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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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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88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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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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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반격이 시작되는 건가요?(12)

DUMMY

"네? 저 먼저 도망을 가라고요?


그럼 제가 맡고 있는 정규군의

지휘는 어떻하고요?"



한참 내 곁에서

자신의 화려한 무구를 걸친체

어설픈 검술을 펼치고 있던

하메네이에게

곧장 대피 명령을 내렸다.



"하메네이 먼저 이 도시를 빠져 나가


마침 가지고 있는 재화도

얼마 없으니까

대피 준비는 금방 끝날거 아니야


그리고 정규군 지휘는

내가 맡을테니까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



"네? 라이즈님 께서 직접이요?


뭐 언데드 병력도 지휘를 하시니니

그 부분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겠지만


문제는 제가 라이즈님을

이곳에 혼자 남겨두고

저혼자 어떻게 이곳을 빠져 나갑니까?"



"전투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면

이곳 수천의 병사들로도

이단을 막아내기는 힘들거 같아


그리고 그 상황이 되면 우리 중 누구도

하메네이를 챙길수가 없고


그러니까 일이 더 커지기 전에

하메네이 먼저 이곳을 빠져나가"



훈련과 무장이 잘 된

수천의 병사들이 성벽에 집결해 있다.


그렇기에 하메네이는

이곳이 이단들에게 함락될 거라는 것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내가 불안한 반응을 보이자

결국 하메네이도

마른침을 삼킬수 밖에 없었다.



"상황이 그 정도로 안 좋은 겁니까?"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라이즈님께서 그렇게 까지 말씀하신다면

저도 그 말을 따르겠습니다...


혹시나 성내에 남아있는

말과 마차가 없는지 수소문 해보고

그것이 구해지는 대로

바로 도시를 빠져 나가겠습니다."



"말과 마차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거 같아"



"네? 그럼 걸어서 빠져 나갑니까?"



"그건 아니지, 따라와~"



그렇게 하메네이와 향한곳은

다름 아닌 하메네이의 거대한 저택 안


그 중에서도 그가 보유한

분수가 있는 커다란 정원에 세워진

내 전용마차가 있는 곳이였다.



"으어어어~" "사알려줘~"



내가 잠들어 있는 마차에

다시금 마나를 부여하자

온갖 신음과 비명소리가

사방으로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히이익~!"



지금 놀라고 있는 하메네이 역시

이 마차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통곡의 마차, 죽음을 인도하는 수레


수 많은 이명으로 불리는 이 마차를

그 또한 내가 방문할 때 마다

수 없이 봐 왔지만

역시나 막상 눈 앞에서

그 비명소리를 들으니

하메네이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내 마차를 빌려 줄테니까 이거 타고 가~"



"네? 제가 라이즈님의 마차를요?


저... 제가 이 마차를 타고 가 버리면

라이즈님 께서는 뭘 타고 가시려고..."



물론 나를 걱정해서 하는

말이기도 했지만

조금 더 정확하게 따지자면

이 끔찍한 마차를 타기 싫어

급하게 만들어낸 말이기도 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옆에 있던 블러드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나는 최고의 이동수단이 따로 있어~

그지?"



블러드는 어의가 없다는 듯이

나를 노려보고 있었지만

딱히 그의 어깨 위에 올라간

내 손을 치우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제가 어떻게..."



마차로 다가간 그의 눈에

바퀴에 달려 고통스러운 듯

비명을 질러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자

쉽사리 마차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었다.



"어디보자~

그때 이단들이

사람들을 사로 잡아서는

온갖 이상한 실험를 자행하지 않았어?"



"맞아, 그때 보니까

그 실험을 받을 바에는

차라리 죽는게 더 낳을거 같더라고"



그말에 화들짝 놀란 하메네이는

곧장 마차의 문고리를 잡고 열었다.



"어라?"



겉에서 보던 끔찍하던 모습과 달리

마차의 내부는 화려하면서도

모든것이 깔끔했고

하메네이 역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실내 인테리어에 살짝 놀란듯 했다.



"설마 내부도 사람들의 뼈와 살로

장식한줄 알았어?"



"아니... 뭐 그런건 아니지만...


확실히 다른 귀족 분들의 마차 못지 않게

화려하게 잘 꾸미셨네요


누가 다 이렇게 만드신 겁니까?"



"헌던..."



헌던에게 마차 내부를

최대한 심플하게 꾸며달라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지만

그는 이것이 자기가 할수 있는

최소한의 단촐한 내부 장식이라며

온갖 고가의 장식품들을

저 안에 때려 박아 넣었다.



"팔걸이를 열어보면 마실것도 있어..."



끼익~ 스하~



하메네이가 곧바로 팔걸이를 잡아당기자

그 안에는 샴페인과 각종 음료

그리고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유리잔과

이 안을 항상 일정한 냉기로 유지하는

마법 장치가 모습을 들어냈다.



"우와~ 이게 다 뭡니까?

저 마셔도 되는 겁니까?"



"얼마든지 꺼내 마셔도 되니까~

빨리 집으로 가서 피난갈 짐만 챙겨서

도시를 빠져 나가"



"알겠습니다!"



그렇게 자신들의 하인들과

짐을 챙기러 들어간 하메네이를 뒤로한체

우리는 곧장 성벽으로 향했다.



* * *



성벽 앞을 까맣게 채우고 있는

상단주 들의 사병들

그들의 손에는 거대한 원형 방패와

자신의 키보다 더 큰 기다란 창

그리고 흔히 샴쉬르라 불리는

기다란 곡도를 허리춤에 달고 있었다.



"대포라도 몇대 있었으면

녀석들을 상대하기 쉬웠을 텐데"



"환경 상 그게 어려웠을 수도 있지"



블러드의 말대로

이곳에서도 질 좋은 철광석 매장지가

있기는 했지만

그 매장량이 대포를 대량으로

만들정도의 양은 아니였고

그동안 그들에게 있어 심각한

적이라고 해봐야 이단들이 전부였지만

그들 또한 그동안 이단심문관들 과의

전투로 인해

도시를 직접적으로

침공했던 사례가 없었기에

굳이 대포를 만들거나 수입해 오는

수고를 들이지 않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성벽위에 일렬로 설치된

대형 발리스터와 대규모 석궁병들

그리고 성문 바로 앞으로

길게 파놓은 해자 뒤로

나무 목책들이 빼곡하게 배치가 되있어

방어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확실히 훈련을 잘 받은 티가 나네"



"어떻습니까?

저희들이 고르고 골라 뽑아낸

이지역 최정예 병사들 입니다."



"듣던대로 정말 훌륭한거 같습니다."



어느새 성벽을 올라온 그는

어차피 직접적으로 전투에

참여하지도 않을 거면서

마치 자신이 장군이라도 된것 마냥

온갖 화려한 보석이 박힌

두꺼운 판금갑옷을 걸치고 있었고

그때 부터 자신들이 보유한

사병들의 자랑을 내 앞에서

늘어놓기 시작했다.



"정말 훌륭하신 일을 하셨습니다."



"뭐~ 칭찬을 듣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였지만


막상 라이즈님의 말씀을 듣고나니

저도 무척이나 뿌듯 합니다.


그런데 어째 하메네이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창 지 자랑만 실컷 늘어놓던 상단주는

그제서야 내 옆에 껌딱지 마냥

늘 붙어다니던 하메네이가 보이지 않자

그것을 나에게 물었다.



"아~ 하메네이요?

그는 시민들과 함께 도시 밖으로

보내 버렸습니다."



"네? 하메네이님 께서

도시를 탈출 하셨다고요?


그럼 이곳에 있는 정규군의 지휘는

누가 맡게 되는 겁니까?"



"그 부분은 제가 맡게될 예정입니다."



"라이즈님께서 직접이요?"



"보니까 하메네이는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여해 본 경험도 없어

이번 전장에 뛰어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고


병력을 지휘해 본 경험도 없어

그가 이곳에 있어봐야

전투에 방해만 될거 같고


그래서 아예 도시 밖으로 퇴출시켰습니다."



그제서야 이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된듯한 상단주가

내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들어보니 있어봐야 방해만 되겠군요.

훌륭하신 판단 입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그럼 저희 정규군들도

얼추 시민들의 대피가 끝난거 같은데

이번 전투 때

저희는 어디를 담당하면 되겠습니까?"



"아무래도 정규군이

저희 사병들보다 훈련이나 전투력 면에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니

이번에 정규군은 이곳 도시의

좌우성벽 방어와 후방 경계임무를

맡아주시면 어떻겠습니까?"



"그럼 정면 방어는

상단주님들의 사병들 만으로

방어를 해야 하는데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물론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성벽의 좌측 방어를

게을리 할수는 없는거니까요


저희 만큼이나 정규군도

힘든 전투가 될 것입니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시네요."



'일리는 개뿔! 니들 속을 모를줄 알고?!'



굳이 가장 치열한 전장으로 예상되는

적들의 진입경로 바로 앞의 성벽을

굳이 자신들의 사병으로

모두 체우려 하는 이유는

당연히 돈 때문이 였다.



'그래, 분명 사병들이 죽거나 다치면

그것에 대한 보상을

내가 전부 치루겠다고 계약을 했으니


그걸 어떻게든 빨아보겠다는

심산이겠지'



하지만 그들의 사병과 달리

정규군 같은 경우

죽거나 다쳐도 자신들에게는

어떠한 이득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굳이 그들까지 나서서

아군의 피해를 줄일 바에는

아예 적의 침공이 가장 적을 것 같은

후방에 그들을 배치하기로

상단주들은 마음을 먹은거 같았다.



"그럼 저는 정규군을 이끌고

이곳의 후방을 맡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하지만

라이즈님께서 직접 칼을 들고

나서실 필요는 절대 없으십니다.


통솔하고 계시는 정규군을 믿으세요


그리고 부디 몸조심 하세요"



"걱정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걱정은 개뿔!'



계약상의 적힌 내용대로

계약자인 내가 어떠한 경우든

사망에 이르게 된다면

이 거래는 모두 무효 처리가

되었기 때문에

상단주는 마음에도 없는

내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성벽에서 내려와

도시 중앙에 있는 광장에

정규군들을 불러 모았다.



"하메네이님을 대신해

여러분들의 지휘를 맡게 된

라이즈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갑작스럽게 교체된 지휘부

하지만 연설하는 자리에서

내 말이 제대로 먹힌 것인지

부정적인 시선으로 나를 보는 이는

이곳에는 단 한명도 없는거 같았다.



"그럼 앞으로 저희는 뭘 하면 되는겁니까?"



"저희는 후방에서 좌우측 성벽 방어와

후방 경계임무를 서게될 것입니다."



"네? 그럼 저희는 모두 후방으로

빠지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적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정면 공격이 차단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측면을 돌아

공격을 시도하게 될것이고

그때 만약 그 측면이 뚫리게 된다면

그곳에 있는 아군들은

꼼짝없이 퇴로를 차단 당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에 저희가 촤측과 우측 방어선을

완벽하게 수비해 내야 합니다."



"그럼 지금 바로 성벽 앞에

해자를 파고 목책을 세우면 되는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목책은 성문 안쪽으로 세울것이고

모두 착용하고 있는 검과 창대신

석궁과 활로 적들을 상대해 주세요."



"네? 그럼 창이나 검은..."



"검은 진짜 위급한 순간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소수의 창병 분들만 성내에 있는

목책 방어에 투입해 주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적들과의 근접전은

무조건 피하셔야 합니다.


최대한 활과 석궁을 이용해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들만

최대한 차단해 주세요"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네~ 말씀하세요"



"만약 활과 석궁으로도

적의 접근을 차단하지 못해

성문이 뚫리게 된다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명확했다.



"좌측과 우측 어느 한족의 성문이라도

적들에게 뚫리게 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곧바로 시민분들이 대피한 길을 따라

모두 이곳을 탈출 하시면 됩니다."



"네? 그럼 정면에 있는

우리 아군들은 어떻합니까?"



"이건 어디까지나

최악의 시나리오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적은 이곳을 소수의 병력으로

공격하려 할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무리없이 막아낼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라도

그 소수의 병력에

이 성벽이 뚤리게 된다면

적의 대규모 침공에 맞서는

정면의 성벽은

말하지 않아도 어떠한 상황인지

대충 예상이 되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대량학살...

내 이야기를 들은 그들의 머릿속에는

자연스럽게 성벽에 널부러져 있는

수천의 시신들이 떠올랐다.



"그럼 말씀하신 대로

바로 목책과 석궁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라이즈님께서 계실 곳은

어디다 마련해 놓으면 되겠습니까?"



아마도 그들은 나 또한

다른 상단주들 처럼

성벽위에 따로 마련된 자리에 앉아

전장 상황을 둘러 볼거라

생각한 모양이 였다.



"저는 하늘에서 이 전장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네? 방금 하늘이라 말씀하셨습니까?"



"네, 하늘이요"



자신들이 잘못들은 것이라 생각해

나에게 다시금 되물었지만

되돌아 오는 대답은 같았다.



'뭐지? 하늘? 무슨 암호 같은 건가?'


'높으신 분들이 쓰는

일종의 은어 같은건가?'


'난 도통 모르겠는데...'



다들 서로의 눈치만 보면서

내 말에 어떠한 제스쳐를

취해야 할지 몰라 크게 당황하고 있었다.



"따로 자리를 마련해 주실 필요는 없어요

저는 제가 알아서 전장 상황을

둘러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럼 저희는

바로 방어 준비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병사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때 한 병사가

철판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한 사슬갑옷을 들고는

내 곁으로 다가왔다.



"상단주님들 께서

이것을 라이즈님께

전달해 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들고 있던 사슬 갑옷은

상단주들이 입던

화려한 판금갑옷과는 달리

어느 창고에 버려져 있던 것을

다시 주어온 것인지

많이 낡고 여기저기 녹이 슬어 있었다.



"혹시 몰라... 먼지는 최대한 닦아냈지만..."



갑옷을 들고 쭈뼛거리고 있던 그의 옷은

갑옷에 묻은 먼지를 닦기위해

사용했던 것인지

시커멓게 먼지가 묻어 있었다.



"보아하니 방어구를

제대로 챙기시지 못한거 같은데

그건 본인이 직접 입으세요"



"하지만... 상단주께서 직접..."



창!



그 순간 유리같이 반짝이는

붉은 보석들이

내 온몸을 감싸기 시작했고

잠시후 그 붉은 보석은

화려한 갑옷이 되어 내 전신을 덮었다.



촤르륵~!



"와~!"



그 모습에 놀란 병사는

들고있던 사슬갑옷을

그대로 바닥에 떨궈 버렸고

마침 주위에서 작업중이던

병사들도 그 모습에 모두들 놀라

그 자리에서 굳어 버렸다.



"저는 이렇게 늘상 갑옷을

따로 소지하고 다녀서

사슬갑옷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니 그 사슬갑옷은

본인이 직접 착용하세요.


이건 명령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그 사슬 갑옷을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다시 주어든 병사는

갑자기 내게 감사를 표했다.



'이게 무슨 상황이야?

설마 저 갑옷 한벌 때문인가?'



"고개를 드세요.


겨우 갑옷 한벌에 이렇게 까지

감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나에게 있어서는

저 갑옷 한벌이 별 의미가 없는

물건이였지만

일반적인 사병 월급으로는

이런 낡은 사슬 갑옷 조차

굉장히 고가의 장비였다.


하지만 내 말에 고개를 든 그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사실은 이번 시민분들의

대피를 지시하셨던 분이

지금 제 눈 앞에 계시는

라이즈님이라는 것을

방금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피 지시로 인해

홀로계신 저희 어머님의 목숨을

구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나를 향해 고개를 숙인 그

나는 조용히 그에게 다가가

바닥까지 떨어져 있는 그의 고개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감사하다는 말은 저한테 하지 마시고

이곳에서 꼭 살아 돌아가셔서

어머님을 만나 뵙고

본인이 직접 어머님께 말씀하세요.


아무 탈 없이 무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그거면 되는 겁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나름 다부진 그의 인상과는 달리

마음은 여린 것인지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남자를 울리는 재주가 있어?"



"너 자꾸 그런식으로 분위기 조질레?"



그렇게 울고 웃으며

이곳에서의 시간이 흘러갔고

드디어 이단과의 전투가

코 앞까지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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