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아무렇지 않기를
기대했다면 과욕이었다
아무렇지 않은 것이
오히려 독이 된 듯하다
아니면 아무렇지 않기를
믿고 싶었던 것이다
서서히 물들어
이제서야 신음을 한다
더 이상 참지 못해서
본인조차 감당하지 못해서
분노를 토해내고
원망을 난발한다
뒤늦은 어리석음
달래보는 어설픈 위로
이미 곪아버린 상처
영혼을 갉아먹는 아픔
홀로 힘겹게 버텨온
가여운 어린 영혼
더 소중하게
품어줘야 한다
다시 밝은 태양 아래
웃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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