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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803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3.11.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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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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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이단, 이대로 괜찮은 건가요?(8)

DUMMY

"끝났나?"


모래바람과 함께 자취를 감춘

보라색 구체들

그렇다는건 적 지휘관이

구체를 컨트롤 할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거나

운이 좋다면 아예 쓰러졌을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으아~!"



잔뜩 화가 난 듯한 적의 지휘관이

협곡 한가운데서 고함을 질렀고

마치 그의 고함 소리에

협곡의 모래먼지 마저도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허억~ 허억~"



지휘관의 머리와 가슴을 노리고 던진

빛의 단검이였지만

처음 써보는 마법인데다가

내 힘 만으로 던진것이 아니였기에

빛의 단검은 살짝 빛나가

적 지휘관의 어깨를 명중했고

그 덕분에 지휘관의 어깨 갑옷은

통째로 증발해 버린대다가

그의 어깨 마저도

일부분이 사라진 상태였다.



"그러니까 상대를 보고 덤볐어야지..."



"스읍~ 하~"



쉼호흡을 크게 내쉰 적 지휘관

그런 녀석은

아직도 이번 전투를

포기하지 않은 것인지

남은 갑옷 부위에

시체들의 마나를 끌어 모으며

다시한번 구체들을 소환하려 했다.



'큰일이네, 난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데...'



덜렁덜렁~



빨강이와 빛의 단검을 던질때

발생한 부상은

부러진 뼈가 피부를 뚫고 나올정도로

심각한 상태였고

빨리 치료를 한뒤

다시한번 빛의 단검을 던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였다.



화아악~



곧장 빛의 마법과 암흑마법을 혼합한 힐을

부러진 팔에 가져다 댔고

그렇게 피부를 뚫고 나왔던 뼈들은

점차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괜찮으신 겁니까?"



그런 내 모습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던 헌던



"어? 생각했던거 보다

아프진 않은데?"



매번 아군들만 전장에 내보내고

항상 그 모습을 멀리서만

지켜봐 와서 그런가

막상 내가 직접 전투에 참여하게 되자

그동안 내 뇌속에 잠재되어 있던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상황이였고

그 흥분에 팔이 부러져도

아픈줄도 모르고 모르고 있었다.



'PTSD 가 이런걸까?

설마 이러다 나 일상생활로

못 돌아가게 되는거 아니야?'



크아아앙!



딴 생각으로 잠깐 정신이 팔려 있던 사이

구체 하나가 나를 노리며 달려 들었고

쩍 벌어진 녀석의 입이

통째로 나를 삼키려 했다.



촤악~!



그러나 녀석이 곧장 입을 닫으려는 순간

어딘가에서 날아온 검이

곧장 녀석을 반갈죽 내버렸다.



"괜찮으십니까?!"



그 검은 시페르가 던진

오라가 가득 담겨 있던 그의 검이였고

그는 곧장 내 곁으로 다가와

나의 상태를 살폈다.



"어...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전장 한복판에서

정신줄을 놓고 계시면 어떻합니까?!"



"적 지휘관을 어떻게 조질까

생각하다가 그만..."



씨익~



그말에 인상을 쓰던 시페르도

결국 웃고 만다



"우선 팔이 완전히 회복될 동안

이곳은 저희가 맡겠습니다."



"응, 부탁 좀 할께"



그리고 시작된 방어전

확실이 이번 공격으로

적들에게 있어

내가 가장 큰 위협요소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그렇기에 적의 공격이 내 쪽을 향해

집중되기 시작했다.



휘적~ 휘적~



"다 됐다!"



아군들이 희생을 하며 벌어준 시간 덕분에

빠르게 치료를 완료할수 있었고

치료가 빠를수 있었던 것도

그동안 블러드를 살리기 위해

여러번 치료 마법을 사용해 와서

가능한 일이였다.



"빨강아, 아까 그거 한번 더 할수 있지?"



하지만 방금 전 바로 자신의 앞에서

내 팔이 부러지는 것을 본 빨강이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거부 의사를 밝혔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

이거 봐봐~ 이제 팔은 아무렇지 않아"



빨강이에게 보란듯이

팔을 이리저리 마구 흔들어 댔지만

그럼에도 빨강이는

내 팔이 부러진 것이

자신 때문이라는 생각에

힘을 주어 조용히 내 팔을 아래로 내렸다.



'아무래도 아까와 같은 방법은

사용할수가 없을거 같고...


그럼 이제 빛의 단검을

무슨 수로 적에게 던져야 하나...


빨강이를 저번처럼 발리스타로 변하게 해

그 위에 빛의 단검을 올려놓고

발사를 해볼까?'



하지만 아직은 미숙한 내 빛의 단검이

내 손을 떠나 발리스타 위에 올라간다면

그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마나와 함께 흩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그럼 그게 과연 통할까...?


한번 시도라도 해보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실험

바로 빛의 단검에 암흑마법을

주입하는 방법이였다.



'일반적인 치료를 할때와는

차원이 다른 마나의 양이야


만얀 저번처럼 실수로

폭발하기라도 한다면

이 일대가 쑥대밭이 될수도 있어...'



하지만 달리 다른 방법이 없었다.



'암흑마법의 시간을 앞으로

빠르게 보내는 능력을 사용해

빛의 단검에 회전력을 더 한뒤

그것을 빠르게 가속화 시켜 보는거야'



물론 날아가는 속도나 거리는

빨강이를 이용하는 것 보다야

볼품 없겠지만

어쨋든 강한 회전력이 걸린 만큼

빛의 단검이 스치기라도 한다면

적에게는 분명한 치명타가 될거 같았다.


그리곤 빠르게 빛의 단검을 만들어 냈다.



'확실히 한번 만들어 봐서 그런지

이제는 별로 어렵지 않네


하지만 문제는....'



반대편 손을 바라봤고

이제는 그곳에

암흑마법의 새로운 마나 형태를

잡아 하는 순간이였다.



'우선 길게 형태를 잡는거야..'



하지만 단검처럼 끝이 뾰족한 모양도 아닌

그저 기다란 형태를 갖추는 것 만으로도

마치 한손은 네모를 그리고

나머지 한손으로는 세모를 그리듯

정신을 분배해야 했기에

쉬운 작업은 아니였다.



'제발~ 제발~'



스윽~



결국 완성된 기다란 형태의 암흑마법

이번엔 그것을 강하게 비틀기 시작했다.



'설마 이러다 찢어지거나

폭발하는건 아니겠지?'



불안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쉽게 늘어나는

내 마나 성질 때문인지

암흑마법은 그러한 압박 속에서도

자신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드디어 완성이다!'



그렇게 완성된 오른손의 빛의 단검

그리고 그것을 유지하며

왼손에 새로 생성한

용수철 모양의 암흑 마법



'그럼 이제 가장 중요한 다음 단계'



그렇게 힘겹게 형태를 갖춘

암흑마법 안으로

빛의 단검을 조심스럽게 집어 넣었다.



파박! 파박!



역시나 서로 성질이 다른 두 마나가

살짝 살짝 접촉할때 마다

사방으로 푸른색 마나 스파크가 일어나며

밝은 빛을 내기 시작했고

다행히도 이정도는

아직까지 내가 컨트롤 할수 있는

범위 안에 있었기에 작업을 이어 나갔다.



휘리릭~



암흑마법의 안에 있던 빛의 단검이

서로 다른 성질과

용수철 모양의 구조 덕분이

그 안에서 회전을 하기 시작

이제 남은건 작업은 딱 하나였다.



'이걸 던지기만 하면 되'



하지만 적 지휘관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협곡의 중간 위치

일반적인 인간의 팔 힘으로는

무언가를 던져서 맞출수 있는

거리가 아니였다.



'그래서 일부러 용수철 형태를 취한거지'



꽈아악!



양쪽 손바닥에 집중되는 마나

그것을 이용해

암흑마법을 앞뒤로 감싼 뒤

빛의 단검이

손바닥에 닿을듯 말듯 한 거리까지

암흑마법을 최대한 압축 시켰다.



"방향 좋고, 각도 좋고"



드디어 모든 준비가 끝난 상황

곧장 암흑마법을 앞쪽에서 누르고 있던

왼손을 치움과 동시에

빛의 단검을 적 지휘관을 향해

힘껏 던졌다.



파아앙~!



미칠듯한 속도로

내 오른손에서 튀어나가는 빛의 단검

그와 동시에 그것을 감싸고 있던

용수철 모양의 암흑 마법으로 인해

빛의 단검이 빠른 속도로

회전을 하기 시작한다.



파바바박!



안정성을 잃은 빛의 단검이

암흑마법의 내부의 구조와 부딪치며

사방에 마나 스파크를 뿌려대기 시작했고

잠시후 끝까지 날아갈줄 알았던

빛의 단검은

포물선을 그리며 급격하게 속도가

줄기 시작했다.



폭!



'아....!'



내 힘이 약해도 너무 약했다.


아무리 용수철의 힘을 이용했다고는 하나

역시나 던지는 이가

평소에 운동을 게을리 하던 나였고

그렇기에 초기에 빠르게 튀어나가던

빛의 단검도

결국엔 힘을 잃고

적 지휘관 바로 앞에 있는

모래 바닥에 그대로 박혀 버렸다.



스윽~



이게 무슨 장난이냐며

어의 없이 나를 바라보는 적 지휘관

그와 동시에 빛의 단검을 막기 위해

사방에서 몰려든 수 많은 구체 역시도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거 같았다.



'아! 쪽팔려...'



빠가각!



그 순간


그동안 암흑마법 내부에서

회전을 이어오던 빛의 단검이

결국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하며

금이 가기 시작했고

결국 땅에 박히는 충격과 함께

그것이 뇌관이 되어

사방에 밝은 파편을 뿌리며

폭발로 이어졌다.



콰과광~!



협곡을 가득 채우는 밝은 빛과 함께

일어난 거대한 폭발

그와 동시에 외부를 감싸고 있던

암흑마법이 폭발력을 가속화 시켜

협곡 전체가 뒤 흔들리기 시작했다.



쿠르릉~



결국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는 협곡의 바위들

그 아래서 이단들과 거인은

비명 한번 질러 보지도 못한체

그대로 압사되어 사라져 버렸다.



투둑~ 투둑~



협곡 내부에 자욱하게 깔리 모래 먼지

그곳에서 들리는 소리 라고는

협곡에서 작은 돌맹이가 흘러내리는

소리 뿐이였다.



'마나를 너무 과도하게 넣은건가?'



"우리가.. 막아냈어..."


"살았어... 살았다고!"


"우와~!"



이윽고 사방에서 들려오는 함성소리

그 소리를 듣고 있으니

온몸을 휘감고 있던 전장의 긴장감도

조금은 풀리는 듯한 기분이였다.



"이번에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곁으로 다가온 일행들



"다들 고생했어"



다행히 이단과의 전투에서

크게 부상을 당한 이는 없어 보였다.



* * *



"협곡 안에 몰려있던

대부분의 이단들을 제외하고는

극히 적은 수의 이단들이

사막도시 쪽으로 후퇴한 상황입니다."



이 정도의 피해가 발생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끽 해봐야 지휘관과 그 주위에

구체 몇개 정도를 잡을줄 알았는데'



협곡의 상태는

고작해야 바위몇개 굴러 떨어져

이단들이 압사를 당한것이 아니라

무너진 바위와 토사에 깔려

말그대로 전멸과 같은 피해를 입었다.


그나마 협곡 밖에서 대기중이던

노예병들과 몇몇 이단들이 살아남아

자신들이 출발했던 사막도시로

도망간것이

그들의 마지막 남은 병력 전부였다.



"어떻게 할까요?"



"네카프의 시신도 회수를 해야 하니까

사막도시로 다시 돌아가 봐야지"



"그럼 저희가 먼저 가서

적의 동태를 살펴 보겠습니다."



"수고 좀 해줘"



그때 예전 카인이 이끌고 다니던

랫맨 한마리가

카인의 곁으로 다가와 무언가

중요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왜? 무슨일이 있는거야?"



"적 지휘관의 모습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거야 저 토사물에 깔려 있으니..."



내가 협곡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그곳에는 수 많은 랫맨들이

적 지휘관의 시체를 찾기 위해

분주히 그곳을 조사하고 있었고

그럼에도 그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마지막 순간에 그곳을 빠져 나갔다는

이야기로 이어졌다.



"그럼 혹시 이곳을 빠져나간

이단 무리속에 섞여있거나 하진 않았을까?"



"저희가 확인해 봤을때

몇몇 이단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노예병들 뿐이였습니다."



'그렇다면 아직 녀석이

아직 이 근처에 있다는 건데...'



그때 문득 해안가에 나있는

작은 샛길이 생각났다.



"우선 알았어.

카인은 말한대로 사막도시로 가서

적의 동태를 살펴줘"



"네"



그렇게 카인이 사라지고 난 후

헌던이 내 곁으로 다가왔다.



"어째 표정이 안 좋아 보이십니다."



"아무래도 적 지휘관이 살아 있는거 같아"



하지만 심각해 하는 나와는 달리

헌던은 그 이야기를 듣고도

별로 걱정하는 눈치가 아니였다.



"살아 남았다고 하더라도

그는 가지고 있던 대부분의 병력을

이곳에서 모두 잃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그는

우리에게 별다른 큰 위협이 되지

못할 겁니다."



'그랬으면 좋겠지만...'



하지만 나는 사막도시에서

녀석이 변형시킨 네카프의 모습과

이곳 협곡에서 그가 소환한

물리력이 전혀 통하지 않는

구체들 역시 목격한 상태였다.



'만약 녀석에게

마지막 히든 카드가 남아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충분히 위협이 될거야


그게 아니더라도

우리의 장점이자 약점이

물리력이 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녀석이

그 사실을 다른 이단들에게 알린다면

그것 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치명타다'



"혹시 모르니까

따로 별동대를 구성해줘"



"별동대요?

혹시 살아서 도망갔다는

그 지휘관을 제거하려 하시는 겁니까?"



"헌던도 봐서 알겠지만

녀석을 살려 보내봤자

좋을게 하나도 없잖아?"



만약 녀석이 살아서 돌아간다면

언젠가는 다른 희생자들을 이용해

우리 구역을 재차 침공할것이

너무나도 불보듯 뻔했다.



"그럼 바로 준비시켜 놓겠습니다.


그런데 찾고 계시는 적 지휘관은

어디에 있는지 알고 계신 겁니까?"



"한군데 의심이 가는 곳이 있어"



"알겠습니다."



그렇게 헌던은 내가 말한

별동대를 조직하기 위해 사라졌다.



'어딘가에 숨어있거나

남은 잔당들을 모아 기습을 노리는 거라면

아마도 그곳을 통해서 들어오려 하겠지'



내가 고개를 돌려 바라본 곳은

이 협곡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긴 해안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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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4) 23.10.10 43 1 12쪽
140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3) 23.10.09 44 1 13쪽
139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2) 23.10.06 48 1 13쪽
138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1) 23.10.06 5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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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이제 다음 단계로 가는 건가요?(7) 23.09.23 4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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