갑작스레 가벼운 미풍이 일더니 분분히 떨어진 꽃잎이 한곳으로 쓸리기 시작했다.

가지런하게 말려가는 꽃잎 사이로 황금빛이 잠시 빛나고, 천궁의 주인인 천제가 그녀 앞에 슬픔이 가득담긴 매서운 눈빛으로 서 있었다.


어둠이 있는 밖에서 보기에, 따스한 불빛을 받으며 창문의 틀 안에 서 있는 그녀의 모습은, 영원히 그만 간직할 수 있는 한 폭의 그림으로 만들어 깊숙히 숨겨두고 싶다는 욕망으로 차오르고 있었다.


자영이 깜짝 놀란 표정을 두고, 복사나무 아래로 뛰어가 밝은 표졍으로 그를 맞이하였다.


“ 대 사형... 늦은 밤인데, 웬 일 이세요?”


그녀를 보는 천제의 표정에, 그에게 이런 말을 하는 자영에게 서운해 하는 마음이 가득 느껴졌다


"이런 날 밤에, 내게... 웬일이냐고 물을 만큼 나를 밀어내는 것이냐...?"


하지만 복사나무 아래로 다가온 자영을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도, 그는 마치 큰 벌을 받고 있는 것처럼 온몸이 떨리고 아프게 욱진 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 대꾸도 없는 자영의 얼굴을 한동안 새길 듯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 자영아, 꼭 이렇게 해야 하겠니...?


갈라진 목소리로, 그가 겨우 말을 내뱉었다.


“그래, 상신들의 상소가 아니라 내가 원한 마음 이었다는 거... 변병하지는 않을게. 하지만 이렇게까지 모질게 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

네가 이번일로 불편하고 신경이 쓰인다면, 아무도 모르게 조용한 곳으로 가서 한동안 지낼 수 있도록 해주겠다. 그냥 모른 척 지나간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 질 일들이야!"


마음에 담겼던 무게만큼, 그의 목소리 또한 무겁게 울려 나오고 있었다.


그에게 보내던 미소를 여전히 거두지 않으며 자영이 천천히 말을 이었다.


“ 대사형. 사형의 마음을 진즉에 알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마음이라고만 생각 했던 것 같아요. 대사형과 옥호 사형 그리고 저와 명요까지... 우리의 사이가 어색해 질까봐 두려웠거든요.

그리고 구중천의 천후를 간택하는 이런 중대사를 제 맘대로 결정하는 것 또한 대사형을 얼마나 난처하게 하는 일인지 알아요. 그런데 아무 일도 아니란 듯이 버젓이 나다닌다는 건 옳지 않은 일이에요.”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천제의 모습과는 다르게, 고개를 내젓는 자영의 얼굴빛은 평온했다.


‘그리고 천존의 선택을 거부한 채 옥호사형과 혼인하게 된다면, 중천과 옥호사형의 입장이 구중천에서 많이 힘들어 질 테죠. 그를 위해서라도 전 이 선택은 필요한 걸요.’


자영이 차마 입 밖으로는 하지 못할 말들을 선기를 이용해 그의 마음으로 고스란히 전하자, 천제의 표정이 무섭게 굳어가고 있었다.


“넌 여전히 옥호 생각뿐인 거구나! ... 참 잔인할 만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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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13 ap******..
    작성일
    23.07.21 22:47
    No. 1

    천제씩이나 돼서 뭔 사랑을 이리 구걸한데요. 몇십년도 아니고 몇백만년씩 산 양반들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3.08.07 19:13
    No. 2

    안녕하세요. apolojun님 제가 이전에 답을 드린다고 적기는 한 것 같은데, 등록을 눌르지 않았나... 뭔가 실수를 했나봐요.
    이제 확인해보니, 답을 달지 않아서 깜짝 놀랐습니다..ㅎ

    설정상 그렇게 주인공들의 상황을 잡게 되었는데,
    이 소설에서는 바탕을 이렇게 두고 흐름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늦었지만,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하윌라
    작성일
    23.08.16 11:54
    No. 3

    천제랑 혼인하라니까요 참 말을 안 듣습니다그려. 저런...내 목소리가 안 들리는가 보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해품글
    작성일
    23.08.16 23:36
    No. 4

    하윌라님~~
    오늘도 씩씩한 걸음을 하셨네요. ㅋㅋ
    하윌라님 댓글만 모아 놓아도, 신선한 작품 한 권이 될것 같습니다~
    난, 댓글보는게... 더 재밌어요~ㅎㅎ
    항상 감사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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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화 .. 긴 이별 +4 22.07.12 107 9 15쪽
5 5화 .. 자성의 별 +2 22.07.11 114 9 12쪽
4 4화 .. 영연각의 사내들 +3 22.07.10 156 10 11쪽
3 3화 .. 흔들리는 마음 +2 22.07.09 225 10 14쪽
2 2화 .. 인간계의 나체귀 +2 22.07.08 355 10 14쪽
1 서문.. 반월검의 주인 +8 22.07.07 719 19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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