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의 오늘이 지나면
그 날 그 자리
변한 건 없는데
보이질 않고
그 날 이후
사무치게 갈구해도
찾을 수 없네
아무리 불러보아도
아무리 그리워해도
아무리 아파해도
대답 없는 무정함
그 걸 알면서도
모조리 감사할 뿐
눈 뜨면 어화둥둥
다정한 그 음성
세상살이 토닥토닥
아름다운 그 미소
지친 영혼 쓰담쓰담
따듯한 가슴
어제도
내일도
또 다른 오늘일 뿐
언젠가 깨어질
루프의 굴레
천 번의 오늘이 지나면
이 꿈 깨어나지 않을까
그 목소리
그 미소
그 따스함
마중 나와줄
그 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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