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마법사가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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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개작가
작품등록일 :
2023.02.27 13:31
최근연재일 :
2023.06.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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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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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ep.30 - 덩어리(2)

DUMMY

“필살기?크크크!

씨팔! 빤쓰 바람으로 덤비면 뭐?

아아!! 잡힐 것 없으니깐 뭐 상황이 바뀔 것 같아?”


상의와 하의를 벗고 청대산의 정상에 서있는 나에게 덩어리가 말했다.


“진짜 개웃기네!! 꼬라지봐봐!하하하,,,하하,,하! ”


내꼴을 보고 신랄하게 비웃던 덩어리가 비웃음을 거두며 말했다.


“야이~~병신새꺄!! 비틀어 잡으면 그만이야!”

“뭐?”

“살 껍데기!”


!!!!!!!!!


살을 비틀어 잡겠다고?

그게 가능하다고?



‘녀석의 악력이라면,,,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게 정말 가능하다면,

단 한번만 잡혀도 내 피부는 뒤틀리면서 찢겨 나갈 것이다.


녀석이 다시 달려들려고 하고있다.

몸을 낮게 움츠리는 모습이 보였다.



옷을 벗어서 잡히지 않겠다는 묘수를 생각해 냈지만!

오히려 더 쉽게 잡힐수도 있다.


옷자락만을 잡기위해 노력하기보단.

앞으로 녀석은 그냥 마구잡이로 아무곳이나 우선 잡아서 비틀것이기에.


도망을가도 지금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게 아닐것이다.

그저 도망치고, 순간의 도피이기에 결국 나는 결단을 지어야 했다.


‘누가 더 강한가!’



결국 누가 마지막에 서있는지,

누가 바닥에 쓰러질지 결정을 해야하는 순간이 온 것이다.



팟!!!


“그럼,,뒈져!! 이새꺄!!”



녀석이 한순간 달려 들었다.


옷이 없다면 날 잡을 수 없을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한 나를 부시러 녀석이 움직였다!


“쓰흡,,,훅!”


나는 호흡을 잡고 녀석을 향해 팔을 크게 휘둘렀다!


탕!!!!!!


“아아아아악!!”


녀석이 달려오다, 눈을 감싸며 멈췄다.


옷이 없어도 살점을 비틀어서라도 땅에 꽂겠다는 덩어리의 생각을!

나 역시 깨부시는 순간이였다.


손의 감촉이 살아 있다.

쓰러진 녀석을 향해 말했다.


“탱탱왕선기! 등장이요!”


녀석이 한손으로 눈을 가리고 나를 노려보고있다.


“무슨짓을 한거야!! 이 개자식아!”

“아~~ 이거!”


탱탱볼.

손에 있는 물건을 펼쳐보인다.

탱탱볼이 달빛을 받으며 빛나고있었다.


***


“피구왕통키냐??”


광록이가 나에게 돌팔매질을 한 다음날.

안산 초입에서 만난 광록이는 뭔가 맘에 안든다는 듯이 투덜대며 말했다.


“말했듯이 돌은 위험해. 아무리 내가 컨트롤을 잘하게 된다해도 100% 신뢰할 수 없어.”

“아니 그래도 그렇지! 가오 떨어지게!”

“불평하지마. 지금 이것도 버겁다고.”



어제 광록이와 수련을 하고 안산에서 내려오다 공터에 덩그러니 있던 피구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공을 컨트롤해서 무기로 사용하자.]


이게 우선은 최선의 목표였다.



바람마법이라면 던지는것도 강력하고,

다시 내쪽으로 돌아오게 컨트롤을 하여 무기로 사용하기에는 최적이다.


또한 몸에 무리도 안갈테니,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선택.


“피구왕 통키 불꽃슛 쏘는거 못봤냐? 얼마나 강력하면 공에서 불꽃이 나와!”


투덜대는 광록이를 보며 나름 변명을 했다.


“그건 만화니깐! 만화니까 불꽃이 가능한거고!”

“그 만화같은 일이 가능하잖아. 나는?”

“흐음,,,”


나는 공을 바람마법으로 가볍게 띄웠다.


바람마법으로 컨트롤하여 피구공을 띄운채, 내가 공을 쥐듯 손으로 가볍게 감쌌다.


손은 낫지 않았기에 실제로 쥘수 없다.

그저 남들이 보이기 위한 눈속임으로 내가 던진다는 느낌으로 컨트롤을 하였다.


‘실제는 온전히 바람마법으로만 날려야해. 얼마나 끌어 올릴수 있을까?’


흡!!


최대한 집중을하고 내가 던지는 훼이크 동작을 섞었다.

자연스럽게 내가 던진다는 동작과 함께!


가짜 투구에 바람마법으로만 온전히 나무쪽으로 던져졌다.


팡!


나무가 피구공에 맞아 조금 흔들렸다.


튕겨나오는 볼을 다시 바람마법으로 컨트롤 하여 내손으로 오게한뒤 광록이에게 물었다.


“어떤거 같애?”


광록이의 의견이 필요했다.

내가 느끼는 애매한 이 상황을 누군가가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했다.


“흠··· 뭐 동작은 자연스러웠어. 손 다친 사람이 던졌다고 느껴지지 않아.

사용하면 실제로 던지는거 같아서 마법을 쓰는지 모를거야.”


주저하는 광록이가 보였다.



“근데,,,”

“역시,,, 강력하지는 않지?”

“응. 너도 느꼈다시피! 그냥 피구공이 빠르다 느낌일뿐!

‘정말 이게 맞나?’ 싶은 애매한 파괴력이야.”


맞는 말이다. 팡소리 정도의 파괴력.


“잘던진다는 느낌이 있긴한데, 뭔가 애매하달까?”


당연히 맞으면 아프긴 하겠지만.

내몸을 방어할 수준의 무기가 맞는 것일까?


“연타로도 가능하겠어?”

“우선은 해볼게. 파괴력이 약하다면 횟수를 늘리는것도 방법일거 같긴하네.”


바로 다시 공을 바람 마법 장전하였다.


심호흡을하고 이번에는 던지고 나서 빠르게 컨트롤 해야한다.

볼이 내쪽으로 다시 올수있게.


팡!!


공이 나무에 맞자마자.

바로 바람마법을 공에 실어 내쪽으로 날아올수있게 컨트롤했다.


자연스럽고, 튕겨져 나오는 볼이 내손 쪽으로 올수 있게, 세밀하게!


팡! 팡! 팡!


나무에 맞히고 나에게 돌아오게 공을 계속 컨트롤 했다.


집중.집중!!


팡! 팡! 팡! 팡!


속도가 점점 붙는다.

부딪히는 부분도 점점 한군데로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었다.


“다른 곳도 더 노려봐. 맞추는 곳도 맞추려는 곳도 실수 없이 자연스럽게 스위치 해봐!”


옆에서 보고있던 광록이의 피드백을 바로 수용한다.


맞는 말이였다.

컨트롤이 자유자재로 되지 않는다면 단발성 기술일 것이다.


팡! 팡! 팡! 팡! 팡! 팡!


나에게 돌아오는 공의 시간차가 줄었다.

정확도 또한 점점 좋아지는게 느껴졌다.


“나쁘지 않네.

야!! 좀더 연습하고있어봐! 나 뭐 좀 가져올 테니까!”



어디론가 달려나가는 광록이는 신경도 못쓴채 계속 집중을 하고있었다.


‘우선은 컨트롤. 파괴력이 약하면 횟수를 늘리면 그만이야.’


지금은 뭐라도 능력을 올릴 때였다.

파워든 스피드든, 뭐라도 해서 능력치를 조금이라도 향상시켜야한다.


30분쯤 지났을까?



헉헉헉.


광록이가 급하게 뛰어왔는지 숨을 몰아쉬는게 들려왔다.


“야 이걸로 해봐!”


휙.


무언가를 던지는걸 바람 마법으로 컨트롤하여 받아냈다.

잡은손에 펼쳐 들어올려봤다.


테니스공???


“해봐. 그걸로!”

“이건 왜??”

“우선 한번 해봐 되는지!!”

“에이,,, 이정도야 껌이지!”


핑! 틱!


테니스공은 볼품없이 날아가다 나무에 부딪혔다.

테니스공에 바람마법을 얹어 다시 내쪽에 오려했지만, 생각보다 컨트롤도 잘 되지도 않았다.


결국 나무에 맞고 테니스공은 바닥에 속절없이 굴러 떨어지고 있었다.


“어??”

“역시,,,”

“실수 실수! 다시 해볼게!”

“다시 해봐도 같을거야. 지금 또 한다해도,,, ”

“그게 무슨 소리야??”


광록이는 뭔가를 알아 냈다는듯 나에게 말했다.


“표면적의 차이!”

“??”

“맨처음 마법을 걸었을 때, 너의 몸정도는 쉬웠을꺼야. 바람마법을 먹이기에!

피구공도 생각보다 커서 금새 컨트롤 되었을거고!”


아,,표면적의 차이!!!


“그런데 테니스 공은 니 몸 크기라던가, 피구공의 수준이 아니지!

표면적이 매우 작아졌어.

그렇다면 그에 맞는 바람마법을 컨트롤 해야 한다는건데.

그말 즉슨, 지금 보다 더 정교하게 마법을 시전해야한다는 소리.”


그렇다.

지금의 내수준은 딱 피구공까지였기에 소화가 가능했던 것이였다.


더 어려운 숙제가 주어진것이다.

아직은 내가 풀지 못하는 그런 숙제가!


“해낼 수 있을까? 테니스공?”


나는 현재의 내 수준보다 어려운 숙제라는걸 느끼고 걱정스러운듯 말했다.


“해낼 수 있을까가 아니라 ‘해낸다’가 맞는 말아니냐? 김꼬츄!”



뭐야 이새끼,,가끔 이렇게 멋진 소리할 때마다 적응이 안됐다.


하지만 광록이의 말이 틀린것은 아니였다.

해낼수있을까 의심할때가 아니다.


해내야한다!


쉽지 않지만, 어떻게든 끌어 올려야한다.


***



팍! 팍! 팍! 팍!


6시간뒤, 나는 테니스공을 피구공만큼 컨트롤 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금와서 하는 소리지만,

도광록은 내가 테니스공을 컨트롤 하는 이장면은 못봤다.


배고프다고 먼저 집에 갔기에,,,


“썅!! 도광록 이새끼!! 아까 멋지다고 한거 취소!!”


***


달빛에 쓸데없이 영롱하게 빛나는 형광색 빨강 파랑의 탱탱볼을 보고, 덩어리가 다시 물었다.

지금 장난하는거지라는 표정이 여기까지 보였다.


“진짜? 얌체공??”

“아니 탱탱볼!”


사실 같은거다.

녀석이 말하는건 그냥 부정하고 싶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결국 내가 얻은 무기는 탱탱볼이였다.



테니스공까지 컨트롤한 다음날!

광록이는 나에게 골프공을 가져왔다.


처음에 골프공도 컨트롤 하는데 애를 먹긴했지만.

결국엔 골프공도 쉽게 컨트롤을 성공했다.


표면적의 차이라는 개념을 알고 나서부터는 컨트롤하는데 속도가 붙었달까?


캉! 캉! 캉! 캉!


골프공은 피구공보다 더 빨리 날라가며,

부딪힐때마다 나무가 바스러지며 부셔졌다.


팡팡 정도의 소리에서 캉캉 수준으로,

둔기로 나무를 때리는 듯한 둔탁한 소리까지 났다.


그리고 컨트롤하며 든 생각은 골프공은 너무 위험하다는것 뿐이였다.


이는 처음에 내세운 기준에 맞지 않게 위험했다.

나는 공격이 아닌 방어수준의 무기를 원한다는 기준과 맞지 않았다.


“이정도면 그냥 총알 수준아니냐?”


광록이의 말처럼, 바람마법이 더해지니 골프공은 총기와 견주어도 뒤쳐질거 같지는 않다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위험한 생각 하나가 스쳤다.


‘이게 돌이라면, 금속이라면?’


벌어지면 안될 위험한 상황이 머리에 스쳤다.



골프공도 이정도인데 다른 더 단단하고 날카로운것이라면?


결국 나는 골프공 크기에 새로운 대체재를 찾기로했고,

그렇게 나의 최종무기는 탱탱볼이 되었다.


“씨발,,, 그깟 얌채공 때문에 이렇게 된다고?”


덩어리는 부어오른 눈두덩이를 만지며, 말이 안된다는듯 이 상황을 부정하고있었다.


“응. 돼!”

“???”

“왜냐면! 난,,, 탱탱왕선기거든!!”


이런 썅,, 내가 이말을 하게 될줄이야.


광록이가 피구에 피구왕 통키가 있다면,

탱탱볼에는 탱탱왕선기가 있다 말했었다.


처음에 듣고 개극혐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이말을 하게 될줄이야.


탱탱왕선기도 아니고!

탱탱왕성기라고 계속 놀림받아서.


얼마나 탱탱한 왕꼬추냐고 계속 놀림을 받아서!


심지어 탱탱왕선기 어감이 불알 두쪽을 연상하게 하는데,

마침 컨트롤 할 최대 개수도 딱 두개여서 도광록한테 계속 놀림을 받아 입에 붙었나보다.


나도 모르게 익숙해졌는지 내 스스로 저딴식으로 말을 해버렸다.


근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내 마법은 존나 멋지기도 하지만 개구리기도 한거 같다.


“이런 씨발!!!!!!!!!!! 개같네!!!!!!!!!!!!!!”


분노를 참지못하고 표출하는 덩어리였다.

여태 장난 스러웠던 덩어리의 목소리에서 처음으로 진심으로 분노가 담겨져 있다.


“야구같은거 전공한거냐??”

“뭐 비슷한거?”


야구를 전공한거는 아니지만 마법을 전공했다고는 할 수 없으니깐.


“애새끼 장난질같은 거에 내가 당했다고!!!! 씨발!!!!!!?? 어???”


‘얕잡아 봤겠지.’


계속 가지고 놀다가 지겨워지면 천천히 부셔버릴 생각이였겠지.


덩어리라면 폭력에 있어서 뜻대로 되지 않았던 적이 없었을것이다.



뜻한대로 힘을쓰고, 행동하는데 아무 거리낌이 없었을 것이였다.


처음 겪는 당혹감.

녀석은 지금 혼란스러워하고있다.


“왜? 뭔가 잘 안풀려??”

“닥쳐라!!!”

“왜 그런거 같은데? 지금 하얀색 빤스만 입고 있고 탱탱볼들고있는 애한테 발리니깐!

짜증이 잔뜩 난거 같은데?”

“말 존나게 많으시네. 공 따위야 피하면 그만인데!”


녀석이 눈의 좀 진정이 됐는지,

충분히 쉬었는지 나에게 다시 달려들었다.


“학습이란게 없는거냐?”


공을 다시 집어 던질 준비를 했다.

덩어리는 눈을 보호하며 두손에 가드를 올리고 나에게 달려들었다.


절레절레.


답이 없는 녀석의 행동에 고개를 내져었다.


탕! !!


녀석을 때리고 돌아오는 탱탱볼이 허공을 가르며 돌아왔다.

정확하게 내손에 볼이 잡히자, 들리는 녀석의 비명.


“아아아아악!”


녀석이 명치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숨이 안쉬어지는지 답답해하며, 입에 침이 질질 흐르는게 보였다.



쾅! 쾅!


답답함에 덩어리가 주먹으로 흙바닥을 쳐댄다.


“피할수 있으면 너가 지금 그렇게 바닥에 안뒹굴고 있겠지?”

“씨발!!!!!!”


다시 얼굴과 명치를 감싸며 덩어리는 달려든다.


“피할수 있음 피해라. 이번엔 진짜 책임 못진다?”


와인드업을 자세를 하고, 다시 던질 준비를 했다.



다만 나의 시선이 덩어리의 낭심에 고정되어있다.



거기로 던지겠다는 나의 굳은 의지를 시선에 담았다.

덩어리가 주춤하는걸 느낀 찰나.


탱탱볼을 든 손 오른손을 피칭한다..


“아아악! 안돼!!!”


덩어리녀석이 달리다 낭심을 붙잡고 바닥에 웅크린다.


“야 뭐하냐??”

“......”


웅크렸던 덩어리가 고개를 빼꼼들어 나를 본다.

오른손에 있는 탱탱볼을 보여준다.


“응 페이크!”

“,,,크읏.”


굴욕감.

나는 녀석에게 굴욕감을 선사하고있다.


나는 녀석의 자존심 하나하나 완벽하게 부실생각이다.

다시는 못덤비게 다시 또 접근할 수 없게,

내 앞에서 다시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게 할 예정이다.


“벌써 지친건 아니잖아?”

“......”

“아! 오케이! 그럼 거기는 공격안할께. 다시 와봐~!”

“,,,씨발!!”


덩어리 녀석이 발끈했는, 다시 열을 올리고 있다!!


지지직.


녀석이 위에 입고있던 셔츠를 거칠게 뜯어냈다.


온몸에 멍이 든 녀석의 몸이 눈에 보였다.

녀석이 찢어진 셔츠를 돌돌 말아 낭심쪽으로 다시 집어넣어다.


날 믿지 못하는 거겠지.


“속고만 살았나? 진짜 안던진다닌깐!!”

“닥쳐,,,이새꺄! 지금의 선택 후회하게 해주마!”

“가봐야알겠지. 정작 누가 후회 할지는!”


내말이 끝나자마자 덩어리는 다시 달려나왔다.

길게 호흡을 하고. 두개의 공에 정신을 집중했다.


“고기 다질 시간!”


탕!탁!


볼이 녀석의 몸에 부딪히고 돌아온다.

그렇게 시작된 첫 스타트!


나는 단발의 화력이 아닌 이번엔 연발로 계속 쉬지 않고 던져댔다.


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

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

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탕!탁!


얼굴, 팔, 가슴, 다리! 보이는곳을 닥치는대로 던져댔다.


나의 무자비한 공격을 녀석은 두 팔로 감쌌지만, 효과는 없었다.


녀석의 손보다 나의 손이 나의 공이 더 빠르기에.


처음엔 태산같이 느껴졌던 녀석이 무너졌다.

바위같던 단단한 몸이, 총알같은 탱탱볼에 깍여 지금 내 앞에 무릎을 끓었다.


“허억허억,,,개씨발!! 좆같은 새끼!!”


달빛에 비친 덩어리의 피부가 멍이 들어 보라색으로으로 변했다.

심한곳은 피가 조금씩 흘러내렸다.


“아직도 이해가 안가?”

“개소리하지마, 얘들 장난감따위로 장난치는 놈한테는 안져.”

“아니? 넌 질거야!”

“씨팔ㅋㅋㅋ존나 약은새끼! 그 좆같은 탱탱볼만 아니면!!”

“재밌네?”


녀석은 지금 상황이 억울한듯 나에게 말했다.


“너가 쓰면 상황이 바뀔거라는거첨 들린다?”

“그래! 이새꺄!!”


완벽하게 녀석을 무너트려야 했다.


데구르르.


“그럼 써봐.”


나는 덩어리에게 탱탱볼을 던져줬다.


완벽한 승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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