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ays
무작정 나선 발걸음
문 앞을 벗어나자 마자
어딜 가야 할지 모르는 현실
터질 거 같은
답답한 이 심장을
어디로 데려가야 할지 몰라
스치는 이정표마다
물어본다
거기인가요
그리로 가면 되나요
정작 가야할 곳
진심 달려갈 곳
알고 있지만
점점 멀어져 간다
가시지 않는
가슴의 조여옴
사라지지 않는 지끈거림
가던 발길 멈추어
크게 몰아쉬는 숨결
쏟아지는 눈물
슬프지 않다
하지만 너무 아프다
너무 깊이 아려온다
좀 더 삭이면
다시 잠들고
아무렇지 않은 듯
되돌아갈 현실
그곳에 여전히 남아있는 흔적
벗어날 수 없다
꿈을 꾸어도
하루를 살아도
너와 함께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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