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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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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85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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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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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3)

DUMMY

"지상에 있는 목욕탕 타일은

부식을 방지하는 재료를 사용했으면

좋겠는데"



"그렇다면 부식에 강한

화강암을 이용해 타일을 제작 하겠습니다"



갑작스런 부탁이였지만

역시 투리안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바로 화강암 재료를 구하기 위해서

랫맨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지금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두개의 목욕탕 중

지상에 만들게 될 목욕탕은

사실 우리쪽 언데드가 쓸 목욕탕 이였다.



'아무래도 탕에

화약약품을 대량으로 써야 하니까...'



훗날 언데드가 써야 될 목욕탕에는

방부재를 비롯한 화약약품을

사용해야 했기에

부식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버틸수 있도록

설계를 해야 했고

무엇보다 화약약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갖 위험한 기체들이

실내에 머물면 안되었기에

지상에 목욕탕을 짓기로 한 것이였다.


추가로 지하에 건설하게 될 목욕탕은

뱀파이어들이 이용할 공간 말고도

나와 블러드 만이 따로 이용할수 있는

전용 목욕탕도 만들어 지고 있었다.



'폭군은 아니라고 했지만

그래도 나름 언데드들의 왕인데

갈때가더라도 이정도의 호사쯤은

괜찮잖아~'



"안녕하십니까~ 라이즈님!

오늘도 고생이 많으십니다"



한참 공사중인 목욕탕을 보면서

블러드가 기뻐할것을 상상하고 있을 때

갑자기 어딘가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헨리?!"



얼마전 헌던을 통해 헨리에게

연락을 보냈었고

그는 사막도시에 물자를 내리자 마자

본인이 직접

우리가 구매한 물자들을 마차에 싣고

지금 막 기지에 당도한 것이였다.



"오랜만인데, 단번에 알아보시네요~"



비록 예전에 봤던

후질근한 해적선장의 복장이 아닌

마치 제단사가 방금 마친듯한 그럴싸한

제독의 복장을 하고 있는 헨리였지만

그가 쓰고있는

풍성하면서도 붉은 가발 만큼은

여전히 그의 머리 위에

그대로 얹혀 있었다.



"내가 불러놓고 못 알아 보면 되겠어?"



"하하~ 하긴 그렇네요!

그런데 오늘 길에 보니

약간의 사고가 있었던거 같던데..."



아마도 그는 마차를 타고 오면서

이단심문관 과의 전투로

기지내 여기저기가 파괴가 된것을 보고

이야기 하는듯 했다.



"아~ 별일 아니야

몇일 전에 이단심문관들이

대거 몰려와서 시비를 건적있거든"



"이단 심문관이요?

그런데 그 무지막지한 녀석들이

어째서 라이즈님을 공격한 겁니까?"



"내 생각이지만

아마도 닐드라스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어"



그 이야기를 들은 헨리는

갑자기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놈들이!

가만히 있는 우리 라이즈님을!


그리고 라이즈님도

이런 일이 있으셨으면

저에게 먼저 연락을 주셨어야죠!"



"그래서 이렇게 연락을 한거잖아..."



"아..."



"그래서 말인데 헨리가

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



내가 분위기를 잡기 시작하자

그 역시 얼굴에 남아있던

웃음기가 싹 사라지며

내 다음에 이야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다른게 아니라

이제는 헨리도 공수 전환을

해줬으면 좋겠어"



"공수 전환이요?

자세하게 어떤것을 말씀하시는 건지...?"



내 이야기는 대충 이러했다.


그 동안 헨리가 신성국의 사략선에 맞서

아군의 상선들을 보호했다면

이제부터는 입장을 바꿔

헨리가 이끌고 있는 함대를 몰고가

신성국에서 이단심문관들의 요새로

향하는 보급로를 차단하는 임무였다.


하지만 어째서 인지

내 명령이면 모든것을 다 할것 같았던

헨리의 표정이 조금은 떨떠름 해 보였다.



"왜? 무슨 문제라도 있는거야?"



"네, 사실 거기에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 라는게 자세하게

어떤 것인지 말해줄수 있어?"



"요새로 향하는 보급선에는

항시 성기사들이 같이 탑승해 있습니다."



"그게 그렇게 큰 문제야?"



그도 그럴것이 그들과 조우하게될 장소는

다름 아닌 바다 한가운데 였다.


아무리 강력한 오라를 지닌

성기사들 이라고는 하나

그들이 물위를 걷지 않는 한

함포를 대량으로 보유한

우리쪽 함대가 그들 보다 훨씬 강력했고

지금 헨리가 그들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아마도 성기사라는 이름 때문에

미리 겁을 집어 먹은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헨리에 입에서 나온 단어는

내 생각을 여지없이 박살내기에

충분했다.



"그들에게는 빛의 창이 있지 않습니까..."



'!!!!!'



빛의 창

강철로 뒤덮힌 두터운 성벽 마저

가볍게 뚫어내는 그들의 창이라면

아무리 헨리의 함대에

드워프의 철갑을 두른다 하더라도

무사할거라는 장담을 할수 없었다.



"물론 저희 함포로

적들의 함선을 때리기 시작하면

흔들리거나 가라앉는 배에서

그들의 빛의 창의 명중률은

형편 없어 지겠지만

문제는 우리가 적을 발견하고

포를 쏠때 쯤이면

그들의 빛의 창이 날아와

우리의 함선 몇 척을 박살낼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적의 보급선을 차단한다는

장기적인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그의 말대로

어느정도 피해를 감수 하고라도

적의 보급선에 공격을 가해

일시적으로 적의 보급을 끊어낼수는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보급선을 끊을 때 마다

헨리의 함대는 피해가 누적될 것이고

무엇보다 그것을 가만히 손놓고

바라볼 신성국이 아니였다.



"그럼 헨리의 말은

그들이 사용하는 그 빛의 창이

가장 큰 문제라는 말이네?"



".... 네 .... 그렇습니다...


하지만 라이즈님 께서

꼭 필요하시다면 목숨을 걸고라도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그가 내 앞으로 다가와

한쪽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그래, 헨리가 내가 말한 이 임무를

꼭 수행해 줬으면 좋겠어


단!


나도 내 부하가 아무 의미 없이

개죽음 당하는 것은 원치 않아

특히 저 망할놈의 신성국에게!


헌던!"



"네, 말씀 하시지요"



옆에서 이 모습을 보며 대기중이던

헌던이 고개를 숙였다.



"지금 당장 헨리와 함께

사막도시로 향할 거야. 준비해줘."



"네, 준비시켜 놓겠습니다."



"아! 그리고 시페르도 동행 할거야"



"알겠습니다."



그렇게 나와 헌던은 밖으로 향했고

어떨결에 방안에 혼자 남겨진 헨리는

급하게 내 뒤를 따라 밖으로 나왔다.



헨리와 시페르를 태운 내 마차가

한참을 달려 사막도시 입구에 도착하자

어떻게 안 것인지

이미 입구에는 사막도시에 수장인

하메네이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연락이라도 주셨으면

연회 준비라도 해놨을 텐데...


오늘은 어떤일로 라이즈님 께서

이렇게 직접 방문을 해주셨는지..."



갑작스런 나의 방문에

하메네이는 진땀을 빼고 있었다.



"아~ 별일 아니에요.

지금 항구에 정박해 있는

제 배는 잘 있나요?"



"항상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금 좀 보고 싶은데... 볼수 있을 까요?"



"안 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하메네이의 안내를 받아

사막도시의 해안에 있는

그들의 항구로 향했다.



"우와~"



"어때? 꽤 쓸만해 보이지 않아?"



헨리가 보고 놀란 것은

다름아닌 드워프와 엘프들이

나를 위해 정성을 다해 만들어준

내 전용 함선이였다.



"꽤 쓸만하다고요?

저 정도면 쓸만한 정도가 아니라

이 시대 최고의 함선 입니다."



"그런가?"



헨리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였다.


아직도 대부분의 배들이

돛을 이용해 항해를 하는 시대였고

그에 반해 증기터빈으로 움직이는

내 함선의 기동력 만큼은

이 시대의 배들을 아늑히 뛰어넘는

수준이였다.


거기에 각종 크고작은 데미지를

막아낼수 있는 엘프들의 다층 쉴드에

함포 또한 신형으로 교체해

기동력 뿐만 아니라 전투력에서 조차

넘사벽인 물건이였다.



"그래서 말인데 저거

너 빌려줄께"



"아~ 그렇죠.

저런 함선을 한번만 끌어 볼수... 네?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마음 같아선 헨리한테 주고 싶은데

나도 선물 받은거라

주기에는 좀 곤란하고

그대신 무기한으로 빌려 줄테니까

잘 한번 끌어 보라고"



"딸꾹! 제가 저 함선을요?

딸꾹! 그것도 딸꾹! 무기한으로요? 딸꾹!"



너무 놀란 것인지

헨리는 말을 하면서도

딸꾹질을 멈출줄 몰랐다.



"어차피 나도 한동안은 배를 탈일이 없고

그렇다고 저 배를 이대로 썩히기에는

조금 아까운거 같기도 하고..."



"라이즈님! 딸꾹!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저 제스쳐가 헨리의 전용 제스쳐 인가?'



어째서인지 헨리는

아까도 그렇고 내 앞에서 한쪽 무릎을

너무 자주 꿇는 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가지 테스트 해볼께 있어"



"어떤 것을...?"



내 말에 고개를 숙였던 헨리가

동그란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시페르~"



"네!"



"너가 쏠수 있는 가장 강력한 빛의 창으로

저 함선을 부실수 있겠어?"



"에?!" "무슨 말을..."



내 말에 이곳에 있던 모두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버렸다.



"아니~ 왜들 그래?

빛의 창을 막으라고 빌려주는 건데

뚫리는지 안 뚫리는지

테스트는 해봐야 할거 아니야?


그러다 바다에 나가서

허무하게 뚫리면 그땐 어떻하려고?"



하지만 주위에 있던 이들의 반대가

너무 나도 격렬했다.



"자칫 잘못하다가 쉴드가 뚫리게 된다면

대형 사고 입니다."



"라이즈님이 주시는 저 귀한 물건에

흠집이라도 나면 어쩔려고 그러십니까!"



"아무리 엘프들의 쉴드가

강력하다고는 하나

빛의 창을 막을정도는 아닐 겁니다."



마지막으로 내 귀에 들린

시페르의 말은

내 도전정신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시페르, 우리 내기할까?"



"내기요? 어떤 내기요?"



"만약 너의 빛의 창이

저 배의 쉴드를 뚫으면

현재 보관창고에서 숙성중인 포도주를

너 마음껏 꺼내 마실수 있도록 해줄께"



안 그래도 여러사람의 눈을 피해

고작해야 하루의 한두잔 정도

포도주를 훔쳐 먹고 있었지만

만약 이번 내기에서 이긴다면

최고의 숙성을 거친 포도주를

원하는 대로 마음껏 마실수 있었기에

시페르의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바로 시작하죠!"



"어? 만약 못 뚫었을 때의 내용은

듣지 않아도 상관 없는거야?"



"에이~ 설마요!"



그 말을 마치자 마자

시페르는 자신의 어깨를 돌리며

점점 자세를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안됩니다! 그것만은 안됩니다!"



내가 마음을 정한 이상

말릴수 없다는 것을 알고있는 헌던은

그저 안타까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그에 반해 헨리는

자신이 괜한 욕심을 부렸다면서

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울부짖고 있었다.



"배에 올라타진 않을거야

그래서 내가 다치는 일은 없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하지만 배가~!"



어째 이제와서 느끼는 거지만

헨리가 저렇게 울고 있는 것은

어쩌면 나보다 배가 걱정이 되서

저러는 건가 싶었다.



"시작해 볼까?"



"준비 됬습니다!"



그와 동시에 시페르는

자신의 오른팔에 모든 오라를

집중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모인 오라는

그의 손바닥에 한점이 되기 시작하더니

점점 부풀어 오르며

이내 거대한 창의 형태를 띄기 시작했다.



우웅~ 우웅~



'시페르, 진심인가 본데?'



포도주 몇 잔에 사람이

저렇게 진지해 질수 있을까 싶었지만

그는 그런 인물이였고

지금도 저 거대한 창은

사방에 밝은 빛을 마구 뿌리며

그의 오라와 공명을 하듯

알수 없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저게 무슨 일이야?"


"세상에! 저게 말로만 듣던 빛의 창이야?"


"실제로 보니까 어마어마 하네~"



다른 도시와는 달리

대부분의 시민이 상인 이였던

이 마을 사람들도

성기사나 이단심문관들을 본 사람이

제법 있었지만

정작 성기사가 사용하는 빛의 창을

실제로 본 사람은 거의 없었고

그 진풍경을 구경하기 위해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시작 안 하십니까?

아니면 벌써 포기 하신 겁니까?"



옆에서는 시페르가 연신 히죽거리며

깐족거리고 있었지만

내 목적은 약간 다른 곳에 쏠려 있었다.



'이 정도의 구경꾼이라면

소문은 삽시간에 퍼지겠지?'



어느 정도 구경꾼 들도 모였겠다.


옆에서 신나게 입을 터는

시페르의 입 단속도 해야 겠다.


슬슬 나도 내 마나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주유를 해야 만땅이려나?'



자칫 잘못하다간 나 또한

빛의 창의 폭발에 휘말릴수가 있었기에

배와 멀찍이 떨어져서

마나를 운용해야 했고

그렇게 내 마나를 길게 늘려

배 옆에 길게 늘어선

방패 모양의 쉴드 발생기에

마나를 집어 넣기 시작했다.



부우웅~



그와 동시에 배 주변으로

밝은 노란 빛이 돔을 그리며 피어 올랐고

내가 마나를 더욱 주입하자

그 노란 빛의 쉴드는

일반인들의 눈에도 선명하게 보일정도로

두꺼우면서도 견고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여기까지가 한계 인가?'



마음 같아서는 쉴드를 더 키워

항구 전체를 감싸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고 싶었지만

쉴드 발생기가 받아들일수 있는

마나에는 한계가 있는 듯 했고

우선은 이 정도에 만족할수 밖에 없었다.



"왜? 쉴드를 보더니 긴장을 하셨나?"



그렇게 자신만만하던 시페르 역시

그동안 본적도 없는

강력한 쉴드 앞에서

크게 당황하는 듯 했고

나는 그동안 시페르에게 받았던 조롱만큼

딱 그만큼 만 그에게 다시 돌려주었다.



"어떻게든 뚫어내 보겠습니다!"



"그러시던 지요~"



그러자 시페르는

들고 있던 빛의 창에

회전력을 가하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투창을 던지는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갑니다!"



그의 주특기 중 하나인

오라의 이동을 통해

허리 회전과 어깨의 회전에

극도의 힘을 실었고

그와 동시에

손에서 튕겨져 나가듯

빠른 속도로 날아간 그의 빛의 창은

전속력을 다해 쉴드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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