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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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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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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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믿는 구석? 산맥을 넘어서 맨비나 와버튼 같은 곳에서 지원군이 오는 것일까?”

“내 생각에 그것은 아닌 것 같아. 대군을 산맥을 통해 이동시키는 것도 문제고 또 보급품 수송도 굉장히 어려운 길이었어. 물론 길을 수리했을 수도 있지만 대군의 이동과 물자 운송이 쉽지는 않았어.”

“그렇다면 무엇이 있을까?”

피터가 의문을 보였을 때 레이크가 찾아왔다.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보니 레이크는 남쪽에서 갑자기 소집되어 민병대에 대해 의문을 보였다. 피터는 공성전이 시작되기 전에 남쪽으로 사람을 보내 각 정착지에 민병대 소집을 요구했다.

그렇지만 피터도 이름 있는 지휘관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각 정착지에서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갑자기 누가 부추기는 것처럼 활발하게 싸울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이 의아했다.

“이번에 민병들이 대거 모여들고 있다고 하니 포레스 경을 내려 보냈지만 많이 이상합니다. 백작님.”

“그렇다면 레이는 어떻게 하면 좋겠어?”

“민병대를 도시 남쪽에 대기하게 하고 도시 내부로 들어오지는 않게 해야 합니다. 저들 모두 반역자는 아닐 것입니다. 제 생각에 반란에 동조하는 일부 무리가 있을 것이고 소란을 일으키도록 유도할 것이 분명합니다.”

“디디가 위험해 질 수 있겠군.”

피터의 우려에 레이크는 반역의 무리가 더스티 포레스를 죽일 것 같지는 않다고 확신했다. 반란의 갑자기 난동을 부릴 것이니 피터가 내려 보낸 더스티를 어떻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었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 레이의 말대로 하지.”

“감사합니다. 백작님.”

“그렇지만 민병들이 도시 내부로 들여보내 주지 않으면 의아하게 여길 것이다.”

“도시와 외부 군영이 서로 돕고 의지하는 형세를 취하는 병법이 있습니다. 그렇게 설명하면 되지 않겠는지요?”

로즈마리가 한마디 귀뜸을 하니 피터와 레이크 모두 단번에 이해를 했다.



오래지 않아 웰싱엄 남쪽에서 소집된 민병대가 도착했다. 피터는 여럿이 우려했지만 직접 호위병들과 함께 민병대를 찾았다. 민병대의 대표자들과 만나서 도시의 동쪽에 군영을 세우게 했고 서로 돕고 의지하는 형세를 취하게 했다.

피터는 민병대에게 필요한 식량을 공급하며 전투가 끝날 때까지 복무 일수를 계산해서 급여와 함께 전공에 따른 특별 수당을 지급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더스티를 지휘관으로 남겨 놓고 피터는 다시 도시로 들어갔다.

떠나기 전 피터는 더스티에게 반란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걱정했고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다만 이때까지만 해도 피터는 레이크, 로즈마리의 걱정과는 달리 별다른 반역의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다.

두 사람이 불필요한 걱정을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민병대가 도착하고 군영을 세운 날 자정이 되기 전에 동쪽과 북쪽에서 크게 소란이 일어났다. 우선 민병대 군영 쪽에서 사방에서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 고함소리, 무기를 부딪치며 싸우는 소리가 끝도 없이 이어졌다. 거의 동시에 헨리 스토다드가 지휘하는 불한당들도 일제히 횃불을 들어 올리며 야간 공격을 개시했다.

여기까지는 피터도 생각을 해뒀기 때문에 제대로 대응을 했지만 항구쪽으로 1백 명 정도의 적들이 나타나 공격을 가했다. 바다를 헤엄쳐서 항구로 들어온 자들로 이것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피터는 금방 곤경의 발아래 내던져졌다.

세 곳에서 연달아 소란이 일어나니 피터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아직 남아 있는 남쪽 성문을 통해서 탈출하기로 하고 도시의 식량 창고에 불을 지르려고 했다. 이때 피터의 옆에 있던 로즈마리가 한마디 했다.

“너무 성급하게 행동하지 마! 피트. 지금 공격이 이어지는 곳은 북쪽 성벽뿐이야. 하지만 그곳은 토마스가 잘 막고 있어. 동쪽도 혼란에 일어나고 있지만 직접적인 공격이 있지는 않아. 서쪽 항구도 공격이 있지만 레이크가 달려갔으니 결과를 기다려. 아직 어디에서도 예비대를 보내 달라고 하지 않았어.”

“아, 그렇군.”

“아직 후퇴할 여유가 있는 것은 아직 싸울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야. 만약에 여기 공관까지 적들이 치고 들어오면 내가 앞장서서 길을 열어 줄 테니 그때까지 탈출해도 충분해.”

“알겠어. 내가 너무 당황했어.”

로즈마리의 외침에 피터는 다시 침착함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어디부터 정리해야 할지 고심하니 로즈마리는 예비대로 피터의 호위병과 1백 명만 남겨 두고 나머지를 우선 항구 쪽으로 보내서 적들을 몰아낼 것을 권했다.

항구로 들어온 적들은 바다를 헤엄쳐 왔으니 무장이 빈약할 것이고 무엇보다 몹시 지쳐 있을 것이다. 후속 도움을 받기 어려우니 집중적으로 몰아붙인다면 금방 제압할 수 있다. 이후에 다른 부족한 곳을 메워주면 된다.

“이렇게 해보고 안되면 식량 창고에 불을 지르고 도망치면 된다고.”

“좋아. 로미의 말대로 하자.”

결심을 굳힌 피터는 예비대를 항구로 보내 그곳의 상황을 정리하게 했고 다른 지역을 살펴보았다.



로즈마리의 판단대로 새벽이 깊었을 때 레이크는 피터가 보낸 병력과 합세해 항구로 밀고 들어온 불한당들을 모두 몰아냈다. 이때까지도 북쪽 성벽을 지키는 토마스는 적은 병력으로 적들의 야간 공격을 잘 버텨냈다.

피터는 항구에는 50명을 남겨 두고 나머지는 모두 북쪽 성벽으로 달려가서 토마스를 지원하게 했다. 지원군이 도착해 기세를 높이니 이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고 있던 불한당들은 급격하게 사기가 떨어졌다.

이때 동쪽 성벽을 지키는 필립이 사람을 보내 도시 밖으로 나가서 동쪽에 주둔 중에 있는 민병들을 공격할 것을 제안했다. 민병들이 반란을 일으킨 것이 분명하니 서둘러 나가 제압해야 한다고 보았다.

올바른 판단이라고 여긴 피터는 필립이 요청한 1백 창병의 출전을 허락했다. 이때 다른 일로 잠깐 공관을 찾아왔던 레이크 나이른이 상황을 듣고 출전 보류를 권했다. 민병대들 사이에서 반란이 일어난 것은 사실로 판단했다.

“하지만 저들 모두 우왕좌왕할 뿐 동쪽 성벽을 공격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 한꺼번에 반란을 일으킨 것이 아닐 것입니다. 일부는 상황을 모르고 허둥대기만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해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무슨 말이야?”

“사람을 보내서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무기를 내려놓고 앉아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반란을 주동하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자들을 가려내 그들만 처분하면 될 것입니다.”

“좋아. 해보도록 하세.”

피터가 직접 나서는 것이 가장 좋지만 너무 위험했다. 대신 레이크가 나서기로 했고 보병 30명을 지원 받아 동문을 열고 나섰다. 필립도 상황을 전달 받고는 몹시 우려하며 차라리 전투병을 보내 모조리 죽여 버릴 것을 권했다.

피터도 같은 마음이기는 했지만 일단은 레이크와 더스티를 믿고 기다리라며 성벽을 지키며 날이 밝기를 기다리게 했다. 필립 못지않게 피터도 굉장히 불안하고 초조해 절망에 잡아먹힐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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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Next-57


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세요. 감기가 진짜...ㅠ.ㅠ;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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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4 65 4 8쪽
4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3 70 4 8쪽
4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2 80 5 9쪽
4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77 4 8쪽
4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30 76 3 8쪽
4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9 72 4 7쪽
4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8 69 4 10쪽
4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7 63 2 7쪽
4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6 75 4 8쪽
4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5 75 3 9쪽
4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4 74 4 8쪽
4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3 72 4 8쪽
4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2 71 4 10쪽
4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21 70 4 9쪽
4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0 73 4 11쪽
4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9 67 3 8쪽
4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8 74 4 14쪽
4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 24.04.17 79 5 9쪽
4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6 72 3 9쪽
4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5 73 3 9쪽
4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4 70 3 12쪽
4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3 80 5 9쪽
4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2 76 5 8쪽
4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1 78 6 7쪽
4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0 71 4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09 77 4 8쪽
4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08 76 2 10쪽
4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07 81 4 8쪽
4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06 82 3 9쪽
4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05 88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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