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추풍검 - 5분 후 갈라져 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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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렉스
작품등록일 :
2023.05.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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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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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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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봉 전투 3

DUMMY

당산봉 전투 개시 후 일주일.


온종일 싸움만 한 건 아니었지만 두 세력은 서서히 지쳐갔다.


"싸워라! 더 열심히 싸우란 말이다! 이 게으른 놈들아!"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인 전천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힘이 빠진 지 오래였다.


이에 공격도 방어도 지지부진해지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첫날의 열기를 품고 싸우는 청년이 있었다.


바로 흡성검의 종혁이었다.


그는 연신 철존에게 덤벼들려 했는데, 항상 루아가 그의 앞을 가로막곤 했다.


그때마다 종혁은 역정을 냈지만 루아는 철벽처럼 그를 막아 섰다.


종혁은 그대로인 반면 루아는 날을 거듭할수록 강해졌다.


바로 그녀가 가진 성장하는 단창 광골창의 특성 때문이었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단창의 손잡이가 무려 7개로 불어나고 칼날도 그에 맞춰 길어져 있었다.


이러니 종혁은 하루가 지날 때마다 루아에게 나가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피로도 많이 쌓였다.


당해낼 수 없는 상대에 대한 절망감, 탈력감 따위를 그는 느꼈지만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오늘도 마찬가지. 종혁은 포기를 모르는 남자였고 또 루아에게 들이받았다. 루아는 지금까지는 묵묵히 받아주었지만,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왜 이렇게까지 덤비는 거냐고 물어보았다.


"재작년 패천논검 때 철존이 형과 아버지를 죽었다."


종혁은 대답했다.


"비무 도중 상대방이 중상을 입을까 봐 형이 도중에 손을 놓았는데, 철존이 그걸 지적하고는 아버지로 하여금 형과 싸우게 했다."


그는 계속 말했다.


"형과 아버지는 철존에게 항명하며 맞섰고, 철존은 두 사람 다 때려죽였다."


그 말을 들은 루아는 거칠었던 시절의 철존이 머릿속에 생생히 떠올랐고, 마음속에 먹먹한 응어리가 지는 듯했다.


"그러니까 비켜라."


하지만 루아는 비킬 수 없었다. 철존에게 인정받아서 병력을 얻고 아선당을 재건해야 했다.


루아는 그가 안쓰러웠다.


철존이 사과하는 모습을 육안으로든 방송으로든 보았을 텐데, 그런데도 그는 마음속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도저히 끄지 못하는 듯했다.


그리고 그는 그 불꽃의 뜨거움에 괴로워했고,


"안 비키면 얼굴 찢어 버린다."


그 괴로움을 그대로 폭언이라는 칼날로 만들어 루아에게 향했다.


루아는 눈을 번뜩 뜨고 광골창을 휘둘렀다.


광골창의 손잡이들이 분리되며 종혁을 향해 제각각 달려들었고, 종혁은 손잡이들에 얻어맞아 쓰러졌다.


쓰러진 종혁을 루아가 내려다보며 말했다.


"네게도 사정이 있겠지만, 내게도 있어. 누구나 각자만의 사정을 가슴에 품고 있지만, 전쟁에서 이기는 건 한쪽뿐이야."


종혁이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그는 체내의 기를 서서히 끌어올렸는데, 어느 순간 일제히 기를 폭포처럼 떨어뜨렸다.


그러자 그는 각혈했고, 그의 온몸에서 열이 나기 시작했다. 주화입마의 전조였으나 종혁은 주화입마를 이용해 자신의 힘을 끌어올렸다.


물론 내공과 함께 이성도 폭주해 버렸으니, 그는 눈을 까뒤집고서 인간의 것이 아닌 소리를 입에서 흘렸다.


그는 이제 짐승이나 매한가지였다.


"우오오오오!"


그는 햇빛 아래에서 뛰어올라 루아를 향해 날아들었다.


루아는 광골창 손잡이들을 한데 모아 버티려 했지만 엄청난 충격에 뒤로 크게 튕겨 나갔다. 종혁은 멈추지 않고 소처럼 들이받아 루아를 질질 끌며 밀었다.


제석천의 육체를 갖고도 감당하기 어려운 힘이었으나, 죽이고자 한다면 충분히 죽일 수 있었다. 가령 이러는 동안 광골창의 날 부분으로 종혁의 뒤통수를 찌르는 식으로 말이다.


루아는 그렇게는 하고 싶지 않았다. 비록 전쟁이었고 여기서 승리하는 것은 한쪽뿐이라고 말을 뱉긴 했지만, 내심 그를 구해서 아선당의 당원으로 받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종혁의 공격을 막기를 그만두고, 그냥 그를 두 팔째로 억세게 껴안아서 움직이지 못하게끔 했다.


루아에게 붙잡힌 종혁은 괴성을 내지르며 벗어나려 했지만, 루아는 제석천의 힘으로 그를 어떻게든 억눌렀다.


그의 몸은 불에 달군 쇠처럼 뜨거웠지만, 루아는 신음도 불평도 내뱉지 않고 잠자코 그를 안아주었다.


놀랍게도 그러고 있으니 종혁은 점차 잠잠해졌고, 본인의 힘으로는 절대로 풀 수 없을 주화입마 또한 기적적으로 수그러들기 시작했다.


루아의 힘과 모성母性이 빚어낸 기적일까, 그것은 알 수 없었지만 확실한 것 한 가지는 종혁이 더 이상 루아에게 투지를 품지 않았다는 것.


가족을 잃은 고통에 공감해주고 자신을 품어주었다는 사실에 종혁이 감명받고서 루아를 받아들였다는 것.


"···고맙다."


종혁은 말했다.


"사정을 헤아려 줘서."


그 다정한 목소리에 루아는 안심했는데,


"작별이다."


갑자기 종혁이 루아를 옆으로 밀쳤다.


루아는 예상치 못한 힘에 밀려나 쓰러졌고,


그 순간,


푸른색을 띤 불꽃의 칼날이 뒤에서 날아와 종혁을 베며 지나갔다.


종혁은 또 팔이 잘렸는데, 이번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그의 온몸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푸른 불꽃은 종혁의 기를 연료로 삼아 불타올랐다.


"종혁!"


루아가 달려들어 어떻게든 구해보려 했지만 마땅한 수가 없었다.


거리가 멀어 민영을 부르러 가기에도 마땅찮았고, 철존과 한수는 무려 고수 7명에게 공격받고 있어 오히려 이쪽에서 도와줘야 할 상황.


당산봉 정상에서도 큰 싸움이 벌어져 옥근과 단호를 부르는 것도 힘들어 보였다.


각자 한계를 뛰어넘은 투쟁을 벌이는 중이었기에 결국 루아가 종혁을 구해야 했지만, 전투에 특화된 그녀의 힘으로는 무리였다.


종혁은 그런 루아에게 위안이라도 주겠다는 듯 그 자리에 정좌하여 불꽃을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가죽이, 살이, 근육이 모조리 불타는데도 그는 가만히 앉아서 자신의 운명이 다하기를 기다렸고, 절대 쭈그러들지 않고 엄청난 정신력을 발휘해 허리를 꼿꼿이 폈다.


그의 얼굴은 평온했다.


마음에 붙었던 불꽃보다는 몸에 붙은 불꽃이 그에게는 훨씬 견디기 편했다.


그는 이윽고 생명력이 다해 쓰러졌으나, 그런 와중에도 앞으로 고꾸라지지 않고 뒤로 쓰러졌다.


투철한 의지로 가득 찬 최후였다.


그는 숨이 멎은 뒤에도 계속 불에 탔고, 재가 되어가는 종혁을 루아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내려다보았다.


그런데,


"내 불꽃이 그리도 예쁘냐?"


누군가가 다가와 종혁의 시체를 구둣발로 바스러뜨렸다.


전쟁의 원흉인 병부상서 전천이었다.


루아는 반사적으로 멀리 떨어져 그를 경계했고, 전천은 검지를 들어 촛불처럼 일렁이는 푸른 불꽃을 피웠다.


불꽃은 뜨거웠으나 그 빛은 창백하기 그지없었다.


"이번 패천논검 때 놀라운 일을 경험했다."


그가 검지를 크게 휘둘러 불의 참격을 루아에게 날렸다. 루아는 몸을 던져 참격을 피했다.


참격이 지나간 길에 불타는 자상이 새겨졌다.


"글쎄, 생애 처음 보는 소년이 철존에게 단신으로 맞서는 것도 모자라서···."


전천이 또 참격을 날렸다. 그때마다 그의 검지에 달린 불꽃이 칼날처럼 예리해지는 모습을 루아는 똑똑히 보았다.


"바람을 뭉쳐서 내 창명신검蒼冥神劍을 모방하는 게 아니겠는가."


전천이 섬뜩한 미소와 함께 이어서 말했다.


"알아보니 그놈이 천수상좌 이천의 아들이라더군. 이천이 구무림에서 지내던 시절에 그놈과 한번 붙어본 적이 있었지. 그때 벌였던 치열한 싸움을 떠올리면 아직도 소름이 돋는군."


"요점이 뭔데."


"이천이 아들에게 무공을 알려줄 적에, 나와 싸웠던 일을 떠올리고는 내가 쓰던 것과 비슷한 무공을 알려줬다는 것이지."


이월의 월하추풍인이 전천의 창명신검에서 베껴온 무공이라는 주장.


참으로 자의식이 강한 인간이었다.


"미친놈."


루아는 비정한 얼굴로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하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반면 전천은 여유롭게 대꾸하며 검지를 치켜들었다. 그는 말했다.


"뇌단법이고 나발이고 쉽게 만든 무공은 무조건 마공魔功이다. 겉만 그럴싸하게 따라 하고 속은 텅 빈 무공이지. 수십 년 동안 탄탄하게 연공해온 내 무공에 비할 바는 못 된다."


"닥치고, 덤빌 거면 빨리 덤벼."


루아의 도발에 전천은 이죽거리는 미소를 짓더니,


"불타 사라져라, 요한의 핏줄!"


하고 소리치며 검지를 내리쳤다.


불타는 칼날의 기둥이 루아에게 날아들었다.


루아는 광골창을 방패처럼 뭉쳐서 불꽃을 빗겨내며 피했는데, 그 뒤에 있던 사람들은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몰살당했다.


종혁과 마찬가지로 몸의 일부만 베였는데도 전신이 불타 죽어 버렸다.


화공에 독공을 조합하여 만든 무공. 은밀함은 월하추풍인의 아래였으나 화력과 살상력은 창명신검이 위였다.


아무쪼록 전천의 말대로 그의 무공은 정말로 이월의 무공과 유사한 데가 있어, 이월과 싸우는 듯한 기분이 들긴 했다.


루아는 광골창의 손잡이 하나와 칼날 하나를 합쳐 검처럼 만들고, 나머지 6개 손잡이는 모두 전천에게 날아들도록 조작했다.


전천은 주위로 검을 크게 휘둘러 불꽃의 방벽을 만들어 내었고, 그로써 손잡이들을 모두 튕겨내었다.


잠시 그렇게 있다가 불의 방벽을 스스로 걷어내는데,


"뇌절패!"


전천의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손잡이 3개가 전기의 줄에 의해 서로 연결되더니 그 안에 전기의 역장을 만들어 내었다. 전천은 꼼짝없이 감전되어 고통스러워했다.


그는 정신력을 발휘해서 검을 휘둘러 손잡이 하나를 떨쳐내었고 그러니 삼각의 역장도 사라졌다.


그 사이에 루아가 위에서 떨어지며 검을 내리치는데 전천은 그것을 급히 손으로 막아내었으나 자기 손등에 이마를 맞고 뒤로 주춤거렸다.


이마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그는 인상을 찡그렸다.


"뇌절패."


그런데 또 삼각의 전기 역장이 나타나 전천을 지졌다. 또 다른 손잡이 3개를 그의 뒤에 미리 배치해둔 것이다.


"젠장할···!"


전천은 탄식 섞인 신음을 내뱉었다.


"하앗!"


루아가 마비된 전천을 끝장내고자 이번엔 칼날을 날리려는데, 근처에 있던 병사 하나가 달려들어 그녀에게 검을 휘둘렀다.


루아는 검을 급하게 피하며 단창으로 그를 베려 했지만, 병사가 루아와 전천의 사이를 가리는 순간 불꽃의 칼날이 병사를 가르며 루아에게 날아들었다.


루아는 병사에게 창을 휘두르던 관성으로 그대로 막아내었으나 자세가 불안정하여 옆으로 크게 튕겨났고, 설상가장으로 팔에 자상도 입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 순간 자상을 기점으로 상처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전천은 그런 루아를 비웃듯이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본인의 병사가 희생되어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인간이었다.


"큭!"


루아는 운공하는 순간 내공을 매개로 하여 불꽃의 독이 온몸에 퍼질 것임을 직감했다. 각력을 강화하여 전천에게서 도망치는 일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


하지만 멀쩡하게 살아서 불의 검을 휘두르는 전천을 상대로 아무런 무공도 펼치지 않는다면 그 또한 죽음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불꽃의 침식은 더디었지만, 불에 타는 고통이 어디 말처럼 견디기 쉬운 일인가.


루아는 고통에 눈을 질끈 감고 싶었다.


아무런 무공도 쓰지 못하는 채로 평범한 여자애가 되어 버린 루아와, 그런 그녀를 처리하고자 걸어오는 전천.


불합리했다.


전천은 광골창에 몇 번이나 맞고도 멀쩡히 걸어 다니는데, 자신은 팔을 조금 베인 것만으로 이런 상황에 몰리다니.


전투에 특화된 무공이라는 핑계로 종혁을 구하지 못했는데,


그 전투에서마저 이런 결과를 내 버리다니.


노요한의 뇌단법이 문제였던 걸까.


아니면 광골창의 형편없는 출력이 문제였던 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자신의 수행이 부족했기 때문일까.


모른다. 원인을 모르는 채로, 머릿속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죽음은 코앞까지 다가왔다.


자신을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 아버지가, 세상이 미웠다.


모든 게 미웠기에 픽하면 비뚤어지고, 미워하고, 그런 반골의 삶을 살아왔는데,


떠날 때마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로, 비뚤어진 채로 떠나야 한다니···.


자신을 인정하지 않은 아버지가, 세상이 실은 옳았다니.


그 사실만으로도 루아는 절망을 느꼈고 시야가 죽음의 검정으로 뒤덮이기에 충분했다.


절망과 슬픔의 검정 속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던 루아.


그런데 그때, 문득 그녀의 팔에 빛과 열이 느껴졌다.


전천이 붙인 창백하고 푸른 불꽃이 아닌, 따스한 주황빛 불꽃이었다.


"내게 맡겨."


이어서, 익숙하면서도 낯선 목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뒤에서 나타났고, 그녀의 팔을 보듬으며 옆에 섰다. 그러자 놀랍게도 루아의 팔에서 불꽃이 사라졌다.


루아는 깜짝 놀라 옆을 돌아보았다.


어깨. 그 위를 올려다보니 머리.


머리에 쓴 노란 삿갓과 그 아래에 띄워진 미소.


햇빛과 그늘에 가려져 잘 보이진 않았지만 분명 익숙한 얼굴.


허리까지 내려오는 구름 같은 머리칼과, 옷이 작아져 새로 장만한 새하얀 도복.


루아가 모르면서도 잘 아는 존재.


기시감이 느껴지는 존재.


그는 루아의 손을 잡아주었고, 루아와 함께 나란히 서서 눈앞의 전천을 지켜보았다.


"웬 놈이냐!"


버럭 소리 지르며 달려오는 전천의 기세에 루아가 움찔거리는데,


"괜찮아. 무서워하지 마."


손을 잡아준 청년은 다정한 목소리로 루아를 안심시키며 검지와 중지를 들어 올렸다.


청년과 루아를 태풍의 눈으로 삼아 주위를 거대한 회오리가 휩쓸었다.


전천을 포함하여 근방에서 싸우던 사람 모두가 회오리에 휩쓸려 빙빙 돌았고, 청년이 회오리를 풀자 멀리 튕겨 나갔다.


넓은 공간에는 청년과 루아 단둘만이 남았고, 주변 사람들은 잠시 투쟁을 멈추고서 두 사람을 향해 눈길을 보냈다.


전천은 인파를 허겁지겁 헤치고 나와 다시 두 사람 앞에 섰다. 그가 청년에게 삿대질하며 물었다.


"네놈, 패천논검에서 철존과 싸웠던 애송이냐? 아니, 체격이 다른데, 대체 누구···."


"맞아."


청년이 삿갓을 들어 맨얼굴을 만천하에 보였다.


젊은 청년의 얼굴이었다.


"나다. 풍존風尊 이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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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뇌신인형술 나운 1 23.09.01 50 2 13쪽
85 동맹 23.08.31 39 1 13쪽
84 천수살법 이천 3 23.08.30 45 1 18쪽
83 천수살법 이천 2 23.08.29 44 3 16쪽
82 천수살법 이천 1 +2 23.08.28 47 3 15쪽
81 이가살수문 2 +1 23.08.25 46 1 12쪽
80 이가살수문 1 23.08.24 45 2 13쪽
79 재정비, 그리고 신무림으로 23.08.23 56 2 16쪽
78 당산봉 전투 4 23.08.22 47 1 12쪽
» 당산봉 전투 3 +2 23.08.21 60 2 14쪽
76 당산봉 전투 2 23.08.18 49 2 15쪽
75 당산봉 전투 1 23.08.17 53 1 15쪽
74 항쟁의 두 번째 여명 23.08.16 54 3 13쪽
73 뇌단법과 호걸들 7 - 무존 강하나 2 +1 23.08.15 58 3 11쪽
72 뇌단법과 호걸들 6 - 무존 강하나 1 23.08.14 56 3 13쪽
71 뇌단법과 호걸들 5 - 천공광 소유 23.08.11 85 3 13쪽
70 뇌단법과 호걸들 4 - 산명조 단호 23.08.10 57 1 12쪽
69 뇌단법과 호걸들 3 - 불괴신 옥근 23.08.09 62 3 12쪽
68 뇌단법과 호걸들 2 23.08.08 68 2 14쪽
67 뇌단법과 호걸들 1 +2 23.08.07 63 4 12쪽
66 노요한과 사람들 3 +1 23.08.04 69 4 12쪽
65 노요한과 사람들 2 +1 23.08.03 73 5 12쪽
64 노요한과 사람들 1 +2 23.08.02 67 4 12쪽
63 무존과 세존 3 23.08.01 73 4 11쪽
62 무존과 세존 2 +2 23.07.31 62 3 13쪽
61 무존과 세존 1 23.07.28 65 4 12쪽
60 교환 +1 23.07.27 74 2 14쪽
59 광변발도공 영힐 2 23.07.26 60 3 11쪽
58 광변발도공 영힐 1 23.07.25 64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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