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다면....
보고 싶은 얼굴
간절한 마음
꾹꾹 눌러가며
듣고 싶은 목소리
기억을 헤집어
우쭈쭈 달래본다
그래야
네가 행복하다고
네 평안을 지킬 수 있다고
이기적인 욕심 모른 체 한다
정말 그런건지
알 길 없는 네 맘
가식적인 독단이
쓸데없는 배려가 아닌지
혹여
가끔 안부라도
아주 가끔 모습이라도
이런 생각 나와 같다면
흘러넘친 그리움을
다 주워 담지 못해
소망이 착각이 되고
소중함이 욕심이 된다
이런 응석 조차
품어줄 너라서
되려 초라해지는 나
바보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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